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추억어린 어린 시절의 뒷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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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579회 작성일 17-02-0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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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던 도시는 지방에서는 큰 도시지만, 서울에서는 시골이라 불리는 곳이었죠.
그런 도시는 어디나 **천이라 불리는 강이라 불리기엔 미망하고 실개천은 아닌 그런 개천이
지나가고 그 뒤로는 **산이라고 불리기엔 민망하지만, 그래도 제법 큰 산을 끼고 있었죠. 
다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지리적으로 그런 곳에 요충도시가 자리 잡고 있죠. 그리고,
산과 개천안쪽으로 사대문이 자리잡고 아주 옛날에 그 사대문을 기점으로 안쪽이 성 안,
바깥쪽이 성밖이죠. 
 
우리집은 그 성안에 있었고, 집에서 보이는 걸어서 15분 정도에 있는 산이 어렸을적 우리의
주무대였죠. 그 산에 가서 운동도 하고(등산이라 하기엔 좀 민망한 수준), 전쟁놀이도 하고,
그 산에 있는 작은 계곡에 돌로 댐도 만들도 나뭇잎이나 조금 진보하면 작은 송판으로 물레
방아도 만들고.
 
설이 아주 길어졌는데, 그리고, 중요한 것은 그 산 반대쪽에는 여고가 하나 있었습니다.
그 여고는 그 당시 내가 사는 도시가 평준화가 안되었는데, 고교 입시를 두세번 정도 떨어져야
들어갈 수 있었던 여고가 있었죠. 이니셜만 따면 S여고. 그 S여고는 쉽게 말해 중학교때 조금
껌 좀 씹고 놀았던 애들이 바글바글한 학교였죠. 시내에서 잘 나간다던 여깡(여자깡패)들도
수두룩한 그런 학교였죠. (나중에 내가 고등학교 들어갈때 평준화가 되었는데, 그 학교에
배정되면 부모들이 한달간 병석에 몸져 눞는다는 그런 학교였죠.)
 
어렸을대 그 뒷동산에서 전쟁놀이할때도 동네 형들이 그 여고 근처론 가지 말라고 했죠.
아주 무서운 누나들이 많다고. 그래서 우리들은 그 여고 가까운쪽에는 가지 않았죠. 물론,
그날도 그 근처로는 안갔습니다.  열심히 친구 대여섯명이서 열심히 전쟁놀이를 하면서
놀았죠. 그 당시에는 영화도, 티비드라마도 2차대전을 소재로 한 게 많았거든요. 나바론의 대포,
V2 폭파대작전등등. 그래서 열심히 전쟁놀이를 하며 놀았죠. 이름도 스티브, 피터, 죤등등으로
부르며.
 
그런데, 그렇게 용감한 전우들이 나쁜놈(아니 년)들에게 포로로 잡혔습니다. 그 무시무시한
S여고의 여깡들이 수업 댕땡이 까고 담배를 피우러 산으로 올라왔다 나무총을 들고 열심히
전쟁놀이를 하던 우리들을 모두 불렀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순순히 잡혀 포로가 되었죠.
그때가 우리가 국민학교 5학년쯤 되었는데, 여고 2,3학년은 우리가 감히 힘으로 이기기에도
힘들고, 더구나 그 무서운 S여고의 담배피는 누나들에게는 우린 정말 좆밥도 안되었죠.
그런 엄청난 무공을 지닌 누나들이 우리랑 비슷한 쪽수이니 반항은 꿈도 못 꾸죠. 동네형들도
무서워서 그 근처에 가서 놀지 말라는 S여고인데. 
 
우린 모두 무릎을 꿇고서 적군의 심문을 받았습니다. 
 
"야, 니들 형있어? 고등학교에 다니는 형, 아니면 삼촌도?"
다들 눈치만 보는데 한놈이 손을 들었죠.
 
"형있는데요?"
"어디 다녀?"
"K고요."
 
K고는 우리 도시에선 전설의 학교입니다. 공부를 제일 잘하고, 1년에 서울대, 연대, 고대를 몇백명씩
입학시키고, 공부 제일 못하는 애가 지방국립대 의대 들어간다고 할정도로. 
 
"그래, 너는 이쪽으로 와." 
 
그래서, 형도 삼촌도 없는 찌질이(?)들 5명이 남았습니다.
 
"니들 돈 있어? 우리 담배값좀 보태주라"
 
어디서 많이 들어본 대사죠? 거기에 추가로 더,
 
"너희들 그럼 지금부터 센타이깐다(다 뒤진다는 노는 애들 사이의 은어), 10원 나올때마다 한대씩."
요것도 많이 들어본 대사죠? 그런데, 그걸 껌 좀 씹는다는 누나들이 얼굴색 안 변하고 하는거라곤.
 
"니들 지금부터 옷을 벗는다. 빨리." 
 
