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나의삶(갈등과 혼돈의시간)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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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2,310회 작성일 17-02-08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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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다녀왔어요..
오늘(15일)이 우리 큰애 생일이야요..
작은애를 아래집으로 보냈지요..
작년에는 경황이 없어서 그냥 지난는데.
그게 내내 마음에 걸렸어요..
그래서 작은애 편에 얼마만의 돈을 줘서 같이 지내라고
보내고 나니 마음이 안좋아 오늘 아침 6시30분 부산발 고속버스를
타고 몇군대 돌아다니다가 부산서 오후 5시40분발 고속을 타고
방금 도착했내요..

제 글을 보시고 여러님에게 멜을 받았어요..
감사합니다...정말 감사합니다..


***** 갈등과 혼돈의 시간 *****

나는 우리집안의 장남으로서 다음날이 구정인관계로 차례를
모셔야하나 집안이 어수선 상태에서 치룰수 없기에..바로 아래
남동생에게 대충 예기하고 이번에는 건너뛰자했다.
바로옆에 살고있는 남동생은 한달음에 달려와서 어찌된 영문인가를
알려하는것을 대충 말하고는 돌려보냈는데.당시의 내 마음은 나의
잘못으로인해 살아있는 사람에게도 못할짓을 하지만.돌아가신 부모님
에게도 못할짓을 하는 마음에 가슴이 찢어지는 아픔을 삼켜야만했다

하루가 지나 이틀이지나.아내는 겉으로는 마음의 평정을 되 찾는듯
하여..난 더더욱 아내에게 미안함을 갖고서 나름대로 가정에 충실하였다
3일째인가..
오후 3시쯤 됐는데..딸에게서 전화한통이 왔다..
"아빠? 엄마가 힘들어해.."
난..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엄마가 안방 침대모서리 구석에서 쭈그려앚고서 울고있어"
난..가슴이 쩔렁했다..
눈앞에 배신감에 치를떨며 어찌할수 없는 자신의 처지를 원망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을 아내의 모습이 연상되어 회사에 아무말도 없이
집으로 달려왔다..
집 현관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아내는 아무일도 없었던것 처럼
주방에서 저녁 준비를 하고있었다..
난..속으로 긴 한숨을 뇌쉬고는 가슴을 쓰다듬고 있는데.
아내는 딸에게 한마디한다....
"너 아빠한테 전화했지? 미친년"이라고.
딸애는 "엄마가 걱정이 되서했지 뭐" 했다
나는 아내의 눈치를 살피며..머뭇거리고 있는데.
아내는 아무일도 없듯이 저녁식탁을 차리며 식구 넷이 저녁식사를
하였는대..서로 아무말없이 그저 수저만 옮기는 소리만날뿐..
평소의 우리집 식사시간은 밥을 먹는것인지 장난을 하는것인지
모를정도로 요란하였는데 너무 조용하니 식사 시간이 길게 느껴졌다

식사후 아내는 말좀 하자며 나에게 다가왔다..
아내가 궁금해하는것은 그녀와의 관계.
언제부터 그리고 어느정도 그리고 언제까지.
난 뭐라 말할수가없었다..
다만 ..우리 잊을려고 노력하면 안되냐고..그말만..
아내는 나의 그말을 듣는 순간에..
"너 같으면 잊을수 있냐"라며 크게 소리높였다..
몇일을 그런식으로 지났다..
같이 대화하고 웃고 그러다가도 문득 그 일이 생각나면
괴로워 하면서 나에게 퍼붓고는 하였다..
나는..아내에게 당신이 속상한거 마음에 담아두지 말고
나한테 당신이 하고 싶은대로 퍼부라고...

어느날인가에는 한참을 자고 있는대..아마 새벽3시나 됐을때
갑작이 나를 깨운다..
그리고는..방금 어디나갔다 왔냐고..다구쳤다
아내는 아마 꿈을 꾼것같았다..
아내가 잠든 사이에 내가 밖에 나가서 그녀를 만나고 들어와
다시 자는척한다고...
진짜 미칠지경이다..

또한 저녁에 퇴근을 하여 아내와 같이 산책도 하며 쇼핑도 아내위주로
같이하며는..그 순간은 아주 즐거워하였으나..
집에와서 티브 드라마에 남녀 관계에 대한 것이 나오면.
나를 쳐다보고는....혼잣말로 "나쁜놈" ..이런식이였다.
아마..순간적으로 생각이 나서 그러는것 같았기에.
나는 그럴때마다 아무소리 안하고 다만 미안하단 말만 되풀이했다.

그일이 터지고나서는 나는 회사에서 가급적이면 일찍 퇴근하여.
남는시간을 아내와 같이 보냈다..
쇼핑도 외식도..산책도..
전에 말했듯이 난..몇개의 자격증을 선임해놓은게 있어.
봉급외에 다로 부수입이 있기에.나의 용돈은 그리 어려운줄
모르게 썼으나.
그 일이 터지고 부터는.
그 부수입도 아내에게 다 주면서..
내 지갑에 항상 10만원만 채워 달라고 했다..
내 생각은 아내에게 그녀와는 이미 지난날에 끝이 났다는것을
증명해주는 것이 급선무이기에.내 나름대로 할수 있는것은 다 했다
말이 10만원이지.
내 뜻은 매일 10만원을 채워달라는것은 자연스레 내 지갑을 검사해
보라는 내 생각이기에.그러면 당일 내가 쓴돈의 액수를 자연히 아내가
알수 있게 하기위해 나는 그리했다..
보통 하루에 5000원 이상은 안썼다..
여자와 사귀게 되면 돈을 안쓰고는 안됀다는것을 아내도 알기에
난 우회적으로 그런방법을썻다..

