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남편 몰래 경험한 색다른 세계 (7)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5,695회 작성일 17-02-12 11:26

본문

 
 

 

          *          *          *          *


 "노선버스가 다니는 큰길까지만 모셔다 드리겠습니다"


승용차가 없으면 꼼짝할 수 없는 그런 위치에 있었던 한정식 집에서..

막상 화난 마음에 무작정 나오기는 했으나 난감했다.


 "싫으시다면..잠깐만요...제 우산이라도 쓰고 가세요"


부랴부랴 내뒤를 따라나온 서준 그 남자의 호의,

차마 그것 마저 무시할 수가 없어 못이기는 척 우산을 받아들었는데..

빗줄기가 거세진 탓인지 우산을 받쳐도 남방셔츠가  젖는다.

 

 "트윈..오피스텔...? "


최근에 신축한 건물인 듯, 분양을 알리는 현수막이 아직도 여기저기에 걸려

비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고 있는 콘트리트 더미 사이로 동건씨가 가르쳐 준,

트윈 오피스텔을 찾기위해 고개를 치켜들고 살폈다.


[누..님!! ]

우측에서 들려오는 귀에 익은 목소리,

쌍동이 처럼 나란히 서 있는 두 동의 오피스텔 건물..

마악 현관에서 대리석 계단을 내려오던 남자가 이쪽을 쳐다보며 손을 들어보인다.


라운드형 티셔츠에 무릎부분이 얼기설기 찢겨진 청바지를 입은 남자..

영락없이 TV광고에 나오는 청바지 모델을 닮은 동건씨였다.


[무리한 부탁이라..안오시는 줄 알았습니다..비까지 내리..]

한 달음에 달려온 그는 내 우산속으로 쏙 들어왔다.


[쿡!! 사실은.. 올까 말까 망설였어요..근데..그걸 먹고 싶다는 동건씨 말이..]


닷자곳자 전화를 걸어서는 엉뚱하게도 이 남자..된장찌게를 끓여달라고 했다.

마침 어색한 분위기에서 전화를 받은 나는 여자의 모성본능이 작용했다랄까..

그곳을 벗어날 수 있는 핑게거리에 흔쾌히 허락했던 것이다.

 

그와 만난지 불과 며칠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바깥에서 남자 얼굴을 대하니 반갑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샵에서의 그 일이

머릿속에 떠올라 부끄럽기도 하였다.


하지만 음식재료를 사러 마트에 잠깐 들러, 이것저것 필요한 물건을 사면서 얘기하는 사이,

어느새 어색한 마음도 누그러지고 마치 친한 동생을 대하는 것 처럼 자연스러워진다.


조금 과묵하게 말 수를 아끼는 모습이 왠지 진실돼 보이는 동건씨는,

말주변이 좋았던, 서준 그 남자와는 비교조차 하기 싫었다.


나와 살을 섞은 남자니까 친밀감이 더 들고 끌리는 감정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누님이 끓여주시면.. 시골 어머님의.. 그 냄새가 날 것 같아서..]

[좀 별나요..요즘 누가 된장찌게를..근데...아직도 술냄새가 나네요]


바람결에 솔솔 풍겨오는 그의 숨결에서 달콤한 주향이 풍겼다.

한정식당에서 내가 마신 전통주와는 또 다른..뭐랄까, 신세대의 서양술 냄새같은..


[죄송합니다..누님!  지난밤에.. 새벽까지..술을 마셨습니다..]

[누구랑요..]

[음..사실은,  저..알바 나가는 곳이 있습니다]

[술을 드시는 알바 일이면..유흥업소.. 뭐 그런 데에요?]

[비슷합니다..가끔 지배인이 연락해오면.. 샵의 수입으로는 살기가 아무래도 버겁고..

그리고 제 꿈을 이루려면...해서.. 호스트바~에..]

[아~ 여성전용 술집...언젠가..뉴스에서 본 적이 있어요..남자 접대부가...]

[화나셨죠? 차마 그런 얘기를 처음 만난 누님에게는 하지 못하겠더라구요.

 제 자존심 문제도 있구..]

