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안되면 되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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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884회 작성일 17-02-0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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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악...무려 한시간을 썼는데 왜 등록이 안된거지?..언제 다시 쓰나..ㅜㅜ..
세번을 등록이 안되고 튕겨 나가길래 저 회원에서 짤린줄 알고 씨껍했슴다..ㅜㅜ..

님들 안녕하세요?
전에 경험글 두어개 올려드렸던 바로 그 체이서 임다.
이번에 올릴 경험은 군대 쫄따구때와 제대직전/직후에 경험했던 두가지 경험을 한번에 올리겠습니다.
편의상 존대말은 생략하겠으니 이해를 바랍니다.
아울러 비록 허접한 글이지만 악플은 절대로 반사임다..^^..

때는 1988년 9월 어느날이었다.

1월의 매서운 바람을 맞으며 88 꿈나무로써 논산에 입대하여 6주의 훈련을 마치고 성남에서 후반기 교육으로
뽀대 넘치는 헌병 교육을 이수하고 강원도 양구의 노도부대 헌병대로 자대배치를 받고도 5개월이 지난 시점이었다.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지만 그때는 꿈나무가 도착하면 말년병장 하고 일대일 후견인 제도가 있었다.

후견병장 : 야...이일병.
체이서 : 일병 체이서.
후견병장 : 오늘 이 아빠가 외출을 나가니까 준비해라
체이서 : 예 알게씀다.(씨발, 지 옷 지가 다려 입으면 손꾸락이 뿌러지나?..씨불씨불)

체이서 : 김병장님 다림질 다 끝냈슴다.
병장 : 줄 잘 세웠나?
체이서 : 옙. 스치면 손가락에 깍두기 국물 흐릅니다.
병장 : 좋았어...아빠를 따르도록..........
체이서 : 예?
병장 : 후딱 일계장 뒤져서 빤질빤질한 옷 입고 따라와 임마.
체이서 : 저도 나갑니까?...예 알게씀다.

이렇게 해서 말년병장 전역복 맞추는데 동행을 하게 되었다.
참고로 그때 헌병들은 입대할때 받은 전투복 절대 안입고 부대 근처에서 사제 근무복을 맞춰서 입었었다.

옷도 맞추고, 점심도 사제 밥으로 거 하게 마친후 귀대를 앞두고 다방엘 가게되었다.

병장 : 김양아...나 곧 제대한다. 그래서 쫄따구 한테 수정(수갑) 인계하러 왔으니까 준비해라.
김양 : 알았어 옵빠~~...10분만 있다가 들어와~~~
체이서 : ????(뭐여 시방..다방에서 왠 수정인계?)

10분쯤 후...

병장 : 야..이일병..저기 주방 뒤에 가시나들 잠자는 방에 가바라.
체이서 : 저 말씀임까?..거길 왜 들어 갑니까?
병장 : 가보라면 가봐 새꺄..,수정 잘 받고.
체이서 : ????...알겠슴다.

체이서 : 저겨..수정 받으러 왔는데 말임다...헉.......

(이게 머여???...저년이 왜 홀딱 벗고 지랄이여..군바리 쥑일 일 있나?)

김양 : 어빠...얼른 들어와 문 닫어.
체이서 : 얼른 수정 주십쇼.
김양 : 아이..오빠..들어와야 주던지 말던지 하지....아이잉...
체이서 : 그냥 주십쇼..수정 받는데 거길 왜 들어감까?
김양 : 어빠..진짜로 모르는거야?
체이서 : 뭘 말임까?
김양 : (배꼽 빠지게 웃는다..니미럴 ㅡ.ㅡ;;) 어빠 순찰때 차는 권총 말구 몸에달린 총 없어?
체이서 : 장난하지 말고 얼른 주십쇼.
김양 : 오늘 내가 오빠 거시기 총에 수갑채워 준다고..
체이서 : 허거걱...그게 그럼 그걸 말하는거였슴까?
김양 : 그걸 여태 몰랐어?..오빠 노도부대 헌병아냐?

헐..그랬다..울 부대에는 고참 병장이 제대하기 전에 델꼬놀던 다방이나 술집 여자를
후견하던 쫄따구 한테 인계해 주고 제대 하는데 그게 수정(수갑)인계였던 겄이다.


*뱀다리 한개 : 헌병 세계에서 수갑은 손에 끼는 백색 장갑을 의미하며 사회의 짭새들이
갖고 다니는 수갑을 수정 이라고 함..

