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출근길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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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2,170회 작성일 17-02-08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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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풀렸군요. 요즘 길거리에 보면 삽과 곡괭이(...)
를 든 공공근로 아주머니들이 터프하고 용맹무쌍하게
눈을 작살내고 있습니다. 아주머니들 덕분에 길이 깨끗
해져서 참 좋네요. 어서 좋은 직장 찾으셔야죠.

-어영차

일요일 새벽, 나는 충동을 참지 못 하고 자위를 하고야 말았다.
오후에 모 양을 만나기로 되있음에도 불구하고, 젊은 혈기에 그만...
크흑...! 때때로 성욕은 나를 앞질러간다.
그렇게 불타오르는 성욕이 내 몸을 지배할 때 옆에 나의 성욕을
공감해줄 아가씨가 있다면, 그날은 둘 다 안두희 만나서 왜 백범
죽였는지 설명 듣는 날이다. 그러나 그 새벽은 불행히도 그렇지가
않았다. 불과 몇 시간 후면 맛있는 맛탕요리를 해먹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의 부족한 자제심은 나의 고구마를 삽시간에 수타면
으로 만들어 버렸다.

# 자위행위 하니까 생각나는 일화가 있다. 아주 오래전에 문을
닫은 자위행위 사이트에서 본 글인데, 너무 어이가 없어서 갈무리
해서 보관해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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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와보는 군요

정말 오랜만에 와보는 군요.. 새로운 이야기도 많이 있고.. 어떤 분이
쓰셨지만 저도 제 벗은 몸을 보면서 흥분을 하는 편입니다.
식구 들이 모두 나가 있을 때는 항상 옷을 모두 벗고 이방 저방
돌아다니면서 거울에 몸을 비추고 엉덩이를 거울에 바짝 비추어서
양쪽 엉덩이를 벌려 항문이 잘 보이도록 하기도 했죠.. 얼마전에는
끝이 둥그런 볼펜 두 개를 항문에 끼워 놓고 거울에 비춘 상태로
잔뜩 발기된 자지를 쓰다듬기도 했습 니다.

평범한 자위는 싫더군요. 그래서 생각해 낸 게 제 정액을 얼굴에
뿌려보자 라는 거였어요. 그래서 체조 선수들 뒤구르기
있잖습니까. 뒤구르기 하다 만 자세로 자지를 제 얼굴에 바짝 대고
침을 있는대로 묻혀 자지를 애무 하기 시작했습니다. 있는 힘껏
사정하면 온 얼굴에 다 튀니까 쉬할때처럼 힘 주지 말고 흘리듯이
사정을 했습니다.

얼마나 문질렀을까. 하얀 정액이 얼굴에 떨어지더군요. 힘차게
사정할 때완 또 기분이 틀립니다. 묘해요.. 저도 모르게 입을 벌려
정액을 입에 담았습니다. 누운 상태로 거울을 비추어 보았죠. 입
사이로 흘러나오는 정액이 매우 자극적이더군요.

맛은 그저 떨떠름 합니다. 시큼하죠. 시도 안해보신분 한번 해보세요.
그냥 앉아서 자지를 문질러 사정하는 것보다는 훨씬 자극적
일테니까요. 지금 사무실인데 다 퇴근했네요. 문잠그고 옷 다벗고 있습니다.
자지는 발기되어 있구요. 끝에서 물이 조금씩 나오고 있어요. 이제 사정
하고 퇴근해야죠. 정말 자위 남자끼리 하면 재밌나? 칙칙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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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자체도 심난한데 그때 나를 미치게 만든 것은 저 글이 올라온
날짜이다. 저 글은 놀랍게도 5월8일, 어버이날에 올라왔다. 세상에...
부모님이 저 사실을 알면 얼마나 충격을 받으실꼬? 저 글 쓴 분...
지금 이 글 보고 있을지도 모른다. 뭐... 자기 고구마 자기가 가지고
노는 거 뭐라고 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정말 한마디만 하고 싶다.
왜 하필 그 많고 많은 날 중에서 어버이날에 저런 글을 올려야만
했는가... 왜... 왜.......... 흑흑. (내가 다 부끄럽다.) #

여자 만나기 전에 자위라...
한뼘이라는 위대한 길이로 26년 평생 자신을 만족시켜주는 여자를
만나지 못한 불행한 남자 모 군이 이 사실을 알면 날 패죽일 것
이다. 그는 지금 현재 석달째 대업을 치루지 못한 관계로 관수고구마
가 되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 여기서 잠깐. 관수고구마란 무엇인가?

