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여인추억2부4권(기약) - 5.바위 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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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3,185회 작성일 17-02-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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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kkong 입니다.

댓글을 올려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힘이 나네요.
menot 님 당연히 타이핑이죠. ^^!!!
정말 손가락에 쥐 납니다.(야옹 ?)
앞으로도 menot 님의 스캔에는 못 미치지만 열시미 칠께요.


5.바위 그늘

노리꼬의 눈이 빛나고 있었다.
농가의 헛간에서 만난 밀회는 대성공이었고, 노리꼬는 그때 지로와의 결합
에서 두 번이나 절정감을 체험했었다.
그 얘기를 들은 니지꼬는 진심으로 축하했다.
" 정말 잘 됐어요."
뭐니뭐니 해도 그런 공을 세운 지로를 소개한 것은 니지꼬 자신이었다.
노리꼬도 그것을 잘 알고 있었다.
" 네 덕이야. 넌 나의 은인이야. 너도 앞으로 지로 씨에게 순결을 바치면
좋을 것 같아."
노리꼬는 같은 행복감을 니지꼬에게도 체험시키고 싶어했다.
" 저도 내후년에는 ........."
2년 뒤에는 니지꼬도 지금의 노리꼬와 같은 나이가 된다.
잠시 사이를 두고 니지꼬가 머리를 흔들었다.
" 하지만 지로 씨는 아가씨에게 열중하고 있으니까 나 같은 것에는 흥미없겠죠?"
그러자 노리꼬는 니지꼬의 작은 손을 잡았다.
" 그렇지 않아. 나와 지로 씨는 연인 사이가 아냐. 그냥 불장난이야."
그것은 노리꼬 자신에게 타이르는 말 같기도 했다.
그 말은 노리꼬의 굳은 의지를 나타내는 말 같아서 니지꼬를 안심시켰다.
이튿날 오후, 날씨가 개어서 니지꼬는 아기를 포대기에 싸서 업고 밖으로
나와 시냇가를 산책했다.
언뜻 보니, 옆에 노리꼬의 연인인 그 소년의 서있었다.
니지꼬는 머리를 숙여 인사했다.
그러자 소년은 허리를 굽혀 니지꼬의 귀에다 입을 대고 물었다.
" 노리꼬 집에 있어?"
" 네, 계세요."
" 몰래 좀 불러줘. 나..............."
그는 작은 숲을 가리키며 말했다.
" 저쪽 신사 앞에 있겠어. 자, 빨리 가."
니지꼬는 서둘면 남이 의심할까봐 이제까지와 같은 발걸음으로 천천히 집
안으로 들어갔다.
노리꼬는 자기 방에 있었다.
그 방에 들어가서 니지꼬는 소년의 말을 전했다.
" 알았어."
노리꼬가 고개를 끄덕였다.
" 곧 갈게."
노리꼬는 거울 앞에 앉아서 머리를 손질했다.
얼마 후, 니지꼬는 급히 대문을 나서는 노리꼬의 뒷모습을 보며 만날 약속만
하고 곧 돌아올 것이라 생각했다.
노리꼬의 성격을 잘 알고 있는 니지꼬의 판단처럼 노리꼬는 곧 집으로
돌아왔다.
노리꼬가 니지고에게 다가와서 말했다.
" 내일 방과 후에 만나기로 했어."
" 어디서요?"
그렇게 물은 것은 남녀가 밀회를 하기 위해서는 두 사람만의 장소가 필요
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 그건 그가 생각하겠지. 남자니까. 하지만 멀리 가진 않을 거야."
" 남의 눈에 띄지 않게 조심하세요."
" 음, 위험한 장소엔 안가."
이튿날 아침, 노리꼬는 어머니에게 친구집에 들릴 테니까 평소보다 한 시간
정도 늦을 거라고 말하고 학원으로 갔다.
돌아온 것은 해가 지고 얼마 안 되어서였기 때문에 니지꼬는 안심했다.
그러나 노리꼬는 어쩐지 침울해 보였다.
