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석녀를 녹이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767회 작성일 17-02-08 15:24

본문

그날 난 무척이나 흥분된 상태였다...
그날의 흥분도를 물리적으로 표현 하자면 ...(X그날님과 혼동하지 마시길...)
모니터는 살기 가득한 나의 정권에 맞아 목이 반쯤 꺽인 상태였고...
스피커는 분노의 발길질에 다리가 부러져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한달동안 별의별 추접한짓(크게먹음 바로튀기, 좋은패가 들어오면 상대방 혈압올리기 등등..)을 다해가며 모은
2000만원가량의 고스톱 머니를 딸랑 2만원짜리 리필인생한테 한방에 털렸기 때문이었다.

더군다나 그 싸가지 라고는 개미 눈물만큼도 없는 넘이 남긴 위로의 한마디는 나를 돌게 하기엔 충분 하고도 남았다.
"븅ㅅ~ 즐~~~ 쿠헤헤헤"
혹여라도 의미 전달이 안될까봐 'ㅅ' 까지 넣어준 그 싸가지의 친절함에 감사하기엔...
나의 수양은 미미했기 때문이다..

그날..꺽어진 모니터를 세우고..부러진 스피커다리를 붙이며....
난 이런 생각을 했다 ...
'손 ...발.......졸라 아프다..........ㅠ.ㅠ' 어..이건아니고...
다시는 세이 맞고는 하지 않으리라며 꺽어진 모니터의 목에 맹세했다....

그리고 훌라를 해따...-_-;;;

도박성 게임을 해본 분들은 모두 느끼고 있겠지만...
요런 게임들은 흐름이 있다 ..그리고 여성 유저들은 이를 아주 자~~~알 안다
해서 방제를 보면 "여자 오지마" 란 문구를 흔히 만날 수 있는 것이다...

등가교환 이라 했던가???
훌라는 리필 시간을 기다리기 위해서 했던 게임이었는데...
매너겜을 하는 여성 유저가 나타났던 것이다...

펜방에서 로컬을 받았을 때의 기쁨이 그러한 걸까?
초딩이 디댤을 스스로 깨우쳤을 때의 기쁨이 그러한걸까?

난 그녀의 매너 있는 모습에 감동했고...
게임 방식을 찬양했다..
분명히 얼굴도 이쁠꺼라는 구라성 멘트도 염원을 담아 보냈다...

그녀는 나를 '재미있는 사람'이라 표현했고..
그런 그녀에게 말빨보다는 얼굴빨이 더 먹힌다는 진지한 멘트로 보답했다 -_-;;

친구등록을 하자는 나의 제의에
그녀는 망설임 없이 동의했고 그런 스스로의 모습에 당황하는것 같았다.
하지만 이미 거미줄에 걸린 먹이의 몸부림일 뿐이었다.
오늘 스파이더맨을 본 후유증이다....넘어가자.....ㅡㅡ^

그녀는 생각보다 힘든 상대였다.
지독히도 버텼다...알게된지 한달이넘어서야..쪽지로 키스를 했다...
제대로 된 것도 아니고 쪽지로 하는 키스가 무슨 의미냐고?
훗....아는분은 알고 모르는넘은 모른다....-_-++

두달째가 되어서야 그녀를 만날수가 있었다.
목솔이 이쁘다고 얼굴도 이쁘지는 않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금 생각하게 되는 좋은 계기였고,
본전이 얼마인가를 계산 해보는 낯설은 경험의 시간이었다.
만나서 같이 영화를 보자는 약속은 만남뒤에 해도 좋았을 것을..
이라 후회해 봤자..사정뒤에 콘돔 끼는 격일 뿐이었다.

그래도 수원까지 찾아와준 그녀였다.
지난 시간동안 정도 들었고..
이야기를 하다보니 여성적인 매력도 있었다..
그렇다. 첫눈에 반하는 여성이 있는가 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매력이 느껴지는 여성도 있는 것이다. 그녀는 후자의 경우였다.
시간이 지나니까 살떨리게 이쁘더냐고? 훗~~ 농담하지마라..

