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처형과의 비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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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333회 작성일 17-02-08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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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핑게로 하루 제끼려다 박살난 하루내요.
총무부 김대리년 때문에 부장한테 호출 당해 출장가던 도중 회사로 불려가 부장한테
박살나게 깨졌내요.
실은 어제 '지방 출장 신청서' 올려 놓고 오전에 목욕 갔다 오고 ,오후에 어슬렁
안양으로 출장 갔다오려 했는데 ( 김대리년에게 나중에 밥한번 산다고 잘부탁했는데)
글세 김대리가 실수로 서울 출장이랑 결제를 같이 올렸지 뭐야요.
부장왈 " 안양도 지방이냐 ? 한 이틀 휴가내지 그랬어! 자식아!
연말이라 가뜩이나 바쁜데 쯪쯪쯪...."
다른 직원도 가끔 그렇게 했는데..... 정말 재수없군요.
알고 보니 오전에 부장이 사장한테 12월 실적이 진척이 없다고 호통을 들었다내요.
네이버3 여러분들은 괜히 부하 직원에게 화풀이 하지 맙시다...



아참 , 글쓰기 전에 어떤분이 제 글에 굴비를 달아 제가 남자인지 여자인지 알쏭달쏭
하다고 하시던데 .....무슨의미의 질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군대까지 다녀온
건장한 남자입니다.( 질문하신 님 아시나요 ? 8사단. 오뚜기 부대 포병연대 75FA
알파포대. 아마 포병출신은 아실 겁니다. 답변이 되셨나요? 꾸벅~)

또 잡소리로 본론이 늦어 졌네요. 와이프가 아직 안 자서 낮에 사무실에서 깨진
얘기하고 회사일 가져 왔다고 했거든요.
시간이 충분치 않아 철자가 틀려도 이해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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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분명 처형의 목소리였다.
나는 옷을 주섬주섬 주워 입고 거실로 나갔다.
처형이 잠바까지 입고 문앞에 서있는 것이 아닌가 !
나는 깜짝 놀라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니 조금전에 가게종업원한테 전화가 왔는데
동서랑 옆집 식당 아저씨랑 술에 떡이되어 집에 갈 생각을 안한다고 빨리 오라는
것이었다.
우리는 급히 집을 나와 택시를 잡아 탔다.
가게에 도착 해보니 가관이 아니었다. 더군다나 보도까지 불러다 놓고 노는 것이
아닌가!. 한 년은 쇼파구석에 자빠져 자고...
처형은 어이가 없는지 가게 밖으로 나가고, 나는 종업원 녀석에게 나가 알아서 모시고 오지 그랬냐고 핀잔을 하고 3만원을 주고 보내려 했더니 자기는 일당이라며 오만원을
달라해서 오만원을 줘서 보냈다. ( 새벽에 왠 개같은 경우인가! )
한잔하자는 동서를 겨우 수습해서 가게 문을 닫고 나왔다.
술을 얼마나 먹었는지 택시타고 좀 있다보니 완전이 맛이 갔다.
집근처에 와서 업고 가는데 100미터도 안되는 길이 한1000미터는 되는 것처럼 힘이
들었다.
집에 들어와 자리에 눕히니 옷과 양말을 벗기는데도 모를 정도로 완전히 뻗었다.
처형은 나에게 미안하다며 어쩔줄 몰라 하는데 왠지 처형이 더 측은해 보였다.
작은 방으로 돌아와 누으려고 하는데 식탁에서 술병이랑 술잔 소리가 들렸다.
나도 한바탕 소란 뒤라 춥기도 하고 해서 잠이 않올것 같아 다시 마루로 나갔다.
나는 처형에게 너무 속상해 하지 마라고 위로 하며 잠이 안와 나도 한잔 해야겠다며
식탁에 앉았다. 처형의 대답이 없어 얼굴을 바라보니 울고 있는 것이 아닌가.
순간 어떻게 위로를 해야 할지 막막했다.
말없이 술잔을 기울이다 계속 울고 있는 처형에게 휴지를 가져다 주며 너무 많이
마시지 마라고 얘기를 했다. 처형은 나에게 추한 모습 보여 미안하다고 하며 고맙다고
했다. 처형도 그자리가 어색한지 자리에서 일어나 잠깐 찬바람을 쏘이고 온다는 겄이었다. 새벽 다섯시가 다된 시간에...
명륜동은 대학가라 늦게술먹고 다니는 놈 들이 많아 술취한 여자가 나가 다니기에는
좀 그랬다. 더군다나 큰 길도 아니고 골목길은 더욱더..
나는 그냥 주무시라고 한사코 말렸으나 이내 문을 열고 나갔다.
나는 얼른 작은방으로가 겉옷을 걸치고 쫒아나갔다.
골목길을 처형이 천천히 걸어 나가고 있었다.
집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처형의 손을 덮썩 잡아 끌었다.
순간 나는 깜짝 놀랐다. 처형이 나의 가슴에 않겨 큰소리로 엉엉 우는 것이었다.
소리가 너무 크게 들려 우선 달래야 겠다는 생각으로 처형을 따뜻하게 안아주었다.
처형은 이렇게 사는데 너무 싫타며 힘들다고 내 품에서 흐느꼇다.
아마도 처형은 그렇게 누구에게 엉엉울며 넉두리를 하고 싶었을 것이다. 친정에도
하소연 할 수 없는 처지 였으니...
겨우 처형을 달래 집으로 들어 왔다. 처형과 한결 가까워진 느낌이었다.
늘 밝은 미소의 처형에게도 저런 어두운 모습이 있었다니 정말이지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현관에 들어서 처형을 바라보니 얼굴에 눈물 콧물이 범벅이 되어 있었다.
나는 손을 내밀어 눈에 고인 눈물을 닦아 주었다. 처형의 따뜻한 손이 내 손을 덮었다.
하지만 불과 몇시간 전의 손을 잡던 느낌과는 사못달랐다. 짜맀한 느낌이 아니라
그냥 포근한 느낌이었다. 처형도 그랬을 것이다.
나는 그 상태에서 동서의 코고는 소리를 뒤로하며 다시 한번 처형을 꼭 안아 주었다.
그리고 잠시후 긴 키스에 빠져 들었다.
연민인지 욕정인지 그 것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았다. 그리고 나는 처형을 작은방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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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시간이 지나니 와이프가 자꾸 왔다 갔다해 불안해서 오늘은 이만 줄여야 겠네요.
오늘 다 쓰고 자려고 했는데 글자 치는 속도가 느려 죄송합니다.








^메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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