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여인추억 4권 15 아침에서 저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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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3,286회 작성일 17-02-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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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아침에서 저녁으로


열차는 도착 예정 시각에 거의 맞춰 두 사람이 내릴 홈으로 서행하여 미끄러져 들어갔다.
차를 탈 사람과 마중나온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다에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요시꼬가 물었다.
"나왔어요?"
"안 보이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확실치 않아요."
열차는 굉음을 내고 정차했고 두 사람은 함께 내렸다.
마사오는 가방을 내려놓고 주위를 살폈다.
곧 익숙한 시선이 느껴지는 듯했다.
그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다에꼬가 이쪽을 향해 서 있었다.
흰 반소매에 검은 스커트, 평소대로 수수한 옷차림이었다.
마사오의 다리사이가 반사적으로 뜨거워졌다.
다에꼬의 나신이 생생하게 되살아났다.
그녀의 비경의 기억이 마사오의 감각을 더욱 자극했다.
조금 떨어져 있던 요시꼬가,
"저 사람이군요. 예쁘네요. 그럼 나 먼저 가겠어요."
하고 겅러가기 시작했다.
마사오는 그의 등에 대고 말했다.
"그럼 나중에 뵙겠습니다."
다에꼬가 가까이 다가와서 정면으로 멈춰 섰다.
요시꼬를 신경쓰는 눈치는 아니였다.
눈이 빛나고 있었다.
눈자위도 분홍빛이었다.
"어서 오세요, 피곤하시죠?"
"아니. 그보다 회사는?"
"휴가를 받았어요."
다에꼬는 전에도 그랬더니 마사오의 가방을 들려고 했다.
"아냐, 내가 들게"
그러자 다에꼬가 반대쪽으로 돌아 트렁크를 함께 들었다.
두 사람은 나란히 역사를 걸어나갔다.
다에꼬의 향기가 느껴졌다.
<이 애를 대하면 내 몸은 항상 이렇게 된다. 저절로.>
계단 밑까지 왔다.
작년 여름 여기서 마사오는 다에꼬에게 발기 상태를 알렸었다.
그러자 다에꼬는 "바보"하고는 곤란한 표정을 지었었다.
이번엔 어떤 반응을 보일까?
마사오는 가방을 내려놓았다.
"잠깐 이리와봐."
다에꼬의 팔을 잡아당겼다.
어께가 밀착되었다.
마사오는 그때와 똑같이 속삭였다.
다에꼬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바람 피우지 않았어?"
라고 물었다.
당황하는 표정이 아니었다.
일 년 동안 다에꼬가 성숙했음을 마사오는 느낄 수 있었다.
"물론, 그러니까 지금 이렇게 되는 거지."
오늘밤 괜찮아."
다에꼬는 나직이 속삭이고는 주위를 살피더니 등을 보이며 마사오앞에 섰다.
뒤로 손을 떼고 말했다.
"자, 이제 가요."
두 사람은 다시 가방을 함께 들었다.
"우리 어머니 뿐만 아니라 마사오 어머니도 우리 사이를 전부 알고 계신 것 같아. 분명해"
"잘 됐군."
"나도 그렇게 생각해. 부끄러워하면 나만 손해야."
계단을 오르던 중 가방을 놓고 마사오는 다에꼬 옆으로 다가갔다.
계단을 오르내리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좌우에는 나무 벽이 있기 때문에 다른 홈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다에꼬는 마사오의 의도를 알아차리고 불안한 표정으로 물었다.
"사람이 오면 어떻해?"
"아무도 안 와."
짧게 입맞춤을 하고 다에꼬의 손을 잡아 끌었다.
다에꼬는 바지위로 마사오를 잡았다.
다섯 손가락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애무했다.
방법이 그전과 전혀 변함이 없었다.
눈을 감고도 다에꼬라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개성이 있었다.
마사오도 스커트로 손을 뻗었다.
그러자 다에꼬는 허리를 끌어당기며 고개를 저었다.
