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아득한..옛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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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2,272회 작성일 17-02-08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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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차갑습니다

가을인데 왜이리 쌀쌀한지 원..

각설하고- 어젯밤 오랜만에 불알친구들과 만나 술한잔 펐슴미다

첨엔 서로의 안부와 돈버는야기들 그리고 그옛날이야기 한번돌고

다시 끝마무리로 지금사는 이야기와 답답한 시간들속에서

가장의 짐을끈채 한발한발 걸어가는 사내들의 이야기로 마무리되었지요

다른이야긴 재미없을테구 그중 야한 옛날이야기 돌던시간의

잊고있었던 경험이야기 한토막 해드릴께요

아마도 스무살 갓넘은 때였을껍니다

그때 여자친구는 시골녀 ? ( 핵교는 도시서 다녔지만 집이 시골이라

매일 기차통학을 한 여자라서리..제가 '시골녀'라 부르며 놀리곤 했지요)

그녀랑 반은 플라토닉 반은 더듬기로 지내던 시간대 였지요

사귄지 몇달이 지나면서 손두잡구 키스도 하고 그카자나요

젖가슴두 두어번밖에 몬만져보았던 ..아주 아주 제가 순진무구할때죠

그녀집에선 의례 시골이 그렇듯 논밭갈구 사는..그런 집이었는데

참외농사를 짓더군요

한번씩 그녀동네에 기차타구가서리 데이뚜 할때믄

한광주리 참외가지구 와서 나무그늘밑에서 와작와작 깨물며

참외루 밥을 대신하며 참외루 간식을 대신하며 그렇게 지냈지요

어느날 데이뚜하며 시간이 흘러 초저녁이 되었구

돌아가야할 기차시간이 다가올때

자꾸만 뽀뽀가 하고픈 겁니다

근디 시골이라지만 공간이 훤하게 다 터여있구 간간 사람들도 이쪽저쪽에서

지나다니는 지라 ..원참 ..기회를 잡기가 힘들더군요

할수없는가 부다 하고 반쯤 포기하구 기차역으로 걷는데

(그녀는 돌아갈때 기차역까지 배웅해주었거든요)

서너동 서있는 비닐하우스가 눈에 띄는겁니다

아싸 가오리~~

우흐흐 얼른 그녀손목을 잡구 그리루 끌고갔슴다

비닐하우스에 누가 있는지 확인두 하지않구 작은문을 열구 허리굽혀들어가

다행히 아무도 없길래 겸연쩍은 일은 없었죠..하여간

그녀를 안구 뽀뽀도 하고 그카믄서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흠

아마 제가 젖가슴이랑 뭐..어디를 만지려고 그녀옷속으로 손을 넣었던거

같습니다

그녀가 움칠거리며 조금 반항하구 실랑이~(다 아시져 ?)

발에는 배춘지 뭔지 나물같은게 밟혀가지고 어쩌다 중심을 몬잡고

그녀를 안은채루 넘어졌슴미다

시바 ..그때 멋낸다구 흰티에 엷은 베이지색 바지입구 갔었는데

시커먼 밭흙으루 온데 다뭍히구 ..

그녀옷두 군데군데 흙이 뭍어나긴 했지만

저한테 비하믄 택두 없었답니다

넘어질때 그래두 여자를 보호한답시구 제가 흙으로 돌진한거 거든요

그녀가 털어주고 어쩌고 하며 ..노력했지만 상황은 끝나부렀지요

마른흙이 아니구 조금 축축한 젖은흙이었던걸로 기억됩니다

털어도 안되더군요

쑥쓰러움을 담은채 비닐하우스서 나와 기차역으로 다시 걸어가며

손흔들구 그녀를 먼저 보냈습니다

온통 흙칠해가지구 기차역으루 같이 들어가 보세여...사람들이 뭐라 하겄어요

그녀도 그걸 알구 있었을테니 당근 -얼른 집으로 뛰어 갔구요

아..지기미..거지두 아니구 흙으로 시커멓게 떡칠한 옷입구

쪽팔리믄서 기차타구 ...도착해 다시 버스 타구..집까장 오는 그시간이

왜그리도 길고 아득했던지...

...이상 허접 기억이었슴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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