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음색무림(淫色武林) 1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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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3,254회 작성일 17-02-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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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남근이 반쯤 일어서고...▼


"사저! 정신차렷! 도데체 무슨 짓을 하고 있는
지 알고나 있는 거야?!"

차소령은 초명의 바지를 내렸다. 그의 남근은
말과는 달리 반쯤 일어서 있었다. 차소령은 오
른손으로 그의 고환을 애무하면서 왼팔을 그의
허리뒤로 돌려 껴안았다. 그녀의 장밋빛 입술이
귀두를 물자 초명의 입에서 가는 신음이 흘러나
왔다.

흑!

농도짙게 애무하던 차소령이 갑자기 동작을 멈
추고 비음을 흘려내었다. 덩굴 한 줄기가 그녀
의 몸을 파고든 것이었다.

"클클... 죽어가는 길이니 한가지 알려주지.
그 계집은 지금부터 네 몸의 진기를 남김없이
뽑아내어 내게 전해주고 내장이 발기발기 ?㈍?
져서 죽게 될 것이다. 저승길에 계집을 붙여주
는 본 마제께 감사해라!:

"무...무슨 헛소리냐?!"

초명의 목소리는 심하게 떨리고 있었다. 그의
몸을 애무하고 있는 차소령의 입술이 그의 몸에
서 마지막 방울의 생명도 다 빨아낼 듯 격렬했
기 때문이었다.

"네놈의 몸 속에 들어있는 삼대마력은 죽어도
서로 합해지려 하지 않지 만일 합치게 하면 그
대로 네놈 몸 안에서 폭발해 버린다. 그러나 누
군가 대신 죽어주면 합쳐진 삼대마력은 엄청난
힘을 내게 되지!"

" 너 어- 그렇다면 사자를 제물로-!!!"

초명의 목소리가 경악의 극치에서 갈라졌다.

"호오- 신기한 놈이군."

추면사내는 만면에 징그러운 미소를 띄고 그를
바라보았다. 초명의 하리는 본능적인 움직임을
개시했지만 그의 눈빛에선 증오밖에 흘러나 오
지 않았다.

"보통 놈이라면 쾌감에 발광하는데.... 분령이
혼지체(分靈利魂之體)로군... 죽이기 아까운 놈
이지만, 위대한 마제의 탄생에 어쩔수 없지."

추면사내의 목소리에선 더 이상 삼십년간의 원
한의 통한이 느껴지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가
공할 힘을 얻는다는 것에 기뻐 흥분하고 있었
다.

흐윽-!

초명은 어금니를 깨물었다. 전신의 근육이 툭툭
불거졌다. 절정에 가까이 온 것이다.

-안돼! 사자가 죽게돼! 절대로! 절대로!-

초명은 사정감을 떨어뜨리기 위해 온 몸을 비틀
었다. 그러나 색도(色道) 한가지에 평생을 바쳐
온 색마제의 절대 요마력을 이길 순 없었다.

"우하하하- 드디어 들어온다! 삼십년전 내가
잃었던 공력이! 천하가 내 발밑으로!"

헉!

전신의 기가 폭포구처럼 흘러나갔다. 초명은 몸
을 부르르 떨었다.
파안대소하던 추면사내는 갑자기 웃음을 뚝 그
쳤다.

"잇! 이게 뭐냐!... 이...이런! 안돼!!"

추면사내는 얼굴을 무섭게 일그러뜨렸다. 그의
손 밑에 있던 돌의자의 손잡이가 부스러져 돌가
루가 되어 떨어졌다. 그의 안면을 종형으로 가
로지르는 혈관이 불룩불룩 거칠게 움직이 다가
퍽퍽 터지며 피분수를 이뤘다.

초명은 두 발로 대지를 굳건히 디디고 서 있었
다. 차소령은 그의 발 밑에 모로 쓰러져 있었
다.

"누...누구냐! 어떤 년이... 네몸의 삼대마력
을 용해시켜줬느냐?!"

전신이 급속하게 말라버린 처면사내가 힘겹게
띄엄띄엄 말을 이었다. 진기가 역전돼어 그의
내공이 몽땅 초명에게 흘러든 것이었다.

"천화요비라는 여자가 내장이 으깨져서 죽은
일이 있었지."

초명은 무뚝뚝하게 말했다. 삼십년동안 어두운
동굴에서 한을 갈아오다 허무하게 죽어가는 한
인간에 대한 동정이 말속에 스며 있었다.

"천화요비... 그년이!... ?눼- 이제 내 공력
은 몽땅 네가 가져갔구나. 그래... 초무기의 아
들이 색마제가 된다...쿠하하..."

추면사내는 미친 듯이 웃음을 터뜨리다 의자에
서 폭 고꾸라졌다.
음정비도와 음양마수는 짙은 요기 서린 안개 속
에서 걸어나오는 인영을 보고 그 자리에 부복했
다.

"마제의 신공을 앙축하나이다."

이마로 땅을 짖찧었다.

"소인들이 마제님께 드릴 공물을 준비했습니
다."

둘은 뒤러 슬금슬금 기어 물러났다. 그들의 뒤
에는 한 여인이 가슴을 움켜쥐고 신음을 지르고
있었다. 요아였다.

"한옥난혈지체(寒玉 血之體)의 계집입니다.
상용하시면 경맥이 부드럽게 됩니다. 벌써 소인
들이 적당히 달구어 놨습니다."

음양마수는 연실 손바닥을 비볐다.

"한가지 빠진 게 있다."
"하명하소서."
"너희들의 어깨 위에 얹힌 것을 바쳐라!"

-어깨...위?-

음향비도와 음양마수는 얼굴을 마주 보았다.

"어깨 위에 얹힌 것이 무엇입니까? 소인들은
무지하여 알지 못합니다."

"훗-. 네놈들 머리 말이다."

비웃음에 가까운 목소리가 그들의머리위로 떨어
졌다.
둘은소스라치게 놀라 고개를 들었다. 초명이 너
덜너덜한 장포에 감싼 차소령을 안고 서 있었
다. 그의 눈에는 살광이 뻗혀나오고 있었다.

"헉! 네... 네놈이... 어떻게..."

초명은 차갑게 코웃음쳤다.

"흥! 그자의 내공이 몽땅 내 몸 안에 들어 있
다."

헉!

너무 놀라 바짓가랑이에 오줌을 질금질금 지리
며 뒤로 기어가다가 그들은 꽁지가 빠지게 달아
나고 말았다.

초명은 동굴 밖으로 나왔다. 금마곡은 고요했
다. 패마제와 환마제가 떠나고 마지막 남아있었
던 색마제의 무리마저 뿔뿔히 흩어진 지금처명
은 어깨가 새삼 무거워짐을 느꼈다.

"응 여기가 어디야?"

그의 품에 안겨있던 차소령이 부시시 고개를 들
었다.

"아- 사저..."





초명은 질겁을 했다. 하소령이 그의 목덜미에다
부드러운 숨결을 흘려보내머 그의 품 속으로 손
을 집어넣어 가슴을 쓰다듬었기 때문이었다.

"어머나- 이제보니 명제(明弟)가 이렇게 늠름
했었다니... 미처 몰랐는걸?"
"사... 사저-!"

초명의 얼굴이 뻘개졌다.

"사저가 뭐니, 사저가... 우린 육개월 밖에 나
이 차이가 않나쟎아. 소령이라고 부를 순 없
어?"
"에..."

무림의 도화살(桃花殺)이란 도화살은 다 뒤집어
쓴 사내가 나타난 것은 이때쯤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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