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친 달처럼 사랑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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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7,012회 작성일 17-02-12 06:30

본문

 



.. 좋으세요?

.. 엄마

.. 정말 좋으세요?

...

.. 왜 그동안 참았어요.

.. 왜 그동안 숨겼어요.

.. ...

.. 몰랐잖아요 ..

.. 정말 몰랐잖아요.


.. 부끄러워 말아요.

.. 아들한테 부끄러워하지 말아요.

.. 나를 낳고 키우며

.. 내 모든 걸 다 알고 있으면서

.. 내 손과

.. 내 키스를 부끄러워하네요.


.. 나는 부끄럽지 않은데

.. 엄마가 부끄럽지 않은데

.. 엄마 입술도

.. 엄마 젖도

.. 그리고 엄마 여기(보지)도 ..


.. 엄마는 내 살이잖아요.

.. 나도 본래는 엄마 살이고요.

.. 그래서 우리는 같잖아요.

.. 같은 한 몸이잖아요.


.. 같이 놀아요. 엄마 ..

.. 걱정하지 말구요.

.. 우리는 더 많이 사랑할 수 있어요.

.. 자유롭게 사랑할 수 있어요.

.. 나는 이제

.. 어린 아들이 아니라구요.

.. 아빠를 닮은 아들이라구요.

.. 아니 아빠보다 더 잘 생긴

.. 엄마의 아들이라구요.


.. 엄마

.. 사랑해요 !



나는 속삭였습니다.

시인처럼 속삭였습니다.

웬일인지

저절로 입이 그렇게 열렸습니다.

그래도 자꾸만 엄마가 피하니까

부끄러워하면서  멈칫거리면서

그러면서도 나를 사랑한다고 하니까

내가 그렇게 매달린 거지요.


사랑한다는 말을 강조했습니다.

여러 번 강조했습니다.

정말 그러면 되는데

사랑하면 다 되는 건데

엄마는 알고도 모르는 척

일부러 그러는 것 같았습니다.


아마 십분 쯤 걸렸을 겁니다.

손바닥에 땀이 날 정도로

겨우 팬티에 손을 넣어

거칠하고 물컹한 보지에 손가락이 닿는 순간

엄마가 슬쩍 웃었습니다.

마지못해 웃는 웃음이었습니다.

그리고는 얼른 내 어깨로

얼굴을 돌려버리더군요.

나는 엄마의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부끄러운 기분도 있겠지만

보지에 닿은 내 손이 아주 싫지 않은 걸

그래서 감출 수 없는 표정을

작으나마 들키지 않으려고

애써 몸을 돌려버린 거지요.

한 때는 내 와이프도 그랬으니까요.


2년 만입니다.

아니 .. 지병으로 아빠가 제구실을 못했을 기간까지 감안하면

훨씬 그 이상일 겁니다.

엄마는 고독했습니다.

분명합니다.

남자의 에너지가 그리워도

엄마는 홀로 속을 태웠을 겁니다.

그리고 아빠가 돌아가신 후

그 축적된 외로움이

캄캄한 밤보다 더 싫었을 겁니다.


엄마가 사는 아파트는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차로 이십 여분 거리입니다.

그래서 자주 갈 수 있습니다.

와이프가 피곤해 하거나

반찬이 맛없거나 혹은 다투었을 때

나는 퇴근하며 곧장 엄마 집으로 가곤 했습니다.

아빠가 돌아가신 후에도

엄마는 그냥 홀로 계시기로 했기 때문에

오히려 내가 더 편해진 겁니다.

나를 반기는 변함이 없는 엄마.

나는 당연한 일쯤으로 신경 쓰지 않고 있었지만

어느 시점부터

왠지 내가 있을 때와 없을 때의 명암이

엄마에게 짙게 드리워져 있다는 걸

눈치 채게 되었습니다.

나를 맞이하는 순간 환히 보이는 웃음과 반대로

그 직전까지 엄습하는 외로움과 고독에

신음하고 있었던 거지요.

그 전에 없던

수면제와 항우울증 약이 그 증거였습니다.


‘   조금 잠이 안와서 ..

    그냥 의사가 처방해주니까 ..   받아 놓은 거지 ..   "


몸 아픈 남편이었을지언정

아빠의 존재감이 엄마에게 그토록 컸던 것일까요.

아빠를 상실하고 난 후

엄마의 모습은

특히 나에게 많이 달라져 있었습니다.

마치 졸졸 따라다닌다고나 할까요.

항상 나를 지켜보며

비슷한 생각, 비슷한 행동을 하려고 했습니다.

TV는 내 뜻에 따라 채널을 선택했고

음식도 내 입맛만을 위해 만들었습니다.

샤워를 하면 갈아입을 속옷을 들고 굳이 문 앞에 서있거나

내가 보이지 않으면 보이는 근처로 반찬을 들고 와

식사를 하곤 했습니다.

잠이 들면 숨소리를 들으려고

방문을 열어 놓기까지 했지요.

그런 지극한 관심은

엄마가 나를 위해 옷도 허술히 입지 않는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연락 없이 방문했을 경우

중간에 입은 옷이 바뀌니까요.