"여기서는 않돼."
그러나 마사오는 스커트위로 비부를 더듬었다.
"마은을 가라앉혀요.사람들이 보면 어떻게 하려고."
"상관없어."
"제발 이제 가요"
"응"
마사오는 순순히 응해 떨어졌다.
갈아탈 열차가 도착하는 홈으로 내려오자 요시꼬가 십 미터 정도 앞에서 선로를 향해 서 있었다.
마사오는 멈춰서서 다에꼬에게 귀엣말을 했다.
"같이 앉아 온 사람인데 김밥을 대접해 줬어. 도쿄에 남편과 함께 살고 있는데 일이 있어 고향에
다니러 왔대. 다에꼬에겐 여학교 선배야. 소개해 줄까?"
다에꼬는 고개를 끄덕였다.
마사오는 다에꼬를 데리고 요시꼬에게 다가갔다.
"후루가 씨"
요사꼬가 돌아보았다.
"이쪽은 다에꼬. 여학교 후배됩니다."
마사오를 보는 요시꼬의 얼굴에 순간적으로 놀람과 미묘한 표정과 그리고 그것을 지우려고 하는
의지가 교차했다.
곧 다에꼬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아. 처음 뵙겠습니다."
머리를 숙여 인사했다.
"기차 안에서 얘기 많이 들었습니다."
다에꼬도 인사했다.
마사오와 요시꼬 사이를 의심하는 기색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이윽고 열차가 도착해 세 사람은 같이 앉을수 있었다.
마사오와 다에꼬가 같이 앉고 요시꼬는 그 옆에 앉았다.
요시꼬의 얼굴은 지난 밤 마사오의 손을 자신의 음부로 끌어들이고 또 마사오를 입에 머금었던
분방하고 대담한 행동과는 전혀 다른 연상의 부드러움과 고상함을 지니고 있었다.
색기가 전혀 엿보이지 않았다.
그 점은 다에꼬도 마찬가지였다.
계단에서의 일을 연상할만한 요소는 전혀 없고 요조숙녀의 태도를 보이고 있었다.
그리고 여자들의 그런 신비롭기까지 하는 변신에 감탄하고 있는 마사오 자신 역시 착실한 학생의 표정을 짖고 있었다.
역에 내려 요시꼬를 배웅하고 두 사람은 다에꼬가 역 앞 잡화점에 맡겨 두었던 자전거를 찾아
뒤에다 트렁크를 싣고 핸들을 잡고 끌고갔다. 다에꼬는 그 옆에 나란히 서서 걸었다.
"에쁜 부인이네요. 나도 나중에 저렇게 될 거예요."
다에꼬가 말했다.
그녀는 전과 달리 마사오에게 계속 존댓말을 쓰기로 마음먹은 모양이었다. 지금부터 결혼했을 때를
준비하는 것이었다.
"그래도 다에꼬가 훨씬 예뻐"
비탈길에서 마사오는 안장에 올라앉고 다에꼬를 앞에 태웠다.
양팔로 다에꼬의 어께를 껴안으며 핸들을 잡았다.
다에꼬의 등에 가슴을 밀착시켰다.
부드러운 머리카락이 얼굴을 간지럽혔다.
"어머니가 눈치껏 도중에 비켜 주시면 좋을 텐데."
"무리예요. 어머니도 그 동안 아등리 얼마나 보고 싶으셨겠어요."
"하지만 우리 사이를 알고 계시잖아?"
"그건 그래요"
"잘 말씀드려 볼까?"
"그만둬요. 난 미움받긴 싫어요. 부끄럽기도 하고.."
"저녁엔 아버지가 돌아오셔. 그전에 다에꼬의 알몸을 보고 싶어."
마사오는 오른손을 핸들에서 놓고 다에꼬의 가슴으로 가져갔다.
기억보다 크고 풍만한 느낌이었다.
한 손에 훨씬 넘쳐났다.
