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쥐잡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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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2,099회 작성일 17-02-08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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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정확히 말하면 쥐쫓는 방법입니다

사실 과학적인 근거는 없는 얘기입니다

그저 어린시절 철없이 놀다 우연히 알게된 지식이니 그저 참고만 하시길...

어린시절에 서울문정동에 살았었는데...

그때 당시만 해도 시골이었고....빈민촌이었죠

가옥 한집에 13가구가 방 하나씩 빌려서 살고 있었는데...

방마다 다락이 있는 구조였습니다

물론 다락은 항상 쥐들의 놀이터였고...

밤마다 천장과 다락에서 쥐들이 운동회 한다고 시끌벅적하게 돌아 다녔죠

뭐 그런 구조에선 쥐를 잡는다는건 상상 못할 일이었구요

어른들은 그저 그려러니 하구 살구...뭐 그런식이었는데...

유성이와 같은집에 살던 칭구 두넘이 쥐들을 싹 몰아 냈답니다

그런데 방법이 좀 심하니 비위 약하신분들은 밑으로 보지 마시구....











그때 칭구넘들과 그 일을 하게 된건 순전히 시간이 남아도는 관계로

다락에서 애덜이랑 놀다가 한짓이었는데여

다락에서 애덜이랑 놀다가 한넘이 죽은지 얼마안된 싱싱한(?) 쥐의 사체를 발견했습니다

쥐 가죽이나 모피나 그넘이 그넘이 아닐까 하는 순수한 생각에서....

연필깍는 칼을 가지고 가죽을 벗겼더랩니다 ㅡㅡ;;

대가리만 놔두고 배를 갈라 내장을 다 꺼내서 버리고....

스티로폼에 핀으로 네발과 대가리를 꼽아 다락벽에 세워놓았습니다

원래 밖에 햋빛에 말리자고 했었지만 어른들한테 혼날까봐....

다락 한쪽에 몰래 숨겨놨던건데요...

뭐 애들이 하는게 다 그렇지만 그러구 잊어버렸습니다

그런데 몇일 있다가 부모님이 그러시더군요...

희안하게 우리집만 쥐들이 없어져서 조용하다구요

그땐 별 생각 없이 그냥 지나쳤었는데...

나중에 다시 그 일을 생각한게 파리쫓는 물풍선 보다 생각이 났습니다

동물쪽에 관심이 많은 칭구넘한테 그일을 얘기한적이 있는데...

그넘이 이런말을 하더군요

아마 쥐들이 그 해부된 쥐를 보고 다른집으로 도망갔을거라더군요

뭐 베트공들처럼 그 잔인함에 겁을 먹고 도망친건 아니구요

어느동물이나 자신보다 덩치가 큰 동물을 보면 겁을 먹고 도망가게 된답니다

해부해서 열어놓았으니 당연히 자신보다 커 보였을거구요

그래서 쥐들간에 우리집 다락은 그 덩치큰 쥐의 영역으로 인정을 해줬을거라는...

뭐 그런 얘기를 하더군요

단점이라면....당연히 썩으니까 말씀하신 파리문제가 좀 있을거 같네요

제 경우에는 뭐 동네에 항상 깔려있던게 파리요 구더기니 그런건 생각 못했지만...

그래서 여기서부턴 제 생각인데요

좀 덩치 큰 동물...그러니까 아주 큰 쥐라던가...

아님 사납게 생긴 고양이라던가....이런거를 안 썩게 박제해서 천장에 올려 놓으면 어떨까 싶네요

모든 동물이 본능적으로 상대의 영역을 계산하게 된다네요

즉 어떤 자신이 두려움을 느끼는 대상이 되는 동물을 보면...

자신의 활동영역기준으로 그 대상의 활동영역을 계산한답니다

항상 같은자리에 그 동물이 있게되면 자신이 생각하는 그 동물의 활동영역엔

가지 않게 된다는거죠

뭐 그냥 어릴적 경험담과 알량한 주워들은 지식과 그렇지 않을까 하는 제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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