익명경험담 [미스터리 실화2] 심야극장의 신음소리,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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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589회 작성일 17-02-0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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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에피소드는 내가 예전부터 한번 경방에 써보려고 했던 경험인데..

마침 지난 번 글을 올릴 때 [미스터리 실화1] 이라는 머릿글을 다는 바람에

그 연장선상에서 올릴만한 에피소드를 찾다보니 다시 끄집어낸 것이죠.

오래 전 일이라.. 세부적인 부분에서 긴가민가한 기억이 많고요.


 
 

 


이번 미스터리는 지금으로부터 4년 전인 2002년 여름..

그해 8월 초에 있었던 실화입니다.


 


이 이야기는 지금 유학 가있는 제 앤과 처음 사귈 때의 에피소드인데요.


우선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나와 함께 에피소드를 경험했던 제 앤에 대한

사전 설명이 필요할 것 같군요.

(혹시 “댁의 애인 따위는 관심 없어~” 하시는 분은 대충 넘어가시고요)


아마 기억하는 분들이 없으시겠지만,

4년 전.. 그러니까 제 앤과 처음 사귈 즈음에..(정확히는 사귀기 전부터)

제 앤에 대한 이야기나 그 애와 사귀게 되는 과정들을 여기 경방에 간간히

올렸던 적이 있었지요. (야한 이야기는 없었고 그냥 일상 이야기만..)


그 당시 제 앤은 아직 학생이었고요.

잠시 휴학하고 제가 다니는 직장에 6개월 정도 연수생으로 들어와 일했었죠.

그리고 마침 제가 팀장을 맞고 있는 부서에서 일하게 되었고..

어찌어찌하다가 사귀게 되었었는데요.(그게 다 ‘2002 월드컵’의 힘...^^)


그 후에 제 앤은 다시 복학해서 졸업하고 다른 직장에 좀 댕기다가 2년 전에

유학을 갔기 때문에.. 지금은 잠시 한국에 올 때 빼고는 온라인에서만...;;;


 

 

어쨌든 이야기는 다시 4년 전, 제 앤과 처음 사귀던 당시로 거슬러 올라가죠.

 

 


나는 극장에서 영화를 볼 때 심야영화 보는 걸 즐기는 편인데요.

아마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취향에 딱 맞는 영화관이 하나 있지요.

정동에 있는 ‘스타식스’라는 극장인데요.

 
그곳에는 자정 12시부터 새벽 5~6시 동틀 때까지 내리 영화 3편을 밤샘으로

보는 프로그램이 있어요.(프로그램도 여러 가지이고..)

그냥 가서 봐도 저렴한 가격으로 3편을 볼 수 있지만, 회원에 가입하고 보면

동반 1인까지 더 싸게 볼 수 있고요. 게다가 심야에는 주차장도 공짜거든요.

(헛! 쓰다보니 마치 광고하는 듯한...;;;)


이 극장은 근처에 덕수궁 돌담길 등 데이트하기에 안성맞춤인 코스가 많고,

정동극장 같은 공연장들도 있어서.. 제 앤이 유학가기 전에는 시내 나갈 때

가끔 들르던 곳 중 하나였지요.


때는 2002년 8월 초.. 나는 제 앤이랑 그곳으로 심야영화를 보러 갔더랬지요.

그날은 특히 금요일 밤이라 인간들로 바글바글한 편이었고요.

서울시내에 이렇게 밤샘영화 즐기는 인간들이 많나 싶을 정도로...


당시 2002년에는 하지원이 주연으로 나오는 ‘폰’이란 호러영화가 개봉했었는데,

마침 그날도 심야상영 프로그램에 ‘폰’이 있었죠.

저는 이미 친구들과 ‘폰’을 봤었지만.. 제 앤이 아직 못 봤다고 해서 나도 아직

못 본 척하고 ‘폰’이 포함된 프로그램을 선택했었는데요.


밤샘 영화상영이다보니 대체로 관람 분위기라는 것이..

1편, 2편.. 내리로 영화를 보다보면 슬슬 사람들의 관람 집중도가 풀어지고

쉬는 시간에 보면 좌석에서 옷이나 신문지 등을 덮고 자는 사람도 나오거든요.

(여름이지만 밤이었고 극장 냉방 때문에..)

보통 그런 편인데다가, 그날 하필 우리의 좌석 위치도 안 좋더군요.

