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기러기 엄마의 현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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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5,118회 작성일 17-02-0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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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님의 글에 반박하고 싶진 않지는 않네요. 하지만, 님과는 다른 저같은 사람들이 겪는 경험도 있음을
알아 주셨으면 합니다.
 
님, 이것만 알아주세요. 님처럼 깨끗한 분은 허리아래로 지저분한 경우가 별로 없겠지만, 저처럼 허리아래가 지저분한 사람은 역시 그런 부류들끼리 어울리다보니 님의 평범한 생각으론 이상하다싶은 일도 일어나곤 하죠.
 
어차피 네이버3이라는게, 허리아래 가지고 재미를 느끼는 사람들이 스트레스 푸는곳인데, 여기서 너무 공자님 말씀은,  공자님말씀과는 거리가 멀게 살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는 것만 고려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저 역시 기러기가족 반대론자입니다. 기러기엄마가 와서 여기서 무슨짓을 하고, 아이들 잘 키우고 한국으로 갔고, 허리 돌리다 갔고 하는 그런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런건 우리의 이야기거리중의 하나일뿐이죠. 다만, 아이들에게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가장 중요한 시기에 떨어져 사는것 자체가 우스운거죠. 여기 현지사람들도 이해를 못하는 사항이고.

다시 한번, 제 글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주신건 감사합니다. 그러나, 너무 이거저거 따지는 관심은 조금. 그리고, 형제님이 제 글이 거북하시다면 지워드리죠. 별거 아닌거 가지고 왈가왈부하기 싫어서요. 허리 아래 얘기하면서 너무 시시콜콜 이런 저런 부연설명했네요. 네이버3에 어울리지 않게.
 
저는 한국사람들과는 교류가 적은 편입니다. 그런데 저런 얘기들은 왜 아느냐, 저런 기러기엄마들은 왜 아느냐 하고 물으신다면 할말이 없어집니다. 그걸 말하면, 저에 대해 짐작하는 분이 한둘은 나올수도 있으니까요.
 
아참, 제가 쓴 기러기 가족에 대한 글을 읽어 보시면 전반적으론 애들 키우고 교육시키느라 어렵게들 생활하겠지만, 그래도 개중에는 상상이상의 일( )을 하는 부류들이 있고, 그런 부류들과 어울리면 글에서 소개한 그런 일이 충분히 있습니다. 그리고, 넓은 세상에 님이 알고 있는 것과는 또 다른 일들도 있다는 사실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1. 이 가족은 첨부터 3년만 계획하고 왔습니다. 그것도 아이들이 어릴때, 한국에 돌아가서 적응하기 싶게, 아이들이 어릴때 와서 3년간 아이들 교육시키고 돌아갔죠. 저랑 친한분이 한국에 금융권에서 일하다 이민을 와서 그 후배라며 저에게 이거저거 부탁을 해서 기러기 아빠와도 친하게 된 케이스이죠. 그 아빠가 이곳에 오면 항상 같이 만나서 술도 하고 여행도 같이 간 사이죠. 한국으로 돌아간 뒤로도 이메일로 인사를 나눈 사이이죠. 물론 아이들도 잘 크고 이제 대학가려고 공부열심히 하고 있죠.
 
1년있다 가면 실패한거고 3년넘으면 못돌아가고, 이런 얘기는 그냥 말만들기 좋아하거나 고집센 사람들이 하는 얘기죠. 모든 케이스가 다 존재하니까요.
 
2. 자세히 읽어보시죠. 6년간 유학시키고 한국으로 갔다고. 원래 공부를 잘하는 편은 아니었고. 아이들까지 모두 간 것은 여기에 주절주절 말할 상황은 아니지만, 그 집안 사정이 있어서이죠. 하지만, 아이들이 한국공부 당연히 못따라가고, 그러다보니 그냥 그러저러한 외국대학 다시 보냈죠.
 
