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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통(南通)시는 양자강 하구 북안에 있는 항구 도시입니다.
상해와는 상해 북단의 숭명도(崇明島)로 부터 서북 방향으로 직선거리 약25Km 떨어져 있읍니다.
남통은 강소성에 속해 있읍니다.
사천성에서 흘러온 장강이 안휘성을 지나오며 솓구쳐 흐르다가 남경(난징)에서 동으로 수평을 잡습니다.
그러다가 남통에 이르러 갑자기 하구가 넓어지며, 그대로 상해 북단을 스쳐 황해로 들어 갑니다.
시 인구는 39만이며 옛 문헌에는 통주(通州)로 나옵니다.
기계, 화공, 전자, 건축재료 관련 산업이 발달하고 있으며, 시 한복판에는 옛 통주성이 해자를 온존한채 있읍니다.
성남쪽의 낭산(狼山)은 풍경구(우리의 국립공원 등과 유사함)로 지정되어 있읍니다.
참고로 삼국지에 나오는 서주는 같은 강소성에 있으나 남통과는 반대로 강소성의 서북단 끝에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이왕 강소성엘 가시거든 서주와 함께 상해에서 멀지 않은 소주(쉬쪼우)를 꼭 방문해 보시길 권합니다.
특히 소주는 중국의 미녀가 많기로 유명한 곳으로 인근 절강성의 항주와 함께 색향으로 이름난 곳입니다.
소주 미녀는 피부 색이 우유 빛 같이 희기로 유명합니다.
저 유명한 월 나라의 서시(徐施)의 고향이 이 곳입니다.
태호의 구경도 놓지지 마시길... 물론 소주에 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