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비디오방 알바 이야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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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3,480회 작성일 17-02-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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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탄>>>>>>>>>>>>>>>>>>>>>>>>>>>>>>>>>>>>>>>>>>>>>>>>>>>>>>>>

전설의 이불커플!!
여러분은 그들을 아쉽니까?
그들은 그당시 그 세계에선 너무나 유명했던 바퀴벌레 한쌍이었슴돠.
참 몬생긴 그 커플은 서로를 너무나 사랑하였슴돠.
그들의 눈빛을 보면 얼마나 사랑하는 사인지 알 수 있었슴돠.
그들은 종로의 여러 비디오방을 떠돌아 다니며 유명해진 우리들 사이의 대스타였던 것이었슴돠.
어느날 소문난 그들이 드디어 우리 비됴방에 발길을 들이고 말았슴돠.

물론 첨엔 그들이 누구신지.. 몰랐슴돠.
그 검정색 가방에서 '그것'이 나오기 전까진 말임돠.
그들도 역시 전라를 조아하는 커플이었슴돠.
비디오 열심히 고르고 들어감돠.
둘이 신나서 옷을 벗겨줌니돠.(옷은 이뿌게 개어 놓슴돠.)
싹~~벗은 그들은 그 문제의 가방을 열었슴돠.

그렇슴니돠!!
세상에~~~ @.,@
이불이었슴돠. 그것도 꽃무니 포대기 같은걸루.
70,80년대 많이 있던(우리집엔 아직도 있슴돠-_-;;) 그 분홍색 꽃무늬 이불이었슴돠.
그들은 씩 웃고 같이 덮슴니돠.
영화 봅니돠.
30분쯤 지나면 영화가 지겹나 봅니돠.
서로 쪼물딱거리기 시작했슴돠.
그들은 애무만 1시간을 함니돠.
서로 정말 사랑합니돠. 무려 1시간을...ㅡㅡ;;
영화가 끝납니돠.
남자넘... 빤쮸도 안입은체 바지만 입고(켁!!) 위에 대충걸쳐입고 나와서 아무거나 다시 고름돠.
다시 들어가서 본격적으로 시작함돠.
남자는 속칭 지루임니돠.(부럽슴돠..)
엔딩부분에서 끝마침니돠. 정말 부럽쉼돠.
그들은 이뿌게 개놓았던 옷을 입고 그 커다란 이불을 차곡차곡 접어서 가방에 넣고 유유히 어디론가 떠나갑니돠.
어디로 가는걸까여? 이불하나 달랑들고.?ㅡㅡa

그후로 우리가게 단골이 되었심돠.
저 그만두는 그날까지 와주더군여.. 정들었는데.. 함 보고싶쉼돠. 지금은 헤어지지나 않았는지.. 어디서 헤메고 돌아댕기고 있는지... 잘 지낼까여? 혹시 이글 읽으시면 안부라도 전해주세여.. 진심임돠.


전 굉장히 용의주도한 넘입니돠.
언제나 방 체크를 해 놓고있고 손님들 얼굴도 절대 잊지 않슴돠.
누가 뭘했고, 누군 뭘 하는지 절대 놓치지 않았심돠.
방 배정에 1인자라고 불리워도 될만큼 그 분야에 강했심돠.
안쪽이 조은 방임돠.
여자분이 이뿌거나 전과자(?)이거나 하면 안쪽으로 친절하게 안내해 드립니돠.
문까지 열어드림돠. 참 친절하지 않슴니까?
그러면 손님들은 너무너무 고마워 하심돠. 그 댓가로 저에게 꼭 보답을 잘 해주심돠. 우리는 그런 관계임돠.
반대로 여자분이 못생기거나 아줌마거나 가망없는족이면 가운데로 몰아줌돠. 그러면 꼭!
"안쪽에 방 없어여?"
"다 꽉찼슴니다여"
이런 식입니돠.
저 참 못된넘이지 않슴니까? 재판에 회부되야 합니까? 인간차별로?

어쨋든 그런식으로 배정 함니돠.
저들이 뭘 할지는 비됴 고를때 짐작 합니돠.
확고하게 뭘 보겠다고 온 커플들은.. 대체적으로 애무까지밖에(?) 안 합니돠.ㅡㅡ;;
하지만 와서 고르는 커풀들은 일단 영화보러 온 분들은 아님돠.
특히 여자 고를때 뒤에서 침생키고 있는 남자들...100%입니돠.
침생키고 있는 여자는? 200000% 임돠.
영화내용보다 시간이 중요한 손님들.. 타켓임돠.
안쪽방 원하시는 분.. 물론 타켓임돠.
술드신분?? 감사함니돠.
(술드시면 성욕이 몇배로 증가함돠. 항상 긴장하세여~~~)
여자분 옷이 야하면? 남자 못참심니돠.

전 그런걸 잘 봐가며, 방배치를 함니돠.

전 어떠한 소리로 행동에 임함니돠.
아무리 그래도 하루죙일 그 조그만 구멍으로 보는건 좀 힘들지 않겠슴니까?
그런 우리들을 위하여 그 옛날에 훌륭한 분이 계셨으니..
벨트를 만들어주신 분임돠.

딸그락!
어김없이 납니돠.
집에서 옷 벗을때 보세여. 안나나여?
딸그락! 조용한 비디오방에서 벨트소리는 무쟈게 크게 들림니돠.
전 그시점으로 행동에 들어감돠.
음.....

이렇게 얘기하니까 진짜 변태같네여..
전 대체적으로 혼자있지는 않았슴돠.
항상 친구넘들이 스케쥴까지 잡아가면서 교대로 들락날락 했심돠. 별로 큰곳이 아니다 보니 그냥 친구넘들마다 요일과 시간대를 나눠준것이었슴돠.
운 조은 친구는 정말 마니 보다가구, 운 나뿐 친구는 허탕치기가 일수였심돠.
충정로K대 법대의 김군이 운이 나빴고, 수색쪽의 한국비행기대의 무슨재료관가? 하는 곳의 김군이 운이 좋았심돠.
신촌Y대 경영학부의 장군은 올때마다 1번~10번 여자들을 만났으며 왕십리 H대 경영학과의 Y군은 머리를 쥐어싸며 징징대야지 겨우겨우 한건 올리고 가는정도 였심돠^^;;

운나쁜 법대생 김군은 벽에 달라붙은 스파이더맨이 되어 5시간을 있었지만 결국 허탈한 발걸음으로 집에가곤 했심돠.ㅋㅋㅋ


앗!!
제가 너무 딴얘기를 오래 한것 같심돠.


하여간 벨트가 문제입니돠.
조심스레 푸는 연습을 하시길 바라며 오늘은 이만 물러감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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