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펀글]모뉴망엘레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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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3,558회 작성일 17-02-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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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뉴망 엘레지...대학 입시를 치르던 날.. ##########################

가벼운 눈송이가 하늘위로 조금씩 흩날리기 시작 했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 보았다. 깊은 하늘속에서 하얀 눈꽃송이들이
축하를 하듯이 쏟아져 내리고 있었다.
화실을 나올때 이혜진 선생은 영환에게 특별한 마음의 선물을 주었다.
"평상시 하던데로 침착하게만 하면 될거야..시간 배분을 잘해서 너무
빨리 끝내지도 말고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으로 활용해서 정확하게
끝낼 수 있도록 신경 쓰는게 관건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해.."
이혜진 선생은 자상한 충고와 함께 살며시 다가와 영환의 입술에 가볍
게 키스를 해주며 행운의 키스라고 살짝 웃어 주었다.
뜻밖의 따스한 감촉으로 전해주는 입맞춤은 너무나 반갑고 신선 했으
며 진심 어린 마음이 담겨 있는 것 같아 고맙기도 하고 기분이 가벼워
졌다.

성희 누나도 아침 일찍부터 화실에 나와 시험을 잘 보라고 격려들을
해 주었고 따끈한 커피 한잔과 토스트 한조각이 움추러드는 몸을 조금
은 풀어 주었다.
실기 시험장인 홍대는 바로 화실 앞이었으므로 영환이는 천천히 걸어
서 고사장으로 향하고 있었고 마침 하늘에선 작은 눈꽃송이들이 나풀
거리며 길을 인도하고 있었다.
고사장 입구에서 수험번호를 확인하고 배정교실로 찾아 들어 가 자신
의 자리를 확인한 영환은 햇빛이 은은하게 들어 오고 조명도가 아주
좋은 위치에 자리 잡게 된 행운이 마치 이혜진 선생이 기원을 해 준
덕분인 양 흐믓해지며 자신감이 생기고 있었다.

뎃생의 출제문제는 영환이가 그렇게 씨름하던 '아리아스'가 나왔다.
영환은 바로 그려 나가기 시작 했다. 어렵게 끝마무리 하던 포인트를
이혜진 선생한테 전수 받고 나서는 완성에 자신이 있는 석고상이었던
것이다.
항상 같은 각도에서 가장 포인트가 되는 코를 너무 진하게 강조해 마
무리가 되질 않던 것을 부풀려진 머리카락의 앞부분을 포인트로 정하
면서 모든 문제가 해결 되었고, 코와 머리카락의 터치를 다르게 하면
서 완벽한 데생이 완성 되었다.
계속 연습하던 석고상이 출제 된데다 운이 좋았는지 우연히 항상 그리
던 각도에서 자리를 잡아 생각 외로 빨리 그림을 마무리 짓고 나머지
시간을 끝 손질 해가며 구석구석 매만질 수 있었다.

창밖으로는 작지만 선명하게 눈꽃송이들이 휘날리고 있었다.
문득 이혜진 선생의 청초하지만 작고 예쁜 얼굴이 아리아스의 석고상
위로 오버랩 되어 왔다.
정말 사랑스러운 여자였다. 영환이가 선생님의 연희동 저택에 심부름
갔을 때의 일은 그녀의 새삼스러운 매력을 알게 해준 날이었다. 그 이
혜진 선생과의 애틋하고 정렬적이었던 사랑의 몸부림이 생각 났다.

향긋한 비누 냄새가 코 끝을 간지럽히며 부드러운 혜진 선생의 육체가
다가와 안기자 영환은 자신도 모르게 움찔하며 같이 힘껏 끌어 안았었
다. 아주 따뜻했고 역시 이혜진 선생은 향기로운 여자 였다.
이혜진 선생이 고개를 치켜들고 영환을 그윽하게 올려다 보았다.
그 크고 아름다운 두눈에 이슬방울이 가득 고여 있었다. 차마 똑바로
눈을 쳐다 볼수 없는 영환은 그만 선생의 작고 육감적인 입술에 자신
의 입술을 포개 얹고야 말았었다.
감미로운 시간이 흐르고 있었다.
달콤한 여인의 육체가 입술을 통해 그대로 전달 되고 있었다.
가볍게 입술을 음미하던 영환은 그녀의 입속으로 혀를 깊숙히 집어 넣
었다.

"아...하...."
가벼운 탄성과 함께 선생은 영환에게 무너지며 안으로 들어 오고 있었
고 그녀는 보기 드물게 향기로운 여자였다.
젊고 탄력이 있는 풍만한 몸매가 옷사이로 영환에게 그대로 전해졌다.
영환이 혜진 선생을 꼭 끌어 안으며 세차게 입술을 빨자 선생은 온몸
에 경련을 일으키며 불쌍한 사슴처럼 안겨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
입술을 떼어 내고 혜진선생의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 보았다.
화장기 하나 없는 맑은 그녀의 얼굴은 너무나 천진하고 뽀얀 피부와
함께 아름다운 미모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너무나 깨끗하고 순수한 느낌을 그대로 가지고 있었다.
이혜진 선생의 이마에 가벼운 키스를 하고 조금 떨어져 서자 헝클어진
바스가운 사이로 탱탱하고 터질 듯한 가슴이 고개를 내밀고 시위를 하
고 있었다.
영환은 침을 꿀꺽!하며 그 탐스러운 가슴을 내려다 보고 있었다.

영환이는 그녀가 가만히 벌려 주는 바스가운 사이로 손을 집어 넣고
그녀의 풍만하고 탐스러운 유방을 한껏 두손으로 감쌌다.
부드러우면서도 탄력 있는 감촉이 손끝으로 전해져 오며 영환이는 몸
을 부르르 떨고 있었다.
혜진 선생은 영환의 손길이 부끄러웠던지 양볼이 뜨거워지면서 영환에
게 바짝 안기며 영환의 혀를 찾아 세차게 빨아 들이고 있었다.
방금 목욕을 한 그녀의 살결은 영환이를 미치게 하고 있었다.
풍만한 유방이 너무나도 요염하게 거울에 비치고 있었다.
영환이는 어쩔 줄을 몰랐다. 다리가 후들거리고, 밑에서 뜨거운 열기
와 함께 무언가가 금방 터져 나올 것만 같았다.

혜진 선생은 바스 가운을 그대로 밑으로 흘려 내리며 영환의 정면에
서 있었다.
영환이는 망설이다가 그녀의 탐스러운 유방을 입안에 가득 물었다.
입 안이 가득 차고도 그대로 밖에 노출 되고 있었으며, 유두가 빳빳하
게 서 있는 것이 마치 빨간 앵두와 같았다.
부드러우면서도 탄탄한 탄력의 느낌이 너무나 기가 막혔다.
영환이 가볍게 유방 주위를 맴돌다 갑자기 오른쪽 유방을 세게 빨아들
이자, 그녀는 고개를 뒤로 떨어트리면서 신음 소리를 내었다.

"어..헉....으.....음."
그녀는 갑자기 급해 진 듯 영환이의 티셔츠를 벗기고서 그의 허리띠를
풀고는 지퍼를 밑으로 내리고 있었다.
그녀는 눈을 밑으로 내려 유심히 영환이의 그곳을 바라보다가, 슬그머
니 그녀의의 손을 영환의 팬티 속으로 집어 넣었다.

갑자기 이혜진 선생이 무서운 눈으로 영환이를 잔뜩 노려보고 있었다.
아니, 아리아스가 영환을 노려다 보고 있었다. 왜 하필 이런 중요한
순간에 쓸데 없는 생각을 하느냐고 질책을 하는 듯한 눈초리였다.