밤 10시가 지나 니지꼬는 노리꼬의 방에서 그 날의 밀회에 관해서 들었다.
재수생인 소년으로서는 아직 어렸기 때문에 지로처럼 여자와 즐길만한
밀실을 구할만한 재간이 없었다.
소년이 노리꼬를 데려간 곳은 숲 속의 바위 그늘이었다.
그가 준비해온 큰 보자기를 펴고 두 사람은 그 위에 나란히 앉았다.
소년은 노리꼬에게 키스하고 나서 말했다.
" 그날 이후 난 네 생각만 했어. 공부도 손에 잡히지 않아."
" 그래선 못써. 공부해야지."
노리꼬는 그렇게 말했으나 밀실을 준비하지 못한 그가 불만스러워 별로 기분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곧 두 사람은 드러누웠고 소년은 노리꼬의 스커트 밑으로 손을 넣었다.
" 안돼. 누가 보면 어떻게 해."
노리고는 일단 거부했으나 주위는 이미 어둑해져 있었고, 그곳까지 동네
사람이 들어올 가능성은 없었다.
몰래 담배를 피는 고등학생들도 이렇게 깊이 들어오지는 않았다.
" 괜찮아. 이런 곳엔 아무도 안 와. 전부터 내가 찾아놓은 장소야."
그가 노리꼬를 안심시키며 손가락을 그녀의 삼각주 속에 집어넣자,
노리꼬도 더 이상 거부할 수 없게 되었다.
그의 손가락 애무는 점점 본격화 되었다.
노리꼬는 그에게 매달려 몸을 떨면서 손으로 그의 페니스를 더듬었다.
지로와 즐긴 후 처음으로 만지는 그의 몸이었다.
위화감이나 실망감이 생기지 않을까 은근히 걱정했으나 그렇지는 않았다.
오히려 그녀는 이것이 그리웠고 원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래서 애착도 생기고 욕망도 솟았다.
정신없이 페니스를 잡고 흔들기 시작했다.
" 으윽."
그가 신음하며 더욱 세차게 그녀를 애무하다가 1분도 안돼서 그녀에게
말했다.
" 잠시만 좀 쉬자."
그러면서 자기도 애무하던 손을 멈추었다.
" 왜 그래?"
" 그렇게 하니까 나올것 같아."
" 알았어. 그럼 이렇게 하는 것은?"
이번에는 흔들지 않고 다섯 손가락으로 살살 문질렀다.
" 아, 좋아. 노리꼬의 손은 참 부드러워."
이렇게 해서 두 사람은 다시 서로를 애무하기 시작했다.
그가 감동에 찬 목소리로 물었다.
" 노리꼬, 참 잘해. 누구에게 배운 것 같아."
노리꼬는 소년이 설마 지로와의 일을 알 리가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불안을
느끼며 되물었다.
" 배웠다면 화낼거야?"
" 물론. 화가 난다기보다 질투가 나서 자살할거야."
" 설마."
노리꼬는 조그맣게 웃었다.
" 질투로 자살하다니 ............. 여자를 죽인다든가 남자를 죽이는 어리석은
사람은 있는가 보지만."
" 아냐. 난 아무도 죽일 순 없어. 그래서 자살할 수밖에 없어."
그런 변명을 하고 나서 그는 그녀의 말 가운데 '어리석은 사람'이라는 말을
비난했다.
그러나 지금은 말씨름이나 할 때가 아니었다.
그래서 노리꼬는 순순히 사과하고 나서 말했다.
" 누구에게서 배운 것이 아니고 내가 생각해낸 거야. 이런 것은 너에게만
할 수 있는거야."
노리꼬가 그렇게 다짐한 것은 그가 순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나서 노리꼬가 물었다.
" 그거 가져왔어?"
" 음, 가져왔어."
" 샀어?"
" 음. 그걸 사는데 용기가 필요했어."
" 가게 주인이 아무 말도 안했어?"
" 할머니였는데 아무 말 안했어."
" 고생을 시켜서 미안해."
" 아니, 이건 남자가 할 일이야."
