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필립핀 경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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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608회 작성일 17-02-0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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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험기에 요즘 글이 별로 없는것 같아서 용기내서 적어봅니다.

 
며칠전에 다녀온 필립핀에 경험기를 적겠습니다.  필립핀에 대해서 많이들 아시겠지만, 그냥 나름대로 경험기
 
를 적었으니 양해 하시고 보아주세요.  제가 성격이 투박해서 글도 좀 투박하리라...ㅡㅡ;


5박 6일의 일정 이었기 때문에 2틀은 일 보고 3일은 나름대로 잼있는곳을 찾아다녔다.

 
필립핀에 도착하자 마자 알게된 한국 분이 있었는데,  일을 진행하려면 여기서는 한국인 누구도 믿지 말고
 
직접 모든것을 알아서 일 처리를 하라는 당부 였다.    짧은 기간동안에 밤문화를 알려면 현지 교민들과
 
대화를 나누어 정보를 알아야 했는데 한국분과의 첫대화가 "믿지 말라" 였다..0.0 


사실, 동남아 어딜가도 한국 분들은 다 이런말을 해서리, 에휴...속으로 한숨을 지었지만 나름대로의 짬밥으로 이해를 하였다.

 
2틀은 호텔에서 머물면서 일을 처리하고,  3일은 현지 한국분들 분위기도 파악할겸 해서 교민 잡지를 통해
 
한국 하숙집에 하숙하게 되었는데.. 
 

하숙집 멤버들이 제 각각 이었다.  하숙집 멤버들이랑은 별 내용 없었지만, 각각 좀 특이한 분들 같아서

 
잠시 소개를 하면..
 
학생 3명 -  1명은 여학생으로 치대 2학년 생이었으며 매일 새벽 3시까지 공부만 하였다.  밥 <->공부  ㅡㅡ;
                1명은 영어 교육과를 다니는 학생으로 숫기가 많으며 담배만 욜라 피고 학교<->비디오만 하였    다.
              1명은 영국을 목적으로 잠시 영어를 연수온 학생으로 온지는 1달 됐으며 보름후에 영국 간다고 매일 술<->여자만 하였다.
    
필립핀의 대부분의 연수생들이 미국,영국,호주를 가기전에 영어 맛을 알기 위해 필립핀에 오는데
그리 좋지만은 않은듯 하다.
 
아저씨 1명 - 60대의 아저씨로서 예전 전세계로 해양산업을 하다가 망하고 필립핀에 와서도 사업하다가 사기를 2번이나 맞았다고 한다.
                 ( 말로는 총으로 위협까지 받았다고 하네요. )
     현재는 한국에 가족을 두고 그냥 이런 저런 사람들을 만나면서 재기의 발판을 노리고 있었다.
                 나이가 드셔서 그런지 가끔씩 젊었을때 얘기 하면  월드와이드한 풍부한 경험의 얘기로 잼있지만 너무 길게 하여 주위사람들이 참다 못해 하품이 나와도 얘기를 계속 하신다. ㅡㅡ; 아저씨의 대화중 한 학생은 화장실 가는척하고 화장실 갔다가 그냥 자기 방으로 가는 이도 있었다.


아줌마 2명 - 1명은 젊었을때 한국의 미군과 사랑을 하게 되어, 미국에 가서 결혼도 하여 영주권을 받고 살았지만
      곧 이혼하였으며,  이런 저런일을 하며 힘들게 생활하다가 한국에 와서 미국 영주권을 이용하여 외국인
                  전용 카지로를 다니며, 굴직한  사업가들이 도박을 할때 옆에서 돈을 빌려주며 사채를 해서 돈을 벌었단다.
      근데 그 당시 이름만 말해도 알만한 사업가가 도박을 할때 돈을 빌려달라고 해서 여러 사채 업자들과 같이 단체로
      돈을 빌려주었는데 돈을 주기로 한날 힐튼 호텔 방에서, 연예인과 같이 있다가 빛 스트레스에 갑자기 몸에 기름을 붇고
      죽는다고 농담처럼 얘기하면서 그냥 라이터 불을 켰는데 그게 걷잡을수 없이 몸에 불이 번져 사망하게 되었단다. 그것을
      옆에서 본 여자 연예인도 말리다가 가벼운 화상을 당했다는데, 그 이후 그 사람이 죽어서 폭삭 망했답니다.
      그 이후 조금의 돈을 같고 홍콩 마카오로 가서 도박하다가, 흘러서 필립핀까지 와서 매일 카지노로 출근을 하고 있었다.
      아침에 식사할때만 같이 보는데, 입에 항상 "한방" 이라는 단어를 붙이고 다녔다.

   
 
   1명은 40대 초반의 글래머에 상당히 미모가 섹시한 아줌마 (80년대초에 진도 모피 모델이었다고 하네요)
      였는데  남편 ( 60대-조폭 출신 ) 과 불화가 너무 자주 일어나서 제 삼국으로 피신해온 아줌마였다.
     
하숙집 주인 아줌마 - 독신녀로써 나이는 40대중반쯤 되었지만 순정 만화의 주인공같이 말하면서, 괜찮은 남자가 언젠가는 나타나기를 바라면서 참 착한 마음씨를 가지셨다.


그리고 , 나(사연 많은 나ㅡㅡ;)    이렇게 해서 8명이 한집에서 거주하게 되었다.

 
매일 아침 식사를 다같이 하는데  식사 할때마다 꼭 영화에서 본것같은 기분이 들었다.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사람들이 낮부터는 다 다른일을 하기 위해 나가지만 아침만은 다 같이 모여, 서로 얼굴 보기 힘들다며 식사를 열심히 한다.    
 
냠냠...한번에 다 적을려고 했는데 한 나라에 대한  경험기라서 글이 너무 길어지네요..

다음글에는 밤에 필립핀에서 돌아다닌거 적겠습니다.

흔희 말하는 절단신공? 인가 그런거 아니니 양해 바랍니다.  잼없어서 죄송합니다. 워낙에 글재주가 없어서리..

그럼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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