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누구나 있음직한 청년시절의 추억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2,036회 작성일 17-02-08 00:41

본문

네이버3회원님들의 경험담을 읽다보니 불현듯 나도 저런 경험이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 기억을 더듬어 옛일 추억해 봅니다.
제가 대학시절 여름방학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친구셋과 디스코텍을 갔었는데 제 친구중 한명이 (지금은 고향에서 사업을 하며 번듯하게 1남1녀의 아버지로 잘 살고 있음) 카사노바처럼 여자를 밝히는 놈이 있었습니다. 그 놈이 다른 테이블로 가더니 아가씨 셋을 데리고 오는 겁니다.
우리는 넷, 여자는 셋
도합 일곱명이 합석을 하니 정말 씨끄럽더군요 그중 아가시 하나는 저와 초등학교 동문인 것 있죠
같이 술을 마시다 보니 시간이 장난이 아니게 지나가더군요 12시가 넘었는데 아가씨들 중 아무도 가야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없습디다.
제 친구 카사노바는 챤스볼 하면서 가가운 여인숙에 방을 잡고 와서는 여자들을 꼬셔 데리고 들어 갔습니다.
그런데 여인숙 주인이 혼숙은 안되다는 겁니다. 물경 20분동안 주인을 설득시켜 방하나에 다 들어갔습니다. 좁은 방에 일곱명이 득시글... 지금 생각하면 참 쪽팔리는 짓입니다만 그땐 오직 한가지 일념으로 밀어부쳤습니다.
방에서 한참 서먹서먹하게 앉아 있는데 카사노바가 저를 부르며 음료수를 사러 가자고 하였습니다. 저는 별 말없이 따라나섰고요
밖에 서 놈이 하는말이 가관이었습니다. 글쎄 환타에 미원을 타면 그것이 최음제 역활을 한다는 겁니다. 저는 처음 듣는 이야기라 황당해 하고 있었죠
아뭏튼 환타를 다섯병 과 미원 한 봉지를 샀습니다.
환타 뚜껑을 표시 안나게 따서 거기에 미원을 약간 타니 부글부글 끊어 환타가 반이나 넘쳐 버리는 겁니다. 우리 둘이는 아무리 잔머릴를 굴려도 다른 방도가 없어 그냥 그 환타를 들고 가서는 컵에 따라 여자들에게 주었죠 근데 바보가 아닌 이상 환타병에 처음부터 반이 없어진 것을 보고 그것을 마실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여자들 중에 보스가 먼저 맛을 보더니 냅다 컵을 제 친구 카사노바의 얼굴에 던져 버리고 하는 말 "우리가 그렇게 쉽게 보여?'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는 친구들을 데리고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내친 구 카사노바 뒤따라 나가면서 하는 말 "야! 그냥 가면 어떡해? 우리 합심하여 선을 이루자"라고 말입니다

처음 쓰는 글이라 앞뒤 문맥이 맞지 않겠지만 읽어주신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