"휴우.....후.."
영환은 호흡을 가다듬었다.
'내가 왜 이러지...'
1년내내 화실에서 쭈그리고 생활하며 오늘을 기다려 왔는데 이런 중요
한 순간에 석고상을 보고는 이혜진 선생의 아름다운 모습과 그 탐스러
운 몸매를 기억해 내다니...

제1교시 뎃생의 실기시험이 끝나고 제2교시는 유화 과목 시간이었다.
유화 과목은 원래부터 자신이 있던 영환은 별 어려움 없이 잘 치러 낼
수 있었다.
별다른 일만 생기지 않는다면 충분히 합격할 것 같은 자신감이 들기
시작 했다.
시험이 끝나고 영환은 급할 일 없는 자신의 처지를 처량하게 생각하며
주머니속에 손을 깊숙히 찔러 넣고는 언덕길을 슬슬 걸어 내려 오고
있었다.
"저...혹시......."
누군가가 뒤에 따라 오며 말을 걸고 있었다.
"네??..저요??......어!!!.."
시선을 확 잡아 끄는 깊고 짙은 눈망울이 그곳에 서 있었다.
아주 인상 깊었던 그 눈동자!!....그래....그 카페에서였다.
지희를 만나러 나갔다가 같이 만났던 그 여자애!! 진숙이...
새까맣고 긴머리카락을 여전히 바람에 날리며 무언가 고독한 분위기가
매력있는 개성이 아주 돋보이는 여자였다.
"아~~..안녕하세요??...."
"네....저를 알아 보시겠어요??....저 지희 친군데..그날.."
"그럼요....이렇게 미인이신 분을 못알아 보면 그걸 눈이라고 달고
다니겠습니까??...하하..."
사실이었다. 진숙이는 어느 곳에 있어도 한눈에 알아 볼 만한 눈에
띄는 미인이었다.
"어머..농담도 잘하시네요...고맙습니다.."
"그런데..이곳엔 웬일로...."
"어머..잊으셨군요..그날 말씀 드렸었는데...저도 이 학교에 응시해
서 오늘 시험을 치루었어요...회화과 지망하셨죠??.. 저는 산업미술
과에 응시 했어요.."

"아...그랬군요...이거 반갑습니다...그나저나 실기 시험은 잘 치루
셨겠죠??"
"후후....별로요....뎃생은 제대로 했는데 입체구성이 시간이 모자라
서 마무리를 못했는데 조금 걱정이예요.."
"아..이거 우리 길에서 이럴게 아니라,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인데
날씨도 추우니 어디가서 따뜻한 커피나 한잔 하고 가시죠.."
"아니요..제가 지금 급한 약속이 있어서요...오늘은 먼저 가볼께요..
나중에 제가 술을 한잔 대접해 드리죠...지난번에 저희에게 술을
사 주셨잖아요.."
"아..그러실래요??...그럼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죠..."

의외였다. 영환의 기억으로는 진숙이란 친구는 시종 말이 없이 조용히
앉아서 술잔만 비우고 앉아 있던 여자였고, 그녀의 깊은 눈동자가 무
언가를 빨아 들이는 듯해서 섬뜩한 기분이 들기도 했던 묘한 분위기의
여자였었다.
하지만 오늘 만난 진숙은 적극적이고 밝았으며 말수도 그리 적은 편이
아니었다. 사람을 끌어 들이는 깊숙한 눈동자는 여전했지만 밝은 면을
보게 되니 새삼 반가운 느낌이 들기도 했다.

어느새 눈발은 줄어 들고 있었고 땅이 질척 거려 조금은 지저분 했다.
영환은 마땅히 갈곳도 없고 해서 그냥 화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물론
혹시나 하는 마음도 없진 않았다.
이혜진 선생님이나 성희 누나가 혹시 화실에 있다면 시험을 치르고 난
후의 허전한 마음을 달래 주리라는 기대감에 영환은 발걸음을 재촉해
화실로 향했다.

홍대앞의 좁은 길거리에는 많은 자가용들이 좌우로 늘어서서 이제 막
시험을 치르고 나오는 입시생들을 기다리고 있었고, 연인들이 기다리
고 있다가 얼른 뛰어가 팔짱을 끼며 얼굴을 턱밑에 들이 밀고 웃어 주
는 여자들도 아주 귀여워 보였다.

뜻밖에 화실에는 성희 누나가 커피잔을 들고 난로옆에 앉아서 창밖을
내다 보며 고즈넋이 앉아 있었다.
"어!..누나 여기 있었네..."
"응..그래..시험은??.....잘 했겠지!!.."
"그럼...누가 응원해 주는데....잘 해야지..."
성희 누나는 영환을 반갑게 맞아 들이며 옆으로 의자를 하나 끌어 당
겨 앉으라고 권했다.
"뭐 나왔니??"
"아리아스!.."
"어머.잘 했겠구나..잘 됐다..아리아스는 완벽하게 마스터 했잖니."
"응....얼른 다 그려놓고 누나 생각하며 시간을 보냈지.."
"피이..그말을 누가 믿니??.."
"정말이야..아리아스를 보고 있으니까 부드러운 미소에 지적인 분위
기가 누나 얼굴로 떠 오르더라구.."
영환은 차마 그 당시에 이혜진 선생님과의 뜨거운 밀애가 떠 올랐었다
고 말할 수는 없었다. 더구나 지금 선생님은 안계시고 성희 누나가 영
환을 기다려 주고 있지 않은가..

성희 누나는 영환의 말솜씨에 기분이 좋아 지는 듯했다.
"고마워..안그래도 울적 했었는데..네 말을 듣고 나니까 기분이 좀
나아 진다..영환아.."
"왜??...누나..무슨 일이 있어??..나한테 이야기 해봐.."
"아니야...그냥 괜히...."
영환이는 성희 누나의 눈밑에 살짝 그늘이 지는 것을 알아 챌 수 있었
다. 그 예쁜 얼굴에 울적한 인상은 오히려 누나를 더욱 예쁘게 만들었
지만 영환은 빨리 누나를 달래야 했다.

"괜히가 아닌 것 같은데..누나...어떤 남자가 누나를 못살게 굴었어?
내가 혼내 줄까??..누구야..말만해..이렇게 예쁜 누나를 감히 누가
울적하게 만든 거야 도대체!!..엉??.."
괜히 큰소리로 떠들어 대는 영환이의 허풍에 성희 누나는 피식! 하고
웃었다.
영환은 자리에서 일어나 성희 누나의 뒤로 돌아가 어깨를 살며시 감싸
주며 토닥 거렸다.
"거봐...누나는 웃는 모습이 너무 이뻐...그렇게 웃고 있어야지..."
영환은 누나의 볼에 살짝 입을 맞추어 주며 뒤에서 끌어 안았다.
성희 누나는 가만히 눈을 감고 영환의 따듯한 포옹을 받아 들이고 있
었다. 성희 누나의 풍성한 갈색 머리에서 향긋하고 부드러운 향기가
피어 올랐다.

영환은 성희 누나의 뒤에서 팔 밑으로 손을 집어 넣고 풍만한 가슴을
더듬기 시작 했다. 두툼한 옷속으로 커다란 가슴이 뭉클하고 느껴지며
엄마의 젖가슴 같은 푸근함이 전해져 왔다.
영환은 한쪽 손을 성희 누나의 파카 속으로 집어 넣으며 스웨터 위로
가슴을 따듯하게 감싸고 풍성한 머리결 사이로 희고 가는 목덜미를 찾
아 가볍게 키스 마크를 찍어 나갔다.

