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천일야화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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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3,274회 작성일 17-02-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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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첫날밤------
아내는 느닷없이 자신의 과거사를 꺼내놓기 시작했다.
어린시절 유원지 연못에 빠져 죽을뻔한 이야기, 사춘기시절 장인어른께 맞았던 이야기, 짝사랑하던 선생님께 연애편지 썼던 이야기---기타등등 자질구레한 이야기가 이어졌지만 솔직히 귀에 드러오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한시가 급했기 때문에---ㅋㅋㅋㅋ
듣는둥 마는둥 고개만 끄떡이던 난 아내의 다음 한마디에 그만 정신이 번쩍 들고야 말았다.
"자기야 나 처녀 아니야--------"
물론 나 또한 아내가 첫여자가 아니였기에 아내에게서 처녀성을 바라는 놀부심보는 추호도 없었다----하지만 자기 스스로 처녀임을 부인하는 아내에게서 놀라움과 경악을 금치 못하는 것인데----
"내 첫남자는?------"
"저스트모멘트 너 지금 내앞에서 --- 그것도 첫날밤에 너의 과거 남자관계를 말하겠단거야 지금?"
"왜?-----궁금하지 않아?"
"궁금하냐구?----그걸 내가 왜 궁금해 해야 하는데?---그러구 설사 너의 과거사가 복잡하다고 하더라도 그런 얘기는 너혼자 무덤까지 가져가야 옳지 않을까?-----그것이 최소한 너의 신랑인 나에 대한 예의가 아니겠냐구?
"아냐 자갸----자꾸만 사회 통념적인 잣대로 예의만 차린다면 그것이 오히려 상대방에 대한 무시라고 생각해 난----오히려 자기의 모든 취부를 드러내놓고 같이 고민하는것이 진정한 부부의 모습이 아닐까?----그러구 난 자기앞에 당당해 지고 싶어---내가 선택한 남자는 나의 과거사 쯤은 충분히 이해해 주리라 믿고---만약 이해를 못한다면 더 늦기전에 각자의 길을 가야 되지 않을까 싶어-----"
아내는 나름대로 확고한 의지가 서린듯 했다.
그리고 그런 아내의 모습은 연애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였고, 난 아내의 카리스마에 서서히 주눅드는 형상이였다----
"그럼 나도 나의 과거사를 털어 놔야 되는거야?"
"아니 그건 자기가 판단해----강요하진 않을꺼야-------"
"그래 좋아-----내가 들어주길 바란다면 들어줄께------그리고 기왕 털어놓을꺼라면 가급적 진실되게 그러구 섬세하게 묘사해줘 알았지?"
"알았어-------------"
이렇게 해서 아내의 과거사가 시작되었다.
"나를 거처간 남자는 거의 20명이 넘을꺼야?------"
"뭐 20명?--------"
"응----왜그러케 놀래?"
"그으럼---그 20명이랑 다 몸을 섞었단 말야?"
"촌스럽게 몸을 섞다가 뭐야----그냥 섹스라고 그래---"
"암튼 20명 모두 상대한거냐구?"
"응----맞어 20명 모두 내가 가랑이를 벌려줬구----내 자궁속으로 그사람들의 좆물을 받아냈어"
아내의 이야기는 쇼킹을 넘어서고 있었고 태연히 말하는 아내의 모습이 가증스럽기까지 한다.
"대학교때 엠티가서 선배들한테 돌림빵을 당했거든----13명한테----자기 연애할때 대학교 중퇴한 이유를 물어봤었잖아---그치?-----이제 그 물음에 답이 된거지?"
"그----그랬었구나--------"
난 나도모르게 길게 한숨을 내 쉬었고 그런 나의 모습을 본 아내는 근심어린 눈길로-----
"자기 괜찮은거야?---------"
"응-----괘----괜찮어-----"
"그만할까?--------"
"아---아니야---어차피 시작한거 그냥 여기서 끈내면 더 이상할꺼 같지 않을까?-----"
"그래 그럼----내 첫남자부터 시작할께----그때가 아마 중학교 3학년 때엿을거야?----그때 한참 교회에 빠져 토요일 일요일은 어김없이 교회에 나가곤 햇었어-----정확히 말해 교회에 빠진건 아니구---성가대 오빠를 남몰래 맘에 두고 있었거든----그런데 그러케 멋지고 젠틀한 오빠가 늑대로 돌변할진 꿈에도 몰랐었어----"
아내는 그날일을 생각하며 이맛살을 찌푸리기 시작했다. 
"내가 그 오빠한테 당하던 그날은 비가 억수같이 쏟아졌구----비때문에 모두들 일찍 집으로 돌아간터라 연습실엔 그오빠와 나 둘뿐이엿어----근데 공교롭게도 라디오프로에서 교회에서 만나 결혼까지 가게된 사람의 사연이 흘러나오더라구-----얼마나 창피하던지 그 오빠 얼굴도 쳐다보지 못한체 애꿎은 교복 단추만 만지작 거리고 있었는데------갑자기"
난 나도 모르게 아내의 이야기에 빠져 들었고---나도 몰래 목구멍으로 흘러드는 침을 삼키고 있었다.
