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새로운 불씨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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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876회 작성일 17-02-0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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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뵙는 군요... 자몽입니다.
어젠 하두 답답하여 .... 너무 피곤하여 ..... 오래간만에 사무실에서 네이버3에
접속하게 되어 글을 남겼습니다.
누군가에게 이런 일들을 털어 놓고 풀고 싶지만.... 그래도 익명성이 보장대는
네이버3에라도 이런 넋두리를 늘어 놓고 싶은 맘.....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그러나 저는 알고 있죠... 이미 끝은 보인다는 것을...



전 결혼생활에서 재일 중요한 것은 믿음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전 지금의 와이프를 믿고 있죠.... 와이프가 다른 애인을 갖고 있다고
하여도 그 믿음은 변함 없습니다.
아이에게 잘하고...... 한도 내에서 낭비하지 않고 ...... 저희 부모에게도 못하
지 않습니다.

다만 제가 마치 돈을 벌어오는 기계처럼..... 집에서 제게 신경을 써주는 것은
오로지 옷을 빨아주고....새탁소에 맡겨주고 ..... 그게 다죠(?????).
밤새 술에 취해 변기통을 붙들고 살아도...... 끙끙앓으며 아침에 못일어나도
전 이방인 입니다.... 신경을 써주지 않죠..... 밤새 시끄러울 텐데 나와 보지도..
술에 끙끙대는 모습을 보면 안쓰러울텐데.... 그냥 운동을 가죠.
외롭습니다....
단지 외로울 뿐 입니다.
하지만.... 이 외로움이 결코 없어질수 없다는 것또한 전 알고있습니다.
사람은 항상 외롭고 목말라 할수 밖에 없는 존재라는것 .......
잘알고 있지만 ........ 종종..... 아니 자주......잊고삽니다.
외로움이 마치 지금 이순간이후로 사라질것만 같은 착각...


전 지금 사랑을 하고 있습니다.
그녀가 잘 되기를 또........그런 그녀를 소유하고 싶은....... 하지만 욕심이죠.
그냥 곁에서 그녀가 잘 되어 좋은 사람을 만나 멋진 이별을 해주는 것...
그러고 싶지만....... 계속해서 욕심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간혹 와이프에게 사이코(표현대로)라는 말을 듣죠.
그말을 첨 들었을 때는 아이를 출산하고 기력을 회복해 돌아다니기 시작할즘
토요일날 일찍 애를 봐주며 나이트를 간다기에 ....... 자 20마넌...친구들에게
한턱써..... 자 20마넌............ 부킹해서 괜찮은 바지들 있음 얻어먹지 말구 너
가 데려가서 노래방에서 한잔 더해....... 했더니 저 보구 싸이코라더군요
그뒤로두 전 가능하면 와이프에게 자유(?)를 주고자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잘 안되는 사람도 있더군요.

너무나도 틀린 둘이 만나 연애를 하고 ........ 와이프는 고의는 아녔으니 속인
건 아니라 하더군요... 그때는 정말 어찌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결혼이란 테두리에 들어와 너무나도 틀린 와이프를 보며 ........... 절망했죠.
아이땜에 산다는 말..... 네 그날님 말처럼 ..... 맞습니다.
하지만 저 혼자 그렇게 느끼고 그래 왔으니 탓하지 마세요.........
2년 전쯤도 이혼에 거의 갈뻔 하고 ......... 수속까지 밝고 있는 찰나에 ...
와이프가 그러 더군요....
아이떔에 못해어 지겠다고...... 그말에.... 지금은 후회합니다...밀어부치지 못
한 것을......
그떄 저도 그 생각을 했으니 깐요.... 엄마 없는 아이...
하지만 ......... 하지만........
애정이 없는 부모 밑에 사는 아이보다 한쪽과 살아도 따뜻하게 사는 아이가
더 낫다는 것 또한 저는 알고 있습니다.
다만........ 혼자서 잘 할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 그랬을지도
그후로 저는 이런 말들을 했죠.... 아직 예쁠떄 몸관리랑 잘해서 나랑 해어져
도 좋은 사람 만날수 있도록 노력해라......
그래서 그 싫어 하는 운동도 1년 회원권을 끊어 보냈고....... 문화센터등 여러
가지를 권했지만 다 1개월을 못넘기고 ........ 운동은 꾸준히 하더군요.
솔직히 조은 여자입니다.... 다만 저하고 안 맞을 뿐이지...

지금 제가 사랑하는 그녀 만난지는 1년이 넘었지만 .......아직 잘 모릅니다.
제가 이혼을 하고 그녀와 다시 결혼을 해서 그녀라고 그러지 말라는 법 없습니다.
그런데........... 그런데도 좋습니다.
어젠 일부러 만나지 않았죠.... 정말 보구 싶더군요....... 일부러 일찍 들어가
아이랑 놀았습니다.
보구싶어 밖으로 나가고 싶은것을 참고 또 참았습니다.
아이를 재우고 제 방에서 그녀와 문자팅을 하며........그녀가 그러더군요.

오빠 말이 맞는것 같아 ........ 나 24이나 됬는데 혼자서 할줄아는게 아무것도 없어.
항상 남자에게 의지하고....기대서 살아 왔나봐....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시작할꺼야 혼자설수 있게.......오빠가 곁에서 지켜 봐줘.

제가 그랬죠....... 누굴 사랑하려면 자기 부터 사랑해야 하고 또 그러기 위해서
혼자설수 있어야 된다고...
하지만 섭섭하더군요... 그리고 제가 나쁘죠... 말은 그리 해놓고도 그녀가
다시 제게 기대고 의지해 저 없인 아무것도 못하길 바랬으니......나쁘죠.


이번엔 진짜 사. 랑. 한번 해볼려 합니다.
구지 이혼하지 않아도 ........ 또 이혼한다한들 ....... 그녀를 제 안에 가두지
않고............. 크게 사랑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모두들 성원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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