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마사지를 시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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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4,730회 작성일 17-02-0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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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달 바로 이번달이 우리부부가 결혼한지 15년째되는 달입니다.

결혼당시 나이는 제가 29 아내가 26이였습니다.

보통 부부들의 성생활이야기를 주변 친구들이나 인터넷상에서 들어보면 신혼초에는 거의매일 또는 일주일에 적어도

3~4번 정도의 관계를 갖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물론 그렇지않은 부부들도 있겠죠... 저희부부도 그렇지않은 부부에 속했었으니까요.

저희부부는 신혼초에도 일주일에 1~2번정도의 관계를 가졌습니다.

저는 그거에 대해 불만이 많았지만 집사람한테는 말하지않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꺼라는 희망을 가지고있었으니까요

하지만 그희망은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줄어들게되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1년 2년...결혼한지 5년정도 지났을때는 부부관계가 한달에 1~2번 하는정도까지 되었습니다.

부부관계 횟수가 그렇게 줄어들기 시작하니까 잠자리에 들면 옆에 누워있는 집사람을 제가 자꾸 건들게 되더라구요

처음에는 피곤하다고 그냥자자고 말로하던 집사람이 어느순간부터는 짜증을 내더라구요 건들지 말라고

그러다보니까 집사람옆에서 같이 잔다는거 자체가 제겐 고통이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느날부터 제 베개와 이불을 들고 작은방으로 건너가서 자게되었습니다.

그렇게 저희부부에 각방은 시작되었습니다.

 

각방생활을 하다보니 부부사이에 그나마 하루에 몇분씩이라도 나누던 대화도 사라지게되었습니다

무슨일이 생겨서 전화를 할때도 정말 무슨 캠페인처럼 용건만 간단히였습니다

각방생활을 하다보니 퇴근하고 집에들어오기가 싫어지더라구요 집에들어가도 재미가없으니까요.

자연스럽게 퇴근후에는 회사동료들과 또는 친구들과 거의 매일 술을 먹게되고 집에들어오면 집사람은 술먹었다고

뭐라고하고 그러다 싸우고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출근을해서 일을하는데 이렇게는 정말 못살거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집사람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오늘 저녁에 일찍들어갈테니까 이야기좀하자구요

전화를 끊고 생각을 했습니다. 어떻게 이야기를할지 집사람은 성격이 꼼꼼하면서도 뭐랄까 잘 따져보는 그런 스타일이였습니다

여자들에 행동이라는게 다 비슷할지도 모르지만 집사람은 인터넷 쇼핑을 할때도 예를들면 화장품을 산다고 가정하면

지마켓에 들어가서 화장품이름을 입력하고 제일 싼 가격을 메모지에 메모한다음에 다시 11번가에 들어가서하고 또

인터파크, 옥션 전부 다들어가서 가격비교를 합니다. 건강검진을 받으러 병원을 갈때도 인터넷으로 수많은 병원을 일일이

다 확인하는 성격입니다.

그런 집사람한테 이야기를 어설프게 꺼냈다가는 차라리 안하느니만 못하게 되니까요

그래서 저도 인터넷으로 계속 찾았습니다 부부클리닉 유명한곳이 어디인지( 집사람한테 이야기를 하자고 전화를하기 오래전부터 부부클리닉 그런곳을 생각했었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인터넷에서 계속 찾아봤습니다.

그러다 시선이 가는곳을 찾았습니다. 꽤나 유명한곳을요. 그병원 원장이 공중파 방송에도 여러번 출연을한 사람이더라구요

 

퇴근후에 집사람하고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집사람한테 우선 제생각을 먼저 들어보라고 말한후에 제가 먼지 이야기를 하기시작했습니다.

이야기를 하다보니 먼가 깔끔하지가 않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제이야기를 계속했습니다.

제가한 이야기는 대충 이랬던거 같습니다. 부부라는게 같이 열심이 돈도벌고 저축하고 가정에 충실하고 뭐 그런거 당연히

중요하고 해야되는거다 그런데 내가생각할때는 부부관계도 중요한 한부분인거같다.

당신은 왜 그렇게 부부관계를 싫어하냐.. 뭐 그런내용이였습니다.

제이야기가 끝난다음 집사람의 이야기는 부부관계를할때 불편하다고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물어봤습니다.

뭐가 불편하냐 아니 어디가 불편하냐 정신적인 문제냐 육체적인 문제냐, 집사람은 육체적인 문제인것같다고 말했습니다.

관계를할때 아프다고 말했습니다. 그말을 듣고 저는 이유가 그것뿐이냐고 물어보니까 집사람의 대답은 꼭 그게 전부는

아닌것같지만 이유중에 그게 제일 큰부분을 차지하는것같다라구요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는 저도 이해가 안되었고 집사람도 이해가되질 않았습니다.

무슨말이냐구요? 그럼 지금까지 5년이란 시간동안 집사람은 왜 그걸 치료하러 산부인과라든지 그런 병원을

다니지않았는지, 또 저는 지금 하는이야기를 왜 좀더 일찍 하질않았는지..

 

저는 집사람한테 하루종일 알아본 부부클리닉 이야기를했습니다.

