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여인추억2부4권(기약) - 14.귀여운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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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귀여운 손
니지꼬는 반듯이 누워서 가만히 있고, 노리꼬는 니지꼬의 가슴에
손을 올려놓고 천천히 젖곡지를 주물렀다.
이상하게도 간지럽지 않았다.
눈을 감고 미묘한 쾌감에 몸을 맡기고 있었다.
노리꼬가 말했다.
" 니지꼬, 딱닥하게 솟았어."
" 기분이 좋아요."
" 이거는 어때?"
노리꼬는 유방 전체에 손바닥을 대고 문지르면서 물었다.
" 좋아요."
" 후흐흐, 알겠어. 나도 그랬어. 이번엔 여기."
노리꼬가 손을 왼쪽 유방에서 오른쪽 유방으로 옮겼다.
유방이 찌르르한 느낌이었다.
" 이거 귀여워. 가을에는 너도 체험할 수 있을거야."
" 그럴까요?"
" 나보다 조숙한 것 같아."
노리꼬의 손이 다시 왼쪽 유방으로 왔다.
손가락의 움직임이 부드럽고 미묘했다.
" 자, 아래쪽으로 내려갈게."
노리꼬는 손을 가슴에서 배로 옮겨 갔다.
" 피부가 매끄러워서 아주 기분 좋아."
간지럽지 않고 온몸에 쾌감이 감돌았다.
노리꼬의 손이 배꼽까지 갔다.
" 간지럽지 않아?"
" 아뇨, 간지럽다기 보다 이상하게 기분이 좋아요."
니지꼬는 눈을 감고 있었다.
지로와 같은 이불 속에 있을때는 불안했는데, 지금은 그 불안감이
없어서 감각을 더욱 고조시켰다.
노리꼬의 손이 더 깊이 들어가서 삼각주에 도달했다.
니지꼬는 그 손길이 부드럽다고 느꼈다.
노리꼬의 왼손은 목 뒤로 해서 니지꼬의 어깨를 잡고 있다가 더 내려와서
왼쪽 유방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 니지꼬."
" 네."
" 불쾌한 느낌은 없어?"
" 없어요."
" 그럼, 좋아?"
" 네."
노리꼬의 음성을 작았지만 말투는 정확하고 맑았다.
그것이 또한 니지꼬를 안심시켰다.
노리꼬의 손은 골짜기로 들어가서 양쪽벽을 가르는 것 같았다.
니지꼬는 자신의 그곳이 젖어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 니지꼬, 따뜻하고 촉촉해. 넌 이제여자가 되었어."
노리꼬는 그렇게 말하고 골짜기를 따라서 손가락을 움직였다.
1분 정도가 지나서 양쪽 벽이 다른 손가락으로 벌려졌다.
노리꼬의 두 손가락은 그곳을 벌리고, 가운데 손가락은 골짜기를
비비고 있었다.
젖어 있는 골짜기와 손가락의 접촉은 매끄럽고, 눈을 감은 채 그것을
느끼고 있자니까 몸 전체가 공중에 뜨는 것 같았다.
" 아!"
니지꼬는 가볍게 신음하며 그 감각을 음미했다.
" 좋아?"
" 네."
그 직후, 노리꼬의 손가락이 골짜기 속으로 들어가서 가장 예민한
꽃봉오리에 닿았다.
전기가 통하는 것 같은 감각이 일어나며 니지꼬는 자기도 모르게
두 발을 오므려 노리꼬의 손을 꽉 죄며 신음했다.
" 욱."
" 싫어?"
" 아뇨. 너무 좋아요."
" 좋아. 자, 이것을 풀어. 그렇게 꼭 오므리면 움직일 수가 없잖아."
니지꼬는 시키는 대로 두 발을 벌리고, 노리꼬의 손이 움직일수
있게 했다.
" 그래, 이렇게 하는 것이 좋겠어."
노리꼬는 세 손가락을 다채롭게 움직였다.
' 이렇게 자극적인 쾌감이 생기다니 ..........'
니지꼬는 신음소리를 내면서 생각했다.
' 지로보다 훨신 좋아. 아가씨는 마치 마법사 같아.'
사실 니지꼬는 자기의 그곳이 마법에 걸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 나만 이렇게 좋은 기분을 맛보고 보답을 안할 수는 없어.'
니지꼬는 노리꼬의 손을 잡고 말했다.
" 이번엔 내가 할께요."
