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성남의 안마시술소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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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4,233회 작성일 17-02-0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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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성남 XXX에 다녀왔습니다.
A안마사를 지명한 뒤 조금 기다렸다가 들어가니 피곤한 얼굴로 저를 맞이하였습니다.
(본인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예명을 쓰지 않겠습니다.)
A안마사는 잠을 너무 못잤다며 조금만 자게 해달라더군요.
제 팔을 베개삼아 잠을 자다가 50분쯤 지난 뒤, 잠을 떨치며 서비스를 해주겠다며 제 위에 올라오더군요.
그녀는 계속 눈을 감고 졸고있었습니다.

서비스는 필요없다고 한 뒤 얼마나 잠을 못잤느냐고 물었습니다.
그저께 밤부터 계속 손님을 받아서 잘 시간이 없었다고 하더군요.
피로가 누적되어 감기 증상까지 있었습니다.
저는 A안마사를 비난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녀는 제게 시간을 묻더니 "밤이야, 낮이야?"라고 물어볼 만큼 지쳐있었습니다.
잘못은 그녀를 혹사시킨 성남 에이스에게 있습니다.
손님으로 온 제게도 일말의 책임이 있고요.

저는 그동안 성매매특별법에 대해 비판적이였습니다.
실효성도 의문이거니와 미성년자 고용이나 업주의 착취행위만 없다면 무슨 문제가 있겠느냐는 생각에서였습니다.
하지만 오늘 일을 계기로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성남 XXX를 비롯한 안마시술소에서 안마사들을 좀 더 인간적으로 대우해주기를 바랍니다.

P.S. 최근 윤락여성의 권익을 보호한다는 협회의 회장(업주)이 아가씨들을 관리하는 리스트를 갖고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아가씨들은 물론 가족들의 인적사항까지 적혀있다더군요.
무슨 이유로 그런 리스트를 갖고 있었을까요?
최소한의 양심을 지키며 돈을 번다는 게 그렇게 어려운지....
더 이상 이런 업소를 출입할 자신이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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