"하....아...영환아...안돼..그만..."
형식적인 거부의 몸짓으로 알아 들은 영환은 계속해서 목덜미를 훑어
나가며 손으로는 가슴을 쥐고 감싸 안고 있었는데, 성희 누나가 갑자
기 영환의 손을 뿌리 치고 의자에서 벌떡 일어섰다.
"영환아..우리 나가자..여긴 너무 답답해!.."
조용한 성격의 성희 누나가 이런 반응을 보이는 건 조금 의외 였다.
정말 무슨 일이 있긴 있구나 싶었다. 영환은 성희 누나를 부축해 밖으
로 나왔다.

지희의 전화가 곧 있을 것 같았지만 지금은 성희 누나를 보살펴야 할
때이다. 지희의 전화를 기다리기 위해 우울해 하는 성희 누나를 혼자
밖으로 나가게 둘 수는 없었다.
홍대앞의 골목은 벌써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아직 어두워지
기 전인데도 벌써 술에 기분 좋게 취해 흥얼거리는 사람도 있었고 연
인들끼리 어깨를 두르고 어디론가 사라지는 사람들도 보였다.

"누나..어디로 갈까..."
"난..바람을 좀 쏘이고 싶은데...."
"그래??...음..그러면...남한산성쪽으로 가볼래..누나??.."
"응..좋아...아무데나.."
"가만..여기서 어떻게 가야 하나..."
"잠깐 저기 뒤쪽에 내 차가 있어..영환이 너 운전 할 줄 알지??"
"누나 차 가지구 왔어???"
"응...오빠가 타던 찬데....오빠가 외국에 출장 가고 없어서 내가 잠
시 빌려 타고 있는 거야...그차 타고 가자..."
골목 뒤로 돌아가자 빨간 프라이드가 한대 서 있었다. 영환이는 성희
누나에게 키를 받아 운전석에 앉았다. 오랜만에 해보는 운전이지만 여
차하면 택시를 해볼 생각으로 1종을 따고 꽤 연습을 했던 터여서 그리
걱정 할 일은 아니었다.

양화대교 입구에서 자유로 쪽으로 방향을 잡고 15분쯤 가자 남한산성
입구 가 나타났고 차를 꺽어 들어 가서 곧바로 남한산성 입구까지 올
라 갔다.
주차장엔 관광객들이 와 있는지 큰 대형 관광버스가 서 있었다.
"저 산성 안에는 사람들이 많아서 복잡 할 것 같은데...우리 그냥 저
아래 쪽으로 조금 걷자."
"그래 좋아.."

남한산성의 주차장 아래쪽으로는 양쪽으로 논밭이 있고 길게 작은 도
로가 나 있었다. 성희 누나는 영환의 팔짱을 바싹 끼고 옆에 붙어서
같이 걷고 있었다.
성희 누나는 별 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이런저런 이야기로 웃겨
주려고 했지만 누나는 잘 웃지도 않았고 그저 조용히 영환의 옆에서
체온을 느끼며 듣고만 있었다.
조금 걸어 내려 가자 한국식 카페들이 하나 둘 나타났다.
그중에 조용한 곳을 찾아 들어 간 둘은 동동주와 파전을 시키고 나란
히 앉아 조용히 흐르는 거문고 산조를 듣고 있었다.

"누나....아직도 기분이...."
"그만..영환아..나중에 기회가 있으면 다 말해 줄께..오늘은 이대로
너의 따듯한 마음만 느끼면 돼....운전은 내가 할테니까 술이라도
한잔 해... 오늘 시험 보고 나서 마음도 허전할 텐데...영환이 마음
도 헤아리지 못하고 괜히 나혼자 울적해 가지구...미안하다."
줄줄 쏟아 놓는 말들과 작은 입술로 조용조용 이야기 하는 모습은 너
무나 매력적이었다. 영환은 당장 입맞춤을 하고 싶은 욕망을 겨우 눌
러 참고는 동동주를 한잔 가득 따라 단숨에 마셔 버렸다.

술기운이 온몸에 짜르르 하게 퍼져왔다. 성희 누나의 얼굴이 더욱 예
뻐 보였다. 영환은 자리에서 일어나 성희 누나의 옆자리로 옮겨 앉았
다.
민속주점 안은 손님들이 거의 없었다. 영환은 성희 누나의 어깨를 가
볍게 끌어 안았다. 영환은 바로 성희 누나의 입술을 눌렀다.
둘은 마치 아주 오래 된 연인처럼 깊고 긴 키스를 했다. 민속주점식
의 새로운 카페는 좌석마다 높은 칸막이를 만들어 놓아 주위가 잘 보
이지도 않아서 연인들에게는 아주 좋은 아베크 장소가 될 수 있는 듯
싶었다.

성희 누나와 영환은 소파에 나란히 앉아서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편안하게 서로를 감싸 안았다.
영환은 성희 누나의 옷위로 그 풍만한 가슴을 움켜 쥐었다. 성희 누나
는 잠깐 움찔했지만 특별히 거부하지는 않았다. 그저 영환의 손이 가
는대로 내버려 둘 뿐이었다.
성희 누나의 가슴은 상당한 볼륨을 자랑하고 있었다. 손바닥 가득히
크고 탱탱하며 볼륨있는 유방이 꽉 들어왔다.
"누나는 가슴이 참 크고 좋아..대단한 것 같애.."
영환은 성희 누나의 옷속으로 브래지어를 들어 올리고 바로 손을 집어
넣었고, 따스한 느낌의 탐스러운 젖가슴은 긴장을 한 듯 바짝 곤두 서
서 더욱 탱탱한 긴장감으로 영환의 손길을 받아 들이고 있었다.

영환은 성희 누나의 그 커다란 가슴 속에 얼굴을 파묻고 싶었다.
하지만 어느 정도는 주위를 의식 해야만 했다.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누나를 당장 이자리에서라도 눕히고 고스란히 차지하고 싶었다.
영환은 자신의 생각을 성희 누나에게 알리고 싶어서 갑자기 탱탱한 젖
가슴을 세게 쥐어 뜯었다.
젖가슴은 아까보다 더 팽팽해져 있었다.
"아아!!"

영환은 더 이상 참기가 힘들었다. 성희 누나의 긴장한 젖가슴만으로도
영환은 흥분하고 있었다. 탐스러운 갈색의 웨이브가 있는 풍성한 머리
칼을 뒤로 젖히고 살짝 꺽은 누나의 고개 밑으로 뽀얀 목덜미가 나타
났다.
영환은 그 하얀 목줄기를 입술로 찍으며 핥아 나가다가 스스로 참지
못하고 세게 빨아 들였다.
희고 가는 목에 순간적으로 입술 자국이 벌겋게 나타났다.

"아..하..! 영환이..너!..나 어떻해....나뻐...."
흥분과 걱정이 교차하는 성희 누나의 애타는 기분을 알 수 있었다.
목에 입술 자국이 생기면 한동안 목을 가릴 수 있는 옷으로 가리고 다
녀야 한다.
성희 누나는 나의 짖궂은 행동에 마치 복수라도 하려는 듯 갑자기 영
환의 허리춤에 손을 넣더니 혁대를 끄르고 바지 안으로 가늘고 긴 손
을 쑥 집어 넣었다.
이미 영환의 물건은 완벽한 발기상태에 도달해 있었다. 성희 누나는
우람한 영환의 물건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더니 다시 밑으로 내려갔다.
고환 역시 팽팽하게 긴장해 있었다.
영환은 가장 민감한 급소를 잡히고 있는 터라 아무런 행동도 하지 못
하고 가만히 처분을 기다리고 있을 뿐이었다. 성희 누나는 그 긴장한
고환을 우왁스럽게 잡아 쥐었다.