그 동안 다른 여러 여자들의 유방을 만져 보기도 했지만 오랜만에 자신의 젖가슴을 만난 것 같은 기분이었다.
"더 커졌는데"
"가슴만 계속 커지는 것 같아요"
"그럼 더 좋지"
"참, 유끼꼬가 엽서를 보냈어요"
"응?"
"예, 내용이 귀여워요. 우물에 담가 둔 수박을 먹고 싶대요"
마사오가 겨울 방학에 고향에 잠시 내려오면서 유끼꼬를 데리고 왔었다.
"다에꼬에게 옆서를 보낼 줄이야. 나한테는 아무 말도 하지 안았는데"
마사오의 머릿속에는 다에꼬를 안고 싶은 생각으로 가득차 있었다.
"생리는 언제지?"
"이번 주말쯤. 그러니까 지금은 괜찮아요.'
"잘 됐군"
마사오는 고개를 끄덕였다.
다에꼬와 함께 집에 돌아오자 어머니는 목욕 준비를 해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밥 먼저 먹겠니? 아니면 목욕부터 할래?"
"우선 땀부터 씻어야겠어요."
마사오는 그대로 목욕탕으로 뛰어들었다.
<한숨자고 일어나면 아버지께서 돌아오신다. 낮에는 어짜피 아무것도 못할 테니까 자 두는 편이
낫다. 밤에 아버지만 주무시면 어머니는 큰 문제가 안 된다. 그러면 다에꼬와..."
물 속에 몸을 담그고 그런 계산을 하고 있는데, 밖에서 다에꼬 목소리가 들렸다.
"등 밀어 줘요?"
"그래, 부탁해"
곧 문이 열리고 다에꼬가 들어왔다.
"어머니께서 시키셨어"
작년 여름 방학과 겨울 방학에도 그러했다.
"다에꼬도 벗는 게 어때?"
이것도 그때 했던 말이었다.
다에꼬가 고개를 흔드는 것도 똑 같았다.
"오늘은 아버지가 안 계시니까 괜찮지 않을까?"
"그래도 안 돼요. 너무 뻔뻔스런 일이야"
마사오는 욕조에서 나와 다에꼬에게 다가갔다.
다에꼬가 양팔을 벌려 마사오의 젖은 몸을 안았다.
그리고 눈을 감고 마사오의 등에 손을 돌려감았다.
입술이 마주쳤다.
탕 속에 있을 때부터 다에꼬가 들어오길 기대하며 마사오의 몸은 흥분되어 있었다.
그것을 다에꼬의 다리 사이로 밀어붙였다.
다에꼬의 손이 조금씩 다가와 그것을 잡았다.
입맞춤을 계속하면서 다에꼬는 작게 신음을 뱉어냈다.
마사오도 다에꼬의 스커트 속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열차 안에서 요시꼬와의 일이 떠올랐다.
다에꼬는 마사오의 손을 거부하지 않았다.
그녀의 손은 마사오를 세게 조였다, 풀었다, 또 조이면서 흥분 상태와 단단함을 굵기를 확인하고
있었다.
마사오의 손은 다에꼬의 허벅지에 닿았다.
팽팽했다.
마사오의 손이 나아감에 따라 다에꼬의 다리가 느슨해 졌다.
손아 보다 자유로워졌다.
계속 나아가 팬티를 비집고 그 속으로 들어갔다.
수풀을 더듬었다.
부드러움이 여전했다.
기대했던 대로 흠뻑 젖어 있었다.
마사오는 꽃잎을 열고 화구에 손을 댔다.
뜨거움이 전해져 왔다.
다에꼬는 숨을 몰아쉬고는 마사오를 더욱 힘껏 끌어안았다.
마사오가 속삭였다.
"누가 만진 건 아니지?"
"걱정되던가요?"
"응"
마사오의 손가락이 꽃눈을 간지럽혔다.
다에꼬는 허리를 비틀며 피하려 했다.
"왜, 그런 걱정을 했어요?"
