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야생화 - 글 올리는 기분은?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2,424회 작성일 17-02-06 23:16

본문

무지 오랫만입니다. 다들 별고 없으시죠.
지너스님이 절더러 무슨 고수라며 그리워하시길래 제가 진짜 고순가 궁금해서 지난 글 들을 봤더니, 한페이지도 안되더군요 ^^;
이제 초보티 갓 벗어난 것 같습니다.

각설하구요.
사실 경험담 게시판은 다른 게시판과는 사뭇 다른 면이 있다는 생각입니다. "누드"가 인간의 겉치레를 벗어주듯, 이 경험담 게시판은 속마음을 벗을 수 있는 "누드"라는 생각입니다.

남들이 우리 게시판을 보면 추악해질때까지 추악해진 퇴폐의 대명사들로 생각하겠지요.
아마 이 네이버3이 카메라추적에 나오면 그 방송을 보시는 분들은 혀를 찰껍니다.
그러나 우리가 과연 부끄러운 짓을 했다고 생각하시나요?

지난번 한 회원께서 올리신 어느 할머니에 관한 글을 보셨지요.
그 게시물의 추천수를 보면 우리의 심성을 알 수 있습니다.
야한 글도 아닌데 엄청난 추천을 받았지요.
다른 게시판이나 사이트에서는 볼 수 없는 광경입니다.

바로 이 경험담 게시판은 마음의 옷을 벗어던진 분들이 모이는 공간이지요.

이제 재미있는 얘기를 해볼까요.
많은 분들이 그렇듯 제가 이곳 경험담에 글을 올리면서 글의 사실성 유무가 도마에 오른적이 몇번 있습니다.
제가 다른 사람에 비해 소위 "여자 따먹기" 능력은 평균 점수보다 높다는 얘깁니다.

글 올리기가 뜸해진 지금의 제 점수는 몇점일까요?
예전보다 많이 향상됐지요.
이젠 달관된 자세가 되어가니까요.
근데 왜 글 올리기가 쉽지 않을까요?

예전 같으면 엄청나게 글을 썼을텐데도 불구하고 지금은 쓰려고 해도 망설여지고 썼다가 지운글도 여러번이랍니다.

지금쯤이면 아마 이곳에 발을 들인지 오래되신분들은 제 뜻이 이해되시리라 믿습니다.
우리의 문화를 가지자는 겁니다.

친구 어머니를 범한걸 자랑하듯 생각하고, 어린 아이와의 잠자리 얘기가 인기를 얻고, 심지어 장애인에 관한 글까지 올라오는걸 보니 정말 갈데까지 갔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 이 게시판에 드나드는 분들을 선각자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우리는 그렇게 생각을 해야만 이 게시판을 사용할 명분이 생깁니다.

조선시대 발상으로 성인문화를 강제로 차단하는 벤댕이 소갈머리 대한민국 어르신들보다 한시대 앞서가는 머리가 탁 트인 문화인이라는 얘깁니다.

부디 칙칙한 방구석에서 히죽거리며 올리는 게시물이 아닌 성문화에 앞서가는 인식으로 글을 쓰고 읽었으면 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