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매서운 영하의 날씨, 일찍부터 컴컴해진 퇴근길에 발목을 확 잡아끄는 것이 있으니, 양념장 바르고 요염하게 타오르는 포장마차의 꼬치구이들이다. 어디 포장마차뿐인가. 따끈한 청주 한잔이 그리워 찾아든 이자카야나 오뎅바에서도 어김없이 ‘훅’하고 콧속을 파고드는 그리운 냄새인 꼬치구이는 기온이 뚝뚝 떨어질수록 더욱 당기기 마련이다. 쏙쏙 빼먹는 재미에 술안주는 물론 아이들 간식, 저녁 반찬으로도 손색없는 꼬치구이는 공식이 없다. 냉장고 속 각종 재료를 꼬치에 꿰어 굽기만 하면 멋진 요리로 탄생하는 꼬치구이. 그럼 이제, 냉장고 속을 털어보자.

재료

두부 1모, 베이컨 1팩, 소금 약간

만드는 법

1. 두부는 3cm 크기의 주사위 모양으로 썰어 소금을 뿌린다.

2. 물기를 거둔 두부에 베이컨을 돌돌 만다.

3. ②를 꼬치에 꿰어 달군 석쇠에 구워 완성한다.

재료

새송이버섯 1개, 표고버섯 2개, 양송이버섯 4개, 올리브오일 4큰술, 바질 1/2큰술, 소금 적당량

만드는 법

1. 새송이버섯, 표고버섯, 양송이버섯은 찬물에 살짝 헹궈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2. 볼에 올리브오일, 바질, 소금을 넣어 섞은 후 ①의 버섯을 넣어 버무린다.

3. 꼬치에 버섯들을 보기 좋게 꿰어 달군 석쇠에 굽는다.

재료

새우 8마리, 올리브오일 2큰술, 갈릭 솔트(시판용)·파슬리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

1. 새우는 대가리와 내장을 제거한 후 올리브오일에 버무린다.

2. 꼬치에 새우를 꿰어 달군 석쇠에 먹음직스럽게 굽는다.

3. 갈릭 솔트와 파슬리가루를 뿌려 완성한다.

재료

아스라파거스 8개, 올리브오일 1큰술, 소금 약간

만드는 법

1. 아스파라거스는 깨끗이 씻어 3cm 길이로 자른다.

2. ①을 꼬치에 꿰어 올리브오일을 살짝 발라 달군 석쇠에 굽는다.

3. 소금을 뿌려 완성한다.

재료

닭안심 8개, 대파 2대

데리야키 소스 재료

맛국물 1/4컵(설탕 1과 1/2큰술·청주 1과 1/2큰술·맛술 1과 1/2큰술씩), 생강 1톨, 계피 1

만드는 법

1. 닭안심은 반으로 자르고, 대파는 다듬어서 3cm 길이로 썬다.

2. 분량의 데리야키 소스 재료를 냄비에 넣어 양이 절반으로 줄 때까지 졸인다.

3. 꼬치에 닭안심, 대파를 순서대로 꿰어 석쇠에 굽는다.

4. 거의 구워지면 데리야키 소스를 발라 살짝 구워 완성한다.

재료

삼겹살 150g, 꽈리고추 50g

양념장 재료

고추장·토마토케첩·물엿 2큰술씩, 맛술 1큰술, 설탕 1/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만드는 법

1. 삼겹살은 4cm 길이로 썬다.

2. 리고추는 깨끗이 씻어 꼭지를 뗀다.

3. 꼬치에 삼겹살, 꽈리고추를 번갈아 꿰어 달군 석쇠에 굽는다.

4. 거의 익으면 양념장을 고루 발라 구운 후 완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