관수고구마란 물에 오랫동안 담궈놓아서 맛이 간 고구마를 말한다.
이 고구마는 삶아도 구워도, 뭔 지랄을 떨어도 딱딱해서 도저히
씹어 먹을 수가 없게 된다. 즉, 먹지 않고 방치한 고구마는 그 딱딱
한 상태로 죽어가야 한다는, 우리의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학교
미술시간 준비물로나 주면 딱인 상태가 되버리는 것이다. #

그렇다고 소중한 친구(난 '큰 친구'를 소중히 여긴다. 음...-_-;)
고구마를 잘라다가 조카뇬 학교 미술시간 준비물로 줄 수야 없는
일 아닌가...

아무튼, 그렇게 새벽에 헛좆질을 한 다음, 저녁엔 유난히 신경을
써서 거사를 치루어야 했다. 그러나, 새벽에 혼자 고구마장난을 쳤다고
해서 물러날 수는 없다. 여기서 잠시 해병대도 안 나온 주제에 해병대
문구를 교묘하게 어레인지해서 생의 모토로 삼는 nakadasi군의 말을
들어보자.

"나의 고구마는 터질 지언정 쪼그라들지는 않는다."

음... 대단한 의지다. 항상 그렇게 의지대로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내 뒷다마를 치다니. 나는 도플겡어인가? -_-;;) 그런 정신으로
살아간다면 설령 쪼그라들지라도 중간은 갈 것이다.

# 그렇다. 나는 쪼그라들었다고 해서 패배가 아니라는 것을 경험으로
깨달았다. 설령 쪼그라들었다 해도 얼마나 엉덩이와 허리를 잘 굴리느냐
에 따라 냄비를 명랑하게 해줄 수 있다. 언젠가의 모 양이 관계 후
언빌리어블하다는 표정으로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헉...헉... 믿어지지 않아... 오늘은... 자기꺼 중간에 쪼그매졌잖아...
근데 그 상태로 알콩달콩 흔들어주니까 넘 좋은거야... 오늘 했던거
중에서 젤 좋아써..."
음 그렇다. 나 자신도 믿을 수 없었다. 리틀 고구마로도 대업을 달성
할 수 있다는 것은... 큰 깨달음이었다. #

그날 밤 나는 '중간에 죽으면 개망신이다.'라는 공포감에 평소보다 더한
긴장감으로 요리에 임하였고, 철냄비 짱을 능가하는 불굴의 요리정신
으로 런닝타임이 다찌마와 리를 오버하는 것으로도 부족해서... 아
하여간 정말 오래 했다. 그렇게 하고도 최후의 순간까지 죽지 않았으나
분위기 관리차원에서 사정은 아니 하고 발딱 선 상태로 고요히 잠자리
에 들었다. 사정하면 나는 좋긴 한데, 그 뒷처리가 너무 어수선하여
(휴지 가져오랴 물티슈 가져오랴... 솔직히 짜증난다.) 되도록이면
방사는 아니하고 극한까지 가다가 그대로 끝내고 느긋하게 후희를
즐기는 쪽을 선호한다. 이 짓도 하다보니 은근히 몸에 익어서, 이젠
사정하는게 다 귀찮을 정도다.(이거 혹시 멀티 오르가즘 아닐까.)
모 양을 그렇게 잠재운 후, 다음날 아침(라이징 앤 선샤인~).
장엄한 출근 콩으로 모 양의 다리를 후들거리게 만들었다.
그리고 월요일 저녁.
우리는 집에서 또 다시 사이좋게 아줌마를 보았다. 이제 슬슬 끝나가는
아줌마. 안타깝기도 하다. 장진구... 사람 되긴 글른 놈이다. 현실세계
에도 저런 놈이 있다는 사실이 갑갑할 뿐이다.
아줌마와 세 친구를 본 뒤 또 다시 나이트 콩. 음... 월요일의 나이트
콩은 솔직히 내가 너무 오버를 했다. 정말 나 자신도 왜 그랬는지 모르
겠는데, 뒷치기할 때는 머리카락 끌어잡고 거의 말 타는 카우보이처럼
생지랄을 떠는 바람에 모 양 머리카락이 무더기로 뽑혔다.
(모 양 그저께 미장원 다녀왔다고 지랄의 원성이 하늘을 찌르셨다.)
어쨌든 평소답지 않은 와일드 섹스로 모 양의 기력을 0로 만든 후...
나 역시 기력이 다 하여 모 양 옆에 시체처럼 쓰러져 잠들었다.

