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전생 최면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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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1,566회 작성일 17-02-06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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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제 호기심천국인가?
고소공포증에 대해서 얘기하네요.
유전적인 영향이 좀 있다는것이 그럴듯하네요.
애꾸눈 선장 하록님의 말처럼 높은곳에서의 단계적인
상황을 훈련시키면 된다고 하는군요.

그러나 역시, 일생을 살면서 경험할 고소공포를 3주만에
훈련하면서 모두 느껴야하기때문에 훈련하고 싶진 않네요.
겁이 많아서 죄송..! 필요하면 할랍니다.후후..

그보단 전생에 대한 얘기가 관심이 있었습니다.
예전에도 전생 최면을 몇번 봤었습니다.
최면을 걸어서 전생을 얘기하도록 하는거였죠.

전생이란게 불교의 윤회사상에 기반을 두고 있을겁니다.
좋은 일을 하면 후생에도 인간이 되고 좋은 환경으로
태어난다고 하더군요.나쁜 짓을 하면 축생이 되거나
좋지 못한 환경에 태어난다고 하고.그것을 벗어나는
현상이 해탈인가요?

모든 생명이 혼을 가졌으므로 귀하게 여겨야 하는것이고
살생도 금하는걸겁니다.나에게도 그렇지만 다른사람에게도
상당히 매력적인 사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종교들처럼 육체와 혼을 구분하고 그 혼은 일정한
삶 후 또 다른 육체로 태어날수 있다는거.
확신만 한다면 삶을 즐길수 있을겁니다.

다만 좋은 환경에서 태어나기 위한 선행이 애매하지만요.
예전에 전설의 고향에서 봤던게 생각납니다.
세 사람의 젊은이가 깊숙한 산속에서 불도를 닦으며
살았습니다.추운 겨울이었는데 어느날 한 여인이
몸이 꽁꽁 얼어서 그들 세사람앞에 나타났습니다.
그녀의 몸을 녹여야 하지만 그들에겐 그렇게 해줄
수단이 없었습니다.

결국 남은건 자신들의 체온뿐이었죠.그러나 불도를
닦는 사람들이 여인과의 육체적 접촉을 피해야한다는
계율(있나요? 하여튼 그 비슷한 사정으로)때문에 그렇게
할수는 없었습니다.그러나 1명은 자신이 계율을 어겨
불도에서 쫓겨 나는 한이 있어도 여자의 생명은 구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그녀의 몸을 따뜻하게 해주기위해서
밤새도록 발가벗고 그녀를 껴안고 잤습니다.

다음날 나머지 두명의 남자는 그런 그의 계율을 어기는
모습을 보고 욕을 해댔습니다.그러나 계율을 어긴
그 남자는 부처가 되었다는 약간 과장적인 내용이었습니다.
늘 얘기했듯이 생명이라는 당연한 기준은 절대가치여서
그 전설의 고향을 보는 내게도 옳은거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생명 문제가 아닌, 사람들의 생각에 따라
달리 해석될수도 있는건 어떨까요?

물론 부처님이라는 절대존재는 그런 애매한 것마저
초월한 존재겠지만 그런 깨달음이 없는 평범한
인간들에겐 조금 애매할꺼라 생각됩니다.
그런 애매한 문제를 잘못 해석한다고해서
죄를 지었다고 하는건 좀 그렇죠? 그런 깨달음을
평범한 인간에게 수시로 가르쳐준다면 고맙겠지만...
영화에서처럼 말이죠.

기독교에서도 그런 깨달음을 간접적으로 얻을수 있다고
합니다.열심히 기도하고 신에게 구하면 그가 음성으로
들려주는거죠.실제로 듣는 사람도 많다고 합니다.
내가 아는 애도 많이 들었다더군요.
사실 일수도 있을겁니다.

다만 믿어지진 않습니다.항상 엄청난 기도와 시간을
할애해서 정신이 몽롱할때만 들리니까요.꿈처럼요...
그애는 하루에 한번씩 교회에 가서 두시간동안 예배를
하고 설교를 듣더군요.그 시간이 즐겁다나요?

하긴 즐겁고 행복하기 위해서 사는거지만,
다만 내가 그런 믿음과 확신이 있다면 다른 사람 돕는데
시간을 더 할애할텐데...
화려한 교회건물 짓는거보다는 돕는데 쓸텐데...

특히 기독교가 맘에 안드는건 아무리 선한 행동과
선한 인간이라고 해도 신을 믿지 않으면 구원을
못받는다는거였거든요.
게다가 길어봤자 고작 100년이란 인간존재의 삶으로
영원하다는 혼의 존재이유를 설명한다는건 더더욱...
영원한 천국과 지옥의 출입판단 근거가 너무 부실하다는거죠.
천국과 지옥에서도 다시 심사해서 다른 곳으로 옮겨갈수
있다면 모를까....? 그렇다는 얘기는 없죠?

마치 한번 전과자는 영원한 전과자라는 인간세계에서도
그렇게 환영받지 못하는 논리를 종교논리에서 받아들였다는건
실망일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점에서 본다면 전생,후생 얘기가 좀 더 맘에 듭니다.
언제든 노력만 하면 바뀔수 있다는 논리니까요.
사실,불교에 접해보질 않아서 기독교처럼 잘 알고나면
실망할수도 있겠지만....
지금 당장 궁금한게 생기네요.

정자도 혼을 가지고 있는가? 있다면 수많은 남자들의
자위행위시에 죽어버리는 정자도 생명의 죽음일까?
전생과 현생의 전환점은 아기의 탄생 순간인지,
아니면 정자의 발생순간인지....

