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이대 화장실에서의 경험(푼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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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1,919회 작성일 17-02-06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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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대에서 한 강좌를 맡아서 강의를
하고 있었다.

이대에서 강의 하면 꽃속에 묻혀서 좋기는 하지만
여대에서 강의 할때 항상 그렇듯이
도대체 화장실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는기라.

전날 폭탄주로 보내었던 나는 오후 강의 중에 화장실 가고싶어서
죽을 지경이었다. 대충대충 강의를 떼우고서
마치려고했다.아뿔사 그날따라 레포트 제출하는날
나는 꽈대표에게 나에게 연락해달라고 부탁하고서는
나가려했다.그런데 어떤 여학생이 강의 내용에 대하여 질문하는 것이었다.

마침 전화온것을 핑계로 잽싸게 달아났다.
그러나 화장실은 오대있는겨?

본관? 너무 멀었다.교수회관?거기두멀어....
마침 화장실이 눈에 띄였다.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서 무작정 쳐들어갔다.
볼일을 간신히 보긴했지만,막상 시원하게 보지못한 불쌍한 상태로
주저앉아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똑똑똑.물론 나도 똑똑했지만
나의 심장을 망치로 치는 듯한 충격을 느겼다.
이젠 들어올때처럼 잽싸게 나가는 길밖에없다.

그런데 그 화장실은 밑으로 트여져있는 화장실이었다.
이대생들이 간간히 들어와서,볼일볼 때의 시원한...그 소리는
정말 참을 수 없는 유혹이었다.

강사지만 군대가지 면제받은 씽씽한 20대인데!
미혼의 나는 정말 그 아름다운 소리,옷벗는 부시럭거리는 소리에
황홀해지기가지했다.어떤 학생은 작은 항문의 입김 소리를 보내주기도했다.
휴지통에 널려있는 생리대의 뭔가 설명할수없는
느낌은 기분이 붕 떠오르게 했다.

친구와 같이 들어와서 남자 친구와의 은밀한 경험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런데 아가의 꽈대표의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아까,홍교수님....좀 이상하지않니? 서두르는것같아."
면서 나의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 아이는 유난히도 코가 오똑한 아이였다.별명이 성형미인.
이대앞에서 강의에관해 이야기하면서 커피를 마신적도 있었다.
그런데 친구는 돌아가고,그 아이가 내 옆 화장실로 들어오는 것이었다.
그 아이의 구두발이 살짝 보였다.
여자아이들이 으례 그러듯이 발로 물을 먼저 내리는 것이었다.
나는 여기서 갈등에 휩싸였다.

볼것인가 말것인가.
어차피 이곳에 들어온이상 들킬수도 안들킬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왕 이런 기회를 잡았으니 차라리 보는 것이.

이제 급하다. 그아이가 바지를 벗는 소리가 들린다.
난 더 이상 망설이자 않고서 화장실 아래쪽을 향하여 고개를 숙였다.
백설기 고운 떡이 이보다 더 고울까?
굽높은 구두를 신은덕분에 오히려 아래에서 위로 더 자세히 관찰할수가 있었다.
그 아이는 입속으로 무슨 노래를 웅얼 거리면서 볼 일을 보기 시작하였다.
결코 추하지않은 배설이었다.민망함과 미안함...그리고 얼굴을 아는 여학생의 은밀한 모습이라는 희귀성(?)에 나는 제삼,제사 감동하면서...
그 아이의 소변과 대변 보는 모습을 보는데..........
(아참.....여자는 소변 볼때나 대변 볼때나 괄약근이 똑같은 형태로
움직인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 때 갑자기 휴대폰이 울리는 것이었다.
나는 당황하여 휴대폰을 밑으로 떨어뜨렸다.
그런데 하필 그 여학생 화장실쪽으로 떨어진 것이었다.
이럴수가.화장실을 옅보기 위하여 몸을 지나치게 굽힌것이 화근...
나는 얼른 손을 뻗어 가져오려했지만,
그 아이가 줍는 것이었다.

손을 뻗어 달래려니 남자손이어서 문제이고
말하려니 그것도 문제이고
황당해 있는데.
그 아이가 열려진 폴더를 닫는 소리가 들리더니
"여기 받으셔요"하면서 걸쳐 주는 것이었다.
나는 고맙다는 소리도 못하고 받아서 무조건 화장실 밖으로 나갔다.
마침 아무도 없었다.
일단 성급히 나왔는데
10미터도 못가서 나에게 인사하는 여학생을 만났다.그 여학생은
내가 화장실에서 나오는 것을 모른다.
그런데 그 때 꽈대표 여학생이 나오고 있었다.
그 여학생이 내쪽으로 다가왔다.나는 얼굴에 철판을 깔고서
인사받아주었는데........

