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죽을 수도 있었던 일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2,205회 작성일 17-02-08 00:41

본문

저의 글에 관심을 보여주시는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
제가 군대 있은때죠.

전 카투사 였습니다.

그리고 전 재수가 좋은 편이어서, 제가 부대배치를 받았을때 우리중대에는 병장들만의 중대였습니다.
따라서 제가 일병을 달았을때는 거의 나는새도 떨어뜨릴 수 있는 권력을 손에 쥘 수 있었죠.

미군부대에는 여군들이 많은 편이죠. 같은 막사에 방만 다른 방은 쓰곤 하거든요.

그때 같은 소대에 있던 흑인 여자 였습니다.
제가 일병말년이었어요. 그녀는 상병, 그리고 한 2킬로미터 떨어진 부대에 남편이 근무하는 유부녀였죠.

그날은 휴일 전날이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아주 중요한 명절이었죠.
그래서 집에나 가볼까 하고 생각하던중, 선임병장 (그당시에 오로지 한명 남은 병장) 이 졸다구들 모아놓고.
"오늘은 외박증 없는놈 외박하면 죽는다."

이런 쓰바. "왜 그러지? 오늘은 비상 절대로 안걸리는데.... 이럴줄 알았으면, 외박증 끊는건데."

땅개로 입대하시어 뺑이치고 재대하신 분들에게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저희는 통상적으로 외박증 없이도 외박을 많이 나가는 편이었거든요.

카투사 였던분들은 아시겠지만, 패스라는걸 들고 다닙니다.
그중에 class 1 이라는 패스가 있었는데..
그건 외출증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밤 12시 이전에 부대로 들어와야하는.

하지만 그건 우리 부대에서만 통하는 얘기였죠.
헌병들에게 걸리면 묻거든요.
"class 1 이 뭐냐?"
그럼 대답합니다.
"class 1 은 3박4일, class 2 는 2박 3일, class 3 는 외박 그리고 daily pass 는 외출증이라고..."

그러고는 위수지역을 벗어나곤 했습니다.

하지만 땅개였던분들 너무 열받지 마십시요.
저희들 사이에는 나름대로 또 다른 어려움들이 있었거든요.
특히 참기어려운 차별대우는 정신적 고통을 매우 크게 수반하게 되거든요.

그러서 이런말이 있습니다.
"카투사가 아무리 힘들어도 카투사고,
카투사가 아무리 편해도 군발이라고"

죄송합니다. 잠시 삼천포로 빠졌군요.

암틈 그래서 열받았습니다.
그래서 술마실 곳을 찾았죠.

이방 저방 돌아다니며, 건수를 찾고 있는데...
어느방에선가 술을 마시고 있더군요. 양놈한명과 카투사 2명이...
그래서 끼어들었죠. 보드카 2병 (대병으로)

기분이 좀 좋아지더군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
술자리가 끝나고 나니 할것이 없더군요.
그래서 day room 이라는 곳으로 갔습니다. t.v 나 보려고.
(day room 이란 휴계실 같은 곳으로, 그곳에는 t.v., 탁구대, 당구대 (구멍당구) 등이 있는 곳입니다.)

갔더니 아까 첨에 말씀드린 먹통 아줌마(카투사들은 흔히 흑인들을 먹통이라 부릅니다. 껌둥이라하면 알아들으니까..)
가 혼자서 당구를 치고 있더군요.

그래서 남편은 어디두고 혼자서 그렇게 청승맞게 당구치고 있느냐고 물었더니...
남편은 친구들과 술마시러 갔다고...
아마 오늘은 안올것 같다고 하며... 저랑 당구를 치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제안을 했습니다.
"너 월급 얼마받냐?"
"1200달러"
"그럼 좋다. 너는 월급 1200달러 받고 난 월급이 5달러 받으니까, 내가 이기면 니가 맥주사고
니가 이기면 없는걸로 하자..."
"정말로 5달러냐?"
"그렇다니까..."
"그럼 좋아"
(그때 월급이 3,500원인가 그랬으니까. 그당시 환율 700원 정도면 5달러가 되는거죠)

그래서 시작했죠.
이겼습니다.
맥주를 사오더군요.

그래서 마셨습니다. 그리고 한게임 더...
또 이겼죠.