"사랑하니까"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돼요. 난 죽어도 마사오 말고는 싫어"
다에꼬는 마사오의 눈을 똑바로 보았다.
눈은 젖은 채 빛나고 있었다.
그대로 무릎을 구부려 그녀의 얼굴이 밑으로 내려갔다.
오랜만에 하는 대면이었다.
얼굴은 홍조를 띠었고 입술은 살짝 벌어져 있었다.
마사오의 몸은 터질 듯이 부풀어 혈관이 튀어나왔다.
다에꼬는 얼굴을 돌려 옆에서도 바라보았다.
그러더니 묘한 말을 했다.
"마사오의 이걸 사진 찍어서 간직하고 싶어요, 그러면 나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을 거 아녀요?"
그리고는 마사오의 말을 기다리지도 않고 눈을 감고 둥근 부분에 입을 대었다.
세게 빨아들이는 소리가 났다.
한 번 입을 뗐다가 곧바로 다시 삼켰다.
동그란 부분만 입 속 가득 넣고 혀를 휘돌리기 시작했다.
동시에 손으로는 두 개의 구슬을 어루만졌다
마사오는 다에꼬의 머릿결을 어루만지며 그 입 언저리를 내려다보았다.
다에꼬가 다시 입을 떼고 눈을 동그랗게 뜬 채 마사오를 올려다 보았다.
"작년 여름 비쯔 선생님을 찾아간 일 생각나죠?"
다에꼬는 마사오의 성기를 손으로 부드럽게 흝으며 물었다.
"응"
"그때 선생님이 여기를 만져 줬죠?"
"응"
"키스는?"
"그건 안 했어"
"선생님은 키스도 하고 싶었겠죠?"
"글쎄"
"분명히 그래요. 마사오도 그걸 원했을 걸요?"
"아냐"
"난 당신의 이것이 정말 좋아"
다에꼬는 이로 빨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이로 깨물기도 했다.
마사오는 다에꼬의 머리를 눌러 그 움직임을 중지시켰다.
"이제 됐어"
다에꼬는 입을 떼고 눈을 떴다.
"더 하고 싶어.밤까지 기다릴 수 없어"
마사오는 다에꼬를 일으키고 꼭 껴안으며 키스했다.
"지금 다에꼬를 갖고 싶어서 그래"
다에꼬는 고개를 저었다.
"밤에 여유 있게해요. 여기서는 부끄럽잖아"
아직도 다에꼬는 마사오를 꼭 붙잡고 있었다.
마사오도 다에꼬의 음부에 손을 뻗었다.
다에꼬는 신음을 토했다
사랑의 샘이 허벅지까지 번져 있었다.
꽃눈도 좀전보다 훨씬 크고 단단해져 있었다.
다에꼬는 다시 신음을 내고 마사오에게 달라붙어 허리를 꿈틀거렸다.
결국 두사람은 밤에 사랑을 나누기로 약속하고 욕실에서는 애무로만 만족하기로 했다.
다에꼬가 마사오의 등을 씻어 주고 머리까지 감겨 준 뒤 마지막으로 흥분해 있는 마사오의 기둥에
비누를 칠하고 정성스럽게 씻어 주었다.
상기된 얼굴로 목욕탕을 나가자 어머니가 밥상을 차려 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저녁에 싱싱한 생선을 주문해 놓았단다."
"좋죠"
식사를 마치고 마사오는 어머니께 저녁때까지 자야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다에꼬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저는 집에 갔다가 저녁때 다시 오겠어요"
어머니가 다에꼬에게 말했다.
"될수 있으면 빨리 와서 좀 도와다오. 그리고 늦게까지 술을 마실지도 모르니까 어머니께는
묵을지도 모른다고 말씀드려라"
"예"
다에꼬는 즐거운 듯이 집을 나갔다.
마사오는 시원한 다다미 위에 이불을 펴고 자리에 누었다.
눕자마자 긴 열차 여행의 피로가 한꺼번에 몰려왔다.


다음은 16 고향의 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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