3. 이 집은 딱 1년있다가 갔죠. 이 가정은 우리가 교회에서 만났죠. 한국교회말고 현지인교회. 현지인 교회도 님이 모르는 좋은 인간적인 교회가 많습니다. 학교나 다른 교회 건물 빌려서 예배보는 가난한 교회가 인간미가 넘치고, 그 안에 있는 백인들은 정말 신자들이 많죠. 거기서 만난 가족이고, 이 가족 역시 1년 딱 영어공부 시키고 돌아갔죠. 당시 아이들은 초딩 4,5학년.
 
그리고, 번외로. 캠프는 엄청나게 많습니다. 아이들 방학때 다루는 캠프는 엄청낙게 많죠. 그리고, 3박, 4박짜리 캠프도 많고요. 아이들 라이드할 필요없이 아예 거기서 숙식 모두 해결하는 캠프가 많이 있죠. 첫날과 마지막날 집결지만 가면 되죠.
 
4. 기러기엄마들 중에 바람난 여자들은 아이들 학교가 있는 시간 활용하는 경우가 많죠. 그리고, 그 시간에 남자가 없진 않죠. 낮시간을 이용하여 자기 와이프 몰래, 또는 파트너 몰래 그 시간 활용하여 노는 남자들도 있죠. 더구나 몇몇 직업의 남성들은 돈 잘 벌면서 여기저기 방문해야만 비지니스할 수 있는 분들도 많죠. 자세히 얘기 안하는건 직업에 대한 편견을 가질까 봐서이죠.
 
5. 간호사 얘기. 앞부분에 나오죠  외국에서 간호사했었다고. 그리고, 그 정도라면 간호사 재취업을 할 정도의 교육은 충분히 받을 수 있죠. 그리고, 외국에서 간호사를 한 적이 있었으면 영어 역시 문제가 없겠죠  여기에 쓰는 얘기에 어느 학교 나왔고, 어디 외국에서 간호사 했고, 여기와서 무슨 교육 받아서 하고. 이런 얘기도 다 해야하나요 
 
6. 그리고, 지역에 따라서는 한국인들 밀집 지역, 한국인들을 만날 수 있는 지역, 그리고 그렇지 않은 지역들이 있죠. 세상은 너무 넓고 님이 모르는, 님이 알지 못하는 곳도 많이 있어요.
 
7. 그리고, 제가 본 외국인들, 백인애들, 흑인애들중에는 아시안들과 사귀려는 사람들 많아요. 그리고 실제 동거하거나 결혼한 예도 많고. 전에 어떤 분이 찌질이인 애들만 동양여자와 사귀고 결혼한다, 진짜들은 금발녀와 한다라고 했는데, 세상이 많이 바뀌어서 잘난 백인들도 아시안 여자랑 사랑하고 결혼한 예가 많죠. 그리고, 기세등등한 백인녀에 비해 남의 얘기 잘 들어주는 동양여자들 좋아하는 백인들이 많이 늘고 있고요. 인종차별이 있지만,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그래도 전에 비해 좋아졌죠. (요건 약간 샛길)
 
8. 그리고, 유부남이랑 눈맞은 기러기 엄마 얘기, 그 얘기 제법 많이 들었고 실제로 주변에서 일어난 경우도 있죠. ~~카더라가 아닌 실제로 본 얘기.
 
다시 한번 부탁드리는데, 제 글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주신건 감사합니다. 그러나, 너무 이거저거 따지는 관심은 조금. 어차피 하루 스트레스를 네이버3 보면서 빙그레 웃으며 잠시 잊으러 들어오는 회원분들도 많다는 사실. 너무 사실임을 증명하려 이런 저런 얘기 쓰다보면 조금 곤란할 때도 있어요. 그런 부분을 생략하다보면 어  라고 생각하는 부분도 있고. 그냥 편하게 읽으시고, 편치 않으면 로컬 편지주세요. 불편한 것은 지울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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