그녀 열받았습니다.
"한번더"
또 이겼어요.
쪼로록 달려가서 맥주를 사오길래.
제가 그랬죠.
"우리 그만 하고 맥주나 마시자..."
"그래 좋아 그런데 니방에서 마실까?"
"그래"

그래서 내방에 가서 맥주 한잔 마시며.... (그때 우리방에 다른놈들은 다 외박나가고 나혼자만 있었어요)
얘기를 했습니다.

이렇게 한 20분정도 맥주를 마시다보니 그녀가 제안을 하더군요.
"이제 동전이 다 떨어져서 자판기에서 맥주를 뽑을 수 없으니까.
니가 또 이기면, 내방에 가서 칵테일을 만들어줄께..."

여러분 같으면 어찌 하시겠습니까?
전 동의 했습니다.
왜냐하면, 먹통치고는 상당히 예뻤거든요.
몸매도 그렇고....

물론 또 이겼죠. 그녀는 당구를 잘 치는 편이 못되었거든요.
그래서 방으로 갔습니다.

방에 가니, 4명이 쓰는 방이었는데... 월락커 (장농 비슷) 를 이용해 막아서 자기만의 공간을 확보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책상에 앉아서 있으니, 비디오를 켜더군요. 약간 야한 영화였는데 제목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칵테일 (위스키콕) 을 준비해서 침대에 앉아서는 저보고 이리 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갔습니다.
헐렁한 반바지에 가슴이 푹파인 티셔츠를 입고 칵테일을 든 그녀는 그순간 상당히 자극적이더군요.
아마 술에 취해서 더 그랬겠지만.

그래서 술을 마시며 비디오를 보다보니.....
쏠리더군요. 그래서 허리에 손을 갖다대었죠.
가만히 있더군요.

그래서... 티셔츠 속으로 손을 넣었습니다. 등을 만졌죠.
먹통들 피부가 좋다는 얘기는 많이 들으셨죠?
정말 좋더군요.

그렇게 부드러운 피부는 정말로 처음이었습니다.

그녀의 등 전체를 쓸고 다녔습니다.
그녀의 손도 제 허벅지 위에 놓이더군요.

흐미......

빨딱............

지가 낼 수 있는 모든 힘을 모아서 그렇게 기지게를 켜고 있더라구요. 제 분신이 말입니다.

그래서 전 그녀의 몸을 좀더 당겼습니다.
그리고는 겨드랑이를 거쳐서 막 가습쪽으로 손이 닿으려는 순간...............















벌컥



문이 열리더군요.

그녀의 남편이었습니다.

참고로 그녀의 남편은 키가 190 정도 제가보기에 몸무게는 적어도 90킬로는 넘을것 같은 전형적인
거구 흑인....
보통의 경우 같은 사이즈의 먹통과 힘싸움을 하면... 카투사는 죽습니다.
물론 떨어져서 싸우는 경우는 카투사가 유리하지만.... 아무래도 발이 자유스럽기는 한국인이 더...

그녀의 남편과 나 그리고 그녀의 눈이 엇갈리며 마주치고 있었던 시간은 한 1초나 되었을까?
하지만 저에겐 매우 긴시간이었습니다.
"죽~~~~~~었~~~~~~~구~~~~~~~~~나"
순간적으로 제가 살아온 20여년의 세월이 저의 뇌리를 스치고 지나더군요.

그런데...
그친구.... 아무말 없이 뒤돌아 나가더라구요.

그녀 재빨리 뒤따라 가며.
"허니......."
"허니......."

저.......
그들이 나간 반대쪽으로.
존나 뛰었습니다.
살기위해 뛰었죠.
제 평생의 가장빠른 스피드였을꺼예요.

제방으로 돌아와 문 꼭 잠갔죠.

문을 누가 두드려도 열지 않았습니다.


두려움에 떨며 하룻밤을 지샌 나는...
그다음날 식사하러 가다가 그녀와 마주쳤습니다.

전 의식적으로 피하려했지만.
그녕 저에게 말을 걸더군요.
"하이 아마추어"

그래서 물었더니... 그냥 잘 넘어갔다고 하더군요.
그냥 술마시고 있었다고 했다고.

저에게 있었던 또한번의 죽을 고비는 넘어갔습니다.



* 제가 올린 글중에 한번도 제대로 된 섹스가 없었는데...
사실은 제대로 한 섹스도 많았습니다. 그런 경헙들은 천천히 하나씩 올리겠습니다.
재미있었으면 좋겠는데.... 글솜씨가 많이 떨어지네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