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만남뒤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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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2,008회 작성일 17-02-08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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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삼십대의 두사람은 쳇에서 만났습니다
여기 경험담을 털어놓는 회원님들같이....
두사람은 몇번의 만남 끝에 육체관계로 발전하였고
다시 그런 관계가 한 사오개월..
두사람 다 물론 각자의 가정이 있는 사람들 이고요
나의 후배인 그녀 남편은 어엿한 대기업의 간부사원이었고...
그녀는 그 나이대에 찾아오는 허전함과 허탈감을 이기지 못해
탈출구를 찾은 것이 바로 그였습니다.
만남이 계속될수록 두사람은 더욱 빠져들게 되었고
거의 매일을 집전화로, 핸폰으로, 아니면 쳇에서 정겨운 대화를 나누고
같이 여행도 다녀오고 했습니다.
그 남자의 부인
평소에 심각한 증세의 의부증을 보이고 있는 그녀는
남자가 밖에 나가있는 동안에는 십분단위로 전화를 해대고
움직이는 장소, 만나고있는 상대방, 시간 등을 파악하고 싶어합니다
이거 의부증이나 의처증인 배우자와 살고있는 사람 이외에는
아무도 그 고통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당사자들 이외에는.......
그 부부는 이제 결혼한 지 겨우 육개월. 신혼이었죠
부인에게 그렇게 시달리는 그는 쉽게 다른 사람에게 온 마음을
기대게 되었습니다.
다섯 살이 연상인 그녀에게.
그에 비해 그녀는 무료한 일상에서의 일탈을 위한 탈출구, 그 이상은
아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가 터진 것은 역시 그 남자의 부인.
가정생활에 충실하던 사람들이 최초로 밖에 나가 다른 사람을 만나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티를내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몸에 배인 상대방의 화장품 냄새, 속옷등에 묻혀지게 되는 이물질,
옷에 묻어 있는 머리카락과 다른 색깔, 양심의 가책에서 오는 행동거지의 어색함,
차안에 남아있는 물건들, 부부간의 성관계의 횟수 변동 등등
다른 연인을 만나는 사람들은 절대 주의해야 되는 사항들이겠죠?
여성분들의 경우 남편들의 이러한 변화를 본능적으로 오게되는
느낌들을 통해서 알게 됩니다.
더욱이나 의부증이 있는 여자에겐 더 더욱 말할 나위없죠
그 사람의 부인이 직감을 통해 알게되는 것은
우선 핸폰에 남아있는 전화번호
전화국에서 확인한 그 집 전화목록
하루 한통 이상의 목록이 찍힌 그 여자의 집 전번과 핸폰번호를 알아내기란
너무나 쉬운 일
(절대 집전화를 사용하면 안됩니다..주위에 이 때문에 고초를 겪은 사람들 여럿
봤습니다)
그 날 저녁
이미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듯한 그사람 부인의 매서운 추궁에
이 남자 모든 것을 술술 불고 말았답니다.
언제 만났고 어디서 잤으며 어디도 여행갔다왔다는 것까지......
아마 그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이혼을 마음먹고 그리 하였던 모양입니다.
거의 눈이 뒤집힐 정도로 흥분한 그 남자부인.
당장 그녀 집으로 전화를 했고
전혀 생각치도 않고 있다가 하늘이 무너지는 것같은 전화를 받은 그녀는
그냥 황망스럽게 죄송하다는 말만 되풀이 했죠
그 남자부인의 만나자는 소리에 얼떨결에 동의까지 하고 말았습니다.
그 여자는 모두 간통죄롤 집어낳고 말겠다 가만히 안놔두겠다고
길길이 날뛰고...
이제 모든 것이 끝이다 라고 체념한 그녀..
덜덜 떨리는 목소리로 잘 말도 잇지 못하고 다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도 저에게 전화를 한 것은 그 때였습니다.
제 가슴이 다 뛰더군요
이걸 어찌해야하나
내가 남편이라구하며 나가야하나.
안 나가면 집으로 당장 쳐들어 올 판인데..
물론 그녀는 거의 실신할 지경이었죠..
결국 극약처방을 해야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남편을 설득하여 직접 대면케 해야만 한다고.
다음날 후배와 셋이 만난 자리에서
나서서 한참 설득을 했습니다.
네 부인이 쳇에서 대화를 나눴고 몇번 만나 차한잔을 한 모양인데
일이 이상하게 꼬여 그 쪽에서 오해를 한 모양이다..
그 쪽 여자는 의부증까지 있어서 더 그런 모양이다..
너 지금의 가정을 포기하겠느냐?
아니면 제수씨를 믿고 이 문제를 해결하겠느냐?
둘중의 하나를 택해라라구.....
결국 남편은 후자를 택했습니다
누구나 다 가정은 소중한 것이더군요
물론 두 사람의 얘기는 별도로 하기로 하고..
육체관계는 직접 현장을 목격하지 않으면 심증으로만 간통죄로
고소한다는 것은 당사자가 부인하는 한 성립되지 않습니다.
또한 누구나 나의 배우자가 설마 그런 짓을 했을 리가 하는
믿고 싶은 마음이 저변에 깔리는 것은 모두의 공통점인 것 같습니다.

남편과 그녀가 약속장소로 나간 그 자리에는
그 남자와 부인. 부인의 친구와 장인 장모까지 대동하고 나와있었고요
살기 등등했습니다.
그러나 남편이 같이 나왔다는 사실에 당황한 그들은
남편임을 입증하는 주민증 확인후에 얘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남편의 한마디에 모든 일은 그 자리에서 간단화되었습니다.
나는 나의 아내가 그랬을 리가 없다고 믿는다.
지금까지 생긴일에 대해 우리 가정의 일은 나와 나의 아내
들이서 처리한다.
그쪽 가정일은 그쪽끼리 알아서하되 우리 가정의 일은 간섭하지 말아달라.
남편이 그렇게 말하는데
그 쪽에서 더 뭐라고 하겠습니까?
고개만 푹 숙이고 있는 그 남자.
왜 말 못하느냐고 길길히 뛰는 그 남자.
한마디도 더 못하고 멍하니 있는 그 집 식구들..
그들을 뒤로하고 그장소를 빠져나왔습니다.

그래서 그 사건은 일단락되었고
그녀의 남편은 그 후로 그 사건에 대해 더 이상 한마디 말을 않습니다.
그녀는 그 후로 남편에게 정말 죽으라면 죽는 시늉까지 합니다.
가정에 충실해졌고요
외출 한번 잘못했다가 혼띰을 한 셈이죠
그 쪽 가정요?
어떻게 되었는지는 알길은 없지만
피해자인 그남자부인보다는 그 남자에게 더 동정이 가는건
제가 남자이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제 집사람도 똑같은 의부증으로 저를 괴롭히기 때문일까요?
그 남자 그녀를 진실로 사랑하는 눈치던데...

재미없는 글 올려서 죄송합니다.
간접적으로 겪은 경험담이라서
여기오는 회원님들 많은 분들이 유부들과 사귀고 있다길래
주변에 있었던 일을 없는 글솜씨로 끄적거렸습니다.

여러분 조심하세요
만나서 즐기는 것도 좋지만
서로 피해가 없도록 해야겠지요?


비번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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