‘   어머니가 무척 외로움을 타시는 것 같습니다 ..

   이 거울은 자신과 마주하고픈 누군가의 얼굴이구요

   주변에 많은 별은 그동안 그렇지 못했던 시간, 낙담, 고독을

   양적으로 표현한 것이라 보면 됩니다 ...   "


특별히 새로운 분석은 아니었습니다.

거울이라며 손잡이가 있는 동그라미와

그 주변에 많은 점을 찍어 의사에게 내민 엄마의 그림은

<고독>으로 집약될 수 있는 엄마의 언어였죠.


‘   여행을 다니시고 ..    친구를 사귀고 ..   ’


엄마는 그런 의사 처방에 고개를 가로 저었습니다.

그리고 내 손을 꼭 붙잡고 재촉해

병원을 빠져나왔습니다.

그리고는 웃었습니다.

나만을 바라본 채 환히 웃었습니다.

의사가 돌팔이라면서요.


며칠 후

나는 엄마의 기분전환을 위해

다소 화려한 무늬의 원피스를 골라

선물로 들고 갔습니다.

보통 때와 달리 초인종을 눌러도 얼른 모습을 보이지 않아

문을 열어보니 엄마의 그림자가 베란다에 있고

그 앞에는 맥주병이 놓여 있었습니다.

비로소 나를 반기는 엄마.

선물이라는 말에

다행히 금방 기분이 바뀌는 것 같았습니다.

술도 그다지 취하지 않은 상태였고요.

포장을 뜯어 빨리 입어보라고 했습니다.

방으로 들어 간 엄마.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방문을 열어보니 새로 산 원피스를 입은 채

뒤쪽 지퍼에 머리칼이 끼여 풀려고 애쓰고 있었습니다.

내가 도와 지퍼를 풀고 보니

연초록 바탕에 푸른 무늬가 엄마에게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물론 엄마도 흡족해 했고요.

그런데 나와 함께 있을 때만 입겠다며 다시 벗으려고 했습니다.

나는 아내가 있는 집으로 돌아가야 했으니까요.


‘   어 ..   엇 ? .. !   ’

‘   ...

   왜 ..  그러니 ?   "


놀랬습니다.

무심히 엄마의 움직임을 지켜보던 나는

갑자기 드러나는 엄마의 하얀 알몸을 보고

그 자리에 붙어 버렸습니다.


‘   엄마 ..   아무 것도 안 입었어 ?   ’

‘   .. 으응   ’

‘   왜 ..?   ’

‘   그냥 ..   혼자 있으니까 ..  ’

‘   ...   ’


검은 젖꼭지가 나를 향해 돌아서는 순간

뭉친 배 주름과 그 아래 돋은 검은 털이

한꺼번에 다 들어오더군요.


‘   팬티도 ..?   ’


엄마는 태연했습니다.

내 질문을 듣지 못한 것처럼 접은 원피스를 들고

옷장 쪽으로 걸어갔습니다.

좌우로 뭉실뭉실 흔들리는 하얀 엉덩이 살을 그대로 내보이며

옷장 문을 열고 아래쪽 서랍을 더듬었습니다.

허리가 굽혀졌지요.

탁색이 된 시커먼 똥구멍과

그 아래 진홍빛인 듯 두쪽으로 갈라진 살점이

설마 보지일까 싶어 나는 얼른 짧은 숨을 멈추고

훔쳐보았습니다.

틀림없는 그런 구성이었습니다.

빛깔과 두루뭉술한 부피만이 처음 목격한 내 눈에

다소 상이할 뿐이었습니다.

엄마의 깊고 어두운 문을 본 것이죠.

옷장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내 쪽으로 돌아서면서도 엄마는 전혀 나를 의식하지 않는 것이

혹시라도 이상 증세를 발견하지 않았나 싶어

불안한 생각마저 들더군요.


‘   엄마 ...   ’

‘   ... 응   ’

‘   또 ..  술 마실 거잖아 ..?   ’

‘   .. ...

   응 ..   너두 생각 있어 ?   ’

‘   조금만 ..   ’


하지만 취했습니다.

일부러 취한 것입니다.

그러지 않으면

그 날은 그냥 엄마와 마주할 수 없었으니까요.






아 ..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까요.

땀이 배인 손이 엄마의 무릎을 차츰 거쳐

불룩 튀어나온 아랫배의 부슬부슬한 털에 닿을 때까지

머릿속엔 TV 에서 자주 외치곤 하는 "도전" 또는

"도발"이란 단어가 쉼 없이 소용돌이 쳤습니다.

( 여기까지 .. 더 이상은 안 돼 ..! ) 라는 자책은

혀끝에만 달라붙어 입 밖으로 나오지도 않았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하나의 이유가

내 손의 움직임을 알고도

그 것을 장난처럼 받아들이듯

엄마의 반응이 태연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그럴수록 멋쩍은 건 나였습니다.

그렇게 엄마의 은밀한 곳을 건드리고도 아무런 표현이 없다면

내 움직임은 그야말로 엄마를 상대로 한

우스꽝스런 장난에 불과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술이 더 필요했던 겁니다.


