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세월 속에서 ...잊혀지지 않는 존재...난 아직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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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1,099회 작성일 17-02-08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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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첫사랑이였죠. 그것이 지금까지의 여자에게 사랑을 느낀 감정이 처음이 이자 아직까지는 마지막입니다. 서른을 훌쩍 넘어서 가는 요즘...
가슴이 아직도 많이 아프더군요. 늦은 첫사랑,,,연상의 여인..
그녀는 술도 잘마시고,...전 태어나서 처음으로 그녀을 통해서 많은 것들을 보았습니다. 여자가 술주정도하고 ..여자에게 그냥 끌리는 나자신도 보았고.
어떻게 글을 써야 할지 모르겠어요.
시간이 흘렀는데도 많이 아프군요.
다른 사람들이 조카도 소개시켜주고 그러는데 그녀와 헤어지고 나서는
더 이상 여성에게 관심이 없어지는 저 자신...
한동안은 술로 살았죠..
그러더군요. 다른 사랑을 해보라고... 근데 저란 인간은 뭐가 부족한지...
중학교때 부터 품었던 생각이...고집이기도하지요.
생에 사랑은 한번이라고 생각하면서 살았거든요.
다른 사람은 어떻게 살아도 전 사랑은 한번이라고 생각하고 살다가 그녀을
만났고...그렇게 사랑하다 보냈어요. 제가 무척 무뚝뚝해요. 근데 그것도 그녀는 좋아했거든요. 그녀와 함께 불렀던 지난 노래들이 나올때 마다 아직도 가슴은 아프고 가끔씩 눈에 눈물이 고여요.
참 나 자신이 약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전 그냥 그때 첫사랑을 안고 서 살아 가고파요.
남들이 바보 같다하지만 이세상에 모두 똑똑한 사람만 있으면 재미 없겠죠.
저 같은 바보도 하나 쯤 있어도 될것 같아요.
부모님은 결혼이야기을 자꾸 하시는데 ...죄송하죠.
근데 더 이상 누군가 사랑할 용기도 없고 아니 그게 아니라 열어줄 마음이 없어요.
한순간에 다 태우고 나서 그런지 지금은 그냥 추억으로 살아가요.
술마시러 가끔 룸에 가면 그러더군요. 제가 단골이라...
손님 이라고 생각들 안하거든요. 마담 누나는 동생취급하고 애들은 그냥 오빠에 ...근데 꼭 술마시다 보면 세병 이상 마시다 보면 트러블이 생겨요.
마담 누나는 날 이해주는데 아가씨들은 생에 한번하는게 어디있야고 ...술 취해가는 저하고 ...말싸움.,..숫적으로 제가 밀리지만 저도 고집이 있어서...
술이 좋아서 술을 많이 즐겨요. 그냥 조용하게 혼자서 따라 마시고 알아서들 마시는 분위 좋아하거든요. 이 술도 그녀한테 처음 배운거랑 거의 같아요.
그전에는 그냥 술에 상관없이 세잔 마시면 더 이상 안마셨는데 그녀와 지내는 시간속에서 많은 것이 닮아 가더군요.
비가 옵니다. 저녁 회식 자리가 있는데 ...
그냥 마음이 울쩍하여 아무렇게나 끄적여 봤습니다.
님들 감기 조심들 하시고요.
아침에 내린 서리에 낙엽이 하얗게 변했지만 아직은 가을 입니다.
세월 속에 행복들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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