앞쪽 좌석인데.. 거의 맨 구석탱이 자리..;;;

덕분에 관람자세가 불편해서 영화 3편 보는 내내 목도 뻐끈.. 어깨도 결리고..


그런데 마지막 상영작이 하필 ‘폰’이니까 이미 본 거라 재미도 반감되고

더욱 피곤하기도 하고, 영화 보는 집중력이 떨어지고..

결국 피곤함을 못 이겨서 “에이 모르겠다. 눈 좀 붙이자..” 하고 자려는데

갑자기 내 잠을 달아나게 하는 사람들의 비명 소리!!


새삼 “아..! 이 영화.. 호러영화였지..” 싶어서 주변을 둘러봤지요,

나는 이미 봤기 때문에 언제 무서운 장면이 나올지 아는 상황에서 내 예상대로

사람들이 놀라는 것을 보니 문득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다가 내 옆자리에 앉은 제 앤을 봤죠.

비명 타이밍이 되면 어김없이 놀라며 내 팔을 꼭 붙잡는 행동을 반복하는

제 앤을 보니까 그 모습이 무척 귀엽더군요.


지금 생각해도 그날 제 앤이 무지 귀여웠어요. 행동이나.. 모습이나..^^

나와 처음 사귀기 시작했을 때 제 앤은 아직 파릇파릇한 학생이었고

나와 나이차이가 10살이나 나는 터라 그저 귀엽고 예쁘기만 했었으니까요.

(당시 내가 경방에 올린 글 중에는 제 앤을 ‘이쁜이’라는 애칭으로 표기한

낮 간지러운 글도 있었죠.. ^^;;)


그래서 당시 제 앤한테 자주 짓궂은 장난을 했었는데요.

사람들이 놀라는 타이밍을 내가 미리 알고 있다는데 생각이 미치자

그날도 문득 짓궂은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당장 실행에 옮겼죠.


나는 제 앤의 어깨를 감싸 안아 내 쪽으로 끌어당기면서 재빨리 치마 속으로

손을 집어넣었죠.

제 앤은 놀라더니 주변 사람들이 신경 쓰이는지 내 손을 붙잡더군요.

“장난치지 마세요. 팀장님.. 사람들이 알면...” 대략 이렇게 속삭이면서요.

(그때만 해도 사귄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직 나를 팀장님이라고 부를 때였죠)


사실 나도 비교적 소심남에 속하는 편인데요,

그런 내가 주변정황 안 가리고 무작정 덤벼들지는 않았던 것이죠.

우리들 좌석은 구석자리라서 주변에는 사람들이 한 두 자리씩 건너 드문드문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아마 모를 것이다 하고 생각하고 있었던 거죠.

내 옆쪽의 구석 몇 자리는 비어있었고, 제 앤의 옆쪽도 한 자리 비어있었죠.

그 한자리 건너에는 여자들 일행이 앉아 있었고요.(아마 친구들??)


나는 “가만있어. 아무도 모를 거야.” 라고 속삭이며 제 앤의 짧은치마 속을

계속 파고들었고, 제 앤은 그래도 걱정이 되는 듯 작게 실랑이를 벌이다가..

나중엔 자신의 그런 행동이 주변 이목을 더 끌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결국은 팬티 속으로 내 손을 허락하더군요.

그때 제 앤은 방금 전 실랑이를 하면서도 긴장감으로 약간 흥분했었는지

이미 안 쪽이 살짝 젖어있더군요. (지금 생각해도 귀여븐 것..^^)


어쨌든 그렇게 주변에 사람들이 있는 공공장소에서 약간의 스릴을 느끼며

손꾸락으로 제 앤의 젖은 속살을 헤집고 있었는데요..

나는 약간의 소리 정도는 극장 사운드에 묻히겠지 싶어서 질퍽질퍽한 소리가

나겠다싶을 정도로 했기 때문에 당시 내 손은 꽤 젖었었다고 지금도 기억해요.


하지만 이런 나와는 달리..

주변이 신경 쓰이는지 곤혹스러운 표정이던 제 앤은 점점 새어나오는 신음을

억지로 참고 있다가 거의 애원조의 눈길로 나를 바라보더군요.


나는 제 앤의 그런 모습을 짐짓 무시하고 손꾸락 장난의 완급을 조절해가다가 

영화에서 무서운 장면이 나올 때 결정적으로 제 앤의 콩알을 부벼주었고..