"아악~!"
영환은 너무 놀랍고 너무 아파서 그만 큰 소리로 비명을 질렀다. 설마
성희 누나가 그런 짖궂은 장난을 하리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었다.
마침 실내엔 손님들이 없었지만 카운터쪽에서 깜짝 놀랐는지 수근 거
리며 이쪽을 기웃거리는 듯 했다.
"아야!... 아퍼!...누나.."
반쯤 울상을 지으며 영환은 사정을 하듯 말했지만 성희 누나는 들은체
도 하지 않고 계속 그 주위를 어루 만지며 갑자기 놀라 위축 되어 버
린 물건을 살살 달래기 시작 했다.

성희 누나는 영환의 바지속에 손을 넣은채 영환의 입술을 찾아 혀를
깊게 집어 넣으며 달콤한 열락을 전달해 주었다.
누나의 손놀림에 영환의 불기둥은 이미 딱딱하게 고개를 치켜 들고 들
어 갈 곳을 찾지 못해 안타까워 하고 있었다.

작은 얼굴에 앙증 맞은 입술을 들이대고 영환의 입술을 오물거리며 빨
고 있는 성희 누나의 모습은 너무 귀엽고 예뻐서 한입에 삼켜 버리고
싶을 정도로 안타까운 마음이 일었다.
성희 누나는 작은 강아지처럼 영환의 품속으로 폭 파묻히며 안겨왔다.
상체의 체중을 모두 실어 영환의 품속으로 들어 오고 싶어하는 누나의
모습은 남성의 보호본능을 자극하며 영환으로 하여금 꼭 끌어 안게 만
들었다.
성희 누나는 영환의 바지속에 넣었던 손을 빼면서 두 팔로 영환의 허
리를 힘주어 두른 채 품속에 안겨서 목을 위로 길게 빼고는 영환 얼굴
바로 밑에 얼굴을 들이 대었다.
"영환아...네가 참 좋다..나는..."

너무나 감미로운 목소리로 얼굴 밑에서 속삭이는 그 목소리는 부드러
웠지만 영환의 성적 본능을 불지르는 도발적인 느낌이 있었다.
영환은 턱 밑에 들이 대고 있는 성희 누나의 풍성하고 윤택이 있는 웨
이브 진 머리칼속에 얼굴을 파묻었다.
향기로운 냄새와 부드럽고 깨끗한 머리결은 남자에게 더욱 왕성한 성
욕을 주기 마련이다. 풍성하고 수량이 많은데다 퍼머넨트로 부풀린 머
리는 코팅을 했는지 매끄럽고 윤택이 있어 그 머리털의 감촉만으로도
동물적인 본능이 고개를 들 정도 였다.

그런 영환의 마음을 알았는지 어느새 성희 누나는 영환의 바지속으로
손을 집어 넣고 숲속을 헤치면서 우뚝 솟아 있는 기둥을 찾아 내고는
손바닥으로 가볍게 쓸어 내리며 손가락으로 고환을 살짝살짝 건드리고
있었다.

이미 성희 누나의 머리내음에 동물적으로 취해 긴장해 있는 영환의 물
건은 부드러운 손길에 완전히 녹아 버려 벌겋게 화를 내고 일어서서는
팽창하는 뜨거운 기운을 간신히 버텨 내고 있었다.
그저 조금 만지작거렸을 뿐인데도 영환의 물건은 참기 힘들 정도가 되
어 헐떡거리고 있었다. 영환이는 다급했다. 이 상태에서 그냥 누나의
손길 만으로 녹초가 될순 없었다.
영환은 성희 누나의 손목을 가볍게 눌렀다. 더 이상 참기가 힘들었던
탓에 이제 그만 하라는 만류의 손짓이었다. 하지만 성희 누나는 그럴
생각이 없는 듯 싶었다.

영환의 손을 슬며시 밀어 내며 지퍼를 더 밑으로 내리고는 얼굴을 그
곳으로 가져갔다. 너무나 갑작스러운 일이었다. 성희 누나가 그런 과
감한 행동을 하리라고는 전혀 생각도 하지 못했다.
한순간에 성희 누나는 영환의 불기둥을 한입 가득 물었다. 가득이나
팽창할대로 팽창 해 있는 그 커다란 물건은 잔뜩 긴장해서 굵은 힘줄
을 드러내며 시뻘겋게 그 위용을 드러내고 있었다.

성희 누나는 입술과 볼에 힘을 주며 세차게 빨아 들이는 느낌으로 서
서히 움직이기 시작 했다. 영환은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영환의 허리 부근에서 풍성한 머리칼들이 흔들리며 움직이는 모습은
그 모양만으로도 흥분할 만한 자극적인 것이었다.
이제 곧 폭팔할것만 같았다. 영환은 이대로 당할 수는 없었다. 여자의
입안에서 폭팔을 해버리면 미안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웬지 당했다
는 생각이 앞서서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한다는게 영환의 지론이었다.

영환은 성희 누나의 풍성한 머리카락 사이로 손가락을 깊숙히 집어 넣
었다. 머리카락과 함께 성희 누나의 얼굴을 들어 올리자 그 예쁜 입술
이 침과 영환의 애액으로 번들거리고 있었다. 너무나 사랑스러운 입술
이었다. 영환은 그 입술을 끌어 당겨 혀로 깨끗하게 핥아 주며 부드럽
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전해 주었다.
그들의 이러한 대담한 행동을 다른 곳에서는 전혀 아무도 모르고 있는
듯 했다. 이왕 이정도까지 간 김에 조금은 대담하고 엉뚱한 생각이 들
긴 했지만 영환은 빨리 자리를 옮겨야 겠다고 생각 했다.

"나갈래?..누나??"
"응...그러자..바람도 쐬고...이거 동동주는 마저 마셔야지..."
영환과 성희 누나는 동동주를 빈잔에 가득 부어서 서로 잔을 마추치며
단숨에 마셔 버렸다. 누나도 갈증이 나고 목이 말랐던 모양이었다.
"아!...시원하다...이젠 나가자..."

영환은 성희 누나의 허리밑으로 손을 넣어 허리의 맨살을 감싸안은 채
밖으로 나왔다. 밖은 이미 어두워져 있었고 바람이 차게 느껴졌다.
영환이 성희 누나의 허리를 바싹 끌어 당기자 그대로 쓰러지 듯 안겨
오며 영환의 품속으로 들어 왔다.
주차장으로 돌아온 둘은 차 안으로 조용히 스며 들었다.
차안에 들어 오자마자 둘은 뜨겁게 끌어 안고 입맞춤을 하였고 잠시라
도 떨어지기 싫은 아쉬움 때문에 시간이 가는 것도 잊은 채 서로의 입
술을 놓지 못하고 열심히 빨아대고 있었다.

그때였다. '똑똑..'
깜짝 놀라 서로에게서 떨어진 영환과 성희 누나를 차창밖에서 들여다
보고 있는 사람은 그곳의 주차 관리를 하는 아저씨였다.
"여기 이제 끝이 났는데...나가셔야 되는데....."
"예!...알았습니다~아..."
영환의 시원스러운 대답에 성희 누나는 기분 좋게 웃어 주었고 운전대
를 잡았다. 서울로 들어 오는 길의 자유로는 조금 밀리는 듯 했다.

"누나...내가 운전 할걸 그랬나??.."
"아니야...너는 술을 여러잔 마셨잖아.."
"이렇게 차가 밀리니까 아까 그곳에 남기고 온 술이 아쉬운데..
누나....술을 한잔 더 마시고 싶은데.....어디 차를 놔두고 한잔 더
할만한 곳이 없을까..??"
"차를 놔두고??....글쎄...어디가 좋을까.."
"화실 근처엔 지금쯤은 홍대 앞으로 놀러 온 사람들이 많아서 차들이
꽉 차 있을테니까...세울 곳이 없을 것 같고...."
"그러면....우리집으로 가자...가는 길이니까.....집에 오빠도 없고
나 혼자니까....불편 하지도 않을 거야.. 어때..?? 영환아??.."
귀가 확 뜨이는 소리였다. 그곳처럼 좋은 장소가 또 어디 있으랴...
밖에서는 술을 한잔 마시다가 누나를 탐내고 싶어도 시선이 많은데다
가 여관을 찾아 들어 가는 것도 쑥스러우니, 집으로 갈수만 있다면 그
거야 말로 꿩 먹고 알먹기가 아니겠는가..

