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뜻하지 않았던 모텔 조바..그리고 201호 그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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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4,405회 작성일 17-02-0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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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 부터 수년전 빚쟁이를 피해서 아는 형님 모텔에서 먹고 자고 그렇게 지낸 적이 있었습니다.
하루는 저보고 며칠간만 모텔을 봐달라고 하더라구요.
그 형님의 아버님이 위독하여 곧 돌아가실 것 같다는 연락에 그 형님과 형수님은
시골로 내려가야할 상황이어서 말입니다.
 
장소는 영등포 입니다. ㅡㅡ; (장소를 괜히 이야기 하는건가?)
 
그렇게 모텔을 봐주면서 2틀이 되어가는  토요일 사건이 스믈 스믈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주말이라 대실은 불이 났고 청소 하는 아줌마 혼자 뺑이 치며 장사 그렇게 잘되더군요.
야 나도 모텔이나 해볼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

저녁 9시가 되갈무렵 청소하시는 아주머니 파김치가 되어있더군요.
그래서 아줌마 타임손님 그만 받고 숙박만 받을까요? 하니 이아줌마 하는 말이 대실이 그정도면
주말장사 잘 못했다고 할꺼라고 자기는 괜찮으니 10까지는 타임손님 받아도 된다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제가 주말엔 돈 올려받으라고 하던데 그거 올려받아서 대실로 받았다고 하면 되잖아요.
하면서 그 아줌마 올라가 주무시라고 했습니다.

아줌마는 표정은 좋으면서도 그래도 그렇게 하면 안되는데... 안되는데.. 하면서 결국 올라가더군요
당시 숙박요금 이만오천원인데 주말엔 사만오천 또는 오만원을 받으라고 내려가면서 그 형님이 저한테
이야기 했었죠 근데 전 7만원을 불렀습니다. 들어오는 손님 모두.. 아니 뭐가 이리 비싸냐고 하는데
글쎄요 주말엔 그렇게 받으라고 주인장이 그랬다고 하면서 7만원을 고수 했습니다.

 
다시 되돌아 나가는 사람도 있었지만 투덜 되며 지불 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영등포가 주말엔 방전쟁이니 그만큼 가격이 높아지만 전 너무 올려받은 것이였지요.

자정을 넘길 무렵.... 방 30개는 꽈악차고~~ 네온을 끄고 카운터불도 끄고 있는데
들락날락하는 사람들 때문에 잠도 못자겠더군요.

 
술을 사러 나오는 사람들 음식 배달 시키니 배달맨들 들락날락~~
어찌 어찌 잠이 들고 일어나보니 아침 6시가 다 되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보니 키가 몇개 있더군요
이럴때는 어제 방이 없어서 부어라 마셔라 하면서 날밤센 아베크족과 젊은 연인들이 들어 올 수 있으니
아줌마는 평소 오전 10시에 일어나서 자정까지 하는 붙바이 청소아줌마니 깨우지 말고 방청소 해서
받으라는 말을 들은지라.... 일단 키를 모두 집어들고 2층으로 향했습니다.
 
201호 문이 열려 있어서 아무 생각없이 들어갔는데 신발이 보이지 않겠습니까?
방문도 열려 있었구요 사람이 있네 하면서 전 살짝쿵 엿보기를 시도 했습니다.
정면으로 침대가 놓여있었는데 여자와 남자가 누워 있더군요.
 
당시 여름이라 이불 하나 달랑 배만 덥고
남자는 똑바로 누워있고 여자가 남자배에 다리를 하나 올린 형국이니~
그것도 홀라당 벗고 말입니다.

그여자의 조가비를 본 순간 허거덕~~ 그자리에서 조용히 물러섰습니다.
순간 겁이 나긴 하는데 한편으론 그냥 지나치기가  아쉽더라구요.
그래도 보기만 하는데 뭐 어떠하리 하는 생각에 전 안쪽 문을 살며시 더 밀치고
바깥문을 살며시 닫으며 바깥쪽 문틈으로 여자의 그곳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뭐랄까요?
봉지 상태가 열리지 않은듯 한 그런 모습 가끔 사진으로 보시잖아요?
대음순과 소음순도 없이 그냥 주욱 금 그어 놓은듯한 봉지 말입니다.
창문 커텐은 열어재낀 상태라 조명이 필요없었습니다.
그렇게 봉지를 감상하는데 더 가까이에서 보고 싶어 집니다.
 