**뱀다리 두개 : 육군 사병이 어떻게 술집 다방 여자를 제대할때 까지 델꼬 노냐구 하실분들은
헌병 가 보시믄 압니다. 어케 군자금이 마련 되는지를..그땐 그랬습니다...키키키...

이리하여 작대기 두개 이일병은 수정을 하나 장만하게 되었고 제대할 때 까지 두개의 수정을
교체하고 나의 쫄따구에게 물려주고 나왔다.

어쨌든 국방부의 시계는 잘도 돌아가서 어느덧 제대를 40일 앞두고 말년 휴가를 나오게 되었다.

후우웁~~~역쉬 청주의 공기는 넘 맑고 좋군..아유..조 지지배들 바로 쌈 싸먹어두 되겠네..침 질질

하며 가슴에는 2백만 광촉이 빛나는 짝대기 네개를 달고 나온 체이서는 친구들을 불러 내었다.
이 대목에서 중요한건 체이서가 사고치는 현장엔 늘 언제나 항상 일금 80만원의 전설의 사나이가
있단걸 명심하시라.(모르시는 분은 저의 전작을 함 찾아 보시길..80만원의 전설이 거기 있으니..^^..

간만에 만나 술잔을 빨아대던 우리는 자리를 옮겼다..당근 나이트로..

그때였다.
나이트에서 맥주를 빨아대며 신나게 놀던 늑대들 아가리로 어린 양 세마리가 주춤주춤 다가왔다.

양 1 : 저기요..저쪽 남자들이 넘 치근대서 그러는데요..우리랑 일행인척 해 주시면 안될까요?
체이서 : 앗.....됩니다...되고 말구요..

이렇게 전투다운 전투 한번 안하고 적의 포로 셋을 잡게 되었고,
밤 12시 조금 못되어 자리를 옮겼다.

체이서 : 아가씨..어디까지 가?
양 1 : 공단 기숙사요.
체이서 : 셋 다?
양 2, 3 : 네..우리 셋이 같은 방 써요.
체이서 : 그렇구나..우리 재워줄수 있어?
양 1 : 안되요..감시가 심해서..
체이서 : (앗..그렇다면 감시만 피하면 된다는 말?)그런건 걱정말어. 나 군인이야. 암두 모르게 들어갈께.
양 1,2,3 : 어쩐지 머리 짧은게 꼭 군인 같더라..하하하하하...
체이서 : 난 휴가중이구..이넘덜은 나땜에 설서 여기까지 온넘덜이라 잠자리가 없어..
양 1 : 진짜 안 들킬수 있어요?
체이서 : 걱정 붙들어매..한달이면 두어번씩 북한에두 갔다 오는데 머(히히히..뻥인거 아시죠?)
양 1,2 : 어머머...진짜루요?..정말요?
체이서 : 당연하지..난 군번줄도 없어..잡힐때를 대비해서 부대에 놓구 다녀(우하하하하)
양 3 : 아..맞다..울 삼촌도 그런 부대에 있었다는데..어머어머..힘들겠다.
(얘네 삼촌도 나만큼이나 뻥이 쎈가봅니다)

이렇게 뻥을쳐서 여자들 먼저 기숙사로 보내고 10분후에 침투작전을 개시해서 적진 깊숙히 잠입을 했다.

여섯명이 사이사이 껴서 도란도란 얘기를 주고 받다가 까무룩하게 잠이 들었다.
잠결에 화장실을 다녀오던 나의 눈에 들어온 것은, 양 1(이제부터 은영이라 하겠다)의 곧게 뻗은 하얀 다리...

다른 사람들이 잠든것을 확인한 나는 그녀의 다리 사이에 위치하여 적장의 옷을 벗기는 작전에 돌입.
치마를 살짝 걷어 올리고 팬티에 손가락을 거는 순간..

은영 : 오빠...안돼...
체이서 : 괜찮아..다들 잠들었어..
운영 : 그래두 안돼..나중에 하자 응?
체이서 : 나중에 언제..지금 하자..

옥신 각신하며 밀고 당기던 어느 순간...찌이익..하며 은영의 팬티가 찢어져 버렸다.

은영 : 어머..오빠..진짜 안돼..안된다니까...
체이서 : 괜찮아..오빠만 믿어..

이렇게 소근소근 싸움을 하며 손을 내려 은영이의 깊은곳 까지 침투를 했고.
메말라 있는 적진의 가장 중요한 진지를 협박과 선무공작을 병행하며 물이 흐르도록 했다.
(나중에 이 작전은 조지부셔 라는 쌀나라 대빵이 "충격과 공포"라는 이름으로 후세인을 패대기 치는데 써먹었다.)