영화를 보며 어떻게 덮칠까를 궁리하며..
그녀의 손을 슬쩍 잡으려 했다..
순간..
"꺅~~~" 소스라치게 놀라는 그녀+사람들의 시선 = 개쪽이었다....ㅡㅡ;;
화장실서 디댤하다 나한테 걸렸던 고딩때 친구놈 생각이 났다..
' 친구야 미안하다....ㅠ.ㅠ'

'내가....치..한 이냐 -_-?'
이말이 하고 싶어서 다시 한번 다가갔다...
흠칫 놀라는 그녀...정말 많이 놀라는것 같았다...
눈짓으로 그녀를 안심 시키고 소주한잔 하자고 의향을 물었다..

강간에 의한 대인 기피증....
그녀에 대해서 내린 결론이었다...
왜 ? 나는 만나는 여자마다 다 그런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ㅡ.ㅡ;;
믿지 않을래야 않을수가 없었다..

길을 가다 무의식적으로 부딪치는 사람 때문에 소스라치게 놀라는가 하면..
사람 많은게 싫어서 쇼핑도 싫다는 그녀였다.

부부생활은 어떻게 하냐는 질문에..
결혼한지 5년이 넘었지만 아이가 없고...
아기를 갖고 싶어서 가임일에만 관계를 갖는 다는 것이었다...

말은 안했지만 남편의 외도도 묵인 하는것 같았다..


그래서 결심을 하게 되었다...그녀를 고쳐보기로.....


- 그녀의 손을 잡다 -

다섯번째 만나는날 우리는 융건릉을 향했다..
그녀는 주위의 경관에 폭~~ 빠진듯했다..

"지나간 적은 많은데요 .. 들어와 본건 첨인데..정말 좋아요.."

나는 뿌듯해 하며 겁도없이 그녀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그리고 손을 저주했다...ㅡ.ㅡ;;

간신히 달래 놓고 그녀에게 진지하게 물었다..

" 나 싫어하니?"
" 아뇨..좋아해요.."
" 전화로 이야기 하는게 좋아? 아니면 만나는게 좋아?"
" 당연히 만나는게 좋죠..."
" 손좀 줘볼래..?"

머뭇 거리는 그녀의 손을 낼름 잡았다..
그녀는 손을 빼고 싶어 했지만 난 놓아 주지 않았다..

난 짐짓 화난 표정으로 그녀에게 물었다...

" 내가 손을 잡으니까 벌레라도 지나가는거 같으니?"
.........
" 좋아하잖아 ..좋아 하니까..보고싶고..좋아하는 사람 보니까 만지고 싶고.
그런 감정들 당연한 거야 그런데..넌 느끼기전에 겁부터 내는 거잖아..지금은
싫어도 날 위해서 쫌 참아주면 안되겠어?"

그녀는 고개를 숙이고서도 손을 뺄려고 꼼지락 거렸다...ㅡ.ㅡ;;

" 난 말야 부비부비 하는거 좋아 하거든.."
?
" 이렇게 말야..손을 깍지끼고 팔을 부비적부비적.."
바둥 바둥....ㅡ.ㅡ
" 뭐야 피부가 나보다 거친것 같다 ..그래도 부비부비.."
바둥 바둥.......-_-;;;
" 아~~~ 기분좋다.."
" 나 화났어요....이젠 그만해요...."


그날 집에 도착한 그녀에게 전화가 왔다..

" 오빠 ..오빠 손 참 따뜻했어요.."
" 됐다...너 힘 참 쎄드라.."
" 삐졌어요? 담에 만나면 손 안놓을꺼예요..."


- 그녀와 입 맞추다 -

" 자갸 삼겹살 먹자 울집에서...수원역에서 울고 있으면 주워올께."
" 칫~~ 또 응큼한 짓 할려고 그러죠 -_-?"
" 전에도 얘기 했지만...자갸가 싫담 난 절대 진도 안나가..ㅡ.ㅡ"
" 준비할려면 힘드니까 제가 다 준비해서 갈께요...양주 좋아해요?"
" 삼겹살 취소할께.."

