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창해승천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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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2,929회 작성일 17-02-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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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해승천무
     
기루의 모녀

청해방의 안주인이며 중원제일무가의 딸인 은연검 [隱軟劍] 사도희는 청해루의 루주이기도 하다.
성격이 굳굳하고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성격에 무공이 고강해서 여걸로 불리는 그녀는
무공을 익혀 중년의 나이에도 날렵한 몸과 고운 피부 그리고 날카로운 눈매와 아름다운 얼굴을 가져 중원의 무인들에게 존경과 두려움을 주는 여자였다.
그런 그녀가 청해방의 실권을 쥔 가장 큰 힘은 청해루에 있는데
무사들의 공로가 있을때는 직접 기루에 불러 연회를 배풀어 주기 때문이다.
그것을 잘 알고  있는 아소는 기루의 근처에서 서성거리며
혹시라도 만인화라고 불리는 어미의 소식을 누가 떠들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제는 마음대로 해초의 점액질을 벗어낼수 있는 아소였고
검은 물이 드는 해초를 사용하니 투명한 피부도 
특별히 표시가 나지 않기에 평범한 옷차림으로 거리를 배회할수 있다.
이마에 찍힌 노예의 낙인은 피부가 변하면서 없어졌기에 
관졸들의 시달림도 없이 주루에서 들어가 차를 시켜 마시는 중이었다.

"요번에 광해군도에 대대적인 토벌대가 출병한다며...."
 하고 한사내가 술을 마시며 묻자 나머지 두사내중 하나가
"허. 뭐. 그거야 벌써 방이 붙어 있지 않나. 청해반도의 장정이라면 누구나 지원할수 있다고 써 있잖아." 하고 말하자 다른 한 사내가
"하하하.  문씨야 글을 읽을줄 모르니 물어볼수밖에....
 뭐. 더 궁금한것있으면 물어 보게."
 하고 말하자 문씨라는 사내는 얼굴이 뻘개지더니
"뭐. 군병으로 지원할까하고..."하고 말하자 그에 한사내가
"흐흐. 뭐하러 군병으로 지원하는가. 청해방에 가면 높은 급료와 어여쁜 기녀들의 시중까지 받는데..." 하고 말하고 그에 문씨의 눈이 반짝이자
"하하.  너무 기대는 하지 말게. 무술께나 한다는 인물이 아니면 쫒겨난다니 말야."
하고 말하고 그에 다른 사내가
"혹시 아나. 해적의 수장의 목이라도 취하면 만인화의 모녀들을 상으로 내린다는데..."
하고 비웃듯이 말하고 그에 옆자리의 사내가
"그뿐이 아니네. 만약에 광해도의 도주의 목이라도 취한다면 청해방주의 사위가 될걸..."
하고 대답하자 한쪽 귀퉁이에서 차를 마시던 아소의 눈이 반짝거린다.

은연검 사도희는 별채에서 손님을 맞이 하고 있다.
그녀의 옆에는 중원제일무가에서 무공을 수련하고 중원에 창천해룡이란 별호로 이름을 날린
큰 아들과
자신이 직접 무공을 가르쳐 일류의 무공을 지녀 청해일봉이라 칭하는 딸이 자리하고 있다.
그에 그녀의 맞은편에 앉아 있는 무장을 한 늙은 장군이
"허허. 청해방의 앞날이 훤해 보입니다."
하고 말하자 사도희는 야릇한 미소를 지으면서
"호호. 대장군도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아드님을 제일무가로 보내신다면 제가 직접 아버님께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하고 말하자 평생을 변방의 적들을 토벌하다 십년전에 청해성의 성주가 된
청해성주 맹호는  껄껄 웃으면서
"진작에 보냈으면 좋았을것을 이제는 늦었지요.
학문을 한다고 방에만 쳐박혀 있으니...."
하고 말하지만 청해진의 사람들은 아들이 주색잡기에 세월을 보낸다는 것일 잘 알고 있다.
그의 불편한 심기를 읽은 사도희가
"요번 토벌대는 청해성의 도움이 많이 필요합니다."
하고 화제를 돌려 말하니 노장군은 슬며시 주변을 돌아보더니
"허. 마음대로 군사를 움직일수가 없는 입장이라...."
하고 말하자 사도희는 빙긋이 웃으며
"그렇지요. 청해진을 지키는 막중한 임무가 있으니 함부로 병사를 움직였다가
기습이라도 당하면 ...."하고 맞장구를 쳐 주자
노장군은 고개를 끄덕이고 그에 사도희가
"오신김에 며칠 쉬었다가 가시지요. 섭섭하지 않게 대접하겠습니다."
하고 말하며 권유하자 노장군은
"허허. 바쁜데....."하면서도 자리를 지키자 사도희는 얼른
총관을 불러 노장군을 모시라고 시킨다.
어린계집을  좋아하는 노장군에 미리 준비했던 솜털도 가시지 않은 어리고 이쁜계집아이들을 준비했던 것이다.

