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과번역 나의사랑나의어머니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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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5,907회 작성일 17-02-0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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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 장

민수는 비누를 내려놓고 차가운 물을 틀었다.
샤워꼭지에서 갑자기 차가운 물이 쏟아져 내려왔다.
머리를 들자 얼굴에 떨어지는 물방울이 차갑다 못해 따가운 느낌이 들었다.

입을 벌리자 입안 가득히 차가운 물방울이 채워졌다.
한 모금 꿀꺽 들이마시자 싸늘한 냉기가 뱃속으로 흘러 들어갔다.
온 몸에 소름이 돋으며 비눗물이 씻겨 내려갔다.

차가운 물방울들이 아우성치며 민수의 육체를 때렸다.
그러나 놀랍게도 반쯤 서있는 민수의 거대한 성기는 줄어들 줄 모르는 듯 굳건히 버티고 있었다.

밖에서 몰래 훔쳐보고 있는 경숙은 도대체 믿을 수가 없어 입을 딱 벌리고 말았다.
찬물을 뒤집어쓰고 있는데도 성기가 줄어들지 않다니....
민수의 성기는 여전히 반쯤 서서 마치 거대한 대포처럼 앞을 내다보며 떨어지는 차가운 물방울을 맞고 있었다.

민수가 갑자기 샤워꼭지를 잠그더니 수건을 꺼내어 몸을 닦기 시작했다.

경숙은 깜짝 놀라 정신을 차렸다.
서둘러 몸을 추스리는데 민수가 옆에 붙어있는 커다란 거울 앞에 멈춰 서더니 다리를 약간 벌리고 선 자세로 왼 손으로 고환을 감싸쥐고 오른 손으로는 반쯤 선 성기를 움켜쥐고 거울을 보며 자위를 하기 시작했다.

잘 발달된, 마치 희랍 신화에 나오는 아폴론처럼, 몸매의 아들이 성기를 움켜쥐고 거울을 보며 자위를 하는 모습을 보는 순간 경숙은 그만 바닥에 무릅을 꿇고 주저앉고 말았다.
그리고는 스커트 속으로 손을 집어넣고 손가락으로 음핵을 문지르기 시작했다.

민수가 성기를 문지르기 시작하자 그것은 점점 커지기 시작했다.
완전히 발기한 민수의 성기는 마치 야구 방망이처럼 보였다.
그 거대한 야구 방망이를 잡고 한동안 힘차게 문지르자 이윽고 하얀 정액이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한 번, 두 번, 세 번, 네 번, 다섯.........

하얀 액체가 힘차게 뿜어져 나와 거울 속의 민수를 때리기 시작하자 경숙 역시 절정에 도달하여 터져 나오는 환희의 신음을 참느라 이를 악물어야 했다.

엄마와 아들은 목욕탕의 문을 사이로 한 채 서로 쾌락의 끝을 달리고 있었다.

그때, 바로 그때였다.

"띠리리리링, 또로로로롱, 삐리리리링.................."

순간 경숙은 온몸이 얼어붙었다.
빨리 거실 쪽으로 가야 한다는 생각이 뇌리를 스쳤지만 몸을 움직일 수가 없었다.

"띠리리리링, 또로로로롱, 삐리리리링.................."

민수가 벌거벗은 채로 후다닥 문을 열고 나왔다.

"앗!?"

문 앞에 엄마가 손을 스커트 자락 속으로 집어 넣은 채 어쩔줄 모르고 있었다.

"띠리리리링, 또로로로롱, 삐리리리링.................."

벨은 여전히 거실 쪽에서 울리고 있었고, 엄마와 아들은 아무 말도 못한 채 잠시 멍하니 서로를 응시며 움직이질 못했다.

하얀 정액이 뚝뚝 떨어지는 거대한 성기를 드러낸 채 벌거벗은 아들!
스커트자락 속에 손을 집어넣고 있는 엄마!

"띠리리리링, 또로로로롱, 삐리리리링.................."

"미, 민수야, 내가 뭐.., 뭘 좀..., 봉투...., 서류봉투를 놓고 가서.........."

엄마가 먼저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 전화를 받으려 거실로 가며 힘겹게 말했다.

"띠리리리링, 또로로로롱, 삐리!"

"여보세요? 아, 네.... 지금 출발 하려던 중이예요... 네, 네,!"

전화를 하는 도중에 욕실 문이 쾅하고 닫히는 소리가 들렸다.
전화를 끊고 현관을 나서는 경숙의 마음이 공연히 착찹하고 무거웠다.
얼굴이 뜨거워지고 가슴이 답답해져왔다.
창피함과 허전함, 씁쓸함과 안타까움이 뒤범벅이 되어 묘한 마음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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