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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실제 경험한 사실을 글로 적는 것입니다.
나에게는 누나가 한명 있읍니다. 친누나가 아닌 사촌누나지만, 그래도 언제난 친누나처럼 생각해 왔고 거의 친누나처럼 저에게 인식이 되었습니다.
누나의 프라이버시 때문에 누나의 이름대신 가명(진경)으로 씀을 이해해 주십시오.
진경이 누나는 저에게 사랑을 가르쳐 주었던 여성이었읍니다. 언제나 웃는 얼굴, 그 속에 가득 담겨진 따듯한 마음씨는 저의 마음을 들뜨게 했습니다. 언제나 혼자인 나에게 누나의 존재는 어머니와 버금가는 그런 존재였습니다. 그런 존재가 나에게 사랑이라는 선물을 한 것은 내가 고등학교에 입학 했을 때였습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당시엔 고등학교가 다른 소도시의 고등학교처럼 시험을 치러 입학해야 했습니다. 난 무난히 고등학교에 입학을 했고, 어린 나이에 지옥처럼 보냈던 지난 1년을 서서히 잊어가며 다가올 새학교에 대한 바램과 걱정을 하며 하루하루를 빈둥빈둥 보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빈둥빈둥하는 저에게 어머님께서 사촌 누나댁에 가서 놀다 오라고 했습니다.
전 당연히 누나를 본다는 마음에 흥쾌히 옷가지며 용돈과 큰아버지께 드릴 정종 한 병을 들고 버스를 타고 누나집에 이르렀습니다. 서서히 다가오는 누나집 인생을 거쳐 영원히 잊을 수 없을 기억의 장면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