굳건한 대한 군인의 "안되면 되게하라" 라는 명언대로 안되는걸 되게 만들고
기억조차 가물거리는 사제 여자와의 운우지정을 한참 즐기던 때에
아뿔싸!!! 갑자기 자는줄 알았던 4명이 킥킥 거리며 하나둘씩 일어나는것이 아닌가?

친구들 : 킥킥킥..씨발..역시 군바리 새끼..군인정신으로 밀어붙이면 다 되는게벼..
여자들 : 어머어머..은영이 너..안돼요 돼요돼요니?..어머머 지지배..

은영과 나는 완전히 천국에서 지옥으로 떨어지며 악마같은 것들에게 생생한 포르노를 제공하고 말았던 것이다.

아뭏든 어찌어찌 하여 우리 여섯은 절친한 사이로 발전을 하게 되었고 나는
20일만 기다리면 돌아 온다는 약속과 함께 부대로 돌아갔다.

피유...여기까지가 입대 후와 제대 직전의 경험이었구요..제대직후의 경험은..???

절단신공을 쓰면 허접글에 리플도 안달릴거 같아서 졸린 눈을 부비며 계속 씁니다.

드디어 제대를 3일 앞두고 사단 보충대에 전입 대기를 하던 어느날..

"애애앵~~~~전 부대원에게 알린다..전역대기중인 전 병력은 연병장에 집합하라."

아..먼일이여..
한밤중에 눈을 부비며 연병장으로 나갔더니 트럭들이 줄을지어 서있다.

"각 병력은 각자 전 소속부대의 차량에 탑승하라"

영문도 모르고 헌병대에서 온 짚차로 다가가며 빽차 운전병에게 물었다.

체이서 : 아..씨발..왜 그러는데..조또...야..김상병 넌 왜 왔는데?
김상병 : 이병장님..좇됐습니다.
체이서 : 뭔데 그래?
김상병 : 인제 쪽에서 땅굴이 발견됐답니다. 그래서 전 부대 비상대기랍니다.
체이서 : 뭐?..아..씨발..김일성 씹새끼 하필이면..언제까지 대기라는데?
김상병 : 상황 끝날때 까지랍니다.

쪼또...씨발 조또...이리하여 남들은 대학 댕기다 왔네 뭐네 하믄서 길게는 105일씩 덜 하고가는 군생활을
배운거 쥐뿔도 없는 체이서는 30개월 하고도 15일을 더 하고 나왔다는 엿같은 얘기입니다.

얘기가 샛길로 가버렸네요...이러저러 제대를 하고 은영을 만나러 가는길에 친구넘을 하나 불렀죠.

체이서 : 용우야..간만에 은영이 보러 가는데 같이가자
용우 : 어.그래..근데 ㅇㅇㅇ하고 ㅁㅁㅁ은 찢어졌다.
체이서 : 왜?
용우 : ㅁㅁㅁ이가 회사 그만두고 용인 집으로 가는 바람에 찢어졌어.
체이서 : 어..그랬구나..어쨌든 보자.
용우 : 그래..

그러나, 이런 가벼운 마음으로 만난 우린 가출 아닌 가출을 하게 되었다.
그날 그녀들을 만나러 나간 우리는 무려 20 여일만에 집으로 가게 된다.

그녀들을 만난 우린 자연스럽게 나이트를 가게 되었고 밤이 깊어 또다시 기숙사로 숨어들었다.
이렇게 아침이면 그녀들이 밥상위에 올려둔 2만원을 들고나가서 당구장에서
시간을 죽이다가 그녀들 퇴근시간에 만나서 나이트..또 기숙사..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20여일을 보내며 놀고 또 놀았다.
빌어먹을 그 일이 있기 전까지...........................................

어느날 새벽..그날따라 눈꺼풀이 너무 무거워서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다가
시간이 넘 늦어버렸고, 우린 늦은 아침을 먹고 있었는데.................

갑자기 복도가 소란스러워 지면서 우리가 있는 방 현관문 여는 소리가 들렸다.
순간 나는 본능적으로 방문 뒤로 움츠렸고, 숨을 자리가 없는 용우는 이불을 덮어쓰고 누웠다.

아마도 그날이 군대처럼 기숙사에서 지급한 물품을 점검하는 날이었나보다.

삐걱거리며 문이 열렸고..

사감 : 어디보자..이방엔 제대로 있나???..누구야?..출근 안했어?