"나야 물론 좋지...누나....말하면 몰해..."
"그래 들어갈 때 먹을 것을 조금 사서 들어 가면 될거야.."
"누나..본집은 어디야??.."
"응..부산...부산에 아버지와 엄마가 아직 고등학교 다니는 여동생과
함께 사시고 서울에는 무역회사에 다니는 오빠와 나만 올라와서 지
내고 있어.."
"누나가 오빠 밥도 해주고 살림을 다 하겠네...?.."
"그렇지...하지만 오빠는 외국 출장이 많아서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그렇게 많질 않아....가끔 집으로 놀러 오는 사람 같다니까.."

차는 자유로의 끝길 쯤에서 성산 대교 북단 길을 타고 올라가며 바로
좌측으로 빠져 성산동 아파트 단지로 접어 들었다.
아파트들이 꽤 많이 들어서 있어서 영환은 어디가 어딘지 제대로 분간
이 가질 않았다.

"에휴...난 아파트 단지에만 들어 오면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
"며칠 살아 보면 아주 단순 구조야..오히려 싫증나고 무미건조해서
아파트는 너무 싫어..."
성희 누나는 아파트 단지 입구에 있는 커다란 슈퍼마켓의 앞에 차를
세웠다. 간단한 식료품을 사기 위해서 였다.
성희 누나는 간단하게 요기를 할 수 있는 냉동식품과 음료수들, 과일
을 조금 사고는 과자와 맥주도 몇병 샀다.

차를 주차장에 세우고 7층까지 올라 온 성희 누나의 아파트 실내는 역
시 예쁜 여자가 쓰는 집답게 말끔하고 센스있게 꾸며져 있었고 커다란
가구들은 없었지만 책이 가득 찬 큰 책장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거실에도 소파 보다는 젊은 미대생 답게 누나가 직접 만들었다는 큰
쿠션들이 자리하고 있었고 은은한 꽃무늬의 커텐이 부드러운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있었다.

"집안이 아주 깨끗하고 예쁘게 꾸며져서 신혼부부가 사는 집 같네.."
"그래??..고마워..오빠도 성격이 깔끔한 편이라서..이쪽으로 앉아..
내가 마실걸 준비해 줄께.."
성희 누나는 마치 남자 친구를 집으로 초대한 듯 안절부절 하며 분주
하게 왔다갔다 하고 웬지 부끄러운 듯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맥주 한잔 할거지...??"
"좋아요.. 누나.."

성희 누나가 준비를 하는 동안 영환은 그 커다란 책장 앞으로 다가갔
다. 그곳에는 성희 누나 오빠의 전공서적인 듯한 경제 원론들과 뭔지
모를 어려운 책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고 한쪽으로는 성희 누나의 책인
듯한 화집들이 다양하고 즐비하게 꽃혀 있었다.
세계 서양 고대 미술 화집들과 동양 문양집등 영환이가 평상시 보고
싶어 하던 책들도 많이 있었고 장르에 구애 받지 않고 다양하게 구비
해둔 화집들이 성희 누나의 미술에 대한 식견과 안목을 알아 볼수 있
게 해 주고 있었다.

"이쪽으로 와..영환아..별로 볼만한 책은 없을 거야.."
"아닌 걸요...언제 이렇게 많은 화집들을 모아 두셨어요...??"
"응...실은 우리 엄마가 미술에 관심이 많으셔서 엄마가 모아 두셨던
것에 내가 여기저기서 구한 귀중한 화집들도 꽤 있는 편이야.."
한국의 전통 문양집이라든가 한국 고대 사찰의 탱화집, 전국 떡살 문
양 모음집등은 한국의 전통적인 미술에 상당한 조예가 있는 전문가가
아니면 관심을 갖기 힘든 화집들이란 것을 영환은 알고 있었다.
영환은 한국 근대 미술 화집을 한권 빼 들고는 자리에 앉아 성희 누나
가 한잔 가득 부어 주는 맥주잔으로 갈증 나는 목을 시원하게 적셔 주
었다.

"캬아!....정말 시원하다...역시 맥주는 겨울에 마셔야 제 맛이야..
그치 누나...??.."
"후후...나는 술맛을 잘 몰라....그저 조금 마시려고 노력을 하지.."
"하지만 누나는 술을 조금 마셔야 겠어..."
"왜...??"
"누나는 술을 한잔 마시면 얼굴이 너무 예뻐 지거든..헤헤.."
"이런...피이...."
살짝 눈을 흘기는 성희 누나의 귀여운 얼굴을 꽉 깨물어 주고 싶은 욕
망을 참느라고 영환은 아주 애를 먹고 있었다.
영환의 타오르는 눈빛을 성희 누나가 눈치 챈 듯 작고 귀여운 입술을
삐죽이며 맥주를 들이 켰다.
영환은 속마음을 들킨 것 같아 괜히 무안해서 다를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 했다.

"참..그 소를 많이 그리던 이중섭 화백의 화집이 있어?..누나..??"
"아... 그 책! 있어...그런데 그 책이 지금 있던가... 그 화집은 몇
권 나오질 않아서 우리 엄마가 여러군데에 부탁을 해서 겨우 얻었던
책인데...전에 내가 보다가 여기 어디에 두었던 것 같은데.....누굴
빌려 준건 아닌지 모르겠네...한번 찾아 보자.."
성희 누나는 영환을 누나의 방으로 데리고 들어 갔다. 그 안에는 몇개
의 사과 상자가 쌓여 있었고 그 안에는 전부 책들이 들어 있었다.
성희 누나는 지금 이대 장식미술과 3학년에 다니고 있는 수재였다.
공부도 열심히 하지만 오빠와 단둘이 서울에 올라와 있어서 화실에서
아르바이트로 학생들을 가르키며 학비 조달도 하고 용돈도 벌어 쓰고
있는 대단한 열성파인데다가 얼굴이 예뻐서 여러 남자들이 가슴 앓이
를 한다고도 했다.

미스코리아에 나가도 떨어 지지 않을 완벽한 몸매에 청순미와 섹시미
를 동시에 갖추고 있는 보기 드문 미인형의 성희 누나가 이렇게 외로
워하고 혼자 마음속으로만 좋아하고 있는 남자 때문에 사랑의 열병을
앓고 있는 것이 불쌍하고 가여워 보였다.
성희 누나는 한참 여기저기를 뒤적거리며 찾고 있었다. 누나는 의자
위에 올라가 책장 꼭대기의 책을 살피고 있는 중이었다. 그래서 밑에
서 바라보고 있던 내 시야에 누나의 하얀 허벅지 살이 스커트 아래로
훤히 드러났다.
눈이 부시게 하얀 살결과 곧게 죽 뻗은 두 다리가 마치 일부러 만든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아름다웠다. 영환은 갑자기 심장
이 뛰는 것을 느꼈다.

화실에선 늘 바지 차림으로 다니다가 어쩌다 한번 스커트를 입으면 그
아래로 드러 나는 가늘고 잘 빠진 각선미가 남자들의 마음을 울렁이게
만들만큼 섹스어필을 하고 있었다.
집에 들어 와 겉옷을 벗고 간편하게 걸치고 있던 엷은 셔츠 아래로 풍
만한 가슴이 불룩하게 솟아 올라 손을 대고 싶을 정도로 팽팽한 느낌
을 주고 있었다.
누나의 풍성하고 길게 웨이브 진 광택나는 긴 머리카락은 작은 어깨위
로 탐스럽게 흘러 내리고 있었다. 영환은 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계속
성희 누나의 아름다운 몸매를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다.