[화나긴요..내가 왜요..오히려 열심히 일하는 동건씨...]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면서 미안해 하는 남자가 믿음직스럽게 느껴지는 건 왜 일까..

이야기 말미에..바깥에서 만나면 남들 눈도 그렇고 이상할 것 같아,

용기를 내어 오피스텔로 초대(?)했다고 솔직히 털어놓는 남자.


그러나 음식재료가 담긴 비닐봉지를 손에 든 채 막상 오피스텔 입구에 도착하자 망설여진다.

아무리 한 번 관계를 맺은 사이지만 외간남자가 살고 있는 집에 들어간다는 것이 좀 그랬다.


 "찌게 하나 끓여 주는 건데..뭘.."


내가 마음속으로 작은 갈등을 느끼는 사이,

동건씨는 마치 여자친구를 집으로 초대하는 듯 들떠 있는 모습이다.

 

[옷이 다 젖었는데.. 어떡하죠..누님..! 제 셔츠라도 드릴까요?]


집안에 들어선 나는 우선 실내를 둘러보았다.

오피스텔은 처음 들어와 보는데..의외로 아파트의 구조처럼 실내가 깔끔하다.

투 룸으로 된 구조는 방도 두 개나 따로 있고 거실 겸 주방..그리고 베란다까지..

독신자들이 살림하기에 불편한 점은 없을 것 같았다.


[자..누님! 갈아 입으세요..전, 돌아서 있겠습니다]

[저어..누구 다른 분이랑 함께 사세요..?]

[네, 누님..제 수입가지고는 이런 고급텔에서 못살죠..

 아는 선배님의 집입니다..전 그냥 공과금 정도 부담하는 걸루다.. 빌붙어 산다는..]


어쩐지..비교적 넓어 보이는 또 다른 룸..

한쪽 벽채 전체가 브라운 특수유리로 된..방안은 바깥에서 자세히 살펴볼 수는 없는데,

실루엣으로 보이는 커튼 장식이나 퀸사이즈의 침대가 우아해 보였다.


그리고 눈에 띄는 것은 거실 한켠에 놓여있는 값비싸 보이는 촬영장비와,

커다란 행거에 꽉 채워져 걸려있는 의상들이었다.


[누님..커피 드릴까요? ]

[찌게에 밥먹고 싶다면서요..]

[한동안..퍽퍽한 닭가슴살에.. 삶은 달걀 흰자위만 주구장창 먹어서..

 누군가가 해주는 음식을 먹고는 싶지만..찌게는.. 서툴어도 제가 만들께요..

 누님..시종을 자청 했었는데..집에 와주신 것만으로도 감지덕지..누님은 가만 앉아계세요..

 참, 점심 식사는 하셨죠?]


[아뇨...]

[예..? 지금 시계가 몇 시인데..]

[그럴 일이 좀 있어서요..]


금방 냉커피 한 잔을 준비해 준 동건씨는 주방에서 재료를 다듬는데..

큰소리를 치긴했어도 여자인 내가 볼 때는 많이 어설퍼 보였다.


[호호..역시..비켜보세요. 내가 할테니..]


나는 마치 내집 주방에서 요리를 만들 듯이 냉장고를 뒤져 양념들을 꺼내고,

동건씨가 씻어 놓은 무우를 얇게 썰기 시작했다.


어제 새벽까지 많은 술을 마셨다는데..

남편이 술 마신 다음날, 내가 끓여주던 북어해장국 생각이 문득 떠오른 것이다.


적당한 크기로 찢은 북어살점들을 물에 살짝 불리는 사이..

찌게를 끓일 재료로 애호박과 두부 한 조각, 파 마늘등의 양념들을 쓸고 챙긴다.

참기름에 다글다글 볶은 북어살에 물을 붓고는 썰어두었던 무우를 넣었다.

찌게는 된장을 풀고 썰어놓은 호박과 두부 파 등을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된다.

 

어느새 보글보글 끓고있는 북어국의 간을 보니 시원한 맛이 입안에 감돌았다..

마악 계란 하나를 깨트려 마무리를 하려는데,

식탁 의자에 얌전히 앉아있던 동건씨가 언제 다가왔는지 내 등뒤에서 살며시 껴안아왔다.


