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삼류 소설이 아름 다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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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2,263회 작성일 17-02-08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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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3에 첫 발을 들이고 보니 문득 떠오르는 일들이 있어 글을 올려 봅니다.
편안하게 일어 주시면 감사 하겟죠..

지금 부터 10여년 전으로 돌아가보죠..
30대 초반 ..나름대로 생활에 가속력을 붙혀 열심히 살아가던 어느날
운명은 이사라는 단어로 부터시작 되었읍니다..
인천 어느 지역 아파트 분주히 이사짐을 정리 하고 있을때쯤
정갈하고 단아한 한 여인이 미소를 띄우면서 가벼운 인사를 건네 오고
있었죠. 순간 전 잊고 있었던 옛여인을 만난 기분처럼 묘한 설레임이
느껴 졌답니다.
앞집에 사는 31살의 결혼 3년된 여인 이었읍니다..
첫인상이 그리 편하고 정겨운 여인을 본적이 없을 정도로 정돈된 이미지 그대로 입니다.
대충 정리가 되어갈 무렵 앞집에선 다시금 연락이 왔어요 ..
경황이 없을 텐데 식사나 간단히 같이 하자고....^^
고마웠죠. 다음에 대접을 할 요량으로 두가족은 통성명을 하면서 짧지만
흐믓한 시간을 보낼수 있었 답니다.
그후 두집안은 급속히 가까워 졌고 깊게 묻어 두었던 묘한 인연과
열정의 기운이 다가오는것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었답니다.
어느 가을이 깊어 스산한 초겨울 ....
저희 집 사람은 아이들과 친정에 경사가 있어 다니러가고
미소가 아름다운 그녀의 남편도 해외에 출장 중 이었읍니다.
이 모든 사실은 이상 하리 만큼 아무도 알지 못하고 있었 읍니다.
늦은 업무를 마치고 귀가를 서두르다 보니 겨울을 재촉하는 비는 뿌리고
이때 뜻하지 않은 벨소리가 울렸죠.
여보세요... 하는 순간 약간 다급 하면서도 수줍은 목소리가 들려 왔어요.
전 ?? 엄마 인데요..이렇게 전화 드려 미안 합니다...
하는 순간 제 머리속은 혼란 스러워 지기 시작 하였답니다.
물론 내심 반가운 마음은 속일수 없구요.
네.. 안녕 하세요..그런데 무슨일 있으세요..
네..제가 운전 하다가 접촉 사고가 있었어요..
댁에 전화 드리니 전화도 안되고 해서 예전에 명함 주신것 보고 이렇게 전화 드렸읍니다..좀 도와 주시겠어요.?
전 물론이죠..하고사고 현장으로 달려가 깐깐하던 당사자를 요령껏
설득하여 일처리를 마치고 보니 비를 맞고떨고 있는 그녀가
안쓰러워 보이더 군요..
서둘러 현장을 벗어나고 돌아오니..너무 여린 마음을 가진 탓으로
좀 처럼 안정을 못하고 있었 답니다..
그래서 어차피 두집안이 다 비어 있는터라 몸도 녹이고 안정을 시켜줄
요량으로 저희 집으로 데려 왔죠.
잠시 머뭇 거리는 점도 잇었지만 상황이 상황 인지라 저의 말에 잘따라 주었읍니다.
서둘러 수건을 가져와 젖어 있는 그녀의 머리를 닦아 주는 순간
눈가에 이슬이 맺혀 있는 그녀의 눈과 마추치고 말았읍니다..
아무 생각도 어떤 느낌도 없이 서로는 조용히 끙어 안고 있었답니다..
언제나 너무도 하얀 그녀의백옥 같은 살결은 나의 손길과 심장소리에 작은 움직임이 일기시작 하였죠.
잠시 정적이 흐르고 ..전 아무 할말이 없는데도..무심코.
저...하면서 살며시 팔을 풀자..
그녀는 두팔에 더욱 힘을 주면서 저의 말문을 닫게 만들어 버렸읍니다..
언제나 조용하고 가벼운 미소가 전부 이던 그녀가 처음으로 네가슴에
얼굴을 묻고하던말.....당신의 품에 안겨 보고 싶었읍니다...처음 뵐때 부터..
그런 기분도 처음 이었고 천눈에 반한다는 말을 처음으로 실감 했읍니다.
하는데 전 쿵쾅 거리는 마음을 어찌할 바를 몰랐읍니다.
순간 전 그녀의 얼굴을 두손에 가벼히 담으면서 떨리는 그녀의 입술에
입을 가져갔읍니다..그리고.

오늘은 이만 쓰고 시간 나는대로 바로 올리겟읍니다..
이글을 쓰는동안 옛생각에 그때의 전율이 느껴 지는군요..
처음쓰는글이라 이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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