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여인추억 2부 4권(기약) - 7.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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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3,437회 작성일 17-02-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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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애무

복도에서 부엌에도 인기척은 없었고, 아기는 안채에서 자고 있을 것이다.
지로의 딱딱한 페니스는 뜨거웠다.
" 이제 됐죠?"
니지꼬는 손을 놓으려고 부드럽게 말했다.
그러자 지로는 니지꼬의 귓볼을 핥으면서 속삭였다.
" 나도 만지게 해줘. 흠뻑 젖어있을 텐데."
그러면서 지로는 니지꼬의 스커트 속으로 손을 넣었다.
니지꼬는 당황해서 쥐고 있던 손을 빼고 몸을 웅크렸다.
" 안돼요. 놓아요."
니지꼬는 연말에는 바지를 입고 있었으나 지금은 정월이라 스커트를 입고
있었다.
니지꼬는 그것을 후회하면서 지로의 손이 침입하지 못하게 정색을 하고
대들었다.
그 완강한 저항이 효과가 있었던지 그는 손을 뺐다.
" 알았어. 알았어. 그렇게 막을 건 없잖아."
지로는 옷깃을 헤치고 뻘건 페니스를 완전히 드러내놓고 있었다.
니지꼬는 어쩔수 없이 그것을 쥐었다.
역시 뜨거웠다.
" 팬티는 어떻게 했어요?"
" 난 그런 거 안 입어."
지로는, 치마처럼 돼있는 남자의 일본옷 속에 아무것도 안 입은 것이었다.
그래서 페니스가 완전히 드러나 있는 것이다.
" 자, 이제 넣어요."
" 나하고 잠깐 같이 나갈 수 없어?"
지로가 부드럽게 말했다.
" 그보다 이거 넣어요."
" 알았어."
지로는 재빨리 니지꼬의 뺨에 키스하고 일어서서 손을 놓았다.
옷을 추스린 지로는 본래의 자기 자리에 앉아서 떡을 먹기 시작했다.
" 역시 부잣집의 떡은 다르군.이렇게 찰지고 맛이 있으니 말야."
보통 말투로 돌아갔다.
지로는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장난을 친데 불과한 기분이겠지만, 니지꼬
로서는 중대한 체험을 한 것이기 때문에 심장이 터질 것 같고, 페니스를 잡았던
손이 저린 듯 했다.
아무도 들여다 보는 사람이 없지만 지금 누가 들어와서 본다면 이상하게
보일 것이다.
니지꼬는 지로의 얼굴을 보지 않고 말했다.
" 남은 떡을 가지고 이제 가세요."
" 내일 노리꼬와 같이 와. 너도 이뻐해주고 싶어."
" 안돼요."
" 그럼, 날 바래다 주러 잠깐 밖에 나가."
" 나가서 어쩌게요?"
" 신사 경내로 가서 기분 좋게 해줄께."
" 싫어요. 그런 ........."
결국 지로는 동그란 팥고물 떡을 신문지에 싸서 주머니에 넣고 부엌문을 통해
돌아갔고 니지꼬는 우물까지 나가서 바래다 주었다.
집 안으로 들어온 니지꼬는 부엌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그의 페니스를
잡았던 손을 코에 댔다.
이상한 냄새가 났다.
' 남자의 냄새다. 아니, 섹스의 냄새다.'
욕실로 들어가서 니지꼬는 비누로 손을 닦았다.
밤이 되어 니지꼬는 지로의 행동을 노리꼬에게 이야기 하였다.
" 두번 다시 그런 짓 못하게 말해줘요."
니지꼬는 그런 사실을 지로를 통해서 노리꼬가 알았을 경우, 자신이 불리하다고
생각하면서 그녀에게 말했다.
" 어머."
노리꼬의 눈이 빛났다.
" 그런데 왜 만지게 해주지 않았어?"
" 부끄럽기도 하고 난 아직 아이인걸요."
" 아이인지 어른인지 그것을 확인해 봤으면 좋았을걸."
" 난 알아요. 2년 전의 아가씨 자신을 생각해 봐요. 아니, 난 영양상태가
나쁘니까 더 어릴 거예요."
" 그럴까?"
노리꼬는 머리를 갸우뚱 하고 있다고 다시 속삭였다.
" 그 사람 거 잡으니까 딱딱했지?"