[누님이..이렇게 요리만드는 모습 보고 있으니..꼭 친누나가 저에게..]

[아서요..칫! 친누나랑..관계를 맺는 남동생이 어디있어요..]


[흠..흠..너무 좋아요...잠시만 이렇게 안고 있을래요. ]

[된장찌게랑..북어해장국..다 됐어요..으음~!]


여자의 모성본능을 자극해오는 동건씨.. 아까 서준 그 남자 때문에 화났던 마음이,

빗물에 떠밀려 흘러가는 지저분한 흔적들처럼 말끔히 씻기워진다. 


나는 한손에 계란을 든 채 잠시동안 그런 자세로 서 있었다.

그러자 나를 껴안은 팔에 약간의 힘을 더 주어 바짝 껴안는 남자,

제법 천이 두터운 청치마, 엉덩이 부분에 뭔가 단단해진 물체가 닿는다.


과음으로 위속이 쓰릴 남자..북어해장국을 얼른 먹이고 싶은데..

허리에 부드럽게 와 닿는 손길과 귓결에 느껴지는 숨결..


어떻게 이럴 수가 있을까..?

그냥 찌게 하나만 끓여주려고 왔는데..

그러다가 남자가 껴안기만 했는데 내 몸이 반응을 해버린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쉼없이 흐르는 시냇물처럼, 남자의 손은 그냥 나를 껴안고만 있는데..

내 몸은 서서히 달아오르는 것이 아니라 불위에서 끓고 있는 찌게와 북어해장국같이,

온 몸의 피가 일시에 부글부글 들끓어 오른다.


설레든 가슴이..규칙적이던 심장의 박동이 급작스럽게 쿵쾅쿵쾅 지 멋대로 펄럭거린다.

그리고 이렇게 안고만 있을 남자가 아니라는..그는 피끓는 젊은이라는 사실이,

나의 가슴을 더욱더 흔들어버렸다.

 

그러나 이런 내 마음을 남자에게 들키고 싶지는 않았다.

얼마후..가만히 껴안고 있던 그의 손이 허리에서부터 천천히 위로 올라온다.


[하..! 누님...정말 이렇게 껴안고만 있어도..저, 흥분되네요.

 왕비님의 지독한 마법에 걸린..소인.. 한 번만.. 누님 젖가슴을...]

[아~ 안돼..요,  찌게가...쫄아..흐윽!! ]


내 귀에 대고 뜨거운 숨결을 불어 넣으며 와락 유방을 움켜 쥐어잡는 남자의 손.

비에 젖은 남방을 갈아 입으면서 브래지어를 풀지는 않았지만,

이미 곳추선 유실끝이 파르르 떨리는 느낌이 확! 들었다.

 

이, 이런 것이 낯선남자와의 만남에..저절로 내 몸이 감응하는 현상일까..

불현 듯 두렵다는 생각이 퍼뜩 머리에 떠올랐다.


내 젖무덤을 움켜잡은 동건씨의 손등을 밀쳐내려고 나도 모르게 손에 힘을 주었다.

순간 내 손안에서 무언가가 와지직!! 부셔지는 소리가 난다.

아차! 계란...북어국에 풀어 넣으려고 손에 들고있던 계란..껍질이 깨져버린 것이다.


이내 동건씨의 손등과 내 손 사이에서 주루룩 흘러내리는 내용물..

아이~창피해.. 마치 남자의 사정액처럼 허연 액체가 껍질을 비집고 흐른다.


마지못해 아쉬운 표정으로 감았던 팔을 풀어주는 남자.

젖은 내 손은 동건씨의 손등과 합쳐져 북어국이 끓고있는 냄비위에..

해장국에 자동으로 풀어져 하얗게 덩어리를 만드는 계란 흰자위.


[큭큭..누님...북어해장국이 진짜 맛있겠는데요..]

[몰라..아무튼.. 꼭 그럴 땐 장난꾸러기같아요..]

[저도 도운 겁니다..누님이 만든 요리..]

