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정말 오랜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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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2,230회 작성일 17-02-0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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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입니다. 저 기억하실는지는 몰르겠지만요..
어쨌거나 전에 글을 올릴때는 외로운 솔로였으나
지금은 여차저차해서 어엿히 결혼을 한 아줌마가 되었네요.
너무 빨리 결혼을 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던 상황이 그렇게 되었네요.
그렇다고 사고 저지른건 아니고....^^

참 솔로로 열심히 생활했습니다. 솔로기 전에 별 인간아닌 인간한테
별 취급 다 받았고 솔로일때는 치한들이 왜그리도 주위에 득실하던지..
어쨌거나 저쨌거나 운명인지 아닌지 중매가 들어왔고 그냥 만나보니
괜챦고 그렇다고 내가 과거가 있기에 튕길만한 건더기가 없었고...
순진한 총각이랑 3개월 연애하고 결혼했습니다.
참 어이보면 어이없는 일인데 이 순진한 총각이랑 결혼전까지 손한번
안잡고 결혼했네요..못믿으실는지도 모르지만..
내가 원래 좀 밝히는 스타일인데 이 총각 참 사람 성실하더라구요.
네이버3도 모르고 그렇다고 여자친구 사귄적도 없고 내가 말만하면
부끄러워하고...에효...완전 천연기념물 보듯 했습니다.
하지만 저 많은 남자들과 사귀어 봤지만 절 거쳐간 많은 남자들(4명인가?
5명인가?) 어쨌던 그 인간들 모두 결국엔 종점이 섹스였고 그 후에는
그냥 만나면 즐기는 사이 그리고 결혼은 생각도 안하는 그런 사람들이었죠.
근데 이 총각 다르더라 이겁니다. 할 생각이 없는지 아님 고자인지..
참 첨에는 제가 미끼도 던져보고 했지만 이사람 술먹고 엎어진 저를 업고
집까지 고이 모셔 주더라 이겁니다. 그리고 만난지 100일 이사람 청혼
하더라구요. 전 이전에 지은 죄가 많아 이사람에게 고백하면 아마도 이사람
약먹고 죽을것 같고 그렇다고 말안할려니까 답답하고 .. 하여간...참..
결국 말 못하고 결혼은 했습니다. 제가 우려했던 고자 아니더군요.
밤만되면 참 열심히도 봉사합니다. 저도 첨엔 연극도 하고 했지만
지금은 연극 안하고 열심히 응해 줍니다. 그렇게 해야 할거 같아서..^^
전 참 못된 여자 입니다. 하지만 이 총각에게 지금은 푹빠질거 같아요.
이제 결혼 횟수로 3개월째 이왕한 결혼 열심히 살렴니다.
아직 인터넷을 모르는 남편...가르칠렵니다. 완전 천연기념물입니다.
나도 믿지는 않았지만...첨에는.
첫날밤 이야기 해 드릴까요? 첫날밤 제주도로 여행을 갔죠. 날시는 춥고
여차저차 나가기는 싫고 도착하니 밤이고 해서 나이트서 맥주 마셨죠.
맺구 마시고 드디어 룸으로 가서 첫날밤 행사를 치뤘는데...
이남자 처음인지 거짓인지 손을 벌벌떨더군요. 그냥 그런가 했는데
옷만벗겨놓고 자기는 침대밑에 앉아서 한참을 땅만보고 있더라구요.
한참이 지났나? 하도 답답해서 일어났는데 남편이 그러더라구요.
"**씨..나 고자인가봐..발기가 안돼.." 헉...이게 무슨 봉변...ㅠ.ㅠ
속으로는 미치겠던데 참 어이 할 수도 없고 그냥 만져봐도 돼냐고
말했더니 고개를 끄덕이더군요. 이사람 제가 만지니까 식은땀 줄줄
흘립니다. 그러면서 그러더군요. 여자랑 하는거 첨이고 자위할때는
잘 서던데 오늘 이상하게 안된다고...믿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이때까지 솔직히 거짓인줄 알았죠. 왜냐면 나도 거짓이니까.
그렇게 한참을 만지다가 도무지 서질 안아서 피곤에 지쳐 잠에 골아
떨어졌습니다. 아침에 눈을뜨니까 옆에 남편 팬티가 텐트를 치고 있더군요
안도의 한숨이 나오더군요. 그리고는 깨웠습니다. "**씨. 일어나요.."
아직 어색해서 우리부부는 존칭씁니다.
남편 눈을떠서 절 바라보고 꼭 안아줍니다. 그리고 거대한 행사를 치뤘습니다.
2분정도...ㅋㅋ 말도 안되는 행사 겨우 넣었는데 싸버리더군요.
조루인가 햇더니 이사람 얼굴 빨개져서 가만 있습니다.
그랬던 그 사람이 지금 3개월이 지난 요즘엔 거의 섹스에 미쳐갑니다.
밤마다 요구하고 이젠 제 몸이 죽어나네요..^^
어쨌던 이사람 저 아니면 안된다고 거의 매일 사랑의 공세를 퍼붓고
꽃도 사주고 ... 지금 저 행복합니다.
그래서 저 과거 잊어버리고 새 삶을 시작합니다.
이 남자 최대한 잘해 줄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한..
이런 느낌은 첨이네요.
요즘은 회사도 그만두고(좋지 않은 일이 있어서...) 집에서 놀고 먹고
자고...남편 열심히 저한테 전화하고...
전 행복하지만 저 참 못된 여자 입니다.....ㅠㅠ
그래서 저 순진한 남편에게 잘할렵니다.
그냥 저의 넋두리 였어요. 다음에 재밌는 애피소드 있으면
또 이야기 나눠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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