" 네."
" 끝에서 물이 나왔어?"
" 그건 잘 모르겠어요."
" 흔들어 주지 않았어?"
" 그런 짓을 .........."
" 오늘 밤, 그는 괴로월거야. 그래서 어쩌면 어는 여자에게 갈지도 몰라."
" 불안해요?"
" 아니, 상관없어. 그 사람과는 완전히 장난이니까."
그 이튿날 오전에 노리꼬는 감색 스웨터에 오버를 입고 친구집에 놀러간다고
말하고 나갔다.
노리꼬가 돌아온 것은 저녁 식사 전이었다.
니지꼬는 아기를 업고 헛간에 있는 장작을 부엌으로 나르고 있었다.
돌아온 노리꼬는 잠시 장작을 묶고 있는 니지꼬 옆으로 왔다.
" 아가씨, 돌아오셨어요."
노리꼬는 인사하는 니지고의 등에 있는 아기를 어르고 나서 니지꼬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 오늘은 안했어."
" 어머, 왜요?"
" 그가 콘돔을 잊고 왔어. 농가의 헛간에 들어가서야 그 말을 하는거야.
나도 가지고 가지 않았고 사러 갈 시간도 없었어. 그 집에 한대 있는 자동차는
그 집 사람이 타고 나갔어."
노리꼬는 재빨리 설명하고 나서 밝은 표정으로 말했다.
" 일이 끝나면, 내방으로 와."
노리꼬는 장작 한 단을 부엌으로 들고 갔다.
' 기분이 나쁘진 않은 모양인데 왜 그럴까? 아가씨는 그런 사람이야. 무슨 일에
구애되지 않고 엉뚱한 분풀이를 안해.'
니지꼬가 일을 다 마치고 10시 쯤에 욕실에 들어갔다가 나와서 노리꼬의
방으로 갔다.
노리꼬는 이불 속에 누워서 전기 스탠드를 켜고 소설 책을 읽고 있었다.
" 아가씨, 벌써 자요?"
" 아니, 들어와."
노리꼬는 니지꼬가 들어올 자리를 내주었다.
" 아니, 난............."
" 괜찮아. 들어와. 앉아있으면 추워. 나도 불편하고."
재삼 권하는 바람에 니지꼬는 노리꼬의 두껍고 부드러운 이불 속으로 들어갔다.
' 이렇게 좋은 이불을 덮고 자는 아가씨가 헛간의 볏짚위에서 남자의 포옹을
받아야 하다니 세상의 도덕적 속박은 무서운거야.'
니지꼬는 그런 생각을 하면서 노리꼬 옆에 나란히 누었다.
' 아가씨는 새로운 감각을 느끼고 있는거야. 그래서 볏짚 위에서도 상관없고,
아기 보는 나를 자기 이불 속에 같이 눕게도 하는거야.'
" 나, 이젠 지로와는 안 만날거야."
" 콘돔을 안 가지고 나와서요?"
" 아니, 잊은 것은 할 수 없지만 변명하는 말이 싫어."
" 뭐라고 말했는데요?"
" '그냥 해도 꼭 임신하는 것은 아니고 만일의 경우, 중절 수술을 하면 돼.
의사에게 가서 돈을 내면 간단히 끝나. 넌 부잣집 아가씨니까 그 돈을 만들긴
쉽겠지만, 남자인 내가 내겠어. 그러니까 걱정마' 하는거야."
" 어머, 지독해라."
노리꼬가 분해하는 것을 니지꼬는 이해할 수 있었다.
지로의 그 말에는 여자의 몸과 마음을 염려해 주는 기색이 조금도 없었다.
" 중절하면 된다는 그런 생각을 하는 남자와 더 이상 사귀어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했어."
" 미안해요."
니지꼬가 대신 사과했다.
그런 지로를 소개한 것은 니지꼬였기 때문이었다.
" 네가 사과할 건 없어. 지로는 내 인생에서 중요한 것을 가르쳐 주었어.
그러나 이젠 필요없어. 사실 남자가 필요하지만 그 사람은 아냐."
" 그래서 이제 만나고 싶지 않다고 지로에게 말했어요?"
" 아니, 안했어. 두 사람만 있을때 그런 말을 하면 무슨 짓을 당할 지 몰라.
힘으로는 당할 수 없으니까 말이야. 다음에 너와 함께 만나서 얘기하겠어.
