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로맨틱(10)-남자 대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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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3,193회 작성일 17-02-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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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편. 남자 대 남자

신 길 우

롯데 호텔 사건으로 우리의 사랑은 더욱 더 깊어만 갔다. 그 PD도 부끄러운 사실을 남에게 알리지는 않았다.
승연을 포함한 삼총사는 계획을 짜서 서로의 섹스현장을 보여주기로 하였다. 승연과 나는 오소영과 그녀의
애인이 즐기는 모습을 몰래 보며 옆 방에서 사랑을 나누었다. 또 승연과 내가 즐기는 모습을 진은경과 그의
애인이 볼 수 있도록 했다. 남이 보고 있다는 것이 의외로 흥분이 되게하였다. 우리는 평소보다 더욱 더 뜨거운사랑을 하였다. 그 후 삼총사와 세애인 은 모두 만나서 낄낄낄 웃으며 즐거운 대화를 나누었다.

7개월 후 프로젝트는 무사히 끝났다. 나는 홈페이지에 KBC가 최대한 홍보가 되며, 특히 승연의 사진이나 최근 동정 등을 되도록 깨끗하고 충실하게 편집하도록 신경썼다. 예정된 일정에 맞게 시스템을 오픈할 수 있었다.
손과장은 매우 기뻐하며 나를 Reward Tour에 신청하겠다며 기뻐하였다. Reward Tour는 회사에 혁혁한 공헌을
한 직원에게 그 댓가로 보내주는 외국여행이다. 이제 겨우 1년된 경력으로는 심사에서 받아들여지기가
어려웠다. 어쨌든, 나는 Reward Tour에 후보로 올랐다며 승연에게 자랑을 늘어놓았다. 1개월 후 나는 심사에
통과되어 Reward Tour를 갈 수 있었다. 하지만, Reward Tour를 가는 몇몇 다른 사람들과 달리 나는 법적으로
총각이어서 여행 Ticket을 한 장밖에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승연은 매우 기뻐하였다.

Reward Tour를 가는 날 승연은 촬영스케쥴이 있다며 공항으로 배웅을 나오지 못했다. 그녀를 일주일간 보지
못한다는 것은 괴로움이다. Reward Tour를 포기하고 돌아가고 싶었지만 그녀를 일주일 만에 보는 것도 또 다른 기쁨일 수 있다는 생각에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코노미 클래스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재수 좋게도 이쁜 여 승무원이 서빙을 하고 있었다. 제복을 입은 여자는 더욱 이쁘게 보이나 보다. 간단한 음료시간이
지나고 저녁이 제공된 후 내용 모를 영화가 방영되었다. 영화가 끝난 후 취침시간이 되어 비행기안의 불이
모두 소등되었다. 나는 잠이 안 와 개인등을 켜고 승연이 심심하면 읽으라고 준 소설 "실락원"을 펼쳤다.

10여 페이지를 읽고 있는 도중 신사복의 말쑥한 차림의 웬 남자가 걸어왔다. 나는 무시하고 열심히 소설을
읽어나갔다. 그는 내게 다가오더니 내 얼굴앞에 그의 얼굴을 탁 대는 것이었다. 나는 깜짝 놀라 얼굴을 뒤로
제끼었다. 그의 얼굴이 한 눈에 들어왔다. 그는 아니 그녀는 남장을 한 승연이었다. 그녀는 아니 그는 내 입을 막고 일으켜 세워 훠스트 클래스의 자리로 이동하였다. 훠스트 클래스는 많이 비어있었다. 12좌석중에 단지 6좌석만이 차서 모두 잠을 자고 있었다. 그의 옆자리가 비어있었지만 난 그의 자리에 앉았다. 그는 내 앞에서 웃음을 지고는 나를 꼭 껴안았다.
"우리가 떨어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 라며 귀여운 미소를 선사하였다.
난 잠을 자고 있는 옆 사람들을 주시하며 그에게 키스를 해주었다. 그는 키스와 동시에 내 바지춤의 혁대를
풀고는 지퍼를 내렸다. 나는 옆 자리를 손짓해가며 안된다는 손짓을 하였다. 하지만 그는 막무가내였다. 그는
내 팬티속의 숙여진 젊음을 꺼내고는 부적절한 관계(?)를 시작하였다. 정말로 부적절한 상황이었다.
비행기안에서 남자끼리 이러는 것을 다른 사람이라도 보면 어쩌란 말인가.

하지만, 나의 젊음은 벌써부터 타오르기 시작했다. 그의 몸이 내 몸에 닿는 순간에는 내 몸이 그의 피부를
인식하고 있는 지 금방 타오르고 만다. 그는 상의의 단추를 풀고 바지를 내렸다. 팬티가 없었다. 노팬티였다.
그는 이제 여자가 되어 내 위로 올라왔다. 나의 손은 어느새 그녀의 상의 속으로 파고 들어갔다. 아무 것도 없이 부드러운 젖가슴만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는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도 않고 이미 축축해진 그녀의 따뜻한 세계로 나를 인도하였다. 우리의 숨결이 거칠어지기 시작했다. 우리는 들킬세라 한손으로 서로의 입을 막고는 사랑을 즐겼다. 나의 젊음이 너무 커져버려 터질것만 같았다. 그녀도 크라이막스에 온 듯했다. 그 절정의 순간에 우리는 참았던 소리를 낼 수 밖에 없었다. 그녀는 얼른 내려와 내 옆자리에 앉았다. 그리고는 수면안대를 얼른 끼고 잠을 자는 척하였다. 나도 얼른 수면안대를 끼고 잠을 자는 척하였다. 아무런 낌새가 없었다. 다른 사람들이 못 들었는지 아니면 알아도 모르는 척하는 건지 인기척이 없었다. 그때 나의 젊음에 와닿는 그녀의 입술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이제 보지 않아도 그녀의 몸을 알 수 있었다. 그녀의 몸 구석구석까지 모두 기억하고 있었다. 그녀의 세례행위가 끝난 후 우리는 서로 옷을 적당히 챙겨입고 그 자리에서 잠을 청하였다.

나는 꿈속에서도 또 한번 그녀와 사랑을 나누었다. 나의 사랑 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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