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미야의] 쇼핑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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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2,168회 작성일 17-02-0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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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의] 쇼핑 그리고…

이제 설날이네요.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미야의 이야기는 오늘 이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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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녀석이 제 옷장을 뒤적뒤적하더니 느닷없이 옷사러 가자고 합니다.
옷…? 오호라~ 옷이라도 하나 사주실려고?
그녀석이 조금 맘에 드는 날입니다.
그러나 그녀석 꼭 기분상하게 한마디씩 덧붙입니다.

"옷 같은게 있어야 말이지..."

봐준다.. 니가 옷같은거 하나 사줘봐.. <- 맘 바뀔까봐 그냥 속으로 삼키는 나...

데리고 가는 곳...[안정]이라고 불리는 중간 정도 수준의 중국인이 많이 이용하는 백화점입니다.
2층, 3층이 여성의류이고.. 기억엔 3층이 여성 캐주얼, 정장이었던 걸로 기억나네요.
아무튼 녀석의 목적지는 3층..
두번째 매장에서 녀석이 흰색 정장스탈의 바지를 하나 집으며 입어보라고 합니다.

디자인도 그리 나쁘진 않아보여서 탈의실에 들어가서 갈아입고 나왔죠.
녀석이 이리저리 돌아가며 보더니 괜찮은듯 고개를 끄덕이고 여자 종업원이 이 바지가 길이가 좀 길게 나오는데
나에겐 꼭 맞는다고 합니다.
후후... 내가 다리는 좀 길지.. >.<

나도 거울에 모습을 이리저리 비추어 보는데....
갑자기 발견한 것.. 골반부분에 어렴풋이 비쳐보이는 하늘색...ㅡㅡ;;
놀래서 뒤쪽을 비추어 보았더니 꽤나 선명하게... ㅠ.ㅠ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밝은 색이든 아니든 중국의 여자 여름바지는 대부분 안감이 없는게 많더라구요..;;;

그녀석에게 말했죠. 이건 좀 그렇다구...
그녀석 그래도 괜찮다며 대뜸 계산해버립니다. 그리고 옷도 딱 맞으니 그대로 입구가자 합니다.
역시 니가 그러면 그렇지...
넘의 속셈을 간파한 나 .. 그대로 옷을 입고 녀석을 따라 갔습니다.

들른곳은 꽤나 고급스러워 보이는 여자 속옷 가게..ㅡㅡ
속옷까진 필요없다고 말하려 했지만 갑자기 녀석의 속옷취향이 궁금해 지는건.. 훗~
진열대의 마네킹에 입혀져 있는 은색 실크 레이스 속옷 세트를 가리키며 자기는 가기 좀 그렇다구..;;
저더러 가서 보라고 합니다.

오호.. 남자는 이런 스탈 좋아하는 건가?
이전엔 그런 스탈 절대 못 입는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여자친구랑 쇼핑할때와 남자랑 쇼핑할땐 기분이 달라지는 나..
한번 입어볼까?
가격이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꽤나 비쌉니다.
무리를 해가며 계산하는 녀석....
'너 취향대로니까...^^'

집으로 오는동안 녀석이 종종 뒤로 조금 쳐져서 따라옵니다.
녀석이 좋아하는 Fetish란게 이런건가.. 라고 생각하며 앞서서 걸었죠.
집에 도착할때 쯔음 물었습니다.

"넌 이런게 서냐? ㅡㅡ;;;"

저도 그녀석과 지내면서 많이 대담해졌습니다. ^^;;
나중에 그리고 지금도 동감하고 있지만, 그녀석 분명히 많이 선다고.. (!__) 대답했어요..>.<

집에 도착하자 마자 넘의 요구...
방에 들어와 문잠그구 (^^) 사온 속옷을 입었는데~
약간 익숙치 않은 천의 느낌이 드는듯 했지만 잘 몰겠구.. 보기에 야해보인다는 건 확실했음..;;;
속옷세트 위에 새로 산 그 흰색 바지만 입구 거실로 나갔습니다.

녀석이 소파에 누운듯 앉아서 뒷모습을 보여 달라구 합니다.
그리고 돌아서 있는 동안 넘의 손은 이미 자신의 그곳을 바지위로 주물럭거리고 있고...;;;
저더러 주머니에 손을 넣어보라는 둥~ 허리를 숙여보라는 등 이것저것 시킵니다.
이젠 아주 그것을 밖으로 꺼내어 만지며 가랑이 사이에 손을 넣어줄 수 없겠냐구 하는데...

(참, 그 전에 미리 얘기하는데 그녀석과의 첫날 그 일이 있은 후 그녀석은 자신은 아마도 나와
섹스를 하게 될 것 같지는 않다고 얘기했구...
단지 자신이 즐기는 스타일이 좀 이상한 방향인데..그게 맘에 들지 않는다면 자신은 강요할 생각은 없다구요..
그 후로 그녀석과 계속 지냈다는 건 제가 승낙했단 얘기 ^^
나중엔 녀석의 말대로 되지만은 않았지만여... ;;;;)

암튼 녀석의 눈빛이 기대에 불타다 못해 웬지 처량해 보이는 건 왜인지.. ;;
글구 그땐 이미 나도 그녀석에게 물들어가고 있었던 탓일까.. 조용히 녀석의 말대로 따라줍니다.
녀석은 나의 이상한(?) 자세를 보며 숨소리가 조금 거칠어졌는지 약간 힘이 들어간 음성으로..

"너 자위해 봤냐?" 라고...ㅡㅡ;;

그땐.. 해보긴 했지만 거의 안했던 때였죠. 대답대신 그녀석을 닮은 –말하고 난뒤 저 자신도 얼굴이 화끈거리며 놀랬던- 한마디.

"보고싶어?" ㅡㅡ;;

아마 꽤나 바보같은 질문이었죠? ^^ 아니~ 라고 대답할 남자 없겠죠 아마...

암튼 전 녀석 앞에 서서 바지를 내렸구....
이후는 과연 어떻게 되었을지? >.<
나머지는 상상에~ ^^;;;

#FeelS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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