그러다가 새벽에 강아지 고구마같은 꿈을 꾸는 바람에 잠을 설쳐
일어났다. 이틀 간의 행각으로 몸이 피로하기도 했을텐데 이상하게
상쾌했다.(심지어 일요일엔 새벽에 고구마 손장난치고 밤새고 하러
나갔었다...) 배가 고픈지라 냉장고를 뒤적거리니 먹다 남은 참치캔
이 있어서 그 위에 볶은김치 조금 얹어서 새벽 간식을 먹는데(졸라
추리하다 이런 모습... 누가 보면 이미지 다운이다.) 어머니에게
걸렸다.
헉... 이 새벽에 웬일이세요 어머니.
"음... nakadasi냐?" <- 물론 울 엄니는 날 실명으로 부르신다.
아 엄마. 나 이런 글 쓰시는거 모르시죠? 흑흑... ㅠ.ㅠ
"네."
"너... 방에 누구 있냐?"
...헉
드디어 올게 왔는가? 전에도 방에서 아가씨랑 자다가 걸렸는데
다행히 우리 어머니 혈기왕성한 청년의 성행각에 딴지거는 분은
아니다. 가끔 우리집을 콩가루 집안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특히, 명절날이면 줄서서 앉아서 술 한잔 마시려면 30분 동안
인사하고 마셔야 하는 모 양반집안 ##대손인 내 친구 모 군이 종종
그런 소리 한다. 으하하...) 뭐 따지고 보면 귀티나는 집안은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어머니 계신데 방에서 신나는 콩
사운드 들려드릴 정도로 미친 놈은 아니다. 집에 아가씨를 데리고
올 때는 조심해서 행동하며, 집에 오는 아가씨는 종종 엄마랑 인사
를 해야 한다. 가끔 쪽팔려하는 아가씨도 있지만, 미래를 약속하지
않은 자유분방한 관계라고 해서 북한간첩도 아닌데 숨어살아야 할
법은 없다고 본다. 지금 뭐가 한참 말이 길어졌는데... 어쨌든 그건
그 문제고... 밤중에 아들놈이 바지만 입고 위에는 알몸으로 기어
나와서 참치캔 갉아먹고 있는 꼴을 보여드렸으니... 이건 좀 낮부끄러운
문제이다. 세상에 변 안 보는 인간 없지만, 자기 부모님 앞에서
변보는 모습 보여줄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 이치다.
그런데 잠깐 잔머리를 굴려보니 얘가 눈길에 미끄러진다고 예쁜
신발을 안 신고, 품직한 세무 워커를 신고 왔다. 오호? 이거는 밀어
붙힐만 하다.
"아뇨, 혼자 있는대요."
다행히 어머니는 그 신발이 내 신발인 줄 아셨나 보다.
"응 그래. 그럼 엄마 오늘 일찍 나가는데, 장어 구워줄게 장어나
좀 먹어라."
옷? 엄마는 내가 혼자 있는 것을 확인하시곤 하나 뿐인 아들 몸보신
을 시켜주실 요양인 것이다. 이런거 거절할 놈 없다.
기쁜 마음에 아침부터 장어로 배를 채웠다. 우흥 우흥.
그러고서 어머님의 출타를 배웅한 후... 곰곰히 생각해보니... 잠도
잘 잤겠다... 장어도 먹었겠다...
즉... 난 다시 제정신이 아닌 상태가 된 것이다. (두둥-)
무하하하 웃으며 갈증해소를 위해 생수를 마신 후, 방문을 벌컥
열고 들어갔다.
"XX야! 아침이다! 라이징 앤 선샤인~~"
"...우, 웅, 오빠 왜 그래."
아무것도 모르고 자고 있던 모 양, 자다가 습격당했다.
세상에서 제일 치사한게 자는데, 먹는데 습격하는 거다.
장비도 관우 복수하러 출장가기 전날밤 술 쳐먹고 자다가
목 떨어지지 않았던가. 그래서 동화에 나오는 도깨비들은 꼭
눈을 뜨고 잔다.
그러나 모 양, 회사 다니느라 피곤한 우리 모 양, 눈뜨고 자는
재주도 없고, 장비처럼 강인한 저항력도 없다.
나의 고구마 앞에 박살날 뿐이다.
해병대도 안 나온 nakadasi, 예비군 훈련 갔다가 해병대 훈련 교육
비디오 보고(그때 미친 조교가 "선배님들이 이들의 모습에서 배우실
게 있을 겁니다."라고 했다. 미친 놈.-_-;;;) 크게 감명받은 말이 있는데
꼭 냄비요리 나눠먹을 때마다 그 말이 떠오른다.