" 그래, 그렇게 해줘. 하지만 좀 있다가. 그 전에 이것을 보고 싶어."
니지꼬는 거부할 이유도 용기도 없었다.
니지꼬가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자 노리꼬가 상체를 일으켜서 이불을
들어 올렸다.
전등불에 삼각주가 드러나자 니지꼬는 눈을 감았다.
노리꼬는 드러난 두 다리를 손으로 쓰다듬으면서 말했다.
" 살결이 희다. 넌 많은 남자들의 사랑을 받을거야. 상대를 신중히
골라야 해. 신세를 망칠 염려가 있어."
그러면서 얼굴을 천천히 아랫도리로 가져갔다.
니지꼬는 눈을 감았다.
두 발을 쓰다듬고 있던 노리꼬의 손이 삼각주에 닿는 것을 느꼈다.
" 정말 솜털이 귀여워. 니지꼬 이렇게 넘치고 있어. 이것이 음수라는거야."
노리꼬는 현미경으로 생물을 관찰하는 것 같은 말투로 말했다.
" 이렇게 보고 있으니까 확실히 아직 이른것 같아. 하지만 상당히
발달한 것도 같아."
부끄러움은 별로 느껴지지 않았다.
그것은 이미 노리꼬의 몸 속에 남자의 페니스가 들어간 것을 보았기
때문일지도 몰랐다.
니지꼬는 오히려 노리꼬의 손이 더 애무해주기를 원했다.
그러나 노리꼬는 이불을 들춰 관찰하기만 하고 애무를 하려고 하지
않았다.
' 이번에는 내가 더 애무해달라고 말해야지.'
니지꼬는 노리꼬에게 속삭였다.
" 부탁해요. 아까처럼 애무해 줘요."
" 알았어."
노리꼬는 어르고 달래는 말투로 말했다.
" 니지꼬, 이거 나와 비슷해. 이렇게 누르면 쏙 나와.
귀여운 분홍색이야."
노리꼬는 그것을 부드럽게 비볐다.
" 아, 아."
자연히 니지꼬의 엉덩이가 경련을 일으켰다.
쾌감이 거기서 몸 전체로 퍼지고, 온 몸이 뜨거워지는 느낌이었다.
" 어때?"
" 나, 어떻게 될 것 같아요. 아."
" 좋아?"
" 좋아요."
노리꼬의 손이 점점 빨라지고 진동을 일으키듯 움직였다.
쾌감이 몸 속 깊은 곳에서 솟아나왔다.
" 욱, 욱."
니지꼬는 경련을 일으키면서 그것을 음미하였다.
" 동성 관계였다면 여기를 ........."
노리꼬는 혼잣말로 했다.
" 입을 대고 빨고 핥을거야. 너도 그것을 원하겠지만 미안해.
우리는 동성애가 아니고, 대리 행위니까 키스는 안할거야."
니지꼬는 지금 애무를 견디는 것이 고작이고, 키스같은 것은
바랄 여유도 없었다.
절정이 다가왔을 때 니지꼬는 어쩔 줄을 몰랐다.
그저 울음이 터지고 몸이 굳어지는 것 같았다.
노리꼬의 가운데 손가락은 떨어지고 벌리고 있던 두 손가락만이 꽃잎을
누르고 있었다.
" 굉장해. 이렇게 움직여. 난 몰랐어. 마치 살아있는 생물같아.
니지꼬, 너도 어엿한 여자야."
니지꼬의 경련이 멈추자 노리꼬는 손으로 조용히 삼각주를 문지르고
자리에 누웠다.
" 저런, 눈물이 고였어."
" 눈물이 저절로 나와요."
" 지로 씨가 해줄 때와 비교해서 어때?"
" 지금이 훨씬 좋아요. 비교도 안돼요."
" 여자끼리니까 그렇겠지."
노리꼬는 반듯하게 누었다.
' 이제 내 차례다.'
니지고는 그렇게 생각하고 노리꼬 쪽으로 향했다.
" 너, 오른손 잡이지?"
" 네."
" 그럼, 자리를 바꿔야지."
" 네."
니지꼬는 오른팔을 위로 하고 노리꼬 쪽을 향했다.
" 자, 사양하지 말고 ...... 우선 하고 싶은 대로 해줘."
노리꼬는 자기가 받고싶은 것을 니지꼬에게 해줬을 것이다.
' 그러니까 나도 그렇게 해주면 된다.'
