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처형과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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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5,131회 작성일 17-02-08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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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일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그때 느꼈던 충격적인 설래임이나 죄책감은 어느정도 정리되었지만
가끔씩 그때 일을 상상하면 , 내게도 그런일이 있었구나하는 생각과 함께
나도 모르게 자지가 뜨거워 짐을 느낀다.

작년 11월말 쯤이었다. (월급날이었으니까 25일이었을 것이다.)
그때 나는 성남에 살고 있었고 종각에 있는 직장에 다녔는데
직장이름을 대면 왠만한 사람이면'아~ 아! 거기..' 할것이다. 약속장소로도 유명하고..그건 그렇고 ,
지금의 부인이 된 여자와는 삼년정도 교제하고 있었고 결혼을 생각하며
양가를 오갈정도로 가족과도 친했다.
일이 늦게 끝나는 날이나 회식으로 늦는 날이면 명륜동에 있는 처형집에서 자곤했는데처형의 남편은 나와 13살 차이로 결혼도 안한 나에게 동서라 부르며
잘해주었다.
그도 그럴것이 자기(46살)보다 나이가 어린 손위동서(42살)가 하나 있었지만 ,
처형과 결혼할때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면서 결혼을 만류한 정도로 결혼에 반대했었고 결혼 후에도 단란주점을 한다는 이유로 거리를 두고 은근히 무시한
모양이다.
아참! 처형애 대해서 잠깐 이야기 한다면 167cm의 키에 그야말로 괜찮은 몸매이다. 얼굴은말도 한것 없고.... 아무튼 이쁘다. 나보다는 두살 위인 34살.
여러번 자랑스럽게 이야기 하는 것을 듣곤 했지만 고2때에 '주니어'인가 뭔가
하는 하이틴 잡지에 표지 모댈을 한번 했단다.
( 그냥 하는 얘기인줄 알았는데 집에 책장에 보니 십년이 지난 그 잡지를
가보처럼 보관하고 있는것이 아닌가 . 하기는 아버지 친구가 그 잡지사의 편집인이었다나.......그래도 얼굴이 되니까 표지 모댈로 썼겠지만 )
참고 적으로 아기는 낳지 않기로 했단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아무리 바도 처형이 아깝다. 외출할때도 보면 이삼미터 떨어져 걷는데 나이가 차이나 이상한 오해를살까바 그래서인지도 모르껬다.
언젠가 들은 이야기지만 , 남편과 대학로에 나갔다 우연히 동창을 만났는데 동창에게 남편이라고소개를 하지 못했단다.
서로 연락처를 주고 받고 나중에 전화 통화를 했는데 그 친구가 장난으로 한 이야기에 충격을 받은 모양이다.
친구 왈 "남편은 아닌것 같구. 그 남자누구니? 너 혹시 돈많은 남자와 연애
하니? 나도 하나 소개시켜 주렴.호호호.."
와이프에게 들은 이야기인데 자기도 충격적이었지만 친구에게 남편을 소개 못한 것이 한 동안 남편에게 미안 했다고 한다.
난 그얘기를 들으며 처형이 정말 착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기는 돈이 많지도 않은 나이든 남자와 결혼을 해줄 정도면....
둘이 결혼을 하게 된것도 의정부에 있는 일송정 이라는 노인의 집 봉사활동하다가 만나서라는데..
언니는 첫사랑에 실패하고 결혼을 안하기로 다짐하고 교회청년부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었단다.그러던중 연말에 창신동 상인회에서 위문을 왔었는데 아마
처형의 남편이 대표로 와서 선물을 전했던 모양이다.
보통보면 그런경우에는 사진 몇장 찍고 가는 것이 일반 적인데 글쎄, 노인들
춥다는 얘기에 문풍지를 손수 사다 발라주고는 집안 여기저기를 손보고 갔다니 처형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단다.
( 근데 결혼하고는 또한번 충격받았다나. 그 봉사활동이 처음이자 마지막
이었데...)
그래서 첫만남이 이루어 졌고 처음에는 아저씨, 아저씨 하다가 전도하여 같은 교회다니다가 초혼에 실패한 것을 알게 되었고 또 그것이 안됐어서
만나다 보니 결혼에 이른것이다.
물론, 결혼하고 교회는 안녕했다고 한다. 교인들 눈초리 때문에...
사실 처음부터 그렇게 좋은 것은 아니었는데 집에서 만난는 것을 알고 못만나게 하니까 둘사이 더 그렇게 됐다는 와이프의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어떤 반발심리 때문인지도...
(첫사랑에 실패한 이유가 그 남자집에서 반대해서라나 . 그것도 처형이 고졸이라서 .. 그 남자집은 괜찮은 집이었고 남자도 K 대 경제학과에 다녔다고..)