"뒤에서 누군가 포근히 안아오는 느낌이 들더라구-----깜짝놀라 뒤돌아 보았는데----오빠가 다정한 눈길을 주며 날 두팔가득 안아온거야----솔직히 그 정도쯤은 나도 원했던 바였기에 싫진 않았어----그런데 그러케 안아만 줄꺼같던 손길이 서서히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한거야-----허리를 지나 엉덩이에 잠시 머물더니 서서히 치마밑으로-----그때까진 이를 악물고 참았었어---하지만 그 오빠의 손길이 치마 속으로 들어오자 이거 장난이 아니구나 싶더라구------그래서 이러고만 있으면 안될꺼 같은 생각에 그때부터 조금씩 반항하기 시작한거야----"
"그래서?-----"
"하지만 반항의 시기가 너무 늦었다는걸 알아차렸을때 이미 오빠의 오른손은 나의 자궁속을 또다른 왼손은 나의 머릴 감싸 안은체 자신의 끈적한 혀를 나의 입속으로 마구 집어넣드라구-----정말 싫었어----아니 죽고 싶다는 심정이 맞을꺼야----난 필사적으로 오빠의 손아귀를 벗어나려고 했지만 그럴수록 오빠는 더욱 집요하게 나를 코너에 몰아넣고 잇었어----그러케 다소간의 몸싸움으로 지쳐버린 난 그만 바닥에 누워버렸고-----오빠는 나의 블라우스 단추를 풀러가기 시작했어-----하지만 반항할 힘조차 없었던 난 오빠에게 몸을 맡길수 밖에 없었고----난 눈을 감아버리고 말았어"
"소리라도 지르지 그랬어?"
"왜 안그랬겟어----하지만 굵은 장대빗속에 묻혀 내 목소리는 안에서만 맴돌 뿐이였어--그러구 전혀 그럴거 같지 않을꺼같은 오빠였기에 나 스스로도 방심했던것도 사실이였어----하지만 오빠의 손길을 느끼면서 서서히 알 수없는 야릇한 기분이 들더라구?----오빠의 입술이 나의 젖가슴에 와 닿을땐 마치 구름위를 두둥실 떠가는 느낌이엿구----오빠의 길다란 손가락이 나의 보지를 쑤셔댈땐 나도 모르게 그만 섹소리가 터져 나왔어-----이게 섹스라는 거구나 하는 생각 말야"
아내의 입술이 약간 비죽거리며 얼굴에 비소가 머금는다.
"어린 나이엿지만 그때 내 심정은 얼른 오빠의 손가락 만큼 길다란 좆을 내 자궁속에 얼른 넣어주기만을 바랄뿐 딴 생각이 안들더라구---그리고 나의 상상은 얼마가지 않아 현실이 되었고 오빠의 좆대를 머금은 나는 더욱 가랑이를 세차게 벌려주며 오빠의 좆을 내 자궁 깊숙한 곳까지 밀어넣어주며 오빠의 힘찬 좆이 주는 희열을 머리속에서부터 발끝까지 느껴나갔어-----하지만 -----어느순간-----절정으로 치닫던 오빠의 좆이 갑자기 딱딱해진단 느낌을 받을때즈음 오빠는 힘찬 괴성과 함께 나의 자궁속에 엄청난 양의 좆물을 뿌려대더라구-------울컥울컥----아마 지금까지 그러케 많은 좆물을 받아보긴 그때가 최고였을꺼야?"
"그래서 좋았단거야 아님 싫었다는 거야?"
"하기전 또 하고난후의 감정은 좋지 않았어---이유야 어터듯간에---난 그날 처음 강간이란걸 당했으니깐 말이야"
"섹스할때의 기분은 좋았단거였잖오?"
"그래 솔직히----섹스가 주는 흥분을 그때 처음 알았고----나도 어김없는 여자란 사실에 스스로도 대견스러워 했던거 같애---특히 절정에 도달해 울컥울컥 터져나오는 오빠의 좆물을 받아내면서 나도 모르게 그만 오줌을 쌌던거 같애----지금와서 생각하면 그게 오줌이 아니였단걸 알지만 말이야"
"그래 그 오빠랑은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였어?"
"응-----왜냐하면----내가 그 오빠의 종아리에 칼을 꼽았거든------"
"그건 또 뭔소리야?"
"오빠가 좆물을 뿌리고 엉거주춤 일어서려고 할때 주섬주섬 손에 잡히는게 있더라구-----자세히 촉감을 더듬어보니깐 그건 바로 과도였어------"
"그걸로 찌른거야?"
"응---그 짧은 순간에 아마 많은 생각을 했었던거 같아----가만히 있으면 헤픈여자란 손가락질을 받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혹은 동네방네 소문이 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뭐 이런것들이 뇌리를 스치면서 나도모르게 일어서는 오빠의 종아리를 칼로-------"
"그---그래서?"
"그래서긴 뭐가 그래서야----오빠는 절룩거리면서 아무말없이 문을 열고 나가버렸지------그건바로 오늘 나와의 일은 비밀에 부친단 무언의 약속이란 뜻이지---어린나이엿지만 그정도는 알겠드라구"
아내는 목이 메는지 정수기로 다가가 찬물을 한컵 따르더니 단숨에 들이킨다.
"내가 중학교 졸업할때 그오빠가 꽃다발을 들고 찾아왔더라구-----그게 그 오빠와 끝이였어----나중에 알았는데 외국으로 이민을 갔었대나봐"
"두번째 남자는 누구야?"
난 아내의 이야기에 포로가 되어 가고 있엇고, 아내 또한 그런 나의 모습이 귀여운지 생긋 웃어보인다.
"동생--------"
"뭐 동생?-----처남말하는거야?"
"응---------"
아내의 이야기 보따리는 꺼내놀수록 엄청난 것들이였다.
다소 짧습니다.
부장 눈치를 보면서 적어내려 갈려니 말입니다.
호응 여하에 따라서 피치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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