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사정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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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1,937회 작성일 17-02-0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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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 핸드폰 벨소리는 스티비 원더의 Isnt she lovely 입니다.
무한도전에서 정형돈이 몇번 부르길래 노래를 찾아봤더니
스티비 원더가 첫 딸이 태어난 후 작곡한 곡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가사를 쭉 훑어봤더니 참 좋습니다^^
 
그렇게 사랑스럽고,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가끔은 악마일까?라는 생각도 들긴합니다만)같은
아빠딸때문에 부부관계가 원만하지 않네요
 
이녀석이 잠을 자려고 하지 않습니다. 졸려죽겠는게 눈에 보여도 말이죠.
가끔은 자정이 지나도 말똥말똥한 눈으로 엄마아빠를 쳐다보는데 이게 고욕입니다.
이러다보니 부부간에 정을 나눌시간이 늦은밤이나 새벽밖에 없는데,
제가 머리가 베게에 닿으면 잠드는 스타일이라서
와이프가 아기 재우는 동안에 제가 먼저 잠이 들어버리네요.
이런 경우가 많아서 보통 밤에는 일을 못치릅니다.
 
차선책은 새벽인데, 아침 7시부터 운동을 하기에, 적어도 6시에는 일어나야하는데,
이게 또 만만치 않네요.
 
그래서 의도치 않게 일주일에 한두번 하기도 힘이듭니다.
 
하.지.만.
 
어젠 아이가 일찍 잠이 들어서 느긋하게 오징어 한마리 구워서 TV도 좀 보고,
근 4일만에 같이 누웠습니다. 따뜻하니 좋더군요 ㅎㅎㅎ
암튼 붕가붕가하다가 초절정 스피드로 달리려는 찰라 애가 번쩍 일어나더니 우유를 달라네요. 휴..-_-~
 
와이프는 우유가지러 가고 저는 잠시 누워있다가 잠이들어버렸습니다.
 
이건 한것도 아니고 안한것도 아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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