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아카사까에서 만난 그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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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2,298회 작성일 17-02-0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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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의 그 만남은 나나 그녀에게나 다 상당히 깊은 추억을 남기는 사건이 되고 말았습니다.

첫날 그녀와의 그 정감넘치는 관계를 갖고나서, 하루 종일 그녀의 영상이 뇌리를 떠나지 않더군요.

저녁때, 거래선 애들하고 저녁을 먹고, 오랫만에 '도모다찌'를 만났다고 2차를 가자고 하는 분위기가 되었을 때, 난 서스럼없이 그녀를 다시 보기 위해 그녀가 일하는 그 술집을 찾아갔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서 홀로 접어들자, 날 알아본 그녀... 얼굴에 어색하지만 환한 미소를 지어보이더군요.

내 가슴마저도 환해지는 그런 미소였습니다.
솔직히, 사람이 많아도 그녀에게 바로 다가가 꼬옥 안아 주고 싶은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유혹을 누르고, 자리를 잡고 술을 마시기 시작했고, 그 전날도 그 집에 온것을 알고 있는 대부분의 언냐들이 번갈아 가면서 인사를 하고, 술을 돌리고...

또 망가졌지요...

어느사이엔가 그녀는 다른 테이블 원정을 가지 않고 줄창 제 옆에만 앉아 있음을 알았습니다.

"저기여... 물어볼 말이 있는 데요?"

'네에...'

작은 소리로 물었습니다...
"내가여, 얼굴도 평범하고, 밤일도 평범하고 다 그냥 저냥 평범한 사람인데, 그래도 내가 좋아요?.."

'네에... 방랑씨는 가슴이 따뜻한 사람이예요. 전 그게 참 좋아요...'
그녀 말을 하면서 고개를 숙이더군요....이구....

순간 난 느꼈습니다. 그녀와의 관계가 심상치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아마도 아까사까의 밤이 서울의 밤으로까지 연속될 것이라는 것을...

어찌 알았지? 내 가슴이 따스하다는 걸...

그러나 순간 난 농담을 했습니다.

"누구나 심장은 뜨거운 거예요... 죽어야 차가워 지는데...ㅋㅋ"
그녀, 숙인 고개를 들지도 않고 손으로 잔의 입구만 만지작 거리더군요.

음...................................

그날은 그녀의 아파트를 가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낮에 묶고 있던 호텔에 방을 하나 더 잡았기 때문입니다.
같이 방을 쓰고 있던 넘방의 바로 윗방이었지요...ㅎㅎ

전날과 거의 비슷한 스케줄로 움직였습니다.
단지 3차를 가서의 시간을 대폭 줄였지요.
할일이 많았기에.......^^

호텔에 가서 서로 몸을 정성스레 씻겨주고, 바로 침대로 향했습니다.

전날 느꼈던 바와 같이, 그녀의 몸은 참 탄력이 좋았습니다. 정말로 섹스를 할 맛이 나는 그런 몸이었습니다.
나이도 어리지 않은데, 어찌 그렇게 몸이 탄력이 좋던지......

여하튼 너무 서두르지도 않고, 너무 길게 끌지도 않은, 마치 친숙한 여인네와의 섹스인양 맛깔난 첫 라운드를 마치고 담배를 물자,

그녀가 묻더군요...

'우리 오늘 헤어지면,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당신은 한국에 있고, 난 이곳에 있는데....'
그녀의 그 처량함이 베어있는 질문아닌 질문에 갑자기 코끝이 찡하게 울려오더군요...

고개를 돌려 그녀를 보니, 그녀의 눈가에 이슬이 맺혀있는 것이 확연히 보였습니다.

평범하게 시작되었던 섹스가 서서히 한편의 소설이 되어가고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그렇지만.... 난 역시 선수가 아닌가 봅니다.

그녀의 그 아련한 눈빛에 그저 그녀를 안아줄 수 밖에 없는 평범한 넘이였습니다. 그리고 그녀에게 한마디를 했지요...

"아냐... 우린 꼭 다시 만날거야... 니가 서울에 올때, 그리고 내가 동경에 올때... 그때마다 우린 다시 만날거야."

그녀 안심이 되었는지 아니면, 내 말이 사탕 발림이라도 정겨웠는지, 눈에 맺혀있던 눈물이 주르륵 흘러 내리더군요...

가련해서, 그리고 아름다워서...
난 그날 그녀와 거의 밤을 새다시피하면서 사랑을 나눴습니다.

처음있는 일이었지만, 아침에 난 떳떳하게 그녀와 함께 호텔 식당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물론 식당에서 같이 간 여러 한국분들과 마주쳤지요.

이상할 정도로 떳떳했습니다.

그녀와 그렇게 아침을 먹고 택시를 타고 떠나는 그녀에게 손을 흔들어 주고 들어와 난 서둘러 비행기를 하루 연기했습니다.

그날 밤....

난 그 전날과 비슷한 일정으로 다시 그 집을 찾아갔지요.

내가 그날 오후에 서울로 돌아갈 것으로 알았던 그녀는 날 보자 기겁할 정도로 반가와하더군요.

다시 또 다시....................

그날 우리는 와인을 사가지고 호텔방에 들어와 마지막 고별 파티를 하고... 사랑을 나누고...


그것도 내 생에 기억이 남을 정도로 그렇게 열정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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