우리는 머뭇거리다 한놈이 발로 채이는걸 보고 옷을 벗었죠. 팬티와 런닝 바람으로 겉옷을 모두
노는 누나들에게 주었죠. 그리고 그 누나들은 그 옷을 수색했고. 그러던 중, 한 녀석의 옷에서
50원짜리가 나온겁니다. 분위기가 일순에 얼어붙고.
 
"이거 누구 옷야? 내가 말야, 거짓말하는 놈은 일본놈 다음으로 싫어하는데."
 
그 옷의 주인공은 사색이 되었죠. 그리고, 옆으로 끌려가서 두세명의 누나들에게 엎드려뻗혀 한
상태에서 약간의 얼차려와 함께 근처에 있는 나뭇가지로 좆나게 맞았죠. "돈이 없다"는 것이 그때
만큼 행복한 적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행복도 오래가진 않았죠. 학교 땡땡이치고 할 일이
좆나게 없었던 노는 누나들은 급기야 울츠라 초변태적인 놀이를 시작했죠. 
 
"니들말야, 연대책임이라고 알아? 니들 친구가 거짓말을 했으니 너희들도 모두 혼나야 돼."
우리는 모두 사색이 되었죠. 방금 옆에서 쥐어 터지던 광경을 보고 난 후니, 우린 모두 사시나무
덜듯 벌벌 떠는 상황이죠.
 
"니들 중에 고추 제일 큰 놈 하나는 용서해준다. 다들 고추내놔봐."
어떻게 여고생이 저리 변태스러울까 했는데, 나중에 내가 고등학교가서 노는 여자애들이랑
놀아보니 이건 문제도 아닐 정도로 애들이 까지고 변태스럽더군요. 집나와서 남자애들이랑
혼숙하며 돌림빵을 수시로 하는 애들이었으니, 그 중에서도 내공이 가장 센 S여고의 노는
누나들은 상상 그 이상이죠.
 
암튼 그 상황에선 안 맞는게 최고라 생각하고 모두들 창피한 줄도 모르고 고추를 내놨죠. 
하긴 동네 개천에서 발가벗고 수영하던 놈들이 그깟 고추하나 못 내놓겠어요? 그러나, 내
고추는 거기서 1등할만한 고추가 아니었죠. 가장 고추가 포동포동한 놈 하나가 살아 남고.
그래서, 아까 고딩 형을 둔 놈과 고추 큰놈은 우리와는 다른 줄에 서고, 우리는 그날 해질때까지
노는 누나들에게 좆나게 맞았습니다. 팬티위로 맞고, 팬티까고 알궁둥이로 맞고. 암튼 좆나게
맞았습니다. 그리고, 다들 집에 돌아오는 길에 쪽팔려서 아무 말도 못하고. 다만, 다시는 뒷동산에
놀러가지 말자고 다짐만 하고. 그리고, 집안에 S여고 나온 여자는 들이지도 말자고 맹세하고.
 
그리고, 나중에 내가 고등학교 들어갔을때(그댄 평준화가 되었죠) 그대 유행하던 고딩 미팅을
하는데, 상대여자가 S여고라는 사실에 어릴적 그 기억이 되살아나 오줌이 찔금 나오대요.
미팅 나온애들은 평준화이후 학생들이라 예전의 S여고와는  관계가 없는데.
 
그리고, 내가 대학교에 들어간 뒤에 아주 소심한 복수(?)를 했죠. 여자친구를 데리고 문제의 그
뒷동산에 놀러갔죠. 남녀가 으슥한 뒷동산에 놀러가면 뭐하겠어요? 그거밖에 더 있나요?
그런데, 내딴에 제법 으슥한 곳으로 가서 분위기를 잡는데, 저멀리 3명의 여고생이 보이대요.
담배를 피우며 분위기 파악을 하고, 아마도 요쪽을 훔쳐보고 있는 중. 
 
아무리 평준화가 되었어도 선배의 전통은 따르는법이라, 선배들이 담배피던 그 장소에 몰래
숨어서 담배를 피우고 있더군요. 그래서 장난기가 발동하여 거기서 여자 친구의 치마밑으로
팬티를 벗기고, 치마를 위로 올리고, 나는 아랫도리 다 벗고 진하게 한판 뛰었죠. 여고시절엔
키스하는것만 봐도 흥분되는 시절인데, 이렇게 생비디오로 남녀가 하는 모습을 보여주니
얼마나 흥분되겠어요? 이렇게 아주 소심한 복수아닌 복수를 해줬죠. 여친 보지에 좆물을 듬뿍
담아주고 저쪽으로 돌아서 갔죠. 그쪽은 S여고 후문 방향. 후문쪽으로 돌아서 오는데, 여고생들 
사이에 2-3명이 우리를 보며 키득거리고 걸어 가대요. 요녀석들이군. 아까 훔쳐본 것들이.
하긴 요건 복수를 한것이 아니라, 여친 입장에선 창피한건가? 여친은 모르고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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