얘기를 하다보니 쓸데 없는 얘기가 길어진거 같다.
그날도 월급날이라 회식을 하고 열두시가 넘었다. 애인(지금의 와이프)에게
전화하니 너무 늦었으니까 술 더먹지 말고 언니네로 가란다.

나는 편의점에 들려 맥주 몇병과 처형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사가지고 택시를 타고 처형댁으로 향했다. 늘 그렇지만 처형은 환한 미소로
' 술 많이 드셨네요' 하며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나는 작은 방으로 가서 옷을 벋고 처형이 미리 꺼내 놓은 속옷을 들고 화장실로 향했다.
(일주일에 한 두번은 신세를 지는 터라 속옷이나 옷 몇벌은 가져다 났다.)
처형네 오면 드는 생각이지만 이런 상황이 꼭 우리가 부부(모양세만)같다는 생각에 나도 결혼하면 와이프와 이렇겠지 생각하곤 했다.
동서는 다섯시에 나가서 장사 끝내고 청소하면 보통은 한두시에 들어온다. 물론 장기전하는 손님오면 아침에 들어 오는 경우도 있지만.

겨울에도 왠만한 집은 반바지를 입는집이 많다.
특히 살림하는 여자는 그런 경우가 더 많고..
쭈구려 앉아 맥주를 냉장고에 넣는 처형을 보니 괜히 기분이 좋다.
허연 다리가 이뻐 보인다.
하지만 그때까지 한번도 흑심을 품거나 그런 적은 없었다. 그냥 보기 좋을 뿐이 었다.
누구나 매력있는 처제나 처형을 보면 응큼한 상상은 해보지만 실제로 어떻게 하려고 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처럼....
물론 나도 벗은 옷을 세탁기에 넣을 때 처형의 입던 빤스를 보면 흥분되 꺼내서 만져본 적도있고,간혹 입던 빤스에 허연 분비물이 라도 묻어 있으면 흥분해
샤워를 하며 딸딸이를 친 적도 있지만 그렇게 상상으로만 즐길 뿐이었다.
샤워를 하고 나오니 처형이 '맥주 지금 드실라고 사오신 거야요' 하고 물었다. 나는 늦어서 미안해요 라는 의례적인 말을 하며 식탁에 앉았다.
처형은 맥주를 꺼내고 간단한 안주를 내놓았다.
동서가 늦게 들어오다보니 한시면 초저녘이나 마찬가지였다. 가끔씩은 처형과 맥주를 마시다 동서가 뒤늦게 들어 오면 합석해 서너시 까지 마시다 자곤한다. (다음날 출근하면 제정신이 아니지만)
맥주를 마시다 보니 밝았던 처형의 표정이 어두워짐을 느낄수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그 날 동서가 출근하기전에 동서랑 부부싸움을 한것이다.
둘은 자주 싸우는 편은 아닌데 처형은 싸우고 나면
엄청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한다. 말그대로 싸움이 아니라 일방적으로 당한단다. 뭐 때리고 그런것은 아닌데 ...
(최근에 와이프에게 들은 얘긴데 결혼을 후회하는것 같다고 한다. 하지만 모든 식구가 말린 결혼을 우겨서 한 결혼이라 그런지 , 자존심 때문인지 속상한 일이 있어도 혼자 끙끙댄다고 한다)
처형의 어두운 두운 표정에 분위기가 이상해 졌지만 나는 모른 척하고 그냥 맥주를 마셨다.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며...
어느새 내가 사온 맥주 내병을 다 마시고 냉장고에 있던 세병까지 다 마셔 버릴 쯤이었다.나야 이미 들어 올때 부터 어느정도 취해 있었지만 처형도
어느정도 취기가 드는 모양이다.
문득 처형이 말하기를 결혼하면 동생에게 잘 해주란다. 동서 처럼 사람맘 몰라주지 말고.나이가 차이 나다 보니 부딫이는 일이 많다나.