그 때 또 전화가 오는 것이었다.
전화를 받을 수 없었다.폴더형은 특징이있지않은가?
그 때 꽈대표 여학생이 나를 갑자기
눈 빛을 반작이면서 쳐다보았다.
나는 얼굴이 화끈거렸다.
어쨋든 전화를 받았지만 어찌할바를 모르겠다.

꽈대표 여학생은 이루 형언할수 없는 표정을 지으면서 난감해 했다.
나역시 난감했다.말없이 건물을 빠져 나가는데
우리 둘이는 정말 말없이 걷고 있었다.

"정말.....정말....."
눈물이 가득찬 상태로 그 여학생은 말을 머뭇거렸다.
"교수님.....설명해주실래요?...."

이왕 이렇게 된거 사실대로 부딫치는 것이
나아보였다.
본관쪽가지 걸어오다가 벤치에 앉아서
할 수 없이 솔직히 이야기를 했다.
내가 이야기하는 중에 그 아이는 귀밑까지 발개지면서
숨도 안쉬었다.
그러더니, 그 아이가 일어나서 나의 뺨을 갈기는 것이었다.
마침 지나가는 사람은 없었다.

그 아이는 말을 참는 듯이 나에게말했다.
"교수님,경멸 스러워요!!!!"
그러더니 횅하니 가버렸다.
나는 이젠 인생이 조져버린것을 느겼다.

강의고뭐고.그아이는 학생회 간부 이기도 했다.
마당발인데......

나는 강사실에서 가방을 챙겨들고
터벅터벅 이대로를 걸어내려왔다.

하늘에서 비가 확 내렸으면 좋겠다.
넥타이를 풀렀다.
연대쪽으로 힘없이 걷고 있었다.

그 때 전화가 다시 울렸다.
"저에요.교수님.저좀 만나요."극장앞으로요"

나는 죽는 심정으로 그 아이에게로 갔다.
까페로 들어갔다.

"아까는 정말 화가나서 그랬어요."
"하지만,저도 어쩔 수가 없군요."

사실 그랬다.남자화장실없는 곳에서 어쩌란말인가!!!
그러더니 그 아이가 말했다.

"제 남자 친구에게 말해서 교수님 패라고 할꺼에요."
"아무에게도 안보여준 곳을 교수님이 ,그것도 볼일볼 때에..."

이대화장실에서 만나게된 여학생.바로 저의 강의를 듣던 여학생.
얼마전에 결혼했어요.
물론 저와요.

그날 저한테 굉장히 화를 냈었죠.
자신의 가장 은밀한 게다가 배설장면까지
보여주었으니 그 마음알아요.

그러나 서로 누구한테 이야기를 할 수도 없고
뭐 갑자기 정말 이상한 관계가 되고말았습니다.

전 그 여학생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아예 만약 너가 원한다면 내인생 내 평생을 바쳐서
보상해 주겠다고했지요.

그러자 좀 화가 풀렸어요.
하지만 1년반동안 정말 많이 시달렸어요.
전 그 여학생의 종이되어버린거에요.

그런데 정말 우리는 정이들어버렸고 결국에는
결혼하게 되었어요.

만약 그 때의 그 일이없었더라면 저의 인생은 달라졌겠죠.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저의 신부와 잠자리 할 때마다,
그녀는 가끔 "나 쌀꺼다..."하면서 놀리구 그래요.
전 그때 이후로 휴대폰을 정말로 조심하죠.

정말 사랑하는 사람의 것이라면 대변 소변도
추하지않아보일 수도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때 화장실 밑으로 바라보이던 그 녀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왔어요.더이상 우리의 관계는 그냥 그냥
만나서 결혼하는 사이가 아니었던거에요.

어려움에 난처한 지경에 빠졌을 때 일 수록
정직하게 돌파하라고 그러더군요.
변명보다는 ,설득하려기보다는,
사실 그대로를 알려주고 그 사람에게
해결방법을 묻고 실천해 주는거죠.

아내의 하이얀,백설기같은 엉덩이 지금은 침실에서 마음놓고 펼쳐 보지만 그 때의 흥분되고 두근거리는 마음에 못미치네요.

어쩌면 성치한으로 평생을 조지고 비참하게 살수도 있었던저를
따뜻한 이해와 사랑으로 승화시켜준 아내에게 진심으로 고마와하고있습니다.

여러분 이 글을 읽고서 -나도 어떻게 그렇게 해 볼까?-라고
생각하지마셔요.잘못했다가는 조상 대대로 개망신 당할수도 있으니까요.

이것이 "아내와의 성적인 첫경험"이었습니다.
평생 잊지못할꺼에요.

올리신분의 사의업시 올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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