"아..찾았다...여기있어...이중섭 화집.."
성희 누나의 말에 영환은 정신이 번쩍 들었다. 누나와 눈이 마주치자
괜히 죄지은 사람처럼 얼굴이 화끈 달아 올랐다. 안아 주고 싶었다.
"한참 찾았잖아. 이 책 맞아?"
영환은 책을 건네 받고 자신의 응큼한 마음을 감추기 위해 괜히 책을
뒤적거렸다.
"네, 맞아요...아..좋네요...그림들이.."
"어머...이 먼지 좀 봐... 영환이 너 때문에 먼지를 온통 뒤집어 썼
어...좀 씻어야 겠다.."

성희 누나는 살짝 웃으며 욕실로 갔다. 영환은 이중섭의 화집을 들고
거실로 나와 맥주를 한잔 쭈욱 들이 키고는 화집을 펴 들었다.
세수를 하고 나온 누나는 살짝 젖은 앞머리칼을 수건으로 말리며 그
책에 대해 설명해 주었다.
영환은 새삼스럽게 젖은 그녀의 피부가 너무 희고 아름답다고 생각했
다. 싱그런 내음이 풍겨나오는 듯 했다. 누나의 셔츠와 스커트에 가
린 하얀 살갖과 가슴, 은밀하게 감추어진 꽃잎...이 보이는 것만 같았
다. 안고 싶었다.
머리를 말리던 성희 누나는 그런 영환의 모습이 이상하다 싶었는지
영환의 얼굴을 가만히 쳐다 보았다. 영환은 성희 누나의 앞으로 다가
가 똑바로 섰다.
선채로 내려다 본 성희 누나의 탐스러운 젖가슴이 눈앞에 반쯤이나 드
러나 있었다. 위에서 내려다 본 가슴은 커다란 배구공을 엎어 놓은 듯
탄력 있고 잘 익은 아름다운 계곡이 자리 잡고 있었다.

성희 누나는 빙긋이 웃으며 두손으로 영환의 볼을 어루만지며 다정스
럽게 말했다.
"왜..? 영환이 네가 항상 갖고 놀던 풍선인데...처음 보는 사람처럼
왜 그래...??...탐이 나는 모양이지..??"
"응...누나는 어떻게 이렇게 예쁜 가슴을 갖고 있을까..하고..."
"이 예쁜 가슴은 지금 영환이 너만을 위해서 있는 거야...네 마음대
로 해도 좋아..."
성희 누나의 조용한 목소리는 영환의 잔잔한 마음을 뒤 흔들며 욕정을
불러 일으키게 만들었다.
성희 누나는 영환 손을 잡고 벌어진 셔츠 사이로 가져갔다. 영환의
손이 누나의 가슴에 닿는 순간 손바닥 아래로 따스하고 부드러운 것이
느껴졌다.

누나는 영환의 손에 힘을 주어 젖가슴을 감싸도록 하였다.
너무나 탱탱한 탄력과 부드러운 감촉이 가슴을 만질 때마다 새로운 느
낌으로 손을 떨리게 만들었다.
영환은 성희 누나의 셔츠의 단추를 하나,둘 풀기 시작하였다. 셔츠가
누나의 발 아래로 떨어졌다. 누나는 브래지어를 하고 있지 않았다.
깨끗하게 빗어진 누나의 벗은 상반신이 그대로 드러났다.

처음 보는 알몸이 아니었지만 누나의 젖가슴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여
인의 몸은 이렇게 아름다운 것인가. 영환이 감탄하고 있는 사이 성희
누나는 영환의 스웨터를 벗기고 있었다.
영환은 조금도 움직일 수가 없었다. 누나가 하는대로 몸을 내맡기고
있을 뿐이었다. 이윽고 누나의 손이 영환의 허리춤으로 다가와 바지의
허리띠를 천천히 풀고 있었다.
바지가 벗겨지고 영환은 성희 누나의 앞에 팬티만 걸친 알몸이 되었
다. 누나의 손이 팬티 안으로 스스럼 없이 쑤욱~ 하고 들어왔다.
숲의 윗부분에서 잠시 맴돌며 하복부를 간지르던 누나의 손은 더 아래
로 내려가 영환의 이미 힘차게 발기된 물건을 살며시 잡았다.

영환의 불기둥은 이미 용트림을 하고 있었다.
성희 누나는 영환의 팬티마저 순식간에 아래로 벗겨 내렸다.
순간 영환의 큰 성기는 누나를 향해 힘차게 고개를 들고 완연히 드러
나고 말았다.
그 큰 물건의 둘레를 누나의 보드라운 손이 또 다시 살며시 감쌌다.
성희 누나는 손을 앞쪽으로 빼면서 뻘겋게 달아 오른 귀두를 세게 한
번 쥐더니 손이 다시 아래로 내려가 음낭을 만지작 거리다가 다시 귀
두로 올라왔다.
몇번을 이렇게 왕복하며 성희 누나는 영환의 불기둥을 더욱 힘차고 굳
건하게 만들어 놓고 있었다.
영환은 겨우 버티고 서서 그의 물건을 힘차게 앞으로 내밀며 꼼짝도
못하고 있었다.

"아... 영환이 것은 너무 힘차고 멋있어.. 이렇게 크고 단단하고...
그대로 삼켜 버리고 싶어."
성희 누나는 영환의 앞에 무릎을 꿇더니 얼굴을 사타구니로 향하였다.
그녀는 한쪽 손을 영환의 엉덩이에 바짝 들이대고 다른 손으로 영환의
불기둥 아래 부분을 잡았다. 먼저 귀두에 살짝 키스를 하며 다가 오더
니 곧 혀끝으로 영환의 물건을 쓰다듬어 나가기 시작 했다.

성희 누나의 혀가 영환이 성기의 아래 위를 샅샅이 탐색하는 동안 영
환은 손을 허리에 대고는 앞으로 모든 기운을 집중하고 뻗치고 선채
겨우 고비를 넘기고 있었다.
크고 우람한 영환의 물건을 혀로 탐색하던 누나는 이번에 그 예쁜 입
술로 한입에 불기둥을 삼켜 버렸다. 영환의 물건은 그녀의 입속으로
모조리 빨려들어 가고 말았다.
성희 누나는 혀와 입술과 이를 모두 동원되어 영환의 성기를 핥고 빨
고 깨물고 하였다. 따뜻한 혀가 민감한 귀두 부분을 휘감고 핥으면 영
환은 무의식중에 짜릿하게 타고 오르는 쾌감을 이기지 못해 신음소리
를 내곤 하였다.

"어..흐....누나.....아...하.."
성희 누나는 이제 피스톤 운동을 시작하고 있었다. 그로 인해서 성기
의 머리 부분이 입술 사이에서 멈추기도 하고, 입속 깊이 삼켜 져 들
어 가곤 했다.
앞으로 움직일 땐 영환의 모든 것을 짜내 듯 세차게 빨아 들이며 불기
둥의 힘줄이 불끈 일어서게 만들었다.
영환은 성희 누나의 아름답고 풍성한 갈색 머리 카락에 손을 집어 넣
고 머리칼을 움켜잡은 채 앞으로 끌어 당겼다.
누나의 혀와 입술의 교묘하고 정성 어린 움직임으로 영환은 이제 더
이상 견뎌낼 수가 없을 것 같았다. 그냥 이대로 터질 것만 같았다.
짜릿한 쾌감이 발끝에서부터 머리로 향하며 치고 올라 오고 있었다.