육체적인 문제든지 정신적인 문제든지 같이 해결해보자구요

전 집사람이 생각해보겠다든지 알아보겠다든지 그럴줄 알았는데 집사람은 바로 알았다고 다녀보자는 대답을 했습니다

어느병원이냐고 집사람이 물어보길래 컴퓨터를 켜서 바로 확인시켜주었습니다.

집사람도 한참을 보더니 괜찮은표정을 짓는거같았습니다.

그렇게 저희부부는 부부클리닉을 다니게되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병원을 갔는데 병원에서는 저에대한 검사라든지 심리상담은 첫번째방문했을때하고 두번째 방문했을때만

하고 세번째 방문했을때부터는 계속 집사람만 치료하고 심리상담도 집사람만했습니다.

저는 집삭람이 치료받는동안 대기실에서 기다리다 집사람치료가

끝나면 원장실로 들어가서 원장하고 저희부부하고 같이 또 이야기를 하는 그런식이였습니다.

부부하고 같이 이야기를할때 원장은 저한테 설명하길 아내분 음부가 아픈건 피부가 약한이유도 있지만 뭐 호르몬이 ]

어쩌구저쩌구하는데 솔직히 잘 이해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집사람은 음부치료와함께 호르몬주사를 맞는다고 제게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집사람은 병원을 방문할때마다 음부치료와 호르몬주사를 맞았습니다

그렇게 병원을 다니기시작한지 한달조금 지난후에 집사람이 저한테 관계를하자고 말을헀습니다.

저는 정말 기분이 너무좋았습니다. 그날이 저한테는 신혼초였습니다. 그날 집사람하고 세번정도를 한거같습니다.

그후에도 병원은 꾸준히 다녔습니다. 부부관계도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하게되었구요

그런데 생각을 해보니까 집사람이 저한테 부부관계를 요구하는게 병원을가서 치료를받고 호르몬주사를 맞은

다음날만 저한테 성관계를 요구하는거였습니다.

점점 나아지겠지하고 생각을했습니다만...두달이 지나도 집사람은 그 호르몬주사인지 뭔지를 맞는 다음날만 성관계를

하자고했습니다. 저는 집사람한테 먼저 하자는 말은 하지않았습니다. 역효과가 날지 몰라서요

사람이라는게 참 간사한 동물이라는게 한달에 한두번 할까말까한 성관계를 일주일에 한번하는데도 저는 불만이 생기더라구요

그러다 또 병원을 방문하게되고 원장이 저희부부한테 물어봤습니다 부부관계 횟수에 대해서요

그래서 일주일에 한번한다고 한두번도 아니고 딱 한번한다고 제가 말했습니다 제말이 웃겼는지 원장이 미소를 짓더라구요

껄껄대고 웃을수는없었겠죠 저는 기분이 별로안좋았거든요

원장은 잠깐동안 미소를 짓더니 저희부부에게 마사지이야기를 했습니다

원장이 저한테 말하길 부인께서는 사정이야 어찌됐든지간에 오래동안 아파왔다 선생님부인은 환자다 지금 그병을 고치고

있는단계고 그러니까 너무 성급하게 생각하지마시라고 그러면서 직접적인 삽입섹스는 아니더라도 부부사이에 서로 마사지를

해주는것도 좋은 방법일수있다라구요 그러면서 덧붙인말은 지금은 선생님보다는 부인분이 아프니까 선생님께서 부인한테

마사지를 해주시라고 ...저는 일단 알았다고 말을했습니다.

 

병원을 갖다온후에 저는 이런저런생각을 많이 하게되었습니다.

신혼초부터 집사람하고 성관계를 못하는 욕구불만을 인터넷으로 야동을 보면서 풀었었습니다.

이런저런 야동을 안본게 없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저는 미국을 비롯한 서양쪽 야동은 왠지 느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일본야동을 자주보게되면서 쓰리썸이니 부부교환이니 그런데 그중에서도 저만느낀건지는 몰라도

일본야동은 마사지야동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마사지야동을 많이 보게되었구요.

저는 마사지는 할줄도 모릅니다 어깨정도야 뭐 주물러줄수는 있어도...원장이 이야기한 마사지도 어깨만 주물러주는

마사지는 아닐거라는 생각도했구요..

저는 집사람한테 병원이야기를 꺼낼떄처럼 또 신중해졌습니다. 어떻게 마사지이야기를 꺼낼지...

원장은 부부사이에 마사지라고 이야기했는데....

제 스스로에게 말했습니다..신중해지자...침착해지자...

그렇게 몇일을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전 어쩌면 병원이고 부부관계고 다 끝날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집사람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오늘저녁에 이야기좀 하자구요......

 

경험게시판이라고해서 제가 직접경험한걸 적으면 되겠지하고 적어봤는데 괜히 이런짓을하는건 아닌지 그런생각도드네요

이런걸 어디서 이야기한적도 글로써 표현해본적도 없다보니 읽는분들생각하면 많이 지루하실거같기도하구요.

직접 경험한걸 적기도 이렇게 힘든데.. 야설을 쓰시는분들이 새삼 존경스럽네요..

오늘은 여기까지만 적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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