한번은 이러한 일이 있었다..
아내가 외식을 하자고 하기에.
나는 그러마하고..회사에서 회식이 있는것도 참석을 안하고
아내와 같이 인천 송도에 있는 경복궁이란 한정식 집을 갔다
나는..아내의 마음을 돌리기 위함도 있고 아내에게 내 마음을
전하기 위하여...인천 송도 앞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좋은 자리를
특별히 부탁하여 A 코스 1인분에 30,000원이 넘는 한정식을 시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난 아내의 마음을 알아보기위하여."어때? 기분이 좀풀려?"
하였더니 아내는 아주 흡족해 하였다..
허나..이게 잘못이란걸 아는대는 그리 많은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그날은 아주 기분좋게 지났는대.
다음날 회사로 전화가 왔다..아내에게..
아내는 대뜸.. " 너 어제 갔던대 어떻해 알았어..?그년과 그런대만
다녔으니 네가 알지 안그래...."그리고는 엉엉 울었다
매사가 이런식이였다..
나와 같이 있으면 그래도 옆에 있으니 안심을 하는대.
내가 없으면 혼자서 별별 상상을 다 하는거였다..

2월에 그일이 터지고 5개월은 보통 한달에 아내와 같이 쓴돈이
80여만원이 됐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것은 돈의 액수가 문제가 아니고
보통 저녁 7시쯤에 퇴근하여 한달에 외식이나 쇼핑등으로 80만원을
쓸려면 얼마나 아내와 많은 시간을 같이 했나 라는것이다.

아내는 나의 이런 노력을 알고 있으면서도 현재까지 그녀와의 관계
를 끊지 못하고 있다고 믿고 있는것이다.
그 어떤 방법을 동원해도 내 마음을 전할수 있는대는 한계가 있었다
아내의 말은 수년동안 깜쪽같이 속인 당신인데...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며....낮에 얼마던지 만나 별짓을 다하고
퇴근후에 아닌척할려고 일찍와서 자기한테 가식적인 행동을
한다는것이였다..

나는 사람이 왜 미칠수 있나...그때 알았다..
하루도 그냥 건너 뛴적이 없었다..
회사일로 워드작업을 집에서 한참 하다보면..뒤통수가 이상하여
뒤돌아보면 아내가 매서운 눈초리로 쳐다보다가 "개새끼 "
란 한마디 하곤 다시 주방으로 갔다가 다시 돌아와서는
"아까 욕해서 미안해요.." 갑작이생각이나 미칠것 같아서"
란 말을 하면....난..." 괘안해..속상하면 나한테 퍼붜 그리고 미안해
앞으로 진짜 잘할께.." 이리 말하면 아내는 "아니야요 나도 당신한테
잘못한게 많아 나도 잘할테니 우리 노력합시다"란
말도 주고 받아 조금 안심을 했다 싶으면 하루도 안가 다시
아내는 그녀와의 관계가 떠올라 나를 다구치곤 하였다..
진짜 미칠수 있으면 미치고 싶었다..

매일매일을 이런식으로 지나다가.
어느때부턴가는 아내는 점집을 다니기 시작했다..물론 처음에
나는 몰랐다..
아내의 말은 ..자기가 20군대가 넘는 점집을 다녔는대..한결같이
내가 그여자와 끊지를 못하고 지금까지 지속하고 있다는것이라며
솔직히 말하라고 다구쳤다..
도저히 대화가 안되었다...점점 점쟁이 말을 신뢰하는것이다..
그만큼 몸과 마음이 약해졌기에 그런것이다 생각을 하지만.

상태는 점점 나빠져....승용차 안을 뒤진다던가..
전화 발신지 추적을 알아본다던가.(전화가 아내의 명의)
회사로 전화하여 내 퇴근시간 첵크및 ..낮에 행선지 첵크등등
발신지 추적과 승용차안에서 나온 메모지에 전화번호 일일히
첵크하여 상대에게 전화로 신원확인.등..
거의 상식적으로 납득을 할수 없느 행동을 스스럼 없이 하였다
그러니 자연히 나와 아내와는 큰소리가 나기 일쑤이고.

당시 내생각은 ..왜 믿지 않냐는것이다..
현재 바람을 피다가 걸린것도 아니고 일년전에 이미 끊난후 알게된것인대
왜/ 그걸 믿지 않고서 지금도 관계를 지속하는걸로 아냐고..
그리고 점쟁이 말만 듣고서 왜 자기 자신을 학대하냐고.

어느날 도저히 아내의 상태가 의문시되어.정신과에 아내와 같이
가게됐다..
아내 또한 ..자기 정신이 정상이 아니란걸 알고 있기에.
같이 가는대 그리 큰 어려움이 없었다..
의사의 말은 ..정신이 많이 지쳐있는 상태인지라.
그 어떤 치료보다는. 남편의 사랑이 필요한 시점이란말과 함께
병행해서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한단느것이였다.
아내는 펄펄 뛰었다.
자기가 입원한 사이에....그여자와 관계를 안심하지 못한다고
답답했다..진짜 답답했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해야겠내요..
여행을 갔다와서 그런지 좀 피곤하내요..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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