"싸우면 이기고, 지면 죽어라."

"그만! 오빠 그만!"
어림없다. 넌 여기서 죽어야 한다.
"오빠! 제발 그만"!
흥분해서 말칸 밖으로 느낌표 삐져나온거 봐라. 모 양 제대로 맛 갔다.
그러나 장어먹은 nakadasi, 모 양을 제대로 보낼 생각은 추어도 없다.
"오빠! 나 출근해야 해! 제발! 화장할 시간 2분만 줘!"
음....?
그래... 가오는 여자의 생명. nakadasi, 이 정도에서 멈추기로 하고
고구마를 꺼냈다. 모 양... 자다가 봉변당해서 자기가 누구한테 당했는지
도 모르는 표정으로(설마 난줄 알겠지... 말이 그렇다는거지.-_-;)
멍하니 천장 쳐다보다가 비실비실 일어나 옷 입고 나간다.(결국 손이
떨려서 화장도 못 했다.)
모 양, 나에게 택시 타기 전까지 에스코트를 요구하며 사늘한 바람이
부는 안개핀 서울 하늘 아래서 조용히 속삭인다.
"대체... 오빤 뭐야...? 색귀야? 악마?"
'장어먹은 놈.'

오늘도 나는 사람을 죽였다. 나 하나 잘 살자고... 나는 종종 사람을
죽인다... 가끔 마음의 죄책감이 느껴진다... 그러나... 그것이 이 도시
에서 내가 살아가는 방법이다...

아침에 장어 먹었더니 괜히 식탐 땡긴다. 저녁엔 뭘 먹지?

아... 혹시 이 모든 것이 점수 좀 받아볼려는 뻥의 퍼레이드일 것이라
생각하는 분이 있을지 몰라 한 마디만 하겠다.

"나는 지랄은 할지언정 구라는 까지 않는다."

가끔 마음에서 꺼내읽는 파트타임 모토이다.
야설을 쓰려면 제대로 써야지... 재미있고 알차게... 호보호자하면서...
고구마가 등장할 때 만큼은 진실 만을 이야기해야 한다.
진실된 고구마... 난 네가 자랑스럽다. 흑흑...

"형... 형은 자랑스럽겠지만, 난 내 몸에 늘어나는 흉터를 볼 때마다
괴로워... 흑흑."

음 근데 정말 요즘 흉터가 늘어서 큰일이다. 설마 헤리파스인가
그건 아니겠지. -_-;;;;




무노동 무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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