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오늘처럼 힘든날 생각나는 그녀의 뒷모습(안야함)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2,321회 작성일 17-02-08 00:41

본문

안녕하십니까..
항상 야한글 만 쓰다가.오늘은. 그런 기분도 아니고..
이런날 꼭 생각나는..나의..그녀가..보고 싶습니다..

내일은. 발렌타이데이군요..
내가 사랑했었다고 말할수있는 그녀...그녀가 보내준..초코파이가..
그립습니다..

지금 돌아보면..그녀는..너무나착하고 소박한.그런 여자 였습니다..
내가..대학에 들어가..첨그녀를 본건...
학생회관...매점앞.....그당시 유난히.맛이 없던 참크래커를..
맛있게도..와작와작 먹던....그녀......

우린 같은 서클이었구...난 비교적 사교적이지 못해서
친한 사람도 없었죠...그런데...그녀는 밝고 언제나 긍정적이었죠

제가 군대가던날...
말없이..울고앉아서..술만 먹던 그녀...
긴머리사이로..눈물이...흐르는것도 모르고...술만 퍼마시던..
무덤덤하던....나..

군대가서...첨으로 서클에...동기들에게...라는 글을 ..
썼습니다...
답장은...한장.....그녀에게서온..한장의 편지...

유난이...훈련이 많은..부대...군생활반이상을...야지에서 보내야만하던나..
텐트서...편지를..읽으면서...
처음엔...그냥..일상의..글들이.오고가고...
그렇게 한달 두달.....시간은...흐르고....하늘의 별들이
밤이깊어갈수록..밝고 많아지듯이...시간은 우리둘을...연인으로..
만들어갔죠....

친구에서..편지로...연인이..된거죠...
야지에서 편지를 받으면...그봉투를..정성껏 뜯어서..
짭밥을..이용해서.다시 뒤집어..봉투를 만
들고.......그애가..써보낸 편지 뒤쪽에...다시 글을..써서..답장을 하곤
했구.....고참들의.눈을 피해...화장실서..한줄한줄..그렇게...
한장을...채워서...편지를 보내고....편지지가 부족하면 담배 각을.
뜯어...그종이에...편지를..써보내고...유난이..이등병때
화장실을 많이.가게되고..그래소..얼차려도 많이 받고.....

첫휴가갈때...조교로 착출되서..휴가가 연기되고..
다른 동기들 잘도나오는.. 휴가한번 못나온다고..
투덜 대며 편지에..눈물젖은 글을 보내던 그녀
상병달고..포상휴가와 정기휴가를 나갔는데...
친하지도 않았던 그녀..편지로 사랑을 가르쳐준 그녀.
흑산도로 .같이 여행을 가게되고......

첫날밤..우린..어꺠를 기대고...첫 키스를 하여죠
첫만남후 2년만에 첫키스를 하고 아무일없이..그렇게..
잠을 청하고....
흑산도서...육지로 나온우리.....
복귀하는날....터미널서...말없이..앉아서 긴머리속에서 울던 그녀...
이젠 나도 그걸 알아 찰아버릴만큼..그녀의 모든걸..알아버린건
나도 그녀를 사랑하였기 때문이리라...

그리고 그후....한달이 멀다하고..면회를 오던 그녀...
졸업시험도 미루고.보고싶어서..달려오던 그녀...
야간 근무후..새벽에 들어오다...공중전화를 붙잡고
만원짜리 카드를 꼬박 다 쓰고도..아쉬워..공중전화박스에 기대어
한숨을..내쉬던..나......연병장을 가로지르면서
걸을 때도 , 행군을 할떄도 그녀를 생각하던..나.

그녀는 어쩌면...내가 있던. 강원도 의....자연을 닮은 여자였었던거죠
맑고 밝고 깨끗한...그런 그녀..
언제나 나에게 산소같은..그녀.....정말...그립습니다..
이렇게 세월이 가고...발렌타이 데이가되면..언제나 그립습니다..

군대있을때 첫 발렌타이데이...라면박스에 초코파이와
초코렛을..가득 담아 ..소포로 보내준...그녀....
소대원들것과 내것을...따로..담아..정성스레...싸아보낸..초코렛..
너무나..그립고 아련한...그녀입니다....

그후...화이트데이때까지 매주 종교활동을..가서..하나씩 얻어온
사탕을 ..고르게...빠아서...따로따로...은박지에 싸서..
작은...사탕으로 만들어 그녀에게 보내주고......

한없이...그녀를..생각하던..나...
제일 사랑한 그녀..하지만..한번도...사랑한다..말조차 하지못한..나..
우린 세월의 속에서....너무나도 멀리..이렇게 ...
멀리.....멀리...아련히.......지워져야 하는거처럼...흘러가고있구나..

님들아....좋은..발렌타이데이 되고요..
사랑하세요..좋은 추억..갖길 바래요..........
사랑......그녀와...이어지는...추억....사랑....아직도...가슴을
아리게 합니다.......

인생에서 한번은...미치게 사랑하세요...ㅡ,ㅜ
저처럼 후회하지 마세요....ㅡ,ㅡ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