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소개팅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652회 작성일 17-02-08 15:24

본문

띠리링 띠리링....
 
 
후배 놈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형 오늘 소개팅 한번 하실래여??
 
오 기특한 놈 .... 당근 콜 입니다
 
어제 저녁 8시....
일식집....처자 둘과 제 후배.... 이렇게 오손도손 앉아있네여
어머.... 둘다 괴안습니다...
어짜피 결혼 할것도 아니구 한번 잘 아주 자알 놀아보자는건데....
 
주책스럽지만 일식집에서 분위기 띠웁니다
점점 늘어가는 쏘주병들.... 술이 술을 마시는거 같네요
어머나 썅... 근데 이 언니들 술을 마시는건지 물을 마시는건지 절대 취하지가 않습니다
조금만 빈틈을 보여두 좀 어떻게 해보겠는데
전 점점 취해만 가고 이 두 언니들은 뱃속에 간만 들어 있는건지
취하지도 않고 쭉쭉 들이켜 댑니다...짜증나...
 
여기서 일차는 마무리하고 2차로 노래방 옮겼습니다...
10살 넘게 차이가 난다구 하지만 이게 뭡니까
니미 아는 노래가 한개두 없습니다.... 뭘 부르기는 하는데 니미.... 다 처음들어 보는 노래...
책 옆구리에 끼구 탬버린만 졸라 쳤습니다....
 
이게 이러면 안되는거자나여...
부르스도 치면서 좀 찝적대고 그런맛이 있어야 하는데
니미 어린것도 아니면서 이건 뭐하자는 짓거리 인가요
 
아무일 없이 노래방에서 그냥 노래만 목이 터져라 부르다가 나왔습니다
 
술먹는 하마같은 뇬이... 나와서 차를 타고 훌쩍 가버리려 하네여
이런 거지 같은 경우가 어디있습니까
 
지 쳐먹을꺼 쳐먹구 놀꺼 다 놀구
이럴수는 없는거자나여....
 
여러분... 제가 뭘 잘못했을까여?
아님 뭘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여
 
고수님들 제발 알려주세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