갑자기 기습당한 제 앤은 결국 참지 못하고 신음소리를 흘리고 말았죠.

사실 신음 보다는 단발의 비명에 가까웠지만요.


어쨌거나 나의 기습에 제 앤이 신음(또는 비명)을 흘리는 순간에..

극장 안의 다른 사람들도 영화 장면에 놀라(사실은 뻔한 내용이었는데도..)

다같이 비명을 질러댔기 때문에 제 앤이 흘린 신음소리는 묻혀버렸고요..^^V


하지만 제 앤은 신음을 내뱉자마자 화들짝 놀라면서 누가 듣지 않았는지

주변의 눈치를 살피더군요.

그리고 비로소 긴장이 풀린 듯 내 쪽에 기대면서 살짝 눈을 흘기더라구요.

(요즘 같았으면 그 자리에서 주먹으로 한대 맞았겠지만 당시만 해도..^^;;)

대략 “너무해요.” “놀랬잖아요.” “팀장님 정말 못됐어.” 이와 같은 항의를

그마저도 누가 들을 새라 주변 눈치를 보며 품안에서 속삭거리는 모습을 보니

흐 흐 흐 흐...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_________^


나는 짓궂은 장난에 토라진 제 앤을 달래느라 잠시 애를 먹었지만..

그 장난이 꽤 재밌었기 때문에 눈치를 보다가 또 장난을 저지르고 말았죠.

내 손이 다시 치마 속을 헤집고 들어가니까 제 앤은 당황하면서도

주변의 눈치 때문에 이번에도 적극적으로 막지는 못하더군요.

“아이 참~” “미쳤어 정말..” 소곤거리는 소리로 이러기만 하면서..

작은 실랑이 끝에.. 결국 팬티를 옆으로 제치고 들어간 내 손꾸락이 
다시 속살로 파고들게 허용하고 말았죠.


이번에는 나도 혹시 실수할까 걱정되어서 미리 제 앤에게 알려줬죠.

사실 이 영화 이미 봐서 무서운 장면 언제 나오는지 미리 안다고 말이죠.

비소로 내막을 안 제 앤은 졸라 어이없어했지만..

공공장소에서의 그런 경험이 처음이었던 터라 잔뜩 흥분되면서도 걱정되는

표정으로 겨우 이러더군요.

“정말.. 이 영화 모두 기억하는 것 맞아여? 틀리는 거 아니죠?”


영화가 다시 비명 타이밍이 되고 내가 손꾸락에 힘을 넣어 피치를 올리니까

제 앤은 나한테 기댄 채 억지로 참느라 어깨를 부들부들 떨고 있었고..

그리고.. 음.. 하여튼.. 몇 년 된 일이라 약간의 기억 착오가 있어서 당시의

정확한 묘사는 힘들지만.. 제 앤은 얼떨결에 당했던 처음보다는 두 번째에서

더 흥분이 되었던 모양이었어요.

이미 영화는 안중에도 없고 울 것 같은 표정으로 고개 푹 숙이고 떨고 있었죠.


드디어 다시 사람들이 비명 지를 때..

이번에는 미리 알고 있던 제 앤도 겨우 참던 비명(?)을 같이......

흥분과 긴장, 또는 스릴 때문이었는지.. (물론 나도 급피치를 올렸었고요.)

제 앤은 그때 결국 싸고 말았는데요.

팬티야 이미 젖어 있던 것이고.. 치마까지도 젖었겠다 싶더라구요.


그렇게 또 한번의 일을 끝낸 후에 제 앤은..

극도의 긴장이 풀린 탓인지? 기운이 다 빠져서인지? 싸버렸기 때문인지?

내 어깨에 기대어 축 늘어져 버리더군요.

숨이 찬 듯.. 간간히 숨을 고르고 있는데.. 두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하고..

얼굴은 귀 밑까지 빨개져있고(요건 영화 끝나고 불 켜진 후 알았지만)

다리 사이는 홍수가 나 있고..


근데 한 가지 곤란했던 것은 흥분된 상황에서 기립해있던 내 물건이었죠.

그때 내가 너무 제 앤한테 짓궂게 굴어서 좀 미안했던 터라..

극장 안에서 내 걸 해결해달라고 부탁할 상황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나 혼자

딸딸이치기에도 좀 상황이 우스웠고요.