이때..아무말 않고 숨죽여 있었으면 아마 무사히 지나갔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때까지 문 열고 닫고 하는 시간으로 볼때 사감은 손에든 파일위에 물품이 있나 없나만
확인하고 나가는거 같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빌어먹다 환장할 놈이 제 딴에는 여자 목소리라고 내면서 한마디 했다.

용우 : (아주 아주 가느다랗게) 네..감기인가 봐요..머리가 넘 아파서요~~~
사감 : 원 한여름에 웬 감기여...근데 어째 목소리가 이상하네...

이때 만이라도 아무말 안했으면 조용히 가지 않았을까?
근데 이놈이 또 지랄을 했다.

용우 : 어제부터 목이 많이 아프더니 쉬었나봐요~~~
사감 : 응?..그런게 아닌거 같은데..어째 남자같어?
용우 : 아니예요...저 여자예요~~~
사감 : 으아아악...당신 누구야????

사감은 기절을 할듯 놀라 밖으로 뛰쳐 나가며 동료들을 부르는 것이었다.

체이서 : 아..씨바..존만이..넌 도대체 도움이 안돼..재수할때 부터..80만원 까지..씨발..
용우 : 야..어떻게 하지..좇됐다..
체이서 : 어쩌긴 뭘 어째 새꺄..얼른 튀자
용우 : 얌마...어디로 튀어?
체이서 : 어디긴 새꺄..창문 넘어야지..빨리 튀자..
용우 : 안되 새꺄..앞 건물이 공단 유도부 기숙사란 말여..잡히면 뒤져 새꺄..

이때 밖에서 우르르 달려오는 투박한 발소리가 들렸고 우린 교란 작전을 한답시고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는 잽싸게 현관문 옆의 주방으로 숨었다.

역시 나는 본능적으로 문 뒤로 숨었고 용우는 까투리 새끼 처럼 세탁기 뒤로 숨었다.
그 큰 궁뎅이를 나보란 듯이 보여주며....

사감 : 이봐요..빨리 나와요
용우 : ............................
사감 : 거기 세탁기 뒤에...엉덩이 다 보여요..얼른 나와요..
용우 : ............................
사감 : 빨리 안나와요?..경찰 부를까요?

이때 이 미친놈이 밍기적 밍기적 나가며 결정적인 한마디를 했다.

용우 : 야..다 보인데..나와..나가자..
체이서 : 에이..씨발놈..죽으려면 혼자 죽지..씨발...
사감 : 헉...또 있었어?..나 미쳐...

이렇게 우린 도살장에 소 끌려가듯 비칠거리며 사무실로 끌려갔고, 나는 짧은
머리를 앞세우고 용서를 구했다.

체이서 : 정말 죄송하게 됐습니다. 은영이 오빠 되는 사람인데요..엊그제 제대
하고 청주와서
친구들이랑 술한잔 하다가 차를 놓쳐서...여관을 가자니 돈이 부족해서 은영이 신세를 좀 진다는게...
사감 : 은영이 오빠라구요?..어떻게 믿어요?

다행이 은영이도 나와 같이 성이 이씨였고, 나는 전역증을 보여주며 말했다.

체이서 : 보세요..제대날짜가 엊그제구요..이름이 이XX..이은영 오빠 맞아요.
사감 : 정말이예요?
체이서 : 정말입니다. 정말 죄송하구요..한번만 봐 주세요..네?
사감 : 곤란한데...
체이서 : 정 안믿어지시면 제가 집으로 전화해서 아버지 바꿔 드릴께요..
사감 : 음..뭐 그럴것 까진 없고..엊그제 제대한 군인 이라니까 이번만 봐주죠
체이서 : 감사합니다..정말 감사합니다.
사감 : 그렇지만 은영이랑 룸메이트는 기숙사에서 나가야 될거예요.
체이서 : 네?..아..네..정말 죄송하게됐습니다.

이렇게 뻔뻔한 거짓말로 경찰서 신세를 면하고 도망치듯 나오게 되었고,
어찌어찌 그 사건이 은영이 부모님 귀에 들어가면서 그녀들도 용인 집으로 끌려 가면서
우리의 만남과 체이서의 젊은 시절 추억의 한 페이지는 또 넘어가고 있었다.

휴...한시간 가까이 썼는데 등록이 안되고 홀랑 날아가서 다시 썼습니다.
근데..써 놓고 보니 또 용두사미로 끝나버렸네요.

읽으시는 님들 눈만 어지럽혀 드린거 같아 죄송합니다.
언제 쯤이면 고수님들과 같이 누에고치 실 뽑듯 써내려갈 수 있을지...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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