아소는 청해방의 누구도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자 마음을 놓으며
면접관인 청해방의 부총관인 청라신궁 모서기를 멀리서 지켜보고 있다.
일년전 광해도주와의 격전에서 한쪽 눈을 잃은 그는 일년동안 오히려 무공이 높아져
눈에서는 신광이 줄줄 흘르고 있었다.
일년전 청해방주가 중상을 입고 대부분의 선박이 부서진 채로 퇴각한 것이
그에게는 평생의 치욕이었다.
괴조를 잡으려는 욕심에  광해군도에 너무 접근했고
거기에 집중하느라고 적들이 포위하는 것을 눈치채지 못한 것이다.
또한 도주가 절벽에서 뛰어내려 놀라운 수공으로  배위로  쳐들어 올줄은 생각도 못한 일이라
얼결에 당한 기습에 방주가 내상을 입어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황급히
퇴각했던 것이다.
자신과 방주가 합세해야 도주를 상대할만큼 도주의 무공은 뛰어났고
수공에 대해 몰라서 절벽에서 떨어졌는데 상처하나 없이 배에 접근할줄은 상상도 못한 일이었다.
그런 모서기가 무사를 선발하는 곳에 책임자로 자리하고 있다.

내공이 있고 날렵한 몸을 가졌지만 무기도 없는 아소는
스스로 걸어서 뱃일을 하는 곳에 찾아가자 쉽게 청해방의 원정대에 낄수 있었다.
힘이 좋고 뱃일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는 아소였고 대부분의 뱃사람들은  위험한 일이라
지원자가 모잘랐던 것이다.
하긴 뱃일을 한다고 눈먼 화살이나 적도의 칼이 피해갈리 없으니
무공을 익힌 무사들보다 더욱 위험한 것이고  왠만한 뱃심으로는 지원도 않아
몇배의 급료를 제시했던 것이지만 턱없이 일꾼이 부족했던 것이다.

아소가 탄 배는 청해방의 가장  크고 단단한 범선으로  그곳에는 청해루의 기녀들과
은연검 사도희가 타고 있다.
그녀의 호위무사는 십이옥녀라 불리는 여무사들로
대부분이 출중한 무공을 가졌고  자신의 심복들인 은형대의 무사들과
 제일무가에서 보내준 일류무사들이  타고 있다. 
그모습을 보고 아소는
"역시 어릴적부터 보고 들었던데로 지략이 뛰어나군.
수적의 주력이 만만히 보이는 자신에게 집중하게 할 작정이야. "
하고 생각하고는 지휘소에 앉아 있는 사도희를 눈여겨 보고 있다.
아소가  이곳에 온 것은 사도희의 눈에 띄어서였는데
절정무공을 지닌 사도희는 스쳐지나가듯  아소를 지나쳐가다가는
문득 아소를 유심히 보더니 아소의 손목을 잡아 내공을 흘려 넣어 보고는
자신의 배에 태우라고 시킨것이다.

수많은 군선과 청해방의 범선들이 움직이기에 하루 반나절이면 갈 청해군도의 거리지만
이틀이 지나도  도착하지 못하고 있다.
아소는 한밤중에  수부장의 부름을 받고 갑판을 걸어가다가 날렵한 몸매의 여자가
바람처럼 다가오는 것을 느끼고는 피할까 망설이던중에
점혈을 당하고 만다.

