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수절 ( ? ) 를 무너뜨리고 ( 2 )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2,442회 작성일 17-02-06 23:16

본문

제가 제목을 수절이라고 적었다고 해서, 그녀가 과부는 아닙니다.
만나는 과정중에 알았지만...수년전 그녀의 남편이 외도를 했고,
그 사실을 어떻게 알아...그 이후 남편과의 부부관계는 없었다고
했으니...수절은 수절이지요...

어쨓든 그녀를 집까지 몇번 바라다주니...왠지 친밀감도 생기고,
마음 한구석으로 부터...욕망이 고개를 들더군요...
참 마음이 묘하더군요...이거 혹시 흔히들 말하는 불륜의 시작같은
것 아닌가 싶었습니다. 좀 가까워지니...은근히 용기도 나고, 또
그녀가 나의 그런 태도를 별로 싫어하는 눈치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던 중...공동작업이 마무리 짓던 날, 전과 같이...집까지
바라다 주면서...이거 이렇게 끝나야 되나 갈등이 막 생겼죠...
그녀의 집이 가까이 왔을 때...전 용기를 내서 그녀를 와락 껴안아
버렸습니다. 둘다 당황했죠...솔직히 제가 더 놀랬지만서도...
따귀한대 맞을 것 각오하고, 그런 행동을 했지만...의외로 그녀는
담담하게 묻더군요...
자기한테도 일종의 매력을 느끼는지...연상의 여인한테...그럴 수가
있는 건지를 말이죠...
좀 어이가 없었지만...그녀의 표정이 싫은 것 같지 않기에...
그 동네 작은 공원에 가서...멋적게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하다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사실 그때 제 마음속은 서둘것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건 정확한 판단이었죠...
앞으로 벌어질 일들의 복선이라고 해야 할까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