그리고 나서 노리꼬는 팬티를 벗어서 가방 속에 넣었고, 소년은 바지를 벗었다.
노리꼬는 반듯이 누워서 그를 바라보았다.
" 이리 와."
" 음."
소년은 주위를 둘러보고 노리꼬의 몸위에 엎드렸다.
그에 의해서 첫경험을 한 이후, 노리꼬는 익숙한 지로에게 여러 가지를 많이
배웠다.
그러나 그것을 그가 눈치채서는 안된다.
그날 이후 처음이라는 시늉을 보여야 한다.
그래서 노리꼬는 그냥 두 팔로 소년의 등을 껴안고 있었다.
소년은 지로와 달리 언제 폭발할 지 모르기 때문에 노리꼬를 포옹하기 전에
콘돔을 끼웠다.
그가 입구에 대고 눌러 들어가는 행동을 하자 노리꼬는 할딱거리면서도
가만히 있었다.
소년은 첫 결합에 실패했다.
초조한데다가 이미 통과한 길이라는 안이한 생각 때문에 잘못 찌르는 결과가
되어, 페니스의 끝이 위로 미끄러지고 말았다.
그런 행위 자체보다도 소년의 당황하는 모습에 노리꼬는 그의 미숙함을
느끼며 여유가 생겼다.
소년의 미숙함을 귀엽다고 여길 만큼 관대해졌다.
그래서 노리꼬는 다정하게 말했다.
" 아무도 안 와. 괜찮아. 서둘지 마."
" 음. 미안."
그는 노리꼬의 다정한 말에 힘을 얻어 침착하게 두 번째 행동에 성공하고
그녀를 꽉 끌어안았다.
그 순간 노리꼬는 지로와 같다고 느껴졌다.
" 아, 만나고 싶었어."
노리꼬를 끌어안고 엉덩이를 누르며 그는 웅얼거리듯 말했다.
" 나도."
노리꼬도 속삭이며 더욱 감각을 높이기 위해서 엉덩이를 흔들었다.
" 으윽, 윽."
소년도 신음하며 엉덩이를 세차게 흔들었다.
그의 그런 적극적인 움직임이 그녀의 감동을 고조시켰다.
" 좋아."
" 나도."
두 사람은 점점 상승 기류를 타고 있었다.
그럴수록 그의 움직임이 거세졌다.
" 아, 조금만 더, 아."
그이 고통수러운 비명소리를 들으며 노리꼬는 그 신음 소리에 대답할 여유도
없이 오직 자신의 감각에 빠져 들었다.
그런 가운데 그는 경련을 일으키다가 정지했다.
정지한 후 두세 번 움직이다가 그의 몸이 무거워졌다.
' 아, 조금만 더하면 되는데 ........역시 지로와는 다르다. 미숙해서 조루가
되고 만다.'
충족되지 못한 고통을 참으면서도 노리꼬는 그를 나무랄 생각이 없었다.
자기의 몸으로 남자를 기쁘게 했다는 생각 때문에 그가 사랑스러워졌다.
그래서 노리꼬는 그의 등을 쓰다듬으며 물었다.
" 좋았어?"
" 음, 너는?"
그때 비로소 노리꼬는 그가 여자의 감각이 어떤 것인지를 모르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여기서 불만을 실토하면 지로와의 일을 고백하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노리꼬는 맥없는 소리로 대답했다.
" 나도 좋았어."
이윽고 소년이 노리꼬에게서 떨어지자 노리꼬도 일어나 앉았다.
' 잠시 쉬면 다시 되겠지.'
소년은 뒤로 돌아서서 콘돔을 처리하고 있었다.
노리꼬는 슬쩍 시계를 보았다.
' 아직 시간은 있어. 좀더 있어도 된다.'
그러나 노리꼬 쪽에서 다시 요구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소년은 옷을 추스려 입고 돌아서서 노리꼬의 어깨를 끌어안았다.
" 춥지 않아?"
" 아니. 몸이 화끈거려."
숲속은 이미 어둑어둑 하고 나무 사이로 저쪽 마을의 등불이 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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