[후~ 어서 먹어요..된장찌게는 국물이 다 쫄았어..]

[괜챦습니다..짭쪼롬한 게..양배추를 찍어 먹으면..제격이겠습니다..]


이런 것이 여자의 작은 행복인가보다.

우리는 마치 신혼의 부부처럼 서로 마주 쳐다보며 환한 미소를 그려보였다.


내 볼에는 아직도 여린 열기가 남아 화끈하는데..

냄비바닥을 박박 긁어대는 동건씨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혀있다.


내가 만든 요리를 맛있게 잘 먹어주는 남자..

내 눈에는 그렇게 예뻐 보일 수가 없었다.


[정말..누님의 정성과 사랑이 담뿍 들어간 탓인지..이 세상 태어나서 이렇게 맛있는

 음식은 처음입니다..설거지는 제가..]

[잘 먹어주니 내 기분도 좋아..흡!! ]


밥을 두 공기나 해치운 그가, 빈 냄비를 주방 싱크대로 옮기려고 일어났다.

내 옆을 스쳐지나 싱크대앞으로 다가가던 동건씨가 갑자기 내 입술을 꾹 눌러온다.


[이건..찌게...값.. 이번에는..해장국...그리고 음음!! 쭙쭙]

[으응, 읍읍...흡!! 하아~~]


연거푸 소나기처럼 퍼부어지는 입맞춤에 숨을 쉴 겨를도 없다.

잠깐 막혔던 숨결을 하아! 토해내는 그때 남자의 혀가 내 입안으로 쏘옥 들어왔다.


구수한 된장내음..양배추의 상큼함..그리고 시원한 북어해장국의 맛이 한꺼번에

내 입안을 휩쓸고 지나간다.


자신의 혀로 내 입안을 양치질해 주듯이 구석구석을 정성드려 더듬는 남자의 혀,

내가 앉아있는 식탁의자가 뒤쪽으로 쏠려 넘어질 듯 위태롭다.


하지만 막무가내로 침입한 남자의 혀는 좀체 나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입천장과 이를 다 닦아낸 다음에는 나의 혀뿌리 밑으로 그의 혀가 쓸려온다.


그제서야 남자의 혀를 마중나가는 나의 혀..

숨결은 막혀 호흡은 거칠어지고 급작스럽게 퍼부어지는 뜨거운 남자의 키스에 몸이 달아올랐다.


나는 그의 목에 한 팔을 두르고 식탁모서리를 움켜잡으며 중심을 잡으려했다.


[후~~읍읍!! 도..동건씨...숨..흡..!!]

[흐음..쭙쭙..쬬옥~ 쬭쬭!! 아무말 하지말아요..누님, 음식값을 치루어 드릴께요]


내 목덜미를 한 손으로 받쳐 안은 그는 나머지 한 손을 내 젖가슴쪽으로 밀어넣었다.

톡! 귀에 익숙한 소리..브래지어가 어느새 풀려버린다.


식사하는 와중에 제자리를 찾았던 유두가 금새 발딱 고개를 내민다.

젖가슴에서 찌릿찌릿한 전율이 머리끝으로 전달되어지고..

남자의 달콤한 속삭임에 귀가 간질간질해진다.


[기억하세요..누님? 다음에 만나면.. 제가 혀와 입술로 마사지를..해..]

[하아~~여, 여기서 어떻게...함께 사신다는 그 분이..]

[걱정마세요, 선배님은 아마도.. 저녁 늦게 들어오실 겁니다..]


식탁위에 놓여있는 그릇들을 한쪽으로 밀친 남자는 내 몸을 들어올렸다.

브래지어는 이미 풀러졌었고, 마지막 남은 셔츠 단추 두 개를 손가락끝으로 열어젖히던 남자가,

말끄러미 내 얼굴을 내려다본다.


식탁바닥에 깔린 차가운 유리의 감촉이 내 등줄기에 전해져왔다.


[혀, 혀와..입술 마사지..]

[후후, 누님은 정말이지..음! 사전에 약속 하나만 해주세요..]

[..무슨....?]

[어려운 거 아니니 안심하시구요..제가 마사지 끝 낼 동안 두 손을 이렇게..]