그리고 새로운 혼이 태어날수도 있는걸까?
그렇다면 지구상에 존재하는 혼의 수는 엄청나겠죠?
아니면 이미 존재하는 일정한 수의 혼만이 끊임없이
반복하기때문에 수의 변화는 없을까요? 전생에선
남자가 여자였고 여자가 남자였고...원수가 친구였고
아버지가 남이었고 남이 아버지였고 아내가 딸이었고..

복잡하죠? 중요한건 현재의 관계겠지만 전생이란게
존재한다면 한번쯤 전생을 알아보는것도 재밌겠네요.
혹시 압니까? 지금의 아내가 전생의 가족인지?
난 신경 안쓰지만,후후..

솔직히 최면상태에서의 얘기를 전생과 연관시킨다는건
좀 믿기가 어렵더군요.정신이 몽롱할때까지 하는
기독교의 기도처럼,꿈과의 구별이 모호하거든요.
잠잘때 말시키면 말하는 사람도 있잖아요.
나도 한때는 그게 진실만을 말하는거라고 생각했었죠.

섹스하다가 여자가 오르가즘을 느끼는 순간에
뭘 물어본적이 있나요? 나는 해봤거든요.
단순한거였죠.날 사랑하냐고 물었죠....하하..
그렇다고 하더군요.이름을 말해보라니까 내 이름을
말하더군요.난 행복해 했죠.

어릴때의 장난이고 유치한 짓이었죠.
다른 사람의 이름이 나올수도 있었을까요?
모르겠습니다.하지만 노래 가사중에 이런게 있습니다.
'그 순간만은~ 진실이었어'

맞습니다.그 순간만은 진실입니다.
야설을 읽을때 생각해보세요.
당연히 거짓이지만 그런 상황이 머리에 떠오르죠?
그 상황에 자극을 받고 흥분되어 있는 상태에서는
그건 진실입니다.자위를 하고 사정을 한 직후엔
'아~ 이건 거짓이지? 난 죄를 안지었구나.다행이다'
하고 안도의 한숨을 쉴지도 모르죠.

그러나 그 흥분된 상황에서는 진짜라고 믿고
그 순간적인 진짜라는 생각에 흥분합니다.
전에 옛날 앤과의 상상 섹스 얘기를 했었죠?
그녀를 애무해주면서 상상하도록 했다는거.
야외에서의 자위노출 상상도 하게 했고 2:1까지도
상상하게 했더니 엄청나게 흥분했었죠.
그게 내가 시킨거고 상상일뿐이었을뿐이지만
그 순간적인 감정은 진짜로 자극적이었을겁니다.

실행할수 있느냐는 딴 문제죠.실행할수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겁니다.하지만 자극을 회피하는 사람이
있을뿐이지 그것이 자극이 없어서라고는 생각안합니다.
상상은 그런 한계를 넘게 해주는 도구죠.

꿈도 비슷할꺼라 생각합니다.
물론 꿈을 꾸면서 '이건 꿈이야'하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건 현실에서도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이게 꿈이 아닐까하고 의심하는것처럼요.

꿈을 꾸는 그 순간은 진실입니다.
그러나 그 내용은 어떤가요? 과거나 현재의 재현도 있고
과거나 현재의 반대되는 상황도 있습니다.꿈을 깨고나면
그것이 진실과는 멀구나하고 생각할수 있지만 꿈을 꾸는
상황에선 모를겁니다.진짜 같으니까요.

또는 경험하지 못한 일도 벌어집니다.그것이 50%의
확률을 가진거라면 맞을수도,아닐수도 있죠.
그래서 꿈이 반대라는 사람도 있고 맞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단순히 그냥,맞을때도 있고 틀릴때도 있는거 뿐이지만요.
물론 현재의 특별한 상황이 꿈에 영향을 주는건 확실할겁니다.
어떻게 작용해서 어떻게 나타난다는건 대충은 알지만
정확히는 누구도 모르죠.

최면상태에서의 전생얘기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꿈처럼 어느 상황으로 몰고갑니다.그것이 진실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지만 최면이 걸린 상태에선 그것이 진실이라고
믿고 질문에 말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최면을 걸기 직전의 상황이 가장 큰 영향을 주겠죠.
전생 얘기를 했고 고소공포증 얘기를 했으니
당연히 그런 꿈을 꿀겁니다.

내가 말하고 싶은건 전생이란걸 믿고싶고,있을수도 있지만
최소한 최면에 걸린 상태에서의 전생 얘기는 좀 믿기가
어렵다는겁니다.최면에 걸려서 뇌속의 기억력이 좋아지는건
이해가 갑니다만 전생의 기억이 남아있다는건 좀...
전생과 후생이라는 초자연적인 힘이 인간의 뇌에는 부실하게
작용했다는건가요? 그 초자연적인 힘을 이기는,더더욱 강한
힘이 최면이란건가요?

고소공포증을 가진 한 대학생의 전생을 돌아보니까
역시나 높은데서 떨어진 경험이 있더군요.
설득력이 있는거 같긴 한데 묻고싶은건 바로 앞의 전생만
영향이 있는지입니다.솔직히 전생이 있다면 그 전생의
전생도 있을꺼 아닙니까? 그런 엄청나게 많은 전생들의
경험중에,높은데서 떨어지는 경험이 한번쯤은 다 있을꺼
같거든요.하지만 고소공포증이 없는 사람도 분명 있는걸 보면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만 하기에는 좀 모자랄꺼 같다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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