"으아아....."
영환의 비명 소리와 함께 이제 막 누나의 입안에서 터지려고 하는
순간 누나는 영환의 물건을 입속에서 꺼내 주었다.
"이렇게 끝내면 안되지, 이제 시작인데...."
성희 누나는 일어서며 영환의 손을 잡더니 그녀의 허리로 인도하였다.
"영환아....날 벗겨줘."
영환은 성희 누나의 스커트 지퍼에 손가락을 가져다 대고 그대로 내려
버리자 순간적으로 스커트가 다리 밑으로 스르륵 떨어졌다.
그리고는 꽃무늬의 보라빛 레이스가 달린 화사한 팬티가 드러나고 그
밑으로 봉긋하게 솟아오른 둔덕이 보였다.
"이것도 마저 벗겨줘...응..?"

성희 누나는 마치 오늘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영환에게 매어 달리
며 어리광을 부리는 것처럼 말하고 있었다. 영환의 손가락이 팬티의
양끝에 걸리면서 부드럽게 팬티를 밑으로 내렸다. 팬티가 무릎에 걸리
자 누나는 무릎을 빼내면서 발끝으로 팬티를 벗어 내 버렸다.
팬티가 없어지자 가려져 있던 그 아래로 향긋한 내음과 함께 짙게 우
거진 검은 수풀이 드러났다. 까맣고 곱슬곱슬한 털이 수없이 모여 삼
각형을 이루고 있는 곳 사이로 살며시 드러나 보이는 선명하게 갈라져
부끄럽게 감추어진 꽃잎이 살짝살짝 보이고 있었다.

조금은 부끄럽지만 당당하게 마주 보고 서 있는 알몸의 아담과 이브..
여름날 시냇물처럼 풍성하게 흘러 내리는 머리칼에 붉고 앙증 맞은 젖
꼭지를 달고 있는 탐스럽게 풍만한 볼륨을 자랑하는 하얀 젖가슴, 그
밑으로 선을 그리고 있는 가늘고 잘록한 허리에서 커다랗고 둥근 히프
와 주욱 내리 뻗은 날씬한 두 다리, 그리고 검게 드리운 숲과 음부...
성희 누나가 이제 완전히 벗은 몸으로 영환의 앞에 서 있었다. 영환이
바짝 긴장한 느낌으로 성희 누나의 잘 다듬어진 몸매의 아름다움에 감
탄하고 있을 때 누나는 재미있다는 듯이 바라만 보고 있었다.
성희 누나는 영환의 손을 이끌고 침대로 다가갔다. 그리곤 영환에게
살며시 키스를 했다. 영환은 마치 신혼 여행을 온 신혼 부부같은 느낌
이 들었다.

성희 누나와는 전에도 몇차례 뜨거운 정사가 있었지만 오늘처럼 떨리
고 처음인 듯한 기분이 드는 것이 무척이나 신기하게 느껴졌다.
영환에게 이런 적은 없었다. 마치 고귀한 선녀를 안아 보기 위해 마음
을 졸이는 나뭇꾼 같은 기분이 들고 있었다.
영환은 순간 성희 누나를 꼭 끌어 안았다. 누나의 혀가 영환의 입술을
열며 부드럽게 들어 왔다. 입술과 이 사이를 맴돌며 달콤하게 애무하
던 누나의 혀는 곧바로 안으로 깊숙히 들어와 영환의 혀를 감쌌다.
부드러움과 달콤한 쾌감이 넘쳤다.

성희 누나의 한쪽 손은 영환의 커다란 물건을 잡고 조급하지 않게 서
서히 아래 위로 움직이고 있었다. 영환은 감탄을 하고 있었다. 아..
얼마나 아름답고 즐거운 일인가.
영환은 점점 쾌락 속으로 빠져 들고 있었다. 영환은 한 손으로 누나의
탐스러운 엉덩이를 어루만지면서 한손으로는 터질 듯 부풀어 오른 젖
가슴을 탄력을 즐기며 주물렀다.
둘이 서로의 몸을 한참 동안이나 탐닉을 하다가 성희 누나는 침대로
가서 천천히 눕더니 영환의 손을 잡아 끌며 누나의 몸위로 잡아 당겼
다. 침대에 누워 있는 성희 누나의 몸위로 올라가며 바라본 그림 같은
하얀 알몸은 성역 같은 고귀한 분위기를 갖고 있었다.

하지만 영환은 이미 급해 있었다. 오늘따라 웬지 서두르고 있었고 그
의 성기까지도 몹시 성이 날데로 나서 당장이라도 분출구를 찾고야 말
겠다는 듯 만용을 부리고 있었다.
영환은 누나의 몸위로 엎드리면서 곧바로 그곳에 불기둥을 들이 대었
다.
"영환아...그렇게 서두르지마... 천천히.... 즐겨야지."
성희 누나는 알맞게 살이 오른 잘 빠진 긴 다리를 활짝 벌렸다.
"영환아..우선 너의 입으로 나를 기쁘게 해줘... 그게 더 좋아...
내 몸에 들어오는 건 그 다음에 해도 늦지 않아... 자..어서."
영환은 마치 시종이 된 것처럼 누나의 말에 순종할 수 밖에 없었다.
호흡을 가다듬은 영환은 그녀의 다리 사이에 엎드려 입술을 검은 수풀
림속으로 들이 밀었다.

성희 누나의 손이 영환의 머리를 부드럽게 감싸는 것이 느껴졌다.
영환의 심장은 흥분에 겨워 기관과와 같이 힘차게 뛰놀았다. 이때는
이미 지상에 살고 있는 인간이 아니라, 구름 위에 둥둥 떠다니는 알
수 없는 묘한 존재처럼 느껴졌다.
영환은 통째로 드러난 하얗고 맑은 엉덩이를 안아 코 앞으로 끌어 당
긴 다음, 흠뻑 젖어 있는 분홍빛 음부에 입을 가져다 댔다. 처음엔
갈라진 틈 위쪽을 혀끝으로 핥아 나갔다.
그리곤 아래로 내려와 골짜기의 안쪽으로 들어갔다. 젖은 입술은 골짜
기를 위 아래로 오르락 내리락하며 핥고 있다가 작은 돌기를 향하여
혀를 곤두 세우고 집중적으로 애무를 하였다.

"아..아.. 그래..거기...너무 좋아...그렇게 계속해 줘. 아.."
성희 누나는 달뜬 신음 소리를 내며 영환의 머리칼을 더욱 세게 움켜
잡았다.
누나의 클리토리스는 혀로 몇번 찔러 주자 금새 반응을 나타내더니 차
츰 단단해 지면서 순식간에 커졌다. 혓바닥으로 쓸어 핥을 때마다 꼼
틀 꼼틀 거리며 전체적으로 경련을 일으키고는 바르르 떨고 있었다.
영환의 불기둥도 이런 모습들을 보고는 그 움직임에 따라 같이 까딱까
닥 아래 위로 움직이고 있었다.
이번에는 혀를 누나의 질구 안쪽 깊숙히 집어 넣고 벽을 긁어 주기 시
작 했다.

"아! 그래!... 계속해 줘!... 아!"
성희 누나는 다른 때와는 달리 빠르게 점점 쾌락의 세계로 빠져들고
있었다. 성희 누나의 이같은 부르짖음은 영환을 더욱 흥분시키며 점
점 거칠게 만들었다.
성희 누나는 영환의 머리카락을 잡고 세게 누르며 자기 쪽으로 끌어당
기고 몸을 비틀어 댔다. 허리를 비틀어 대며 엉덩이를 들썩이는 몸짓
은 이제 열락의 세계로 들어 간 듯 했다.