주위를 두리번거리던 그는 소퍼위에 놓여있는 하트형 쿠션을 하나 집어왔다.

그리고 내 머리밑에 베개를 해준 후 두 손을 가지런히 올려놓게 한다.


 "꿀꺽!" 남자가 침을 삼키는 소리..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어깨에 남자셔츠를 걸치고 상반신을 드러낸 여자,

조금 쳐진 유방도 팔을 위로 들어올리면 가슴형태가 아름다워 보이는데..

평소 전혀 처짐이 없는 젖무덤을 자랑하는 내가 두 팔을 머리에 올렸으니..

그 자태가 얼마나 요염하고 섹시할 지는 동건씨의 침 삼키는 소리만으로도 충분히 증명이 된다.

 

가끔 집에서 목욕을 하다가, 나 자신도 수밀도같은 내 유방에 도취된 적이 있었는데..

하물며 이상한 자세로 식탁위에 누운 반라의 여자 모습에 흥분안되는 남자가 어디 있을까.

왠지 모를 뿌듯한 기쁨이 내 가슴속에 가득 차올라,

곳추 선  젖가슴의 정점이 더 크지는 듯 했다.  


[후~~누님..유방은...꿀꺽!  외국 여배우들처럼 미련하게 크지도 않고..

 한국 여자분들..자연산이 이렇게 볼륨감 있고..탄력 넘치는 가슴을 가진 사람이..

 과연 몇이나 있을지.. 미의 여신이 비너스 어쩌구 그러지만..

 제 눈에는 누님 유방이야말로..최고의 명품 그 자체인 것 같습니다]


[풋! 입에 침이나 바르고 그런 말하세요..어디..미시 가슴이...

 요즘 아가씨들..정말..탐스럽고...아름다운...]

[누님두 참..거짓말 아닙니다. 걔들은 거의 뽕이나 성형한 유방이라구요]


남자의 립서비스라 해도 기분 좋을텐데..

진심이 가득 담긴 그의 칭찬은 내 감정을 더욱더 붕붕 띄워 아삼삼하게 만들었다.


내 얼굴에 화상이라도 입히려는지 뜨거운 열기를 훅훅! 내뿜는 남자의 눈빛,

동건씨의 두 눈이 천천히 내 눈앞에서 사라진다.


오래지않아 내 몸의 심장부에 와 닿는 촉촉한 감촉..

그렇게 남자의 마사지가 시작되었다.

혀와 입술만으로 서비스해 오는..감미로운 사랑의 텃치.

 

부드러운 점막질의 입술이 내 젖동산 아래를, 아이들이 솜사탕 베어 먹듯 한 입씩 베어문다.

느릿느릿 결코 서둘지않는 소걸음으로 유방위를 입술끝으로 걷는가 하면,

유두의 정점에 다달아서는 미끄름을 타 듯이 쭈욱 아래로 쓰레질을 했다.


[아아~~간지러..워요 ]


젖무덤 밑둥 주위를 비잉 둘러, 강아지같이 길게 내민 혀를 할할거리며

핥아 올릴 때는 저절로 내 입술을 비집고 신음이 흘러나온다.


왼쪽 유방이 간지럽다가 이내 오른쪽 젖무덤이 찌릿찌릿해지고...

그리고 다시 유방골이.. 스멀스멀 벌레가 기어가는 느낌이 들었다가,

두 개의 젖봉우리 전체가 마치 폭풍을 만난 듯 진동이 부르르 일어난다.


나는 나도 모르게 머리맡에 올려 두었던 두 손을 꼬옥 움켜쥐었다.


남자의 마사지 기술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시쳇말로 여자인 내가 남자들의 무도는 잘 모르지만,

십팔반 무예를 익힌 무사가 칼을 휘두르는 것처럼 때론 찔렀다가..

옆으로 칼등을 비스듬히 만들어 베는가 하면..작은 소검으로 푹푹! 찔러대는 동작으로

혀끝을 세워 유방고지를 유린하는 남자의 그 기교에 정신이 아득해진다.