자상한 나를 보면 가끔 동생이 부럽단다..
동서가 처음에는 참 잘해주었는데 살다보니까 더군다나 장사까지 안되고 하니 예전 같지않다며..
나는 처형이 안되보여 그래도 동서는 착하지 않냐며 지나면 괜찮을 것이라며 위로해 주었다.
술이 떨어지자 처형이 한잔 더 한다며 양주를 꺼내 왔다.
나는 시계를 보며 동서가 올시간인데, 빨리왔으면 생각했다.
한편으로는 안왔으면 하는 생각도 해보며...
그런데 양주를 맥주잔에 따르는 것이 아닌가.
나는 말리려고 얼른 처형의 손을 잡았다. 맥주잔에 양주 따르는것을 말리려고 한것인데 순간 이상한 상황이 되었고 몇초 않되는 순간이지만
야른한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생각해 보니 희안했다. 그 짧은 시간에 애인의 얼굴, 동서의 얼굴 ,그리고 처형과 뒤엉켜 쓰러지는 장면 , 동서가 소리치며 악을 스는 장면, 또 애인과 언니가 어색한 표정으로 말 다툼하는 장면 ,처형과의 섹스장면 기타등등....
어떤 상황에 처했을 때 이런 파로라마 같은 장면이 스쳐지나가는 것을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아마도 이해 할 것이다.
아무튼 나는 어색한 상황을 바꿔 보려고 벌떡 일어나 씽크대로가 양주잔을 찾아왔다.예전에도 처형과 물건을 주고 받을 때에 손을 스치곤 했는 그런때와는
너무나 다른 느낌이었다.
새벽 두시가 넘은 시간에 취기도 돌고 단 둘이 있는 상황에서......
그러나 그런 느낌은 나만 느낀 것이 아니었다. 양주잔을 건내고 처형의 잔에 술을 따르는 순간 잔을 든 처형의 떨리는 손을 본 것이다.
포옹을 한것도 아니고 키스를 한것도 아닌데 이리리 흥분이 되는건지.. .
그런 처형 또한.....
순간적으로 처형이 낮설게 느껴졌다. 이런상황에서 포옹이라도 하게 되면.....
곧바로 남여 관계가 되는 것이아닌가. 그런 상황에서 동서가 들러 닥치면...
나는 적막한 침묵을 깨며 피곤해서 자야 겠다고 작은 방으로 들어 왔다.
이불에 누워서 주방에서 나는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식탁치우는 소리가 들렸다.
아~! 그냥 이렇게 끝나는구나.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좀더 적극적으로 행동 했으면 상상으로 즐기던 처형과의 섹스를 현실에서 경험했을 텐데...
한편으로는 내가 지금 뭔생각을 하는거야 .내가 한심하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왠지 애인에게 미안하다는 생각과 함께
아마 우연한 기회에 처제나 처형을 따먹는 사람도 있겠지생각하니
그런 사람이 부럽기도 했다. 물론 욕은 하면서 말이다. 이것이 아마도 남자의 이중성이 아닐까.
이런 저런 생각에 어느새 잠이 들어 버렸다.




얼마나 지났을까.
잠결에 노크하는 소리가 들렸다 .
설마 이시간에 누가 노크를 해 라고생각하며 그냥 잠을 청했다.
그런데 누가 내 이름을 부르는것이 아닌가!
준호(가명)씨! 준호씨! 주무세요.
준호씨! 준호씨!
난 잠에서 깼다. 처형의 목소리 였다.........


그 뒤에 일어 난 일은 시간나는데로 올리겠습니다.

오늘 출장이거든요. 안양이라 지금 나가 봐야 겠군요.
출장이 일찍 끝나면 좋겠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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