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여인추억 2부 4권(기약) - 6.설 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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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3,294회 작성일 17-02-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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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설 떡

소년은 노리꼬의 뺨에 키스하고 나서 말했다.
" 이제 갈까?"
노리꼬는 아직 팬티를 입지 않았다.
그것은 가방 속에 있었다.
노리꼬는 모호하게 대답을 했다.
소년이 노리꼬의 상체를 일으키려 할 때, 노리꼬는 그의 바지 사타구니를
만지면서 애교스럽게 속삭였다.
" 좀 더."
그의 바지 단추는 아직 열려 있었다.
그러나 그의 페니스는 속에 들어가 있어 노리꼬의 손이 그것을 꺼낼 수가
없었다.
' 싫어. 이대로 갈 순 없어. 다시 한번 해서 나도 쾌감을 느끼고 싶어.'
그래서 노리꼬는 왼쪽 손으로 소년의 목을 끌어안고, 과감하게 바지속에
손을 넣었다.
노리꼬의 손은 수축되어 맥없이 된 것을 잡았다.
노리꼬는 그렇게 수축되어 있는 것을 만져보는 것이 처음이었다.
' 어머, 이렇게 죽어버렸어.'
노리꼬는 남자의 페니스가 평상시와 팽창해 있을 때 서로 다르다른 것은
알았지만, 실제로 이렇게 차이가 크다는 것을 알고는 놀랐다.
그러나 그것이 애무로 되살아난다는 것도 알았기 대문에 열심히 자극을
가하면서 소년에게 졸랐다.
" 응, 한 번 더."
" 음, 알았어."
노리꼬자 쥐고 있는 그것은 금방 변화를 보이기 시작하여 딱딱한 막대기
같이 되었다.
그것을 쥔 노리꼬가 재촉했다.
" 응, 어서."
그러자 소년은 재빠르게 콘돔을 끼고 다시 결합했다.
식어있던 그녀가 흥분하며 곧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 두 번째니까 이번에는 오래 끌 수 있을 거야.'
노리꼬는 기대를 하면서 감각의 상승에 따라 할닥거리며, 지로와 할 때처럼
흔들고 돌리며 신음소리를 냈다.
그에 따라서 점점 감각이 상승했다.
노리꼬가 속삭였다.
" 나, 곧 나올 것 같아, 아."
" 아, 나도 지금."
" 아, 좀더 기다려."
노리꼬는 더 상승하려고 애썼으나 그보다 먼저 그가 클라이막스를 맞아
정지하고 말았다.
노리꼬가 당황해서 수축을 시키고 엉덩이를 흔들었지만 이미 아무 반응이
없었다.
" 최고로 좋았어."
그가 그렇게 말하면서 키스를 했다.
" 너도 좋았어?"
' 아, 조금만 더 끌었으면 됐을 텐데.'
노리꼬는 아쉬움 때문에 그의 무지에 화가 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것을 솔직히 말할 수는 없었다.
그녀는 그를 주눅들지 않게 하기 위해 겨우 대답하였다.
" 음."
그는 순진하게 노리꼬의 대답을 믿고 그녀에게 다짐을 했다.
" 난 꼭 책임져."
노리꼬에게 지로는 불장난의 상대일 뿐이었다.
하지만 이 사람은 연인이기 때문에 허락 한 것이었다.
그러나 ' 책임을 진다' 는 말이 자신의 장래를 구속하는 것 같아 노리꼬는
듣기 거북했다.
그래서 그녀는 소년을 안심시켰다.
" 걱정하지 않아도 돼."
" 두 사람이 그런 대화를 하는 동안 아직도 그의 페니스는 그녀의 몸 속에
있었다. 잠시 후에 소년은 조용히 말했다.
" 자, 이제 일어나."
노리꼬가 순순히 팔과 발을 풀자 두 사람은 떨어졌다.
이제 더는 조를 수 없었다.
노리꼬도 일어나서 사타구니 속을 닦았다.
두 사람은 조심스럽게 잡목 숲을 헤치고 길로 나왔다.
노리꼬는 여기까지 자세히 말한 뒤 니지고에게 한탄했다.
" 그 사람, 언제나 기다려주지 않는 거야. 내가 나올 것 같으면 꼭 먼저 나오고
말아. 게다가 조금도 이해해주지 못하니 잠시 만나지 않는게 좋겠어."
노리꼬는 경험이 없는 어린 니지고에게 의논을 했다.