그러니까 다음에는 너도같이 만나."
" 알았어요. 처음의 약속이 아가씨가 싫다면 언제든지 물러서겠다고 했으니까
다른 말은 못할 거에요."
" 싸우고 헤어지는 것이 아니고 지금까지의 사례를 하고 원만하게 헤어지는
거야."
" 지혜롭게 하는 것이 중요해요."
" 그래. 그래서 네 도움이 필요한 거야. 도와줘."
" 남자와 여자는 만날 때보다 헤어질 때가 어렵다고 어른들이 말하는 것을
들었어요."
니지꼬와 노리꼬는 어떻게 지로와 헤어질 것인가를 의논했다.
그 얘기가 일단락되자 문득 니지꼬가 물었다.
" 그런데 아가씨, 저녁 때까지 뭘 했어요?"
" 할 수 없잖아. 그 사람이 도중에 그치면 된다는 거야. 나올 듯하면 빼서 밖으로
내보낼 테니까 자기를 믿으라는 거야. 하지만 역시 불안했어."
" 이제까지도 도중에 끼우고 했잖아요?"
" 지금까지는 그것이 있어서 끼우면 됐지만, 그것이 업으면 문제가 달라.
우선 나 자신이 도중에 그치는 건 싫어. 그래서 싫다고 말한거야."
" 지로가 결국은 납득했어요?"
니지꼬는 어제 잡았던 지로의 페니스의 뜨거움과 딱딱함과 맥박을 생각하며
물었다.
" 입으로 빨게 했어."
" 어머."
" 입으로 빨게 해서 됐어."
" 그쪽은요?"
" 역시 입으로 빨아서 나오기 직전에 입에서 꺼내 손으로 흔들어 줬어.
그것이 나오는 것을 처음 보았어. 물딱총 같았어. 지로씨는 반듯이 누워
있었어.
처음에는 1미터 정도 솟았다가 그의 가슴에 떨어졌어. 두 번째는 오버 위에
떨어졌어. 세 번째는 30센티 밖에 안나갔어. 모두 입곱번 나왔는데 마지막에는
그냥 클렁클렁 나와서 내 손을 적셨어."
" 입을 뗀 것은 나온다는 것을 알아서 였어요?"
" 아니, 지로 씨가 ' 나온다, 나와' 하고 소리쳤어. 나오기 전에 입을 떼겠다고
내가 말해뒀거든."
" 왜 입속에 받지 않았어요?"
" 기분이 나쁜 걸. 정액을 먹어도 임신은 안 하겠지만 그것이 내 몸속에 들어
오면 피가 섞이는 것 같아서 싫어. 난 화학적으로는 아직 처녀야.
물리적으로는 이미 그렇지 않지만."
" 정애기 들어가면 피가 변해요?"
" 몸 속에 들어가면 그럴 것 같지 않아?"
" 난 몰라요."
얘기가 끝나고 니지꼬가 자기 방으로 돌아온 것은 밤 1시가 지나서였다.
자려고 하는데 마쓰가 찾아왔다.
" 어디 갔었어?"
" 노리꼬 아가씨 방에요."
" 이렇게 늦게까지 있으면 아가씨께 폐가 되잖아?"
" 네. 죄송합니다. 얘기를 하다보니 .....앞으로는 조심하겠습니다."
며칠 후에 니지꼬는 휴가를 받고 집으로 돌아왔다.
동생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나서 목도리를 사준 답례로 털실 장갑을 가지고
지로의 집으로 찾아갔다.
지로의 가족이 식사를 하고 있었으나 지로는 없었다.
낡은 벽시계를 바라 보면서 지로의 어머니가 느긋한 목소리로 말했다.
" 어서 오너라. 오랜만이구나. 내일은 집에서 쉬겠구나."
니지꼬는 지로의 어머니에게 장갑이 든 봉지를 내놓지 않고 집으로 돌아왔다.
지로가 그날 밤에 찾아왔으나 시간이 너무 늦었고, 가족이 있는 집 안에서는
아무 말을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장갑만을 주었다.
지로는 놀라면서 손을 내저었다.
" 이런 선물 하지마. 그러면 곤란해. 모처럼 주는 거니까 받기는 하겠지만 정말
답례는 필요없어."
지로는 그렇게 말하면서 결국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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