하지만 이미 영화도 거의 끝나가던 터라.. 무사히 극장을 빠져나가려면

일단 기립한 물건은 잠재워야 했으니...;;;;


그리고 극장에서 풀지 못한 제 욕구는 영화 끝나고 차에 돌아가자마자

제 앤이 해결해 줬지요.(여름이라 이미 동이 텄기 때문에 카섹은 아니었고요)


어쨌든 영화가 끝나고.. 극장에 불이 켜지고 사람들이 하나 둘 일어서는데..

제 앤은 일어서지 못하더군요.

귀밑까지 새빨개져서 고개를 푹 숙이고 다시 나에게 투덜대는 거예요.

“아이.. 창피하게.. 정말 미워..” 대략 이런 식으로요..


알고 보니 제 앤의 치마 일부가 눈에 띄게 젖어있어서, 아직 사람이 많이 있는

극장 안에서 일어서기 창피했던 모양이었죠.

게다가 원래 짧았던 치마가 그 와중에 엉덩이 밑에서도 좀 말려 올라갔었나 봐요.

덕분에 흘러나온 물이 치마만 적신 게 아니고 좌석에도 조금 떨어졌더군요.


그래서 제 앤을 잠시 앉혀놓고 주변사람이 나가는 모습을 둘러보고 있었는데...



 

 

...................... 그 때였습니다.


 
 
 



왠지 제 앤의 옆쪽에서 시선이 느껴진다 싶어서 봤더니..

한 좌석 건너편에 앉았던 여자들 일행이 일어서고 있었는데(대충 20대 중반??)

그 중 한 여자가 나를 쳐다보고 있었지요.... 아니 그렇다고 느껴졌지요.

내가 시선을 돌리니까 시선이 마주치자마자 그 여자가 피하는 것 같았거든요.


나는 이상하다고 생각하다가.. 혹시 여태 우리가 한 짓을 들켰었나? 하는

생각이 들어 가슴이 덜컹!! (거듭 강조하지만 저는 소심남이거든요 ^^;;)

“아냐.. 아니겠지.. 나도 과민한 기분에 착각한 걸 거야..” 하면서

극장을 나가는 그 여자 쪽을 다시 보는데.. 그만 또 눈이 마주친 것이죠.


허걱!! 두 번이나 우연??  점점 심증이 굳어 가는데...;;;;

그럼 뭐해요? 어차피 그 여자랑 다시 볼 거도 아니고.. 생까면 그만이죠~


어쨌든 우리도 나가야 했고.. 내가 제 앤의 치마 젖은 부분을 뒤에서 가려주며

좌석 사이를 지나가고 있었는데요.

아까 나와 눈이 마주친 여자의 자리(가장 우리 쪽 자리)를 지나는 순간......

그 좌석에 무심코 눈길을 주었던 나는 순간 뭔가 발견하고 멈춰서고 말았죠. 


그것은 좌석 일부가 조금 짙은 색으로 젖은 모습이었죠.

아주 쬐금 젖어있던 터라 신경 안 쓰고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자국이었지만,
(그리고 좌석이 세워져서 잘 보이지도 않았죠)

방금 전 제 앤의 좌석에서 똑같은 흔적을 보고 지나쳐 온 터라.......

금방 제 눈에 띈 것이죠.


오 옷...!!!  이 이것은...?!

순간 제 머리 속에서는 어떤 생각이 번쩍!!!


만약 아까 그 여자의 석연치 않은 모습이 내 착각이 아니라면..

혹시 그 여자가 우리들이 하는 짓을 알고 있던 거라면..

저 자국은 혹시 그녀도 우리의 행위로 알고 흥분해서...??

....하지만 그렇다고 좌석까지 떨어질 정도로 물이 많이 흐를 수 있나??

아니겠지... 그렇다면...   혹시... 그 여자도 우리가 그러는 동안에..

그녀도 흥분된 나머지 우리 옆자리에서 자위를 했던 건가?

그러고 보니 그 여자도 치마가 짧던데... 그래서 좌석까지 흘린 건가?


이런 식으로 불과 짧은 몇 초 사이에 내 멋대로 무한 상상이 폭주!!!!


그런데 그 좌석 밑을 보니 음료수를 먹은 흔적(캔이나 기타 등등)이 있더군요.

그걸 보는 순간 내가 오버했다 싶은 것이...