니지꼬는 우선 오른손을 노리꼬의 가슴에 얹고, 왼쪽 유방을
잡았다.
노리꼬의 유방은 크고 탄력이 있었다.
" 아, 기분 좋아."
노리꼬가 가슴을 내밀었다.
" 그래, 그렇게."
니지꼬는 젖꼭지를 세 손가락 끝으로 천천히 굴렸다.
" 니지꼬, 아주 잘해. 아, 좋아. 이번엔 전체를 잡고 비벼줘."
" 네."
" 좋아, 내 가슴이 크지?"
" 아주 커요."
" 그래서 난 색골이야. 아, 이번엔 오른쪽. 내 학원 친구 중에 젖이
아주 큰 애가 있어. 몸도 뚱뚱하지만 그 이상으로 커. 뛰면 가슴이
출렁출렁하고 흔들려. 내것의 네 배는 될거야."
" 부끄러워 하겠네요."
" 그렇기도하고, 한편으로는 뽐내기도 해. 그 애는 어느날 도서관의
서가 구석에서 학원 선생에게 가슴을 애무당했어."
" 아가씨가 봤어요?"
" 그래, 본 것은 나 혼자였어. 걔는 도서관에서 혼자 공부하고 있었어.
난 빌린 책을 두려고 진열실에 들어갔었어. 바로 세계 문학 전집
서가 앞에서, 선생이 두 손으로 걔 가슴을 꽉 잡았어.
내 그림자를 보고 두 사람은 떨어졌지만, 난 못 본 척했어."
" 그 선생, 어떤 분이에요?"
" 결혼 한 지 얼마 안 됐어. 키가 크고 핸섬한 분이었어.
젖이 큰 애도 뚱뚱하긴 하지만 얼굴이 예뻤어."
" 서로 사랑했나요?"
얘기를 하면서도 니지고는 유방을 애무하고 있었다.
이상하게도 애무를 하는 손에 막연한 쾌감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 글쎄? 그런 것은 별 흥미없어. 다만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의 사이
인지 그것이 알고 싶었어. 아, 기분좋아. 위로 올라가서 양쪽을
애무해줄래?"
노리꼬의 음성은 아직도 명랑했다.
비밀스럽게 나쁜 짓을 한다는 것을 느낄 수가 없었다.
니지꼬는 반듯이 누워서 가만히 있고, 노리꼬는 니지꼬의 가슴에
손을 올려놓고 천천히 젖곡지를 주물렀다.
이상하게도 간지럽지 않았다.
눈을 감고 미묘한 쾌감에 몸을 맡기고 있었다.
노리꼬가 말했다.
" 니지꼬, 딱닥하게 솟았어."
" 기분이 좋아요."
" 이거는 어때?"
노리꼬는 유방 전체에 손바닥을 대고 문지르면서 물었다.
" 좋아요."
" 후흐흐, 알겠어. 나도 그랬어. 이번엔 여기."
노리꼬가 손을 왼쪽 유방에서 오른쪽 유방으로 옮겼다.
유방이 찌르르한 느낌이었다.
" 이거 귀여워. 가을에는 너도 체험할 수 있을거야."
" 그럴까요?"
" 나보다 조숙한 것 같아."
노리꼬의 손이 다시 왼쪽 유방으로 왔다.
손가락의 움직임이 부드럽고 미묘했다.
" 자, 아래쪽으로 내려갈게."
노리꼬는 손을 가슴에서 배로 옮겨 갔다.
" 피부가 매끄러워서 아주 기분 좋아."
간지럽지 않고 온몸에 쾌감이 감돌았다.
노리꼬의 손이 배꼽까지 갔다.
" 간지럽지 않아?"
" 아뇨, 간지럽다기 보다 이상하게 기분이 좋아요."
니지꼬는 눈을 감고 있었다.
지로와 같은 이불 속에 있을때는 불안했는데, 지금은 그 불안감이
없어서 감각을 더욱 고조시켰다.
노리꼬의 손이 더 깊이 들어가서 삼각주에 도달했다.
니지꼬는 그 손길이 부드럽다고 느꼈다.
노리꼬의 왼손은 목 뒤로 해서 니지꼬의 어깨를 잡고 있다가 더 내려와서
왼쪽 유방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 니지꼬."
" 네."
" 불쾌한 느낌은 없어?"
" 없어요."
" 그럼, 좋아?"
" 네."
노리꼬의 음성을 작았지만 말투는 정확하고 맑았다.