점혈당한체로 여자의 손에 알몸이 되고 깨끗이 씻겨지자 아소의 양물은 벌떡 일어나 꺼덕거리고
씻기던 두여자중 하나가
"어머. 이놈 봐."하고 양물을 툭 건드리며 작게 소리치자
그녀보다 두어살은 더 많아 보이는 삼십대중반의 여무사가
"조용히 해. 루주께서 들으시면 어쩔라구."하고 말하니 좀더 젊은 여무사가 얼른 고개를 숙이고는
아소의 양물을 정성스레 닦기 시작한다.
그에 아소는
"아. 큰일이네. 사도희가 은밀히 즐기는 일에 내가 선택되다니...
 살아 남기 힘든다고 하는데."
하고 당황한다.
그녀의 은밀한 일에 연루된 사람은 두번다시 볼수 없다는 뒷소문이 있었고
아소가 알기로도 대부분이 먼곳으로 팔려가거나 죽임을 당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얇은 옷을 입은 사도희의 몸매는 환상적인 아름다움이 있었다.
우윳빛의 뽀얀 살결에 중년의 농염함과 무공으로 다져진 늘씬한 몸매가 연분홍빛 초롱불에 빛나고  있고 정염이 가득담긴 크고 가는 눈매와 발그레 달아오른 빰. 그리고 농익은 붉은 앵두같은 입술이 작은 얼굴에 도두러져 보인다.
그런 그녀의 어깨에는 이제 막 꽃봉우리가 피기 시작한듯한 한소녀가 어깨를 주무르며
슬쩍 슬쩍 젖꼭지를 어루만지고
살짝 벌린 그녀의 다리쪽에도 새침한 표정의 한 소녀가 허벅지를 부드럽게 주무리며
슬쩍 슬쩍 사타구니를 어루만지고 있다.
두소녀는 십이옥녀의 막내들로  만인화의 두딸이라는 소문도 있어
아소의 눈은 두소녀에게 떨어질줄 모르고 있다.
소문이 사실이라면 아소는 쉽게 두여동생을 만나게 된것인데
그 상황이 그리 좋지만은 않았던 것이다.

그에 아소가 멍하니 서 있자 두명의 여자가 그에게 임시로 입혔던 비단옷을 벗기고
아소의 알몸이 들러나자 사도희의 눈이 살짝 찌부러지며 입술이 벌어지더니
"호. 겉보기보다 훨씬 좋은 몸을 가졌구나.
물건도 그리 크진 않지만 단단해 보이고...."
하고 말하자 두소녀가 얼른 아소의 양물을 쳐다보더니 얼굴이 빨개져 고개를 돌린다.
그에 사도희가 그녀들을 흘겨보며
"흥. 조그만 것들이.... 나중에 질리도록 해주게 하마."
하고 말하자 두소녀중 나이가 좀 더 들어보이는 우화옥녀가
"아. 아닙니다. 처음으로 본것이라..." 하고 대답하자
사도희는 그녀의 얇은 옷위로 젖꼭지를 꼬집으며
"호호. 너무 새침한것 아냐.
 이제 며칠 안 남았잖아.  익숙해 져야지."
하고 말하고 그에 소녀는 고개를 푹 숙이고 만다.
그리고 그녀의 동생 영화옥녀는 울먹이는 표정이 되자
"호호호. 너무 겁먹지마. 오늘은 이곳에 같이 있자구나.
 자세히 보면 이것이 좋은 일이란 것을 알수 있을거다."
하고 말하더니 부드럽게 일어서 아소에게 다가온다.

사도희가 하는 말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는 아소는 다시 한번 두자매를 쳐다본다.
정벌대에 제일 공을 세운 무사에게 세모녀의 봉사를 받게 하겠다고
공식 선언한 청해방이기에
설사 토벌이 성공하지 못한다고 해도 적들중이 한 수장이라도 해치운 무사에게는
꿈같은 쾌락이 보장되는 것이라 지금 무사들의 마음은 들떠 있는 것이다.
그런 생각으로 멍하니 서 있는 아소의 곁으로 다가온 사도희가
아소의 알몸을 더듬으며
"호. 뱃놈 치고는 너무 살결이 고와.  이상한데."
하면서 사타구니의 양물을 쓰다듬더니
"뭐. 해풍에도 고운 살결을 지닌 사내도 꽤 되긴했지."
하면서 진작에 터질듯이 발기해 울끈 불끈한 양물을 지나 부랄을 쓰다듬다 손으로 꼭 쥐자
아소는 절로 나오는 비명을 억지로 참자
"좋아. 사내라면 이렇게 참을줄 알아야지."
하고 말하며 다시 가슴을 쓰다듬자 뒤에 서 있던 나이많은 여무사가
아소의 엉덩이에 손을 넣더니 엉덩이를 벌리고 혀를 들이밀자 아소는
쾌감속에서 멍하니 눈앞으로 다가온 아름답고 요사한 표정을 한 사도희의 얼굴을 본다.
그에 사도희는 그의 얼굴에 빰을 부비며 귀전에
"어때. 좋지. 금방 죽더라고 억울할것 같진 않은데...."하고 속삭이자
"예"하고 홀린듯이 대답한다.