누나의 깊숙한 계곡 속을 탐험 하던 영환은 이제 성희 누나 몸 안에
들어가고 싶은 불덩이 같은 욕망에 사로 잡히게 되었다. 영환은 몸을
일으켜 이미 커질대로 커진 그의 심볼을 한 손으로 움켜 잡았다.
성희 누나는 영환의 커다란 성기를 잡아 그녀의 음부로 인도하였다.
그곳은 영환이 입술로 부드럽게 해 놓았지만 조금은 작아 보였고 조그
만 입술처럼 오물 거리고 있었다.
영환은 거대하고 굵은 불기둥이 그 작은 입술같은 속으로 들어 갈 수
있을지가 항상 믿어 지지 않았다.
하지만 영환은 팽창할대로 해서 커다랗고 검붉은 불기둥의 머리가 그
곳의 갈라진 틈 사이로 밀고 안으로 들어갔다.
처녀막이 있었던 자리에서 영환의 불기둥이 잠시 멈춰 서더니 누나의
질에서 끝없이 흘러 나오는 샘물을 마시려는 듯 까딱까딱 아래 위로
움직였다.

"어서 해 줘...영환아....난 못 참겠어. 어서 네 것으로 나를..."
영환은 성희 누나의 호소에 힘을 내었다. 영환은 살며시 그러나 강하
게 심볼을 그녀의 질 안으로 밀어 넣었다.
그러나 오히려 누나가 영환의 것을 꼭 죄더니 곧 불기둥을 쏙 빨아들
였다. 거침없이 누나의 깊은 곳까지 단숨에 들어가 버렸다. 어떻게 그
작은 구멍으로 커다란 것이 미끄러지 듯이 들어갈 수 있는지 신기하기
만 하였다.

성희 누나는 길게 심호흡을 하더니 영환의 성기를 꼭 죄었다. 그러자
근사한 쾌감이 온몸을 감싸 안았다. 누나는 두손으로 영환이 엉덩이의
불룩하게 솟아 오른 볼기짝을 누르고 있다.
힘있게 꾹 하고 눌러대는 압박감과 부드럽게 꿈틀거리는 누나의 희고
탄탄한 히프와 매끄러운 허벅지는 뭐라고 형용할 수 없는 것이었다.
힘차게 일어선 불기둥이 누나의 질 깊숙히 빠지고, 배 밑에는 짙고
곱슬곱슬한 그녀의 털이 느껴졌다.

"아..하..영환아...아주 좋아..."
성희 누나는 꿈틀거리듯이 천천히 엉덩이를 움직였다. 영환의 페니스
를 잡았다 놓았다 하며 아래 위, 그리고 좌 우로 움직였다. 대단한 발
전 속도였다. 성희 누나와의 첫섹스에서는 그런 것이 없었다.
한 두번 정사 도중 알려 준 것을 성희 누나는 그대로 영환에게 베풀며
자신도 그것을 즐기고 있는 것이었다.
이윽고 달콤한 쾌감이 누나의 허벅지와 밀착된 성기에서부터 퍼져나가
온몸을 떨리게 만들었다.
영환은 성희 누나의 움직임을 따라 허리를 아래 위로 또는 앞뒤로, 그
리고 둥글게 움직였다. 한참을 그렇게 움직이자 누나의 숨소리는 점점
거칠어졌고 점점 더 영환을 끌어 당기며 갈망하고 있었다.
영환은 아래 위로 더욱 강하게 움직이기 시작 했다. 그러다가 약하게.
영환의 것은 점점 더 그몸속 깊숙히 빠져들고 있었다. 영환의 움직임
에 따라 누나의 몸이 반응해 왔다.

"아! 아! 더 세게...더 깊이 들어와줘."
성희 누나는 흥분에 못 이겨 소리를 지르기 시작 했다. 두사람의 몸은
벌써 땀으로 젖어 있었다. 아름다운 육체들이 서로 하나가 되어 깊은
쾌락과 열락의 세계로 빠져들고 있었다.
누나의 젖꼭지는 이미 딱딱해져 있었다. 마치 남자의 페니스처럼 발기
해 있었다. 영환은 이빨로 살며시 물고는 누나의 젖꼭지를 빨아대기
시작했다.

성희 누나의 몸이 부르르 떨었다. 붉게 달아 올라 팽창한 유방을 어
루만지며 영환은 클라이막스를 향해 달려 나갔다. 영환은 이제 펌프질
을 하 듯 거세게 불기둥을 넣다 빼냈다 하며 힘차게 달리고 있었다.
그런 경황에도 누나의 꼭꼭 죄어 오는 압박감이 형용할 수 없을 만큼
감미로웠다. 성희 누나의 눈에 쾌락이 번져 나가고 있었다. 신음소리
가 커짐에 따라 몸의 파장도 커져 갔다.

"아!! 지금이야...영환아... 더 세게...그래...그렇게. 아! 날..죽여
줘! 아....더 세게...내 몸을 갈기 갈기 찢어줘! 아!!!"
성희 누나는 몸을 혹독하리만치 거칠게 다루고 있었다. 뭔가 이유가
있는 듯 했다. 평상시 와는 다른 거친 몸짓들이 계속 되고 있었다.
영환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일단은 성희 누나의 기대에 맞추
어 주기로 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누나의 거칠은 댓쉬와 넘어 갈 듯
한 숨소리가 영환을 더욱 흥분 시키고 있었다.

성희 누나의 헐떡거리는 숨소리와 눈을 치켜 뜨며 비어가고 있는 동공
이 클라이막스가 멀지 않았음을 알려주고 있었다. 성희 누나는 밑에서
도 세찬 기세로 엉덩이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영환은 누나의 움직임에 따라 더욱 힘차게 상하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서서히 격렬한 쾌감이 페니스로 부터 밀려오고 있었다.
"아..하...누나...나..할려고 그래..."
"학!....나두..영환아...어서....."
참을 수 없는 커다란 폭발이 몸 깊은 곳에서 부터 일어나 불기둥을 통
하여 터져 나갔다. 영환은 성희 누나의 가장 깊은 곳에 뜨거운 용출물
을 쏘아 버렸다. 영환의 몸에서 터져나간 용암은 누나의 자궁속을 꽉
채워 버렸다.

그와 동시에 성희 누나도 짧은 비명을 지르며 영환을 꼭 끌어 안고 몸
을 부르르 떨고는 다리로 영환의 허리를 힘껏 조여 왔다. 절대로 놓아
주지 않겠다는 신념을 보이는 듯 했다.
영환은 그대로 성희 누나의 출렁이는 고무풍선 같은 젖가슴위로 얼굴
을 묻어 버렸다. 서서히 숨을 고르고 있는 영환의 머리위로 다정스러
운 누나의 손길이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며 지나 다녔다.

영환은 누나의 가슴부터 시작해서 입술로 코 위로 이마로 서서히 입맞
춤을 하며 쓸고 지나갔다.
"아!..너무 기뻐...영환아...네가 내 몸안에 가득 들어 와 있어.."
"누나..이런 느낌은 처음이야...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정말 새로운
느낌이야...너무나 강렬하고 신선 했었어...누나..."
"나도 너처럼 강하고 신선한 느낌은 처음이야. 네 물건은 너무나 기
막힌 것 같아...크고 딱딱하고 지칠 줄도 모르고....정말 다른 사람
한테 빼앗기고 싶지 않은데...어쩌지... 너무 탐이나서...."
"누나...누나가 필요로 할땐 언제든지 나는 누나곁에 있어.."
둘은 다시 뜨겁게 포옹을 하였다. 그리고는 깊은 애정이 담긴 길고 깊
은 키스를 나누었다.
영환에게 성희 누나는 나이가 두살이나 위였지만 정말로 사랑스럽고
놓치기 싫은 여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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