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갈때까지 가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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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2,124회 작성일 17-02-0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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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노래방이라는 제목으로 되지도 않는 허접글을 올린바 있습니다.
그 이후 많은 님들께서 염려해주셨는데 남녀의 관계는 그리 쉽게 정리
되지않는 듯 - 변명 - 님들의 염려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약 3주전의 토요일에 그녀를 만나서 점심을 먹고 드라이브를 했습니다.
딱히 목적지를 정해놓고 간 것이 아니라 도착해 보니 애기봉입구였습니다. 궂이 애기봉을 들를 필요가 없어서 근처의 농로를 따라 차를 몰았고, 이내 한적한 산자락에 차를 멈췄습니다.

차 안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의 몸을 만지고......
카섹스 일보 직전까지 가게 되었습니다만 처음, 그것도 환한 대낮에 벌이는 색다른 경험이 저에게 더욱 용기를 줬는지 모릅니다.

애무가 짙어지면 뒤로 빼다가 이내 나보다 더 적극적으로 행동하면서도
그녀는 마지막까지 가고싶지 않았나 봅니다. 그 때 그녀가 나를 제지하면서 하는 말이 다음주 화요일에 서로 시간이 되면 그 때 자기를 나에게 주겠다는 겁니다.

아쉽지만 화요일을 기약하고 그날은 거기까지만이였습니다.

주겠다는 그녀를 마다할 내가 아니었습니다. 도덕이고 뭐고도 없었습니다.
화요일 낮 1시경에 만나서 간 곳이 인천에 있는 계산지구였습니다. 잠잘곳이 무척 많았습니다. 그중 한 곳을 잡아 들어갔습니다.(러브호텔은 생전 처음이었습니다.)

행위를 할 때 특이하다고 느낀 것은 그녀는 시종 중얼거린다는 것이었습니다.

" ... 음 음 .... 아, 자기야 ... 미치겠다. 음..... 아 ....
... 아... 좋아, 음.... 여보...... "

또 기분이 업되면 자꾸 빨아대기도 했습니다. 자기 손가락, 내손가락 할 것없이.

그렇게 그녀와 보내고 지금까지 네차례 같이 잤습니다만 행위 후에는
항상 허전함, 마눌에 대한 미안함이 늘 깊이 베입니다.

절 욕하시겠지요. 그러나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욕망앞에서 이성이라는 것은 무용지물인가 봅니다.

이제 갈 때까지 가보렵니다. 조심 조심 조심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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