그것이 또한 니지꼬를 안심시켰다.
노리꼬의 손은 골짜기로 들어가서 양쪽벽을 가르는 것 같았다.
니지꼬는 자신의 그곳이 젖어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 니지꼬, 따뜻하고 촉촉해. 넌 이제여자가 되었어."
노리꼬는 그렇게 말하고 골짜기를 따라서 손가락을 움직였다.
1분 정도가 지나서 양쪽 벽이 다른 손가락으로 벌려졌다.
노리꼬의 두 손가락은 그곳을 벌리고, 가운데 손가락은 골짜기를
비비고 있었다.
젖어 있는 골짜기와 손가락의 접촉은 매끄럽고, 눈을 감은 채 그것을
느끼고 있자니까 몸 전체가 공중에 뜨는 것 같았다.
" 아!"
니지꼬는 가볍게 신음하며 그 감각을 음미했다.
" 좋아?"
" 네."
그 직후, 노리꼬의 손가락이 골짜기 속으로 들어가서 가장 예민한
꽃봉오리에 닿았다.
전기가 통하는 것 같은 감각이 일어나며 니지꼬는 자기도 모르게
두 발을 오므려 노리꼬의 손을 꽉 죄며 신음했다.
" 욱."
" 싫어?"
" 아뇨. 너무 좋아요."
" 좋아. 자, 이것을 풀어. 그렇게 꼭 오므리면 움직일 수가 없잖아."
니지꼬는 시키는 대로 두 발을 벌리고, 노리꼬의 손이 움직일수
있게 했다.
" 그래, 이렇게 하는 것이 좋겠어."
노리꼬는 세 손가락을 다채롭게 움직였다.
' 이렇게 자극적인 쾌감이 생기다니 ..........'
니지꼬는 신음소리를 내면서 생각했다.
' 지로보다 훨신 좋아. 아가씨는 마치 마법사 같아.'
사실 니지꼬는 자기의 그곳이 마법에 걸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 나만 이렇게 좋은 기분을 맛보고 보답을 안할 수는 없어.'
니지꼬는 노리꼬의 손을 잡고 말했다.
" 이번엔 내가 할께요."
" 그래, 그렇게 해줘. 하지만 좀 있다가. 그 전에 이것을 보고 싶어."
니지꼬는 거부할 이유도 용기도 없었다.
니지꼬가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자 노리꼬가 상체를 일으켜서 이불을
들어 올렸다.
전등불에 삼각주가 드러나자 니지꼬는 눈을 감았다.
노리꼬는 드러난 두 다리를 손으로 쓰다듬으면서 말했다.
" 살결이 희다. 넌 많은 남자들의 사랑을 받을거야. 상대를 신중히
골라야 해. 신세를 망칠 염려가 있어."
그러면서 얼굴을 천천히 아랫도리로 가져갔다.
니지꼬는 눈을 감았다.
두 발을 쓰다듬고 있던 노리꼬의 손이 삼각주에 닿는 것을 느꼈다.
" 정말 솜털이 귀여워. 니지꼬 이렇게 넘치고 있어. 이것이 음수라는거야."
노리꼬는 현미경으로 생물을 관찰하는 것 같은 말투로 말했다.
" 이렇게 보고 있으니까 확실히 아직 이른것 같아. 하지만 상당히
발달한 것도 같아."
부끄러움은 별로 느껴지지 않았다.
그것은 이미 노리꼬의 몸 속에 남자의 페니스가 들어간 것을 보았기
때문일지도 몰랐다.
니지꼬는 오히려 노리꼬의 손이 더 애무해주기를 원했다.
그러나 노리꼬는 이불을 들춰 관찰하기만 하고 애무를 하려고 하지
않았다.
' 이번에는 내가 더 애무해달라고 말해야지.'
니지꼬는 노리꼬에게 속삭였다.
" 부탁해요. 아까처럼 애무해 줘요."
" 알았어."
노리꼬는 어르고 달래는 말투로 말했다.
" 니지꼬, 이거 나와 비슷해. 이렇게 누르면 쏙 나와.
귀여운 분홍색이야."
노리꼬는 그것을 부드럽게 비볐다.
" 아, 아."
자연히 니지꼬의 엉덩이가 경련을 일으켰다.
쾌감이 거기서 몸 전체로 퍼지고, 온 몸이 뜨거워지는 느낌이었다.
" 어때?"