사도희의 움직이는 인형이 된 아소는 그녀가 이끄는데로 부드러운 허벅지 사이의 도톰한 음부에 코를 대고 혀를 내밀어 돌기를 핧고
그에 사도희가 신음을 흘리자 항문을 핧던 여무사는 아소의 부랄을 부드럽게 애무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미 음부에서 흘러나오는 애액과 음란한 냄새에 반쯤 넋이 나간 아소는
모든생각이 정지된 듯한 상태로 사도희의 온몸을 핧다가 그녀의 손길이 얼굴을 잡아 당겨
얼굴로 끌어올리자  달아오른 열기로 발그레한 빰에 촉촉한 눈길의 사도희의 얼굴을 보고는
자신도 모르게 그녀의 뜨거운 입김이 품어지는 앵두같은 입술을 빨아당기자
"오. 좋아."하고 말하며 그녀가 다리를 벌리고 그에 아소는 서둘러 애액이 흘러내리는 틈새에 자지를 밀어넣는다.
그에 여무사가 그의 부랄을 핧기 시작하고 아소는 힘차게 거칠게 허리를 움직이자
"응.  그래. 그렇게 짐승같이....  좋아."하고 말하며 사도희가 음란한 말을 내뱃고
아소는 성난 들소처럼 뜨거운 숨결을 내뱃으며 질주를 시작한다.
그리고 얼마가지도 못한채로 뜨거운 정액을 한치의 빈틈도 없는 질속으로 발사하자
"아. 앙. 좋아. 모두 싸 버려."하고 음란하고 괴이한 괴성을 지르며 사도희가 몸을 떨며 절정에 이른다.

만족한 표정으로 늘어진체로  이미 일어서 부동자세로 있는 아소를 바라보던 사도희의 입가에 밋소가 떠오르더니
"호호.  물개좃이라도 먹었냐?  아직도 식지 않은 모양이네."
하고 말하니 아소가
"예? 예."하고 대답하자 두여무사가 끼득거리며 웃는다.
그에 사도희가 입맛을 쩝 다시며
"너무 억울해 하지마.  넌.  수컷으로서는 최고의 쾌락을 맛보고 죽는거니까."
하고 말하고 그에 우화옥녀자매가 깜짝 놀라서 아소를 보고
한 여무사는 요사하게 웃으며
" 루주님께 봉사한 사내는 많아도 루주님의 사랑을 받은 사내는  수년만의 처음이야. 영광인줄 알아야 해."
하고 말하자 사도희가 눈을 감으며
"사실. 너무 만족해. 그래서  넌 죽어야 해.  이곳이 해상이 아니고 우리가
은둔가옥이기만 했어도... " 하고 미련을 가지고 말하고 그에 아소가 의아해할때
나이많은 여무사가 차분한 표정으로
"수많은 사내가 루주님께 봉사했지만 얼굴을 본 사내는 몇 안돼.  그리고 얼굴을 보고도 살아있는 사내도 없고..."
하고 말하자 사도희는 슬며시 아소의 표정을 보다가 담대한 그의 모습에
"호. 의외로 기백이 있는데.... 이러면 괴롭히는 재미가 덜한데."하고 아쉬운듯 말하더니
침대에 비스듬이 눕고  한 여무사가 아소의 아혈을 짚어 버리고
 한 여무사가 품속에서 작은 갈고리를 꺼내자 
우화자매의 표정이 하얗게 질린다.
어려서부터 옥녀로 선택되어 커 왔던 두소녀는 몇번인가 고문하는 것을 보았지만
이렇게 가까이에서 보리라고는 생각치 못했던 것이다.