‘   엄마 .. 간지러 ? ..   ’

‘   .. 아니   ’

‘   신기하다 ..   ’

‘   뭐가 ..?   ’

‘   내 생명이 여기서 태어났다는 게 ..   ’

‘   ......   ’

‘   나의 진짜 고향이잖아 ..   ’

‘   .. .....   ’


부슬부슬한 털 아래로 특별한 살이 닿았습니다.

만약 내가 아직까지 미혼이었거나 청년이었다면

그 순간 흠칫 놀라 피했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결혼 수년차인 나는 수없이 치른 경험을 믿음으로

뻔뻔할 만큼 태연할 수 있었지요.

그런 덕분에 엄마는 더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것 같습니다.

술이 차츰차츰 나와 마찬가지로 엄마도 지배하고 있었으니까요.


‘   엄마 ...   ’

‘   .. 으응 ...   ’

‘   재미있게 놀까 ? ..   ’

‘    ..  무얼 ..   ’

‘   엄마랑 나랑 ..   ... 음 ....   ’

‘   ... ..   ’

‘   아니 ...  그냥 ..   ..... 내가 아빠처럼.   ’

‘   ....  .. ?    ’


결국

다시 건너올 수 없는 강은

나의 도전적 외침과 함께

엄마와 나를 함께 삼켜버리고 말았습니다.

의외로 쉽고 빠른 그 선택에

나는 내가 무슨 도발을 하는지 조차도

의식에서 금방 사라진 듯 했습니다.

과감하게 손을 뻗어

흐더분하게 벌어진 엄마 보지를 손바닥에 담는 순간

1초 만에 떠오른 낱말이

0.5초 사이 툭 튀어 나와 버린 겁니다.


‘   나 이거 ...   가질래 !   ’


엄마를 밀었습니다.

휘청휘청 두 번 만에 쓰러진 엄마는

중심을 잡으려고 다리를 흔드는 것이

오히려 팬티가 없는 맨살을 확실하게 노출시키는 동작이 되었지요.

내가 무릎을 눌러 지탱을 해주었습니다.

엄마는 넘어진 것에만 놀라

내게 내민 손 대신 무릎을 잡고 있는 것에 의아해 했습니다.


‘   으 ..   으..응 ..?   ..... ! ..   .. 뭐 .. 뭐니 ! ..   ’


내 눈에 차오른 부분은

예상 보다 면적이 넓고 두터웠습니다.

희거나 진갈색인 명암이 접힌 주름을 경계로 더 뚜렷했고요

배꼽 높이에서 경사진 언덕을 뭉턱 반으로 쪼갠 보지가

검붉은 흑인의 입속 색깔 같은 내부를 처연히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내가 배를 바닥에 대며 쓰러진 곳은 그 쪽이었죠.

그 넓이가 단번에 내 입에 포개어졌습니다.

아프지만 않도록 깨물어버린 겁니다.

무언가에 놀란 엄마는 그러나

굽힐 수 있는 무릎이 자유롭지 못한 탓에

잠시 동안 보지를 헤집는 내 혀끝을 구경하지 못했습니다.


‘   얘 .. 얘얘 .. ... 너 .. ! ..    .....너.. .... !   ’


탁하고 습한 냄새가

얼굴 전체를 덮어버리며

진액인지 뭔지 모를 잔유물이 목젖으로 넘어 들어갔습니다.

뻣뻣한 털 몇 가닥도 같이 따라 오더군요.

뱉으려고 바람을 불자 푸르륵푸르륵 소리가 났습니다.

비로소 나를 밀어내려는 엄마의 시도.

그러나 그럴 힘은 엄마에게 없었습니다.


‘   어 ... 머머..  .....    .. 엄...음 ... 음  ... ..................   ’


참으려고 애쓰는 엄마.

흐느낌을 잃어버린 걸까요.

아들을 받아들이면서도

입술도 눈처럼 꼬옥 감고 있었습니다.

미간과 눈가에 잔주름이 가득 피어났습니다.

혹시라도 고통이 되지 않도록

빠르게 천천히.. 또 빠르게 천천히 자지를 진입시켰습니다.

출렁거리는 엄마의 아랫배가 먼저 닿아

마치 시소를 타는 기분이더군요.

내가 말을 걸 때만 엄마는 입과 함께 잠시 눈도 떴습니다.


‘   ... .. 괜찮아 .. ?   ’

‘   .. 흐 ... 응 ...   ’

‘   아프지 않지 ? ...   ’

‘   .. ...   ’

‘   얼마만이야 ? ..   ’

‘   ....   ’

‘   ..  섹스 얼마만이냐구 ?   ’

‘   ... ..   ’

‘   아빠랑 한거 ..  기억이 나 ?   ’

‘   ... 흐  .... 흐 .....   ’

    ......    ’

‘   .. 재밋지 ? ..   ’

‘   ....   ’

‘   ... 하  ......... 하 ..아   .............   ’


진행이 될수록

참기 힘들어지는 건 오히려 나였습니다.

엄마의 찡그린 얼굴이

흔들리는 턱과 낯익은 눈썹이

코에서 뿜어지는 탁한 입 냄새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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