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세월호, 잉글랜드, 자유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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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2,449회 작성일 17-02-0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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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요새는 근황을 못 올렸네요. 네이버3에 들어올 여유도 없었고 바쁘고 했어요ㅋ
 
자유연애의 근황 물어보시는 분도 없고.
잠깐 씁니다ㅋ
 
돈보다 생명이죠.
세월호 사건도 있고, 철도와 의료 민영화도 역시 돈보다 생명이 중요하니까 막아내야하는 것이고.
 
그래서 낙방에는 별로 못 올렸지만, 꾸준히 광화문과 시청 집회에도 나가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의료 민영화 반대 파업도 들어가고.
취업준비생인데 여유가 더 없네요ㅋ
 
회원님들 덕분에 학교에서 잘리지 않고, 이번에 졸업합니다.
학교에서 사회로 나가면 아마 더 힘들겠죠?
열심히 해봐야죠ㅠㅠ
 
아. 여자친구 사진은 미리 올려도 되냐고 못 물어봐서, 엄청 혼나서 이제 못 올립니다ㅋ
 
 
여자친구가 잉글랜드로 교환학생을 갔습니다.
매일 붙어지냈는데 이제 몇 달 떨어져 지내게 됐습니다.
제가 해온 연애에서 이런 적은 처음인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지금까지 만났던 여자친구 가운데서는 이 여자친구가 제일 좋아서.
취업을 원래 서울에서 먼 지방으로 하려고 했는데, 여자친구랑 떨어져 있으면 여자친구 마음이 멀어질 것 같아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어떻게든 출퇴근을 하는 데로 취직을 해야할지.
ㅠㅠ
 
전공을 살리면 지방으로 가야하고, 출퇴근이 가능한 지방으로 가려면 전공을 버리고 취직해야할 듯한데.
전공을 살리고 싶은데, 모르겠네요. 전공을 굳이 살리지 않아도 될까 싶기도 하고.
 
어쨌든 여자친구와의 사랑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상황입니다.
멀리 떨어져서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자유연애는 여전히 유효합니다.
그런데 여자친구가, 그 다른 남자친구 이젠 별로 마음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얼마전에 그 남자친구랑 헤어졌습니다.
저는 그래도 이 셋 중에서 정말 속편한 처지였긴 했는데.
그 남자친구도 좀 이런 상황을 힘들어한 것 같고.
여자친구도 그 남자친구 생각해주기 힘들었을 것 같아요.
혼자서 두 사람 신경을 써야하니까 부담도 더 크고.
 
어쨌든 그래도 아직 자유연애는 유효합니다.
제가 다른 여자친구를 만들어도 되고.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친구 만들어도 됩니다.
 
근데 저는 간을 오래 보는 편이라서 아마 여자친구가 우리나라에 돌아올 때까지 못 만들 듯ㅎ
 
제가 지루라서, 여자친구가 피임약을 먹겠다고 해서 지금까지 계속 CD롬 없이 조립 했는데요.
잉글랜드 가기 바로 전에는 , 여자친구가 이제부터 피임약을 안 먹을 거니까 CD롬이 필요하다고 해서.
전 같으면 만날 가지고 넣고 다녔던 CD롬이 당장 없는 겁니다!
그동안 CD롬 없이 조립하는 것이 너무 익숙해졌어요;
엠티하러 들어올 때 CD롬 안 사왔는데. 그래서 어떡하지 하다가.
기념으로 갖고 있던,
신촌 퀴어 축제에서 받았던,
모두에게 공짜로 주는 CD롬!
그걸 결국 썼습니다ㅠㅠ
ㅍㅍㅅㅅ!!
 
이제 여자친구 컴퓨터 조립은 몇 달이나 뒤에.


덧.
 
아. 제가 여행 징크스가 있었죠.
여자친구가 여행을 갔다오면 헤어지는.
그런데 이번에는 좀 다른 게.
 
전에는 늘 잘 다녀오라고 제 반지를 주고 다시 잘 돌아와서 제게 달라고 했는데.
이번에는 이미 여자친구가 저랑 커플링을 갖고 있어서 줄 반지가 없었습니다;
갔다 와서 헤어지는 징크스는 아마 이번에 깰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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