전 소리 안나게 문을 닫고 살금 살금 1층으로 향했고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다시 올라갔습니다.

201호 앞에 서니 방문을 열어야 하는데 쉽게 손이 안가더군요.
이내 전 손이 갔고 살며시 열면서 문틈에 눈을 고정 시킵니다.
아까 보았던 그자세 그대로 누워 있습니다.

 
전 천천히 방으로 들어가서 침대 가까이 가서 앉았습니다.
그렇게 쌩판모르는 남에 처자의 봉지를 가까이에서 쳐다 보기는 첨이었습니다.
그것도 건장하게 자기 남자랑 함께 누워 있는 여자의 봉지를 말입니다.

가슴은 벌렁 벌렁~~~ 흥분과 두려움 속에서 보는 그 처자의 봉지는 정말이지 잊지 못할 것입니다.
만저볼까? 아냐~ 그러다 깨면.. 그러다가 남자한테 잡히기라도 하면..
별의별 생각이 다 들면서도 봉지에서 눈을 때지 못합니다.
그러다가 만져 보고 싶다는 생각에 손을 뻣는 순간...남자가 쓰윽 일어나는 겁니다~~
앗뜨거~~~~~~~~~~~
 

전 정말 제가 그렇게 빠른지 몰랐습니다.
전광석화 같은 몸놀림으로 그자릴 빠져나왔고 잽싸게 1층 로비 카운터로 들어왔습니다.

얼마나 가슴이 두근 거리는지~~~ 순간적으로 혹시라도 인터폰이 온다면 받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 아닌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1분...2분... 그렇게 어느덧 시간은 30여분이 넘게 흘렀는데도 인터폰도 안오고
나오는 기척도 없고..... 범인은 그자릴 다시 찾는다는 말처럼 전 모자 벗고 옷도 갈아입고
제가 아닌척 2층을 향해 올라가봤습니다. 방문이 닫혀있더라구요~~
 
휴~~~~~~~~ 안도의 한숨을 쉬며 다시 발길을 돌려 카운터로 가서 손님은 뭔 손님이냐
아줌마 일어날때까지 나도 자야지 하고 잠을 청하는데 쉽사리 잠이 오질 않더군요.

얼마나 심장이 벌렁벌렁 한지............

 
지금도 가끔 혼자 그 생각을 하면 그 당사자인 남자 입장에서는 어떤생각을 했을까?
하는 여러가지 상상을 하며 혼자 조용히 웃습니다.
 
그남자 입장이 저라면.... 그냥 도둑이 들었는데 잠시 내 여친 봉지를 감상하고
아무 피해없이 그냥 지나쳐 버린것을 다행이라 생각 할까요?
 
아니면 술깨면서 일어났더니 뭔가 후다닥 나가는 모습이 꿈인가 생신가 하다가
문이 열린걸 보고 왜 열렸지 하면서 문닫고 다시 잠을 청했을까요?
 
그것도 아니라면 잠결에 뭔가 이상하여 눈을 떳는데 언 미친넘이 내 애인 봉지를 뚜러지게 쳐다 보는거
조용히 일어나서 한방 먹이려고 했는데 이넘이 글쎄 어찌나 빠르게 튀던지 그걸 못잡아서
혼자 열받고 있다가 아무것도 모른체 자고 있는 애인 봉지를 보니 마음이 이러저러 해서 한판 뛰었을까요?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문이 왜 열려 있었을까 하는 의문도 듭니다.
 
도둑이 들었는데 세상 모르고 자고 있었을까? 그렇게 도둑이 들고 나서 내가 들어갔을때 깬건가?
 
안쪽문은 문을 닫으면 자동으로 잠기는 것인데 도둑이 들었다면 어떻게 열고 들어갔을까?
 
그냥 보여주는 것이 더 흥분되는 커플이었을까?
 
 
 
암튼지간에 그때 그 황당함을 겪은 남자... 그분께 이자릴 빌어 용서를....... ;;;;;;;
 
 
 
 
 
 
 
 
 
 
ps : 그리고 제 애인의 행동이 변태가 아니라는 것에 감사드립니다.
나중에 또다른, 색다른 경험 많이 많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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