아소는 천향의 효과를 크게 기대하고 있었다.
그래서 사도희가 미련이 남아 자신을 가두어 둘것이라 여겼고 그러면 어떤 방법이 생겨서
여동생들을 구할수 있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하지만 잘못 생각한것이 사도희의 냉정하고 냉혹한 성격과
만족할만한 물건을 망거트리면서 느끼는 희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생각못한 일이었다.
그것은 곧 바로 피눈물이 쏫아질것 같은 고통으로 이어졌는데
온몸이 피투성이가 되고 고문에 걸리는 길고  긴시간은
여직껏 살아온 시간보다 긴것처럼 느껴지고 있었다.
손발톱이 다 빠지고 눈도 촛불로 달군 침을 꽂아  넣은채 양물에도 굵은 비녀가 파고들어가자
이미 혼은 몸을 벗어난 지경이 되어 버렸다.
그리고 그의 꿈틀거리는 몸을 바라보며 사도희가 우화자매의 애무속에 절정으로 치달을때
적의 출현을 알리는 북소리가 울리고 그에 괘락의 여운속에서 사도희가
"호호호 . 즐거웠어. 역시 아직까지 살아 있다니 끝까지 날 실망 시키지 않는구나.
이제 네가 원하는 마지막을 내가 장식해주마."
하고 품속에서 소검을 꺼내 심장에 겨누더니 잠깐 망설이다가 다시 소검을 품에 넣으며
"좋아. 일단은 숨겨 놓아라. 다시 써 먹을수도 있겠지."
하고 말하더니 밖으로 나가고 두 여무사가 얼른 아소의 상처를 대충 치료하고는
밖으로 나가면서
"너희 둘은 이곳에서 이놈을 지키고 있어." 하고 명령한다.

밖에서는 비명소리와 병장기 부딧치는 소리가 끊임없이 들려오고  별안간 쿵하는 소리와 함께 배가 삐거덕거리고 물이 새어 들어오기 시작하자
우화옥녀는 아소의 몸을 감싸 안은채로 물을 피해 선실의 한쪽으로 피하고
영화옥녀는 언니의 옷소매를 잡은채로 떨면서
"언니. 어떻해."하고 말하자 우화옥녀는 입술을 꼭 깨문채
"오히려 잘 됐어. 배가 침몰하면 루주도 무사하지 못할거야."
하고 말하자 영화옥녀도 두려움을 떨치듯
"맞어. 그들이 이겨 우리가 짐승같은 무사놈들에게 치욕을 당하는 것보다 나아."
하고 용감하게 말하지만 목소리가 떨리는 것은 어쩔수 없다.
그말에 대답이라도 하듯 물이 폭포처럼 들이치더니 어느새 천장까지 찰랑거리고
거센 물결속에서 
아소의 몸을 놓치고  물위에 떠 있던 자매가 어둠속에서 서로를 찾아 더듬어 겨우 만났을때
"아. 너희들이구나 ."하고 아소가 말하자 어둠속에서 자매는 두려운듯
"누구세요." 하고 묻자 아소는 자매의 말에
"너희들을 구해주러온.... 사람이야."하고 말하니 자매는
"어디 소속이예요." 하고 묻자 아소는 대답할 말이 없다.
숱한 고문이지만 치명상은 없었고 응급치료까지 받고
 상처에 대한 치유도 빠른 아소이기에 물속에 들어가자
저절로 정신이 들었고 충분히 움직일만 했던 것인데
방금전에 고문당했던 사람이라고 대답하기는 이상했던 것이다.
그래서
"지금은 말해줄수 없다. 내가 시키는데로 만 하면 돼."
하고 물속에서 호흡할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그것은 크게 심호흡을 한 후에 숨이 가빠오면 아소가 입마춤으로 숨을 쉴수 있게 해주는 방법인데 두 자매는 입맞춤이란 말에 한참을 망설인다음에 고개를 끄덕인다.
물속에서 한시진도 있을수 있는 아소는
물밖으로 나갈동안 호흡을 나누어주는 것쯤은 아무것도 아닌것이었다.