" 잠시 내버려 두면 숙달된 여자와 놀지 않을까? 그렇게 되면 내 사정도 이해해
주겠지."
니지고는 그 말을 듣고 노리꼬가 자기의 쾌락을 위해서 연인이 바람을 피우기를
바라는 것은 사랑이 아니라 장난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다.
" 하지만 그 사람은 계속 만나고 싶어할 텐데요."
" 아무튼 다음에 날 찾아오면 감시가 심해서 나갈 수 없다고 말해줘."
" 네. 알았어요."
노리꼬가 자기의 불만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았기 때문에 니지꼬는
그녀의 불만의 정도를 확실히 알 수 없었다.
그러나 막연하나마 짐작은 할 수 있었다.
' 필시 그 사람, 지로 씨처럼 친절하지도 않고 능력도 없는 모양이야.'
니지꼬는 그런 생각을 하면서 다시는 만나지 않겠다는 노리꼬의 생각이
옳다고 여겼다.
얼마후 대학 시험이 끝난 뒤 노리꼬는 매일 집에 있었다.
연말을 앞두고 니지고는 자기의 본무인 아기보기를 할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빠져서 집안 일이 끝나면 잠에 곯아 떨어지기 일쑤였다.
새해가 돼서도 여전히 니지꼬는 손이 트도록 바쁘게 일했다.
그런 정월 초사흘 날 오후, 놀랍게도 지로가 불쑥 찾아왔다.
그때 니지꼬는 욕실 청소를 하고 있었고 부엌에는 주인 마님이 있었다.
" 저, 이 집에 니지꼬라는 아기보는 아이가 있지요?"
니지꼬는 욕실에서 지로의 말소리를 들었다.
니지꼬는 이럴 때 집주인의 의향을 묻지도 않고 나타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해서 그대로 욕실에 있었다.
' 지로 씨는 날 만나러 온 게 아냐. 나를 찾는 것은 구실이고, 아가씨를 만나러
왔을 거야.'
니지꼬는 그렇게 직감했다.
" 네, 있어요. 실례지만 누구시죠?"
" 네, 저는 같은 마을에 .........."
지로가 공손하게 이름을 말하자 마님은 니지꼬를 불렀다.
니지꼬가 나가자 지로는 일본옷을 입고 서있었다.
" 니지꼬, 네 어머님의 부탁을 받고 이걸 가져왔다."
지로는 신문지에 싼 것을 내밀었다. 목도리였다.
" 내가 마침 이 근처에 일이 있어서 온다니까 맠기시더군."
" 일부러 와주셔서 고마워요."
니지꼬가 고마워하며 받자 마님은 니지꼬에게 말했다.
" 니지꼬, 올라오시게 해서 설 떡이라도 대접해라."
니지꼬는 지로를 대담하게 자기 방으로 데리고 들어가서 부엌에 있는 화로를
들어다 놓았다.
밀감도 내놓고 화로에 설 떡을 올려놓은 채 차를 끓이며 속삭였다.
" 아가씨도 집에 있어요."
" 어디?"
" 자기 방에요. 2층이에요. 그런데 무슨 핑계를 대고 부르죠?"
" 부탁이야. 11월에 만나고 못 봤어. 만나보고 싶어. 참을 수 없어서 이렇게
왔어. 이 목도리는 내가 산 거야."
" 네. 알았어요."
' 좋아. 누가 보면 지로의 부탁으로 영어사전을 빌리러 왔다고 해야지.'
니지꼬는 구실을 생각하며 노리꼬의 방으로 갔다.
노리꼬는 햇살이 비쳐 들어오는 방에서 화로옆에 앉아 책을 읽고 있었다.
" 아가씨, 죄송하지만 영어사전을 좀 빌려주세요."
니지꼬는 복도에서 큰소리로 말했다.
" 영어사전? 무얼하게?"
" 나와 같은 동네에 사는 철도원 지로라는 분이 지금 어머니의 심부름으로
와 있어요. 좀 찾아볼 말이 있다고해서 ........"
" 알았어."
도중에 노리꼬가 니지꼬의 말을 가로막고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 그 사람, 네 방에 있어? 그럼 곧 가지고 갈게. 말 동무 하고 있어."
니지꼬는 자기의 침침한 방으로 돌아와서 지로에게 귀띔해 주었다.
" 아가씨가 지금 온대요."
" 고마워. 나중에 답례할 께."