계속되는 건배로 그녀는 평소보다 일찍 취한것 같았다..

" 사랑하니??"
" 네...그치만 이러면 안되는건데..."
" 이야기 해줘...사랑한다고.."
" 사 . 랑 . 해 . 요"
" 동 감 ~~"

자연스럽게 그녀를 안을수 있었고..약간은 어색한 키스를 했다.
평소라면 강하게 반발할 그녀였지만..
술기운 때문인지 분위기는 바람직한 방향으로 돌아 가고 있었다.


- 부비부비 -


약간의 실랑이 끝에 그녀를 침대로 유도 할수 있었고
지나간 세월을 생각하니 감격의 눈물도 아주 쬐~~ 끔 나올듯 하였다..

그녀와 입맞추며 처음으로 가슴에 손을 넣었다..
입맞춤 때문인지 내가 무슨 짓을 하는지 모르는 눈치였다....ㅡ.ㅡ
쪼물락 쪼물락....

" 나. 가슴 작죠? 컴플렉스예요.."
어? 알고 있었던거 같다...
용기백배 ..잘하면 오늘로서 수업끝일듯도 하다 그러나 옷을 벗기지 못하게한다.

" 옷안에 손넣는 거랑 벗고 만지는 거랑 뭐가 달라??"
" 안돼요..그럼 위험하잖아요."
" 약속할께 너가 싫다면 절대로 안해.."
" 약속할 수 있어요?? "
" 응 부비부비만 할께 "
속였다.......ㅋㅋㅋㅋㅋㅋ =.=;;;

정말이지 열심히 부비적 거렸던거 같다....
그녀의 숨소리가 거칠어 지는 것을 느끼며...
손가락으로 그녀의 문을 탐사했다..
지금껏 그녀에게서 느끼지 못했던 격렬한 숨소리가 들려왔다.

이젠 하나가 될 수 있을꺼라 생각했고 그렇게 믿었다.
그녀가 격렬하게 저항하기 시작했다..
"하지마..안돼..나쁜놈아"
그녀와 교재한 후 처음으로 들어보는 반말이었다.
그러더니 끝내 울음을 터트렸다.
난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도대체 강간 하는 놈들은 무슨 재주로 욕심을 채운단 말인가?

그녀가 가버린 텅빈 침대를 바라보자 미안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했다.

감동의 눈물 안흘리길 잘했다....


- 석녀를 녹이다 -

그일이 있은후 서운하기도 하고 화가나기도 해서 그녀와의 만남을 피했다.
그녀는 애가 타는것 같았고 ..
난 철저하게 그녀를 외면했다...

그리고 그녀가 찾아왔다..

" 오빠. 나 ....그냥..잊을려고 했어요.."
" ..........."
" 애초부터 잘못된 만남이고, 또 언젠가는 헤어져야 된다는걸 알아요..
하지만 나 ..오빠 많이 사랑해요.."
" 널 가질꺼야..."

그녀는 조율이 잘된 악기 같았다..
손길이 스칠때마다 신음했고 나의 숨결에도 몸을 떨었다.

" 오빠..오빠...천천히..천천히요.."

난 극도로 조심 스럽게 문을 열었다..
내가 들어가자 그녀는 벼락을 맞은듯 몸을 떨었고..
내 품을 파고 들었다.

" 오빠...사랑해요...나 .나 ..이런기분 처음이예요.."

그녀는 내가 들어갈때 마다 놀랐고..
나올때 마다 한숨 지었다..
그녀가 절정에 신음할때 난 그녀에게 더욱 깊게 파고 들었고..
그녀는 인생에서 처음으로 느끼는 절정감에 몸부림 쳤다.


" 오빠.. 고마워요..이런건줄 몰랐어요 "
" 석녀를 녹인건가? ㅋㅋㅋㅋㅋ"
" 그런것 같아요..."
" 바부 농담이다 그런건 대답 안해도 돼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