“맞아~ 음료수 먹다가 좌석에 흘릴 수도 있는 것인데 말이야..”

“그래.. 아무래도 음료수 먹다 흘린 것으로 보는 것이 상식이겠지..”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또 다시 긴가민가한 것이..

그 좌석의 젖어있는 위치가 참 어중간했다는 것이죠.


좌석의 더 안쪽이 젖어있었으면 그 위치상 자위를 한 것이라고 판단되고,

더 바깥쪽이 젖어있었으면 당연히 음료수를 흘린 것이라 판단되었겠지만,

그런데 젖은 위치가 그 중간쯤이어서...

보통의 경우라면 그 정도 위치도 음료수 흘린 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 때는 밤샘 심야영화의 마지막 편이라 관객이 다 늘어져 있던 분위기..

게다가 앞쪽 좌석이라 대부분 비스듬히 누워서 보게 마련이어서 그런 자세에서

자위를 했다면 대충 그 정도 위치도 젖을 수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거든요.


그리고 앞서도 이야기했지만.. 밤샘 영화를 보면서 피곤해진 사람들이

극장 냉방 때문에 옷가지나 신문지 등으로 몸을 덮고 자기도 했기 때문에..

그 여자도 그런 모습으로 몸을 가릴 수 있었다면.. 대담해져서 진짜 자위를

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까지 다시 들더군요.


자꾸 그런 생각을 하니까 왠지 기분이 묘해져서 제 물건은 또 기립을 했고..

제 앞에 바짝 붙어가던 제 앤은 엉덩이에 그걸 느끼고 오해한 나머지 다시

눈을 흘기고.. 뭐.. 그랬다는 그날의 후일담이 있습니다. ^^;;


 
 


어쨌거나 나는 이 경험으로 이 장난질에 재미를 단단히 붙여버렸죠.

바로 옆자리에 사람들이 있는 극장이란 공공장소에서 그들이 모르도록 딱딱

타이밍에 맞춰 질퍽한 장난을 치는 재미도 은근히 스릴 있고 쏠쏠했거든요.
 

그 후로 해외에서 호러 영화가 새로 나올라치면.. 국내개봉 전에 미리 다운받아

예습을 하고, 국내에서 개봉되면 극장에는 제 앤과 함께 가곤 했지요.

제 앤은 계속되는 나의 이 장난질에 난감해했지만..
나중에는 자포자기했는지? 아니면 자기도 은근히 재미가 들렸는지?
타이밍이 되면 맘껏 비명(?)을 지르더군요.

하지만 제 앤이 유학 간 뒤로는 이것도 뜸한 일이 되어 버렸죠.

작년까지는 그래도 가끔 제 앤이 한국 들어올 때 몇 번 해보기는 했지만요.

그렇다고 다른 여자들한테 이런 장난을 치기에도 좀 그렇고요...;;;



이런 후일담은 그렇다 치고요..

 

 



그때 그 여자 좌석의 그 젖은 자국은 그냥 음료수를 흘린 자국이었는지?

아니면 진짜 우리가 하는 행위를 눈치 채고 그녀 자신도 흥분해 자위를 했던

흔적이었는지?



 
 


이미 4년 전의 일이지만..


지금 생각해도 정말 미스터리입니다!!


 
 
 
 
 

 

PS : 어제 글 올리고 하루 지나서 다시 들어와 읽어보니
       이번 글은 제가 느끼기에도 지난 번보다 재미없고 지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난번 글은 불과 몇 달전 일이라서 그런지.. 대충 기억나는대로 써도 슬슬 써졌는데요.
       요번 것은 4년 전의 일이라 세부적인 부분에서 긴가민가하고 부정확했던 기억들이 많아서
       처음에 쭉 쓰고 보니까.. 그때 이랬던가? 하고 다시 기억을 더듬을 필요가 있었고..
       그렇게 처음부터 다시 전후상황을 정리해서 고치고 앞 뒤로 부연설명을 덧붙이다보니
       결과적으로 처음 썼을 때 재미있게 슬슬 썼던 부분이 정리되고
       대신 지루하고 딱딱하게 사건 나열만 늘어놓게 된 것 같네요. 
       자연스럽지 못하고... 분량만 쓸데없이 길어지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는데... 이렇게 재미없게 쓰고 말다니..
       이렇게 쓰지 말걸 하고 후회되기는 하는데.. 이미 엎질러진 물이니...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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