2분도 되지 않아서 노리꼬가 니지꼬의 방으로 들어와 장지문을 닫았다.
지로는 일어나서 노리꼬를 끌어안았다. 니지꼬는 떡을 뒤집고 있었다.
머리 위에서 키스하는 소리가 들렸다.
" 뒤에 나올 수 없어?"
" 어려워요."
" 몇 시간이라도 기다릴 거야."
" 하지만 어쩔 수 없어요."
" 난 노리꼬와 있고 싶어."
" 그럼 내일 오후 1시에 요전의 그 역에 가겠어요. 하지만 잠시 뿐이에요."
" 그걸로 됐어."
순식간에 약속이 되고, 두 사람은 다시 키스를 했다.
이 방은 니지꼬의 개인 방이 아니었다.
의복이나 가구같은 것을 두는 방이기때문에 언제 누가 불쑥 들어올지 몰랐다.
두 사람이 곧 떨어질 줄 알았는데, 지로의 손이 노리꼬의 옷자락을 헤치고
들어갔다.
" 안돼요."
노리꼬가 그것을 말렸으나 역부족이었다.
" 조금만."
지로가 강제로 손을 옷 속으로 넣었고 노리꼬도 피하지는 않았다.
얼마 후 아무래도 그 손이 삼각주 속으로 들어간 모양이었다.
" 오, 이거야."
지로는 감동적인 신음소리를 냈다.
그러자 노리꼬는 냉랭한 어투로 말했다.
" 지로 씨, 게이샤 미망인인 아줌마가 있어서 그다지 하고 싶진 않을 텐데요."
니지꼬는 노리꼬의 여유있는 태도에 놀랐다.
" 노리꼬는 누구보다도 특별해서. 아"
그러나 지로는 그렇게 오래 그곳을 애무할 수는 없었다.
노리꼬가 완강하게 그의 손을 뿌리쳤다.
" 이제 그만해요. 자꾸 이러면 내일 안 갈지도 몰라요."
노리꼬가 그렇게 말하고 나가버리자 지로는 화로옆에 앉아서 자기의 오른손
냄새를 맡으며 말했다.
" 역시 생각했던 대로 냄새가 좋아. 노리꼬는 언제나 그래."
" 이제 그만 그 손 씻고 와요. 떡이 익었어요."
지로는 순순히 일어서서 부엌으로 갔다.
니지꼬도 나가서 손에 물을 끼얹어 주었다.
방으로 돌아와서 니지꼬는 지로에게 떡을 집어주면서 말했다.
" 이젠 오면 안돼요."
" 왜?"
" 이곳은 지로가 올 집이 아니에요."
" 음, 그건 그래."
지로는 얌전하게 대답했으나 다음 순간 니지꼬의 목을 끌어안고 뺨을 비벼댔다.
" 무슨 짓이에요."
" 너도 좋아. 난 지금 너무 흥분해서 아파. 조금만 건드려도 불에 닿은 것 같아.
니지꼬, 잠깐만 누워봐."
" 바보 같은 소리 말아요."
니지꼬가 새파랗게 질려서 도망치려고 하자 이번에는 손목을 잡았다.
" 니지꼬, 조금만 만져줘. 꼭 쥐어줘. 그럼 아픈 것이 괜찮아질 거야."
그러면서 그는 자기 옷자락 속으로 니지꼬의 손을 집어넣었다.
니지꼬는 당황했다.
' 여기서 떠들 수는 없다.'
그래서 순순히 그의 뜻대로 해주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니지꼬 자신도 만져보고 싶다고 전부터 생각했던 일이었다.
" 잠깐 만이에요."
니지꼬는 그의 손이 이끄는 대로 지로의 사타구니 속으로 손을 넣었다.
지로의 성난 페니스에 손가락이 닿자 반사적으로 손을 빼고 싶은 것을 참고
손가락을 구부려 꽉 잡았다.
뜨겁고 탄력이 있는 것이 무슨 고무 덩어리 같았다.
지로의 숨소리가 그녀의 귓가에 뜨겁게 닿았다.
" 더 세게 잡아줘."
니지꼬는 남자의 그것을 잡고 있다는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꽉 잡았다가
힘이 빠져서 놓았다.
" 한 번 더."
다시 잡자 지로는 무서운 말을 했다.
" 너, 이젠 할 수 있지 않을까?"
그 말을 듣자마자 니지꼬는 머리를 설레설레 저으면서도 그 손은 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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