 

머리끝이 쭈삣하는 아픔과 함께 전신에 소름이 오소소 돋을 듯 전율이 느껴지고,

자동차를 타고 코너링을 할 때처럼 약간의 어지러움이 느껴지는가 하면,

이내 탁트인 고속도로를 달리는 듯한 상쾌한 기분이 느껴지기도했다.


[하아~~그..그만...으크크!! 아우우~~]


그여코 내 입에서는 비명과 같은 신음소리가 연속해서 터져나왔다.

도예가가 도자기를 빚듯이 내 젖무덤을 통째로 아우르는 남자의 혀와 입술..


혀끝으로 발딱 선 내 유두의 싸대기를 거칠게 때리지를 않나..

 "듬썩" 베어물며 금방이라도 과즙이 베어나올 것같은 육봉에 이빨을 세우질 않나..

화가의 그림붓이 물감을 색칠하 듯 온통 침칠을 해 대는 중구난방식 그 마사지에..

나는 도무지 더 이상 참기가 어려웠던 것이다.


작은 고통마저 느끼게 하는 그 격렬한 희열..아~ 몰라!

너무나 간지러워 킥킥 웃음까지 터져나온 순간 아랫도리까지 축축히 젖었으니..

아니 팬티는 이미 젖어 있었는지도 모른다.


[하웃!! 도..동건씨..]


부끄러워 미칠 지경인데 그의 손길은 어느새 내 청치마에 닿아있다.

화들짝 놀란 내가 얼른 두 손을 내려 남자의 손을 붙잡었다.


[약속하셨쟎아요..손은 움직이지 않기로요]

[그..그래도..]

잘못을 저지른 어린아이를 나무라는 그의 눈빛,

애원하는 눈길로 바라보는 나를 잠시 지켜보던 그는,

내 손을 가만히 집어올려, 도로 제자리에 가져다 둔다.

그리고 청치마 버튼을 풀고는 천천히 익숙하게 지퍼를 지이~익 내렸다.


 "아! 어떡해...흠뻑 젖은 걸..아이~ 창피하게..."


이미 아랫도리는 물바다가 되어버린 듯 흥건히 젖어있다.

나는 말 잘 듣는 아이처럼 손을 머리쪽에 올렸다가 살그머니 젖가슴위로 옮겨 내려놓았다.

여차하면 얼른 음부를 가릴려고..

그러는 한편 젖은 비부에서 행여 냄새가 나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생긴다.


[후..누님..엉덩이가 얼마나 탱탱한지...치마가 ]


버튼과 지퍼가 열렸지만 유리바닥에 바짝 엉덩이를 밀착시키고 있으니.

후후 동건씨..꽤나 고생을 한다.

아마 내가 도와주지 않으면 내일까지도 못 벗길껄..!!


[엄마야..! ]

하지만 그것은 나의 착각이었다.

치마 벗기는 게 여의치않자 남자는 내 허벅지 안쪽을 무시로 덤썩 베어 물어버렸다.

깜짝 놀란 나는 화들짝 놀라 엉덩이를 위로 치켜 들었고..

순간 아래가 시원해져 버린다.


[손..머리위로 올리세요. 또 그러시면 아프게 마사지해 줄 거에요]

[부, 부끄럽게...그, 그냥 가슴에 놓고 있을께요]

[음..좋습니다.. 그럼, 누님을 믿고 마사지 시작합니다..후~~ 누님..몸은 정말 예민하시네요]


부끄러워하는 내 기분을 이해했는지 밑이 젖었니 어쩌니 그런 말은 하지않는다.

살짝 실눈을 뜨고 몰래 쳐다보니 벗겨낸 내 팬티를 잠깐 코에 대고 두어 번 킁킁거린다.

 "아! 이 남자..여자 팬티 냄새는 왜 코에 대고..."

달뜬 내 양볼이 더욱 뜨거워지며 빨갛게 사과빛이 되는 것같다.


고개를 들고는 내 눈치를 한 번 살피는 것 같더니,

손에 든 내 팬티를 자기 청바지 주머니에 턱 끼운다.


          *          *          *          *


                             < 다음 편으로 계속됩니다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