" 나, 어떻게 될 것 같아요. 아."
" 좋아?"
" 좋아요."
노리꼬의 손이 점점 빨라지고 진동을 일으키듯 움직였다.
쾌감이 몸 속 깊은 곳에서 솟아나왔다.
" 욱, 욱."
니지꼬는 경련을 일으키면서 그것을 음미하였다.
" 동성 관계였다면 여기를 ........."
노리꼬는 혼잣말로 했다.
" 입을 대고 빨고 핥을거야. 너도 그것을 원하겠지만 미안해.
우리는 동성애가 아니고, 대리 행위니까 키스는 안할거야."
니지꼬는 지금 애무를 견디는 것이 고작이고, 키스같은 것은
바랄 여유도 없었다.
절정이 다가왔을 때 니지꼬는 어쩔 줄을 몰랐다.
그저 울음이 터지고 몸이 굳어지는 것 같았다.
노리꼬의 가운데 손가락은 떨어지고 벌리고 있던 두 손가락만이 꽃잎을
누르고 있었다.
" 굉장해. 이렇게 움직여. 난 몰랐어. 마치 살아있는 생물같아.
니지꼬, 너도 어엿한 여자야."
니지꼬의 경련이 멈추자 노리꼬는 손으로 조용히 삼각주를 문지르고
자리에 누웠다.
" 저런, 눈물이 고였어."
" 눈물이 저절로 나와요."
" 지로 씨가 해줄 때와 비교해서 어때?"
" 지금이 훨씬 좋아요. 비교도 안돼요."
" 여자끼리니까 그렇겠지."
노리꼬는 반듯하게 누었다.
' 이제 내 차례다.'
니지고는 그렇게 생각하고 노리꼬 쪽으로 향했다.
" 너, 오른손 잡이지?"
" 네."
" 그럼, 자리를 바꿔야지."
" 네."
니지꼬는 오른팔을 위로 하고 노리꼬 쪽을 향했다.
" 자, 사양하지 말고 ...... 우선 하고 싶은 대로 해줘."
노리꼬는 자기가 받고싶은 것을 니지꼬에게 해줬을 것이다.
' 그러니까 나도 그렇게 해주면 된다.'
니지꼬는 우선 오른손을 노리꼬의 가슴에 얹고, 왼쪽 유방을
잡았다.
노리꼬의 유방은 크고 탄력이 있었다.
" 아, 기분 좋아."
노리꼬가 가슴을 내밀었다.
" 그래, 그렇게."
니지꼬는 젖꼭지를 세 손가락 끝으로 천천히 굴렸다.
" 니지꼬, 아주 잘해. 아, 좋아. 이번엔 전체를 잡고 비벼줘."
" 네."
" 좋아, 내 가슴이 크지?"
" 아주 커요."
" 그래서 난 색골이야. 아, 이번엔 오른쪽. 내 학원 친구 중에 젖이
아주 큰 애가 있어. 몸도 뚱뚱하지만 그 이상으로 커. 뛰면 가슴이
출렁출렁하고 흔들려. 내것의 네 배는 될거야."
" 부끄러워 하겠네요."
" 그렇기도하고, 한편으로는 뽐내기도 해. 그 애는 어느날 도서관의
서가 구석에서 학원 선생에게 가슴을 애무당했어."
" 아가씨가 봤어요?"
" 그래, 본 것은 나 혼자였어. 걔는 도서관에서 혼자 공부하고 있었어.
난 빌린 책을 두려고 진열실에 들어갔었어. 바로 세계 문학 전집
서가 앞에서, 선생이 두 손으로 걔 가슴을 꽉 잡았어.
내 그림자를 보고 두 사람은 떨어졌지만, 난 못 본 척했어."
" 그 선생, 어떤 분이에요?"
" 결혼 한 지 얼마 안 됐어. 키가 크고 핸섬한 분이었어.
젖이 큰 애도 뚱뚱하긴 하지만 얼굴이 예뻤어."
" 서로 사랑했나요?"
얘기를 하면서도 니지고는 유방을 애무하고 있었다.
이상하게도 애무를 하는 손에 막연한 쾌감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 글쎄? 그런 것은 별 흥미없어. 다만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의 사이
인지 그것이 알고 싶었어. 아, 기분좋아. 위로 올라가서 양쪽을
애무해줄래?"
노리꼬의 음성은 아직도 명랑했다.
비밀스럽게 나쁜 짓을 한다는 것을 느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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