흑미는 난파선의 조각들과 시체들이 파도에 휩쓸려 떠내려온  것을 보고
어디서 인가 싸움이 벌어졌다는 것을 느끼고는 슬며시 절벽틈으로 숨어든다.
그러자 얼마 안 있어 아소가 나무조각에 몸을 의지한 두여자를 데리고
섬에 도착하자 흑미는 정신없이 뛰어나가 아소를 맞이 하다가
물가에 늘어져 있는 어린 소녀들을 아소가 끌어 올리는 것을 보고는
"뭐야. 내가 그사이에 싫어진거야."하고 얼굴이 빨개져 소리치고 그에 아소가
멍청하게 쳐다보자 두소녀와 아소를 번갈아 보면서
"얘들은 아직  어리잖아.  너...... "하고 눈물이 글썽거리며 말을 잇지 못하자
그제야 아소가 웃으면서
"이제는 너랑 싸울일도 없겠군."하고 말하니 흑미는 울컥하는 마음에
"네가 시키는데로 다 하려고 했는데..."하고 소리치자 아소가 얼른
"호. 그래. 좋아. 그럼. 넌.... 나의 뭐지?" 하고 묻자 흑미가 얼른
"노예." 하고 대답하고 그에 아소가
"그럼 날 뭐라고 부르지?" 하고 묻자 흑미가 한참 망설인후에
"주인."하고 대답하고 그에 아소가
"주인?" 하고 묻자 흑미가 억울한 표정으로
"주인님!"하고 소리지르자 아소가 흑미를 끌어안고 얼굴에 볼을 비비며
"보고 싶었어."하고 격렬하게 끌어안자
흑미도 얼른 그의 어깨에 얼굴을 묻고 흐느끼다가
"아. 얼굴이...."하고 아소의 얼굴을 두손으로 감싸쥐고
"멋있어졌네."하고 말하더니 얼굴을 붉힌다.
그에 아소가 그녀의 손을 끌어다 몸에다 대어주며
"몸도 멋 있지 않아."하고 말하는데 하필이면 사타구니쪽이라 양물을 툭 건드린 흑미가
헤 하고 웃고 만다.
아소를 보자 세상이 달라 보이는 그녀였던 것이다.

전보다 더욱 아늑해진 것같은 동굴안의 푹신한 자리에는 아소가 비스듬이 앉아 있고
그의 사타구니에는 흑미가 그의 양물을 핧으며 연신 두소녀를 쳐다보고 있다.
그에 우화와 영화는 서로 의지한 자세로 짐승털가죽위에 앉아
남녀를 경계의 눈으로 쳐다보고 그에 만족할만큼 흑미의 몸에 정욕을 퍼붇고는 기분이 늘어진
아소가 자매를 보고
"우화. 이리와봐."하고 말하자 서로의 얼굴을 마주보고 고개를 끄덕인 자매가 나란히 아소의
앞에 와 선다.
그에 아소가 웃으며
"어때. 이젠 괜찮지."하고 묻자 어린 영화가
"저. 많이 아프지 않아요."하면서 슬쩍 아소의 양물을 훔쳐보더니 눈을 돌리고
그에 아소가 손발을 보고 상처를 더듬어 보더니
"많이 나아졌어. 너희는 다친데 없어?" 하고 묻자
우화가 얼른 고개를 숙이며
"예. 덕분에 다친데는 없어요."하고 말하다가 얼른 고개를 돌린다.
정면으로 우뚝 솟은 양물을 본것이다.
그에 아소가 자리에서 반쯤 일어나 두 자매의 몸을 더듬으며 자세히 보자
이미 사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짐작하고 있던 자매는 가만히 있고
아소는 자매의 옷을 벗겨 다시 자세히 들여다 본후에
심드렁히 자리에 앉으며
"뭐. 닮은데가 하나도 없잖아." 하고 말하니 세여자가 모두 어리둥절하자
"남들이 날보고 만인화의 아들이라고 하던데.... 아닌가?" 하고 말하자
우화와 영화자매는 서로를 돌아보며
"아소라고 했지?"하고 합창하고 그에 아소가 쳐다보자
"루주가 언젠가 아소라는 오빠가 있다고 했어요.
 우리가 더 크면 꼭 한번 아소를 초대하겠다고....."
하고 말하는데도 아소는 크게 실감이 안 나서
"그래?  왜. 초대한다는데...."하고 말하자 우화는 얼굴을 붉히고 영화가
"오빠에게 우리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했어요."
하고 말하니 아소는 쓰게 웃으면서
"얼마전에 한 재미있는 일을 너희들 앞에서 해보고 싶었나 보군." 하고 말한다.
그에 흑미가 흥미진진하게 듣고 있다가
"헤. 그럼 얘들이 주인 동생들이야?" 하고 안심한듯이 말하자
아소가 눈을 부라리자
"헤헤. 주인님."하고 대답하더니 아소의 양물을 빰에 부비며
"그럼. 이것은 내것이네."하고 말하자 자매가 얼굴을 붉히고  아소가 픽  웃으며
"그동안 이것을 못 보더니 이젠 미쳤구나."하고 말하며 머리를 쓰다